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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무한도전 김태호PD가 검색어에 뜬 사연.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검색어에서 때아닌 조회수를 기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그 이유는
바로 김태호 총리내정자와 동명이인이라 벌어진 사건이었다.김태호 총리 내정자는
8.8 내각에서
40대 총리로 김종필 총리 이후 가장 젊은 총리라는 점도  화제가 되었다.

필자의 블로그에도 "김태호"라는 검색어로 방문자 유입이 꽤 있었다.그런데 문제는 김태호가
무도의 김태호PD로 알고 들어온 사람도 있었으며, 방명록에 착각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무한 도전 김태호PD와 이번에 총리 내정자로 된 김태호 총리 후보는 엄연히 다른 동명이인이다.

원래 네이버에서  김태호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하면 김태호 무한도전 PD가 먼저 나왔었다.



하지만 8.8내각 발표가 있던 2시 이후부터는 바뀌어서 김태호 총리 후보가 먼저 나오면서

동명이인으로 김태호PD가 밑으로 내려서 보이게 되었다.




나같은 정치 블로거에게는 알고 있는 김태호라는 이름이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김태호라는 이름은

무도 김태호PD가 훨씬 익숙한 것이다.필자가 "이명박 개각단행.노무현좌파 비난 김태호 총리후보"라는 포스팅을 하고 난 뒤에 사람들의 반응은 거의 '김태호라는 이름을 처음 듣는다'라는 반응이었다.

정치 블로거인 나에게 이웃블로거분들 중에서 몇 명분들은 내 포스팅에 댓글 달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간혹 하기도 한다.그것은 바로 현 시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환멸을 느끼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출처:인터넷과정치참여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다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39%이다.별로 관심이 없고

전혀 관심이 없다는 비율을 따지면 50%가 넘는다.그런데 여기서 다소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그저 다소 관심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설문조사를 한 시점이 촛불 시위 당시와 총선 즈음이라는 점을 비추어볼때
그 시점에서 다소 관심이 있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젋은이들의 대부분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이것은
비단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그러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의 정치는
그저 관심만 없는 것이 아니다.정치와 정치인들이라는 세계를 경멸 내지는
그들을 인간이 아니라고 여길 정도로 사람 취급을 안한다.

정치 블로거인 나에게는 다양한 이웃 블로거들의 격려와 글을 잘 봤다는 포스팅도 많지만
이슈화되는 포스팅에는 거의 욕설과 같은 댓글도 많다.물론 그 욕설이 나를 향한 것은
아니지만 그 댓글을 볼때 마다 씁슬한 것은 사실이다.



그들에게 정치인들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인다.그래서 그들에게는

당이나 정치인들의 품성보다는 정치인 자체로 매도당하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나물에 그밥"
"다 똑같은 늄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그들만의 리그"
"지들끼리 해먹는 놈들"

언론에 보여지는 모습들처럼 모든 정치인들이 다 그렇다고 이야기를 할 수 는 없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문제는 신뢰받을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들이 보여준 과거와 현재 모두들 통틀어서 바른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이런 경우는 머 그리 없겠지만 (근데 솔직히 무도 김태호PD가 무도를 만들듯이 총리를 한다면?)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태호 총리 내정자가  무엇을 하던 사람인지 그 사람에 대한
관심도 없었다.
그 이유는 우리 정치인들이 얼마나 권력과 부에만 목숨을 걸고 국민을 위한
정치는 커녕 국민을 섬기기 보다는 이용만 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나랏님들이라는 칭호로 군림하던 사람들이고 황제나 임금이라는 명목하에 섬겨야 하는
존재들이지만.현대에 와서 그들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일 뿐이다.하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권력은 무소불위에 가깝고, 테이블 밑과 밀실에서 아직도 권력을 가지고 자신들만
잘먹고 잘살려고
애쓰는 것이 태반이다.




필자의 정치 관련 포스팅을 보면 유난히 이미지와 말풍선으로 도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유는 바로 정치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더 쉽고 편하고 중간에 사람들이 나가지 않고 읽을 수
있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만들어 낸 고육지책이다.

나는 내 포스팅을 정확히 읽는 사람이 많이 없다고 느낀다.그것은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정치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한계이기 때문이다.정치는 우리와 동떨어진 세계의 사람들이 우리가 아닌
자기들이 잘먹고 잘살기 위해 벌이는 짓거리에 불과 하다고 모두들 인식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읽으시는 분들도 꽤 많다)


나에게 왜 정치포스팅을 많이 하냐고 묻는 분들이 가끔 있다.지금도 내 블로그는 사회문화적인
현상을
나름대로 비교 분석하면서 배우고 공부하고 나누고 싶은 블로그를 표방하고 있다.
그런데 왜 정치이야기가 많을까?


바로 정치가 우리 사회와 문화,기업 모든 것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쉬운 예로 정치 사찰 파문이 난 뒤로 내 와이프는 정치애기를 포스팅하지 못하게 하고
내 포스팅에는
비밀댓글로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바로 정치라는 도구가
인터넷에서의  문화와 패턴을
바꾸어 버리는 것이다.

정치를 전공하지도 않았고,그리 뛰어난 사람도 아닌 내가 정치 애기를 부득불 할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정치로 인해서 내 인생과 내 주변이 통제되거나 끌려가기 싫기 때문이다.

내 인생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상식선에서 살아 간다면 내가 원하는 자유를 누릴 권리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제약없이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더욱 한국 사회의 환경,복지,문화,사회등등에서 정치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오히려 사상의 발전이 아닌 제약과 규제로 넘쳐나고 있다.

정치 블로거로써 이미지에 말풍선을 넣고 사진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정치에 관심을 두고 정치라는 괴물에 조정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똑같은 김태호라는 이름이지만 어떤 사람은 웃음과 기쁨과 감동을 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간신배이며 절망적이라는 말을 들으며 사람을 답답하게 만든다.

정치가는 사람을 잘 다스려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고 난 믿는다
그러나 오히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그들이 사람들의 행복을 빼앗고 산다.

김태호라는 이름 모두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이름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