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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형전투복 육군,해병 수색대와 특전사처럼 베레모 착용.


신형전투복을 착용하면서 내년부터는 육군도 특수부대에서 쓰는 베레모를 현재의 야구 모자형
전투모 대신에 착용한다고 합니다.한국에서 베레모를 쓰는 부대는 일부 부대에만 국한되어 있습니다.
저의 경우 특공연대를 나왔지만,일반 모자를 착용했기 때문에,선임병을 비롯한 제대 부대원들이
연대장 간담회에서 늘 주장했던 이야기가 특전사처럼 베레모를 착용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주장은 전투를 멋으로 하냐?라는 말에 묵살이 되어서,현재까지도 특공연대도 일반 야구모자
스타일의 전투모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한국군에서 베레모를 쓰는 부대를 먼저 알아봤습니다.


현재 육군 전차병을 제외하고는 특전사와 공군 특수부대 해병 특수 수색대만 베레모를 착용합니다.
베레모는 특전사의 고유마크처럼 특수 부대원을 상징해서,일반병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입니다.
얼핏 보면 베레모가 비슷해 보이지만, 베레모 색상은 부대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특전사는 검은 베레모라는 군가도 있듯이 검은색이고,공군 CCT는 피를 상징하는 붉은색입니다.
해병대는 그린베레라는 말처럼 녹색계열이고 육군 전차병은 얼룩무늬계통입니다.해병 전차병은
일반 해병 특수 수색대 녹색계열과는 약간 다른 색상의 베레모를 착용합니다.


이번에 육군에 도입되는 신형군복과 베레모는 2006년 새복제개정안을 제출하면서 시작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특전사와 장교들의 정복과 행사복,근무복을 간소화하는 형식에서 그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반육군의 베레모 착용을 그리 달갑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보기에는 좋겠지만
오히려 베레모는 착용할 때 상당히 까다로운 복장 중의 하나입니다.미군의 베레모 착용 기준법을
살펴보면 확실히 알 수가 있습니다.


베레모는 부대마크를 부착해서 구별하는데,부대마크는 항상 왼쪽 눈에 와야하고,베레모 오른쪽이
우측귀쪽으로 오는 방향등 한마디로 까탈스럽습니다.그런데 또 이렇게 착용을 하지 않으면 베레모는
상당히 우습게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신형군복과 베레모가 도입되면 미군처럼 부대마크처럼 구분을 해야하겠지만,육군은 한가지
육군 마크로 통일되어서 사용될 예정같습니다.하지만 사단마크를 부착하면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여기에 부대별로 색상이 차이가 난다면 오히려 부대의 단결이나 부대별
세분화가 쉽게 될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지만,육군은 그저 베레모만 착용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대는 화이바로 불리는 방탄모를 근무 이외에는 착용하지 않고 훈련을 했습니다.왼쪽 하단의
수색대처럼 일반 야구형 전투모를 그냥 착용하고 훈련을 했습니다.현재 특전사는 활동모라고
불리는 정글모를 착용하고 훈련을 하고,비상시에는 방탄모를 착용합니다.

하지만,실제로 미군 특수부대원들의 사진을 보면 거의 모자 착용을 하지 않습니다.모자를 착용해도
뒤로 넘기거나,아니면 챙을 뒤로 쓰고 다닙니다.그 이유는 바로 시야때문입니다.이번에 베레모로
바뀐 이유도 시야 확보가 원활하기 때문이라는데,실제 전투에는 베레모가 아닌 방탄모를 착용하고
활동모를 쓰고 전투를 수행합니다.

야구모자형 전투모가 되었건,정글모가 되었건,전투시에 시야 확보를 위해서 머리에 무엇을 쓰는 것은
불편합니다.그래서 보통 두건이나 아래 제가 착용했던 비니스타일의 모자가 좋았습니다.
(물론 안전상,그리고 머리 보호를 위해서는 방탄모 착용이 확실하지만,실제로 방탄모 착용은
굉장히 불편한면이 많습니다)


우리는 흔히 TV에서 군인들의 훈련 모습을 멋있다고 느끼지만,실제로 훈련을 나가면 멋보다는
따뜻하고,배 부른게 장땡인 경우가 많습니다.이번에 바뀐 신형군복은 일부 테스트 부대와 훈련소
장병만 착용합니다.내후년이 지나야 모든 군인들이 신형군복으로 바뀌게 됩니다.

신형군복이나 전투모보다 베레모가 훨씬 보기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이런 기본적인 국군 전력
강화 정책을 수행하면서,정부는 반드시 병역의무를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할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물론 현 병역면제 정부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자신들이 병역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이나라 젊은이들을 경제라는 목적인
원전의 댓가로 파병시키는 행위는 그만두어야 할 것입니다.

[韓國/정치] - 특전사 파병에 숨겨진 어처구니 없는 진실

연평도 포격이 있기 전부터 전군은 G20 정상회의 때문에 비상이 걸려 있었고,연평도 포격이 있고
육해공군 모두 휴가가 취소되었고,영내 대기 상태였습니다.그러나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10일 사이
두 번이나 휴가를 갔다 왔습니다.

[韓國/정치] -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대통령 고교후배,해군 공군 참모 총장은 경상도 출신.

신형군복,베레모도 좋지만,이 나라 이 땅에서 자주국방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될 일들을
병역면제 정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전방부대 시찰을 한다고 국민과 군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빌붙기 국방정책을 찬성하지는 않습니다.오히려 전방부대원들 대통령 뜬다고 청소하고
페인트칠 한다고 더 힘들었을 것입니다.


무고한 이 땅의 젊은이들이 죽으면 우리는 흥분하고 난리를 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달만 지나도 우리의 뇌리에서 잊혀집니다.

지금도 추운 겨울날 고생하는 우리의 동생과 자녀가 군복을 입고 거리를 지나가면
속으로라도 그들을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

추운날씨에 고생하는 군 복무 중인 장병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