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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뇌상수,DJ 비방할땐 언제고 존경?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새해 전직 대통령들을 만나서 인사를 하고 다녔습니다.여당 대표가 전직
대통령들을 만나는 게 무슨 흠이 되겠습니까?그런데 안상수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를
만나서 했던 이야기가 저를 슬프게 합니다.우선 안상수 대표가 이희호 여사에게 무슨 이야길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안상수 대표는 이희호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워낙 많은 업적을 남겼고, 저희도 김 전 대통령을 굉장히 존경한다"며 "좀 더 살아 계시면서 정치권에 충고를 많이 해주시면 좋았을텐데 생각보다 일찍 가셔서 서운하다"고 이야길 했습니다.

아무리 정치인들이 철면피이고 말에 거짓을 달고 사는것이 기본이라고 하지만,안 대표의 발언은
불과 1년 6개월 전에 자신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말했는지 기억조차 못 하는 무뇌아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2009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6·15 남북 공동선언’ 9주년 기념식에서 “독재자에게 고개 숙이고 아부하지 말자”, “이 땅에 독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빈부격차가 사상 최악으로 심해졌다”면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 뒤에 안상수 대표는 한나라당 당직자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김 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독재자에 아부하지 말고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등 노골적인 이명박 정권 퇴진 운동을 하고 있다”라면서 “제발 말없는 대중이 동의하지 않는 발언 그만하고, 침묵을 지켜달라”


저는 단언하지만,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떤 정치적인 세력을 결집하기 위해서 이명박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고령의 나이에 정치적인 아픔과 고통 그리고 대통령까지 했던 인물이
무슨 부귀 권력을 위해서, 돌아가시기 두 달 전에 현 정부를 비판했겠습니까?

국민과 나라를 생각했던 전직 대통령이 했던 말을 싸잡아서 침묵하라고 당직자 회의에서 말하고
화를 내면서 흥분을 했습니다.이뿐만이 아닙니다.

공식 석상에서 하는 발언에는 반드시 호칭이 필요합니다.특히 회의 석상에서는 기록이 남기 때문에
방송과 마찬가지로 호칭을 통해서 적절한 예의를 지키는 게 기본입니다.그런데 안상수 대표는
김대중씨라고 부르며 전직 대통령에게 비판했습니다.

정치 철학이 다른 사람을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그렇지만 술자리도 아니고 공식 석상에서 여당
대표가 전직 대통령에게 씨자를 붙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그랬던 인물이 존경한다,살아서 충고를 했으면 좋겠다고 망발을 내뱉었습니다.저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못합니다.그냥 상식적으로 나이 85세되는 분에게 씨자라니,최소 어르신이라고
호칭을 하면서 조용히 있었으면 하는 발언을 해도 충분했었습니다.

[韓國/정치] - 안상수'자연산 성희롱'발언 걸그룹은 누구?
[韓國/정치] - 보온병폭탄을 들고 적진 침투해도 생존할 인물.

안상수 대표가 말로 국민을 웃기게 만들어주고,정치에 관심을 갖게 하지 못하게 하는 아주
지대한 공헌
을 하는 사람이라고 인정을 합니다.하지만 최소한 85세 전직 대통령에게 싸가지 없게
여당 공식석상 회의에서 씨자를 붙이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인물이 다시 고인의 미망인에게 존경했다,충고가 필요했다는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하는
모습은 저에게 정치라는 마물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게 아니라 죽이고 있다는 슬픔을 갖게 합니다.


초딩들도 그렇게 욕을 먹고,수첩에 말조심이라고 쓰고 살면, 더는 잘못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여당 대표는 죽어라고 입에서 나오는 데로 말을 지껄입니다.
무뇌아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대한민국은 무뇌아가 여당 대표가 되어서 다스리고 있습니다.
무뇌아들이 정상적인 국민을 이용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제발 이런 정치인 대한민국 무인도로 격리 수용좀 시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