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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노출녀,난 '성추행범'이 아니라구요



photo by love.is.the.answer from http://www.flickr.com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는 여름,남자들은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몰라서 당황할때가 많다.이런 남자들의 마음을 여자들은 아는지 여자들의 패션과 옷차림은 나날이 짧아지고 대담해지고 있다.이런 여자들의 옷차림은 일부 도촬이나 변태적인 성향의 남자들에게는 좋을 지 모르지만,일반 평범한 남자들에게는 곤혹 스러울 때가 있다.

photo from  http://www.photopasjapan.com
예를 들어 지하철을 탔는데,앞에 어떤 여자가 짧은 치마를 입고 앉아 있다.

남자는 그저 슬쩍 시선을 주었을 뿐이다.물론 음 예쁘네 라고 생각할 수 가 있다.
이때 갑자기 여자가 다리를 모으고,치마위로 가방을 올리면서 남자를 쳐다본다.
남자는 내가 변태로 보이나?. 난 그저 여자를 쳐다만 봤을 뿐인데
여자의 시선은 자꾸 남자를 향하고 남자는 여자의 시선이나 앞을 볼 수 가 없다.


이런 경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엘리베이터를 탔다.갑자기 들어오는 여자
그저 엘리베이터에 있던 남자는 슬쩍 여자를 쳐다 봤다.그러자 여자는 갑자기 엘리베이터 구석으로 간다.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급하게 나가는 여자.
남자는 내가 무슨 짓을 했는가? 내 얼굴이 범죄형인가?
고민과 번민을 하게 된다.

photo from  http://www.photopasjapan.com
남자들은 앞에 여자가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여자들을 한번 보게 된다.그런데 젊은 여자만 보는 것이 아니다.앞 자리를 향한 자연스러운 시선이다.이런 남자들의 시선에 여자들이 대하는 태도는 남자를 황당하게 만든다.

☞가방을 자기 치마 무릎으로 옮긴다.
☞ 남자를 째려보듯 쳐다보고는 고개를 딴데로 돌려버린다.
☞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다른 지하철 차량으로 옮긴다.☞ 엘리베이터 문 옆으로 바짝 붙어버린다.
☞ 계단을 올라가다 말고 서서는 남자가 올라가면 그때서야 올라간다.
☞ 친구로 전화를 하면서 남자들이 자기를 쳐다본다고 큰 소리로 애기한다.
☞ 무의식중에 얼굴을 찌프리면서 남자를 쳐다본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무조건 자기를 본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그리고 남자가 따라오거나 남자와 함께 있으면 남자들이 자기에 대한 특별한(?) 생각을 한다고 믿는것 같다.(물론 아닌 여자도 있겠지만) 하지만,남자는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여자를 볼 때 무조건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예쁜 여자를 쳐다볼 수도 있다.그러나 모든 남자들이 이 여자들을 보고 변태스러운 짓과 행동 상상을 하지 않는다.

나는 지하철을 탔을때 만약 사람이 많아서 꼭 붙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절대 여자 뒤에 있지 않는다.만약에 여자가 앞이나 뒤에 있다면 두손을 모두 손잡이를 잡고 있거나 가방 또는 PMP를 들고 있게한다.그 이유는 간단하다.성추행범으로 몰리기 싫은 이유이다.괜한 오해를 통해서 내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나 드라마처럼 성추행범으로 몰리는 남자의 경험은 그리 많지가 않다.진짜 잡히는 경우는 상습범의 경우나 잡힌다.하지만 내가 만약 이런 성추행범으로 오해를 산다면 어떻게 될까?

내가 아무리 변명을 해도 여자는 나를 성추행범으로 생각하고 범죄자 취급을 할 것이고
주위 사람들도 나의 억울함보다는 못된 범죄자라고 인식하고 쳐다 볼 것이다.

세상에 일부 여자들은 지하철이나 공공 장소등에서 많은 성적인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이 현실이고 사실이다.그러나 이런 이유만으로 평범한 남자들을 성추행범이나 그에 준하는 범죄 용의자처럼 인식하고 바라봐서는 안된다.

