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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학력위조파문"신정아 나는 꽃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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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파문'이라는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씨가 3년 만에 월간 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입을 열었습니다.그녀는 대한민국 사회에 "학력위조"라는
엄청난 사건을 일으켜서 많은 연예인과 사회 저명인사들의 학력을 검증받게 했던
인물이었습니다.하지만 신정아씨는 한 국가의 고위 공무원과의 섹스 스캔들로
정치권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여인이었습니다.


저는 신정아씨를 비난하거나 또는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그녀는 죗값을 치러야
할 사람이었고 죄를 다 받고 나온 지금 그녀에게 더 이상의 비난은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억울하다는 그녀의 이야기가 답답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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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실장은 유부남,과연 사랑인가?불륜인가?아니면 꽃뱀이었나?

신정아씨의 학력위조파문이 가장 크게 주목받은 점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관계가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청와대 정책실장은 굉장히 중요한 자리이면서 고위직 인사입니다.
그런 인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고 이에 엄청난 파장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신정아씨는 변양균 실장과의 관계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남자를 사랑한 게 이렇게 큰 대가 치를 줄 몰랐다"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하는데 누가 '꽃뱀'이고 누가 '제비'냐를 논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솔직히 왜 신정아씨가 간통죄의 처벌은 받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물론 간통죄는 배우자가 소송이나 고발 하지 않는 이상 법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간통죄의 폐지나 존속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저는 존속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만약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면 이혼을 하고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물론 그 전까지는 마음속에 사랑을 두고 살아야겠지만....

변양균씨는 신정아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하지만 검사가 변씨와
신정아씨가 주고 받았던 노골적인 E-mail 연애편지를 증거로 두 사람의 관계를 입증했습니다.

변양균씨는 출소 후에 왜 그 당시에 신정아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침묵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가족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정아씨가 꽃뱀이냐 아니냐를 결론내리기 전에 저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변양균씨와 신정아씨는 사랑을 떠나서 타인과 소중한 가족에게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은 도덕적으로 비난과 처벌을 받음이 마땅합니다.

신정아씨와 변양균씨 모두는 그 당시 "마녀재판"으로 자기들은 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지만
과연 그 두 사람만이 상처를 받았을까요?
당사자가 아닌 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은 아마 지금도 아니 평생토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 두사람이 자신들의 가족에게 지은 죄를 생각하면 인터뷰를 하기 전에 자숙의 시간을
먼저 가졌으면 하는 답답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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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를 위조한 것이 아니라 불성실한 방법으로 학위 취득?

신정아씨는 학력위조 관련 혐의로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그런데 그녀는 인터뷰에서

"불성실한 방법으로 학위를 취득하기는 했지만,학위를 위조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학력위조가 아니라 학위브로커에게 속았다는 입장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그녀를 보면
한숨과 탄식이 나옵니다.학위 브로커를 통한 불성실한 방법도 결국은 불법학위취득으로 학위를
박탈당합니다.결국 그녀는 학력위조가 확실한 것입니다.그런데 왜 자꾸 학위 브로커에게
속았다고 이야기를 할까요?

그녀의 마음속에는 자신만 억울하게 당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허위학력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확실합니다.바로 허위학력은 범죄와 마찬가지입니다.왜 허위학력이 범죄일까요?
바로 한국 사회에서는 학력을 통해서 그 사람의 능력을 검증하기 때문입니다.

불성실한 방법으로 취득한 학위도 법의 잣대로 보면 분명한 범죄행위입니다.학위브로커에게
속았다고 하는 그녀가 과연 그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사실을 몰랐을까요?

학위브로커에게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신정아씨는 그동안 겪었던 일을 사실 그대로 써서 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녀가 어떻게 이야기를 할 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그러나 짐작건대
그녀가 인터뷰에서 했던 자신의 억울함을 포장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누드사진 파문등의 몇 가지 의혹들은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녀의 모든 것이 그저 억울해야 할 마녀사냥의 결과일까요?

신정아씨는 가짜 박사학위(예일대)로 동국대 교수와 광주 비엔날레 감독으로 임용된
혐의와 성곡미술관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습니다.학력위조 혐의로 1년 6개월
징역형을 받았지만 징역 만기일 직전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니다.

변양균씨는 신정아씨를 동국대 교수에 임용되도록 한 뇌물 수수와 대기업에 미술관
후원금을 내도록 한 제3자 뇌무수수와 흥덕사와 보광사에 불법적으로 특별교부금
배정을 시시한 직권 남용으로 구소기소되었지만 대부분 무죄가 되었고 특별교부세
부분만 유죄가 인정되어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
받았지만 8.15사면과 복권으로 집행유예도 풀리고 복권도 풀려서 정치적,공무원
임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었습니다.

8.15특별 사면으로 사면복권된 변양균씨,신정아씨를 보면서 역시 한국은
잘못을 해도 권력과 인기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국가라고 느꼈습니다
.

<이 포스팅은 신정아씨가 월간조선 인터뷰를 하고 난 뒤에 작성했지만,이슈가 지나면
다시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모습이 싫어서 며칠 뒤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