시사2013. 12. 16. 07:27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주현우씨가 12월 10일 교정에 붙인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기 합리화 뒤로 물러난 대학생들을 향한 그의 목소리는 비록 오프라인의 손글씨 대자보였지만 온라인까지 이어졌고, 다시 오프라인의 모임으로까지도 확대됐습니다.

주현우씨의 '안녕들 하십니까?'대자보가 큰 반응을 보이자, 일베 유저는 대자보를 찢었다며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자보가 찢어진 모습과 일베 유저를 인증하는 손동작을 촬영한 이 사진이 올라가자 많은 사람들이 대자보 훼손에 대한 우려와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 공개사과, 그러나 원본 글은 유지'

대자보 훼손이 문제가 되자, 대자보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15일 새벽에 고려대학교 재학생 커뮤니티 '고파스'에 공개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공개사과문은 15일 오후 2시경 삭제됐습니다.

사과문은 삭제된 상황이고, 대자보 훼손 인증 일베 원본 글은 삭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으로 사과했는지, 본인이 진짜 사과문을 올렸는지는 확실히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런 행위를 제대로 알려면 먼저 대자보 훼손 원본 글을 이해해야 합니다. 보통사람은 일베에 올린 원본 글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릅니다. 일베 용어와 같은 말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좌좀 풀발기보소'라는 뜻은 대자보를 찢었는데 다시 붙인 행위가 흥분하거나 정색했다는 성적의미와 합쳐진 단어입니다. 또한, 2차로 찢은 사람이 본인이 아니라 여자친구였고, '여친산업화상타취'라고 적어놨습니다. 이 말은 좌파 성향을 보수화시켰고, 평균이상이라는 의미입니다. 

사과문에 나와 있듯이 자기 생각이 남과 다르다면 대자보를 붙이거나 학생회를 통해 자기 의견을 제시하면 됩니다. 그러나 남이 써놓은 글을 훼손하거나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행동을 과하게 표출하는 모습은, 토론보다는 행동으로 뭔가를 하겠다는 과거 사상 대립에 의한 폭력사태를 떠오르게 합니다.

이번 일베 유저의 대자본 훼손 사건을 보면, 마치 백색테러를 자행하고 애국지사라고 떠드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 대자보 부착 알바 모집?'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나오자, 많은 대학가에서도 유사한 글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에 무관심했다고 보였던 대학생들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자 자칭 보수 우익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자보 움직임을 막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 대학생 단체로 유명한 '자유대학생연합'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자보를 붙일 수 있는 분을 모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자유대학생연합은 대자보에 쓰일 글은 자유대학생연합이 작성해 주고, 필요한 비용도 자유대학생연합에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대학생연합의 공지가 알려지면서 일부에서 '알바 대필'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자유대학생연합은 "자유대학생연합의 글을 게시하는 것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분명히 <자발적으로 대자보를 붙인다>고 말해놓고, 이제 와서 <자유대학생연합 글 게시>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결론은 자유대학생연합이 모집하는 글은 마치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있는 '대학교 교내 포스터 부착 알바'와 비슷한 '대자보 부착 알바'라는 점입니다.


' 대자보를 선동이라고 주장하는 보수 언론'

일베 유저의 대자본 훼손 글이나 자유대학생연합의 '대자보 부착 알바'의 사건의 시작은 시간상 보수성향의 조선닷컴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선닷컴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큰 반향을 일으키자, 14일 오후 2시에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전제자체가 틀렸는데 선동만.."이런 글에 몰리는 대학생들>이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조선닷컴은 기사에서 마치 청와대 대변인처럼 정부가 주장하는 "민영화 가능성은 0.1%도 없다"는 말만 가지고 고려대학교 주현우씨의 대자보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닷컴은 네티즌 의견이라고 밝히면서 이상하게 대자보에 부정적인 의견만 모아서 올리기도 했습니다.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이사회=민영화’라는 전제 자체가 틀렸는데…” “민영화 반대를 내걸었지만, 실제론 임금 인상 요구하며 파업한 거 아니냐”,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틀린 전제로 선동” “안녕들하십니까 정도 수준의 대자보가 화제가 되는 걸 보니 요즘 대학생들 글 참 못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닷컴 기사)

기사를 작성하면서 기자의 뜻이 아닌 여론을 반영할 때는 찬성과 반대 견해를 모두 적어야 제대로 된 기사입니다. 그러나 조선닷컴은 그저 부정적인 의견만 모아 네티즌이라는 말로 얼버무렸습니다. 

'정부의 말은 진리다'로 무장한 조선닷컴의 '선동'과 '보수성향 네티즌만의 의견'은 일베 유저가 대자보를 훼손해도 떳떳하게 만들었고, 보수성향의 대학생 단체가 '대자보 부착 알바'를 모집하는 정당성을 갖게 했습니다.


보수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막고 진보는 '안녕들 하십니까?' 특집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아이엠피터는 진보 언론에도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과연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를 떳떳하게 볼만큼 얼마나 언제부터 그들에게 관심이 있었습니까?

