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0. 9. 28. 07:05


한나라당 원내 대표 김무성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회의에서 "추석 민심이 안 좋다고 하는데,
제가 만나본 기업인들은 지금 사상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도대체 김무성 대표가 주장하는 그 나라는 어느 국가인지 알고 싶다.필자의 아파트는 올 초에
3,000만 원을
낮추어서 내놓았지만,집 보러 오는 사람도 없고,부동산 업자도 더 가격을 낮추어
팔아야 한다고 할 정도인데,무엇이 최대 호황인지 필자는 알 수가 없다.

김무성 대표가 말하는 기업사상 최대 호황이 필자에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를 말해보자.

 


추석 전에 삼겹살 먹으려고 마트에 가서
상추 사왔다가,필자 와이프에게 맞아 죽을뻔했다.
상추를 만 원어치 사왔기 때문이다.문제는 필자는 평소대로 먹을 만큼 상추를 봉투에 담아서
계산대에서 계산한 죄밖에 없다.그런데 그 상추 가격이 만 원 정도였다.

2009년과 비교해서 상추는 188%,시금치는 265%,배추는 180%,무는 167%,가격이 상승했다.
무슨 인플레에 빠진 제3국가도 아니고 이렇게 채소값이 비쌀 수가 있는가?

채소값이 4대강 사업 때문에 올랐다는 주장에 대해서 정부는 절대 아니라,태풍때문에 비싸졌다고
주장하는데,아래는 올 초 즉 태풍이 오기전 4월의 채소가격이다.




벌써 올 4월부터 채소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었다.그런데 정부는 그냥 방관하더니

추석 전에 2-3배씩 오르더니,추석이 끝난 후에도 가격은 내려갈 줄을 모른다.
4대강 때문이 아니라는 정부 주장을 그대로 믿어보자,그런데 이렇게 채소값이 오르는 동안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그동안 정부에서는 이런 추세를 모르고 있었는가?


"경빈마마님의 쪽파김치? 아니 금파김치! 깐쪽파 한 단 14,000원"

경빈마마 블로거의 오늘 아침 포스팅을 한번 읽어보면,얼마나 채소값이 올랐는지 알 수 있다.
우리의 현실과 시장의 실상은 이렇게 변하고 있는데,시장에 가서 어묵먹으면서
왜 이런것은 왜 못보고 오는지 도대체 필자는 이해할 수가 없다.



소비자 심리지수이다.지수 100을 기준으로 100이 넘으면 넘을수록 경기가 좋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지수인데,작년과 대비해서 수치를 보면 얼마나 소비자의 생활 수준과 경제가 나빠지고 있는지
분명하게 알 수가 있다.



여기에 전셋값 폭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이를 대비하고 보완해야 할 정부의

장관은 결코 걱정도 대책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시내 부동산에 가서 전세를 구하려고 보면
서울 시내에서 전셋값이 최대 1억 원까지 오른 곳도 있다.그런데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걱정할 필요도 대책도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은행 대출채권에 대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이 말은 가계 경제가 어렵기에 국민이 은행에
빌린 돈을 연체하고 있다는 증거이다.누구라도 이 도표를 보면 서민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기업 대출 연체율은 2.07%로 전월말보다 0.32% 상승했다.중소기업 연체율은 2,23%이었다.
여기에 기업사상 최대호황이라고 주장하는 김무성 대표의 말과는 다르게,대기업 연체율은 1,29%
이 수치는 2006년 1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필자는 경제학자도 아니고,전문가도 아니다.하지만 쉽게 경제 지표를 알 수있는 방법은 일반인이
마트에 가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주택거래량만 봐도 쉽게 느낄 수 있다.그런데 대한민국의 정치인과
담당 부서 장관은 별로 걱정하는 눈치가 아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가계 경제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국민은 7%이고,별차이가 없다와
더 나빠졌다고 응답한 국민이 89%가 넘는다
.가계 경제의 수치와 몸으로 느끼는 서민경제는
분명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체감 경제가 얼마나 나빠졌는지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미지출처:이투데이



대한민국의 경제는 미국 경제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그런데 미국 경제는 주택 불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여기에 미국 증시는 지금을 기점으로 약세 기조가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런 상황인데 미국 경제를 제외하고 대한민국 기업이 사상최대호황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 것인가?

경제 지표와 수치를 논하기 이전에 시장에만 가도 물가가 오르고,경기 나쁘다는 사실을 누구나
깨달을 수있다.조선시대에도 저잣거리 인심이라는 서민들의 모습을 늘 중요시했다.
필자가 느끼는 경제 지표는 속칭 학문적이거나 세련되지 못한 경제 수준일 뿐이다.그러나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 똑똑하신 분들이 왜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가이다.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정책을 펼치고 법안을 만들고 행정을 수행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이 든다.

대통령도 서민경제를 외치는데,그 밑에 사람들과 여당 대표는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들은 대한민국이 아닌 딴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인 것 같다.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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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서민들은 물가랑 전세값 폭등이다 집값 하락이다 온갖 고초를 다 겪고 있는데,
    저 나라님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정치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기대도 안하지만 화는 납니다~~ ㅡ.ㅡ^

    2010.09.28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베스트- 축하드립니다. ^^

    2010.09.28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4. 태풍이 안왔으면 어쩔뻔했을까요? 음..
    요즘 연예인들끼리 서로 넘기기가 유행이라는데..
    만만치 않으세요..

