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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KBS아나운서 파업'뉴스 및 프로그램 진행 거부


 


KBS 아나운서파업이 7월15일 0시부터 전면적으로 전개된다.새노조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아나운서들은 7월14일 성명서를 내고 그동안 자신들이 새노조 파업의
방침에 따라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하고 7월15일 0시부터 아나운서들의
모든 프로그램들의 전면적인 진행 거부를 밝혔다.

그동안 왜 KBS 아나운서들은 파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는가?라며
많은 시민들이 KBS 아나운서들의 프로그램 진행을 노골적으로 비판해왔다.
특히,KBS 아나운서들이 그저 앵무새처럼 MB방송의 하수인노릇을 한다고
전면적으로 KBS 아나운서 = MB방송인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게 KBS 아나운서들도 새노조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다.
특히 정세진 아나운서 이형걸 아나운서를 비롯한 
김태규, 최승돈, 오태훈, 이상협 아나운서등은
KBS 새노조 파업에 대한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시민들에게 익숙한 얼굴로 파업을 왜 했는지,
설명과 홍보를 하기도 했다.프로그램에 전면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아나운서들도 내부적으로 많은 갈등과 고민,그리고 자체 아나운서끼리 협의도 오랫동안 해왔다.

● ‘전면 제작 거부’라는 집행부의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나운서실과
새 노조원이 처한 현실을
고려해 일부 조합원은 전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 KBS 아나운서 조합원들이 전면 프로그램 진행 거부를 처음부터 하지못했던 것은
전적으로 아나운서들의 문제점에 기인했기에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다.부분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서  전문방송인으로써의 공인의식과 근로자 의식에 의한 고육지책이었다고 이야기한다.

KBS 아나운서의 경우 방송에 보여지는 전면적인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거부할 경우 무차별적인 항의 내지는 지지등의 양반론에 휩쌓이는 존재이다.그런 이유로 아나운서들이 조합원이라는 이유만으로 프로그램을 전면적을 거부하기는 어렵다.하지만 이런 모든 것을 감수하고도 KBS 새노조 아나운서들은 전면적인 모든 프로그램 진행 거부 결정을 내린 것이다.늦었지만 이런 KBS 새노조 아나운서의 파업은 앞으로 KBS 새노조 파업에 새로운 힘이자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본다.






● 아나운서는 결코 영혼 없는 방송기능인이 아니다. 언론사에 근무하는 언론인이고, 우리말의 수호자이며, 방송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봉사자이다.

○ 우리는 프로그램을 볼 때 비쥬얼적인 모습을 많이 생각한다.그래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진심이 담긴
방송진행을 보면서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 그 방송이 그저 말장난에 불과한다고 애기하기도 한다.또한 권력에 해가되는 방송과 말을 하지 않는 모습은  국민방송이 아닌 MB방송이라고 시민들이 이야기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KBS 아나운서는
앵무새처럼 그저 만들어주는 대본을 읽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자신이 애기하는 방송에 대한 통찰력과 진심을  가지고 방송을 해야 시청자가 이해하고 그것을 인정해주는 것이다.냉철한 판단과 진심어린 방송 진행을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계속적으로 국민들이 제대로 된 공영방송이라고 믿고 인정할때까지 항상 공영 방송의 
역활을 충실히 해야 할 것이다.



● 지금 KBS에는 몇몇 비이성적 인물들의 막무가내에 합리성을 갖춘 목소리가 가려지고 묻히고 있다는 말이 사실임을 파업사태가 생생히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 만하다. 이번 파업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상식적인 사람들이 느끼는 부끄러움과 노여움에서 비롯됐다.

○ 아나운서실을 비롯하여 KBS 곳곳에 파업에 대한 회유와 압박,그리고 대체 인력 투입이 계속 자행되고 있다.<천하무적 토요일>과 <해피선데이> 등 K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과 <기업열전 K1> <생로병사의 비밀> <다큐 3일>등이 프로그램 편집 제작에 외주 PD들을 동원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것은 명백한 노동법 위반이다.공영방송을 떠나서 언론인들은 지식인들이면서 가장 공정한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다.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불법을 자행하고 회유하는 모습들은 속칭 X팔리다 못해 쓰레기 하치장에 갖다 버려야 할 행동들이다.


KBS 새노조 아나운서들의 파업 성명서 원문 더보기



KBS  아나운서 파업을 지지하는 것은 그들이 예쁘기 때문이 아니다.
공영방송의 힘을 잃어버리면 여론을 조작 하는 MB의 공작이 있기 때문이다.

KBS 새노조 파업에 대해서 몇번 글을 올리니 내가 무슨 언론인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김인규 사장을 받아들일 때부터 KBS에 정내미가 뚝 떨어졌던 사람이다.
하지만
이것은 해도 해도 너무할 정도로 방송을 MB방송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무슨 지금이 군부독재도 아니고 인터넷과 세계 방송을 안방에서 볼수 있는 시대에
각종 권력 방송과 편파 방송이 난무 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열받게 만들었다.

이런 나에게 KBS 새노조 파업은 MB방송에서 국민방송으로 돌아갈 마지막 희망은
남아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고.이번 파업으로 정부가 정신 차리고 국민에게
MB방송이 아닌 국민방송을 제대로 돌려주어야 한다.

KBS 아나운서와 새노조는 그들에게 준 국민의 마지막 기회와 희망을
온 힘을 다해 지켜야 하고 국민에게 그들의 방송을 돌려주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번 KBS 새노조의 파업이 실패로 끝난다면
더이상 국민들에게 KBS라는 이름은 대한뉴스보다 못한 취급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