나는 내가 너무 과장되게 생각하는지 주위 사람들과 인터넷을 통해서 엘리베이터에 남여가 둘이 타고 있었을 때,지하철 앞자리에 여자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을 때의 남자 시선에 대하여 몇가지를 물어봤다.

☞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를 쳐다본다.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10초를 넘지 않는다.
☞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의 눈치를 본다.
☞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더 뻘쭘해진다.




그렇다.남자들은 치한이나 성추행범이 아니다.그러나 일부 여성들은 남자들의 시선을 무조건 치한이나 성추행범으로 인식하듯 쳐다 본다.이런 모습은 평범한 남자를 무기력하고 답답해한다.나는 그저 여자를 쳐다 봤을 뿐인데 왜 저 여자는 나를 이상한 놈으로 생각하고 바라 보는 것인가?


앞에 짧은 치마를 입고 지나가는 여자를 남자가 바라본다고 남자를 치한이나 성추행범처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세상에는 여자들이 무서워하고 경계하고 피해를 볼 수 있는 변태스럽고 나쁜 성추행범이 존재한다.그렇다고 모든 남자를 이런 시선으로 바라 보는 것은 정말 사람을 당황하고 황당하게 만든다.


위의 자료에서 보듯 우리나라의 성폭력과 직장 및 모임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성희롱과 성추행은 여자들로 하여금 많은 불안과 치욕감을 유발하는것이 사실이다.

또한 대중교통 내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사람이 40.6%이고 대학생들의 성추행 역시
4명중의 한명이 대학 생활에서 선배나 교수 관련자들에게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맞다,우리 나라에서 많은 여성들이 성추행이나 성희롱,그리고 성적인 문제 대하여
사각지대에 있고 어려움과 강간피해자가 오히려 더 치욕을 당하는게 사실이다.

아직까지 변하지 않는 사회구조로 멀쩡한 남자들이 평범한 사회 생활에서 범죄자로
취급받는 것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1명의 성범죄자로 9명의 무고한 사람이
범인으로 취급받는게 좋은가?아니면 한명의 성범죄자를 잡기 위해 9명을
성범죄 용의자로 함께 매도하는게 좋은가?는 누구도 옳다고 말 할 수 없다.



여름철 많은 여자들이 노출을 하고 그에 따른 남자들의 시선을 곤혹스럽게 하는 요즘.여자들에게 꼭 하고 싶다. 남자를 유혹하는것이 아니라면 남자들의 시선에 대해서 무조건 안 좋은 시선으로 쳐다 보지 말아달라.당신의 노출 패션에 대해서 누구도 욕을 할 수는 없다.그러므로 당신을 바라보는 남자에게도 욕을 하지는 말아라.

노출로 보이는 당신의 몸매에 대해서 남자가 할 수 있는것은 잠시 볼뿐이다.몸을 사리는듯한 행동으로 남자를 바보 만들지 마라.


평범한 남자들이 이상한 오해를 받게 되는 원인은 남자일까?아니면 여자일까?
난 아직도 그 원인에 대해서 알 수 가 없다.

단지.
노출녀를 바라봤다고 나를 성추행범처럼 바라보는 그녀들의 시선이 싫을 뿐이다.


덧붙이는 말
-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제일 걱정하는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성범죄로 인해서 피해를 보신 여성들에 대한 부담감입니다.남자들이 모르게 많은 여성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크고 작게 성추행이나 성희롱같은 경험을 많이들 겪으셨다고 하시더군요.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에게는 남자들의 시선이 무섭고 두려울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남성들을 대신해서 제가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합니다.하지만 열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한사람의 선량한 사람을 몰아세우는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당연히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시지만.무고하고 평범한 분들에게는 따뜻하고 평범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세상은 나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 보다 더 선량한 사람들이 많다고 믿습니다.

잘못되어진 우리나라의 이런 모습들로 피해보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