    2010.09.28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헛~ 이번에 태풍탓~!!!

    2010.09.28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대단해요.

    사실 정치인들은 통계로만 봅니다.
    그것이 문제라 생각이 되네요.

    맨날 자료 요청만 하고,..

    즐거운 오후 되세요.

    2010.09.28 13:29 [ ADDR : EDIT/ DEL : REPLY ]
  7. @.@ 요즘 고기집 가면 야채를 안 주는 집이 많아졌더라고요. @.@ ;;;;
    흠...서민경제는 더욱 악화만 되어가고 있는데, 비판뉴스는 찾아볼 수도 없고...흠..

    2010.09.28 13:34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 저런.....
    겉만 서민을 위하고 뭘한다고 하고 언제나 저런 말도 안되는 정책을 펼쳐되니....후우..

    2010.09.28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오늘 뉴스에서 잠깐 들었는데 배추 한 포기에 11,000정도 한다고 합니다.
    한 단도 아니고...ㅠ.ㅠ
    올 가을 김장은 물 건너 가는 건가요.

    2010.09.28 14: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갈수록 암담해지네요.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그들을 국회로 보내준 사람이 우리들인데...
    다음 선거에는 꼭 선별해서 국회로 보내야겠습니다.

    2010.09.28 14:2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분명 기업들은... 특히 수출기업들은 호황이 맞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게 실물경제와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업들 입장에서도 돈을 함부로 풀 생각이 전~혀 없죠.
    호황이지만 미국경제 등... 실질적인 불황속 호황이기 때문에...
    쟁여놓기 바쁠 것 같습니다.
    여하튼... 이래~저래...
    서민들만 죽어 나겠죠!!!

    2010.09.28 14:55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한국 물가 너무 비싸요ㅠㅠ
    일본에는 생필품은 싼데... 환율도ㅠㅠ 살려주세요^^

    2010.09.28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요즘 고깃집을 가도 상추는 한두장주고 다른 야채들만 잔뜩 줄 정도로 상추는 금추가 돼었더군요 ㅠ.ㅠ
    전세난도 너무나 심해서 난리도 아닌데, 뭐시가 어떤 경제가 살아났다는 건지 알수가 없네요..
    어째 가면 갈수록 갈기가 더 힘들어 지는걸까요.?! 해결 방법은 없는건가요?! ㅠ.ㅠ

    2010.09.28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jine

    시장이며 마트갈때마다 짜증이 솟구치는 나날입니다.
    먹거리조차 위태로운 상황에 기업호황이니 뭐니 헛소리나 지껄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공행진하는 채소값을 보고 있노라면 이젠 두려울뿐입니다...

    2010.09.28 16:5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호라

    정말 딴나라에서 온 스파이가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그렇지않다면 자신의 나라를 이렇게 망쳐놓을수가 있을까요?
    상황판단없이 저런 말을 내뱉을수있을까요?
    이것저것 다 오르는데 월급만 안오른다는 말이 요즘은 참 실감납니다.
    저런 것들 때문에 혈압도 올라요. 팍팍!

    2010.09.28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치인 말은 믿지 마세요.

    사람들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는 요즘은...
    경제 상황이 이리 않 좋은데 무슨 긍정적 사고를 합니까? 총알 날아오는데 허허웃는 사랑은 뇌 회로가 어디 망가진 사람입니다.
    긍정적 사고의 남용은 전형적인 자본주의적 맹신적 사고고 지금은 그냥 참아주는게 아니라 비판해야 할 때입니다.
    아무 생각이 없거나 정치에 무관심 사람들이야 늘 웃고 다니겠지만 불행이 멀지 않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0.09.28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17. 당장 약국경기만 봐도 알수 있어요~
    벌서 월말이라 수금하러 오는데요
    영업사원들 말을 듣다보면 약국경기도 얼마나 안좋은지...
    약은 경기랑 상관없을것 같죠? 그렇지 않거든요~
    못 참을만큼 아프지 않으면 참는다는 분이 많아요..
    씁쓸하지요~

    저분들 발표 들으면 미치겠다니까요...ㅡ,ㅡ

    2010.09.28 1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중국의 경우 역시 1인당 국민 소득 5천달러 수준이지만, 중국 경제는 미국과 일본간 환률 파워게임을 하고 있으며 미국과 함께 실질적인 경제 2G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말은 곧, 중국내 국민들의 소득 불균형이 그만큼 극심하다는 것은 반증하고 있죠

    기업이 최대의 호황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만큼 한국의 소득 편차는 심각한 것을 말하고 있으니, 위에 높으신 분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 좋아지기만 했을 뿐 경제가 실물경기가 어렵다는 소리따윈 들릴리가 없습니다. 좀 씁쓸하네요...

    2010.09.28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자신이 정치를 해서 사회가 나아졌다는 말은 오히려 잘난 정치인일수록 안하는데 말이죠.
    실제로 서민들의 생활을 느껴봐야 할 텐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010.09.28 2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온국민이 채소값땜에 난리가 났는데...이렇게 방관만하면 안되죠...ㅠㅠ

    2010.09.28 21:26 [ ADDR : EDIT/ DEL : REPLY ]
  21. 배추 한포기가 만 5천원이라면서요?
    거의 까무라칠뻔했죠.
    이곳 중국시장 배추도 그렇게까지는 안하는데,,
    채소가격 폭등시켜놓고, 무슨 호황이라고,,
    말도 안되는소리죠.

    2010.09.29 00:3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