온라인도 아닌 손으로 쓴 대자보 하나가 며칠 동안 우리 사회를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알려준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면 '안녕들 하십니까?'를 쓴 주현우씨나 그의 생각처럼 자기 생각을 말하는 시민들의 생각은 언론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한 장의 대자보보다 못한 언론의 모습 속에서 지금 우리는 대자보를 붙여야 할 만큼 절박한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안녕하지 못한 세상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언론이 있는 한, 앞으로 이 땅에 대자보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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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대자보를 쓰고 붙여야 하는 현실이라니.
    진실의 여부를 떠나서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래도 예전엔 정신 이상증적인 저런 행동은 못봤던 거 같은데...
    한 편으로는 우려를 넘어 무서울 지경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깨어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ㅜ.ㅜ

    2013.12.16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2. 자발성과 타의성, 엄청난 차이죠. 조선 눈에는 모든 것이 '선동'입니다. 이는 두려움이 배여 있다는 방증이죠.

    2013.12.16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3. Basslever

    동감합니다!

    그리고 피터님도 언급하셨듯,

    진보, 보수 언론 그 어느 언론도

    대학생들의 어려움에 관심 한 번 가졌던 적이

    있었는지 정직하게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씨발넘들, 지들이 언제부터 우리 문제에 관심 가졌다고?'

    왜곡하는 큰 언론사들은 뭐 지들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양보하더라도 진보? 갑자기 저렇게 떠드는 거 보면

    상당히 제 마음이 불편합니다. 아니

    언론사 찾아가서 불질러버리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대학생들을 정신적 노예(?)로 만들어놓고

    우리더러 '창조적인 삶을 살아라!' 고 말하는 기성세대들이

    가증스럽고 증오스럽습니다!! 사실 피터님 역시

    20대와 비교하면 기성세대이시지만 저는

    사회에 대해 조금 더 솔직한 기성세대를 원합니다.

    개인을 세워주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내 권리를 당당하게 외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뒤에서 비수 꽂지 않고, 빙 둘러 말하지 않는 기성세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견디라!' 는 기성세대보다

    '너희들의 생각이 이러했구나, 나도 잘못했으니

    함께 문제를 해결해보자!' 는 공감하는 기성세대가 많았으면 합니다.

    2013.12.16 08:47 [ ADDR : EDIT/ DEL : REPLY ]
  4. 천안독자

    민영화 좋아하시는 댓통령 각하~
    청와대도 민영화 합시다~
    반신반인들 빠지고 대한민국 민간인들이 대통령 해봅시다~!!!

    2013.12.16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5. 짤짤이

    광우병당시 인터넷에서 수입찬성발언하면 철저히 민주화시켜버리던 좌좀들이 생각나네요. 그 뙤 보수가 한수 배우고 만든게 일베죠.좌파와 우파는 서로 상대방의 전략으로배웁니다. 피터님같은 정치인기질이 있으신 분들은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잣대만 들이대면 만사ok이시겠지만요.

    2013.12.16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 짤짤이2

      그건 우측 좀비 짤짤이님도 마찬가지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그런 논리....

      2013.12.16 13:00 [ ADDR : EDIT/ DEL ]
  6. 정치에 무관심한 걸 부끄러워하며 반성한게 일이 커진것뿐인데 뭐가 선동이란말입니까?
    하긴 안녕하다는 분도 많이 계세요.

    2013.12.16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7. 의료 민영화 반대

    의료 민영화과 통과되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직장 동료들과 이야기 하다 보니, 너무 울화통이 터지네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이고 대통령인지요.. 일반 서민은 이나라에서 살 자격이 없는 건가요?

    2013.12.16 09:53 [ ADDR : EDIT/ DEL : REPLY ]
  8. 말을 하더라도 책임을 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3.12.16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론

    민영화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를 모르십니까?
    철밥통이 사라질지 몰라 안절부절하는 사람들이 갖가지 이유를 달아 반대하는 것입니다.
    철밥통이 무엇일까요?
    진보적이라고 자처하는 노조세력이 외부세력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싶지 않다는
    수구적인 발상에서 비롯된것입니다.

    2013.12.16 18:06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쎄요...

      그러면 민영화 되서 좋을게 뭔데요?
      음.... 아프면 죽어야 되는거?
      돈없으면 어디 가지도 못하는거?
      정론님 돈 많으셔서 좋으시겠어요 ^^;;;;
      정말 몰라서 그래요.. 알려주시겠어요?

      2013.12.16 19:19 [ ADDR : EDIT/ DEL ]
    • 민영화찬성

      왜 아프면 죽어야합니까? 민영화라면 가격측정도 직접 할틴데 너무 높은 가격을 설정해버리면 좀 더 싸고 서비스 좋은 병원으로 가겟죠. 씨티 900만원 맹장수술400만원 ㅋㅋㅋㅋㅋ지나가던 개가 웃습니다~

      2013.12.16 20:32 [ ADDR : EDIT/ DEL ]
    • 글쎄요...

      그네들이 싸게 할까요? 식코란 영화를 본적이있는데 그런 현실화밖에는 생각이 안나서요....^^:;; 지나가던 개가 웃는다는 고견 감사합니다.

