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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PD수첩불방,김재철사장 사전시사요구.



결국 PD수첩이 불방되었습니다.MBC는 김재철 사장의 '사전 시사'라는 독재정권에서나
할 수 있는 일을 벌였다가 PD수첩 제작팀이 거부하자 사규를 이유로 방송 보류결정을
내렸습니다.

MBC 김재철 사장은  국토해양부가 PD수첩에 대해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자
'사전시사'를 요구했는데 제작팀은 단체 협약에 따르면  사전 시사는 국장책임제로
사장도 권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열이 받아서 포스팅하다가 정말 TV를 박살내고 열받아서 키보드 쳐지기
힘듭니다.사전시사라는 전대미문의 방송으로 보도를 제한하고 언론을 막는 행위는
도대체 지금이 2010년인지,1980년 독재 정권에서 살고 있는지 구분이 안갑니다.


김재철 사장의 사전시사 요구로 불방이 확실하게 보이는 10시30분경에도 제작된 테잎을 넘기고
정상방송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불방이 되었습니다.이에 대해서 PD수첩 오행운 PD는
분노의 목소리로 절규하고 있습니다.


PD수첩의 '4대강 수심6m의 비밀' 편에서는 어떤 내용이길래....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에서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1)4대강 사업 프로젝트의 확대 계획이 실제로는 대운하를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아닌가 하는 의혹
2)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젝트이지만 4대강 사업이 완료되도 홍수피해는 계속된다는 점
3)청와대가 개입된 비밀팀의 존재

[韓國] - 'PD수첩 4대강편'불방된 방송내용 머길래?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에 대한 예고 내용 보기

MB정부는 무엇이 두려운가?

모든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자유로운 비판과 의혹을 제기 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언론입니다.
언론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사회와 정치등 모든 일들에 대해서 의혹을 파헤치고 보도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언론은 늘 권력의 압박을 받아 온 것은 사실이지만,그런 압박을 하는 국가는
후진국이나
언론통제를 받는 독재국가에서나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어제 보도에서 살기 좋은 나라,존경받는 지도자가 나온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도대체 MB정부는 무엇이 두려운가요?

국토해양부에서 밝힌 '청와대비밀팀'이 허위라고 주장하면서 방송금치 가처분 신청까지
낸 이유는 명확합니다.
사회 전반에서 확산되는 4대강 사업반대에 대한 여론를 차단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1990년 우루과이라운드 관련 불방 사건 이후 20년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정치 현실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바뀐것이 없는가 봅니다.

http://jhkimail.tossi.com/posting/20100817221502787300?clk_pg=bitly#cmt



국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PD수첩 불방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MBC 앞에서 방송을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비록 백명도 채 안되는 인원이지만 그들이 왜 MBC 앞으로 갔을까요?
바로 언론 탄압과 언론 규제는 국민들의 입과 귀를 막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http://jhkimail.tossi.com/posting/20100817221502787300?clk_pg=bitly#cmt

국민의 알 권리를 교묘한 방법으로 막고 차단하는 행위는 국민들에게 더 큰 분노를
유발시킵니다.우리의 역사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눈과 귀와 입을 막고 살았습니까?
그런 삶이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합니까?

우리의 아이들에게 지난 시절 겪었던 그 아픔을 또 겪게 해야 할까요?
사람과 세상은 발전되고 변화되면서 자유와 권리를 상식선에서 지켜나가며
살아가는 것이 원칙입니다.그런데 MB정권은 누가봐도 상식이 아닌 일들을
우리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광주민주화 항쟁을 간첩과 폭도들의 테러라고
배웠습니다.전두화 대통령의 땡전 뉴스를 보고 자랐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먼 훗날 4대강 사업이 금강산 댐처럼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왜 아버지는 깨닫지 못했습니까?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할까요?

언제까지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야 합니까?
답답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40년 세월동안 변한것이 있다면 이런 이야기를 블로그에 할 수 있다는
사실 그 하나 뿐인것 같습니다.하지만 저도 블로그 때문에 출두통지서를
받을 수 있기에 늘 포스팅할 때마다 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