      2013.12.16 21:54 [ ADDR : EDIT/ DEL ]
    • 일베심판자

      마자요. 밥그릇위험도있겠죠. 이차적으로 우리도 위험하구요. 사회곰팡이 일베는 정말 죽었음 좋겠네요. 너죽고나죽자사상ㅡㅡ 걍다죽자사상. 현명하지못하죠정말.. 위험을 피해서 나쁠건없죠. 그게광우병소고기든 민영화든 머든지요.

      2013.12.16 23:06 [ ADDR : EDIT/ DEL ]
    • ㄴㅅㄴㅎㄴ

      시설구린영화관도 요즘 다 만원선이죠? 왜그럴까요? 짰기 때문이죠ㅡㅡ 영리법인들어오고 그들끼리짤게뻔하고 돈없으면 치료안받고 거지들은자연사하고괜찮네요머.

      2013.12.16 23:10 [ ADDR : EDIT/ DEL ]
    • 하야

      좀 다른 예지만 공기업 방만운영 실태에 따른 직원들의 과도한 복지혜택이 도마에 오른적이 있습니다.. 서민생활과 직결된 가스,전기,수도,공공주택 등의 중요도를 모르는것은 아니나 일반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 보기에도 과도해보이는 복지혜택이 과연 납득이 될런지요...민간기업은 성과에따라 연봉의 등락도 있고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될수 있는데...신의직장 공기업은 그런 위험이 없다기 합니다...적자가 나는것이 당연한구조라지만 너무 많이 해먹는 것은 제가봐도 배가아픕니다...주절주절...

      2013.12.19 10:03 [ ADDR : EDIT/ DEL ]
  10. 알바유발자

    안녕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
    &트랙백

    2013.12.18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11. 껄껄

    껄껄

    2013.12.18 21:30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떻게든 깎아 내릴려하네요.
    단순히 선동 수준이면 각계 각층으로 퍼질 수가 없죠. 조선은 국민들을 너무 무시하고 있어요.

    2013.12.19 08:37 [ ADDR : EDIT/ DEL : REPLY ]
  13. Kug

    보수성향, 보수진영... 보수라는 말이 아까운 자들입니다 보수가 아닙니다 친일 친재벌 이기주의자들과 개뿔도모르고 맞장구쳐주는 한심한 바보들이죠... 보수는 국가를 위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보수인거죠 ..

    2013.12.21 11:43 [ ADDR : EDIT/ DEL : REPLY ]
  14. 너울가지

    민영화 그리고 공공화.....각각의 선택은 장단점이 다 있기 마련이죠. 미국의 의료민영화 를 예로 들겠습니다. 우선 모두 아시다시피 민영화를 하면 서비스의 질 이 대폭 향상이 됩니다. 우선 미국 의료시설은 거의 세계 최고라고 말씀드릴수 있을거 같네요. 심지어 이웃나라 캐나다 의 실력있는 의사들도 미국으로 많이 건너옵니다. 왜일까요? 미국은 우선 의료 시설도 캐나다 보다 좋고 돈벌이도 되니깐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 좋은 의료시설 과 훌륭한 의료진들 을 누릴수 없는 안타까운 사회계층도 존재하죠. 의료비가 너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니...병원 문턱도 넘을 생각도 못하고 그냥 집에서 진통제 먹으면서 하루하루 버텨가는 사람들이 수도 셀수없이 많습니다. 돈이 많으면 치료받기 너무 좋습니다. 훌륭한 의료진, 세계최고 수준의 의료시설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의약품들이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주죠.


    결국 우리나라도 자본이라는 군침도는 먹이앞에서는 배려와 자비 가 없어지는거 같습니다.
    슬기롭게 잘 극복했으면 좋겟습니다.

    2013.12.21 13:3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요한

    나름 흑자내는 일본의 JR3개사도 과거 20년동안의 운송수입감소로인해 향후 적자로 다시 돌아설거라는 예측이 나오죠...민영화해도 결국 다시 적자로 좋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2013.12.21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이고... 의료민영화,철도민영화를 믿는 멍청이들이 아직까지 있네.
    또 나보고 욕하면서 영국 철도 민영화 됬을때 자료 가지고 오면서 이게 민영화의 현실이거든요? 흥! 요러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ㅋㅋ
    철도는 국가가 자본을 59%나 가지고 있어서 민영화 해도 값이 안오르고.
    의료민영화는 a라는 성분이 100%인 약품이 있으면 민영화를 시켰울때 a라는 성분이 70% 들어간 겄도 판매할수 있게 해주는거다.
    여기서 잠깐. 약파는건 약사들인데 왜 약사들이 ㅈㄹ을 안할까?
    왜냐하면 인센티브 때문이다
    A라는 성분이 100인것보다 A라는 성분이 70인게 훨씬 더 인센티브가 적으니까 의사들 밥줄 지킬라고 그러는거지 뭐 ㅋ
    등신들아 제발 뇌를 거치고 말을해라 ㅉ

    2014.01.05 03:1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