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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재난본부 홍수피해에도 '4대강홍보'주력



온나라가 집중 호우로 난리가 났는데도 한나라당은 여전히 4대강 사업을 홍보하고
재난본부의 총책임자인 소방방재청장도 4대강 사업을 위해 충성을 다한다는 식으로
거들고 나서는 말들을 하는 작태를 보였다.

7월17일 오후 1시40분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여기서 안대표는 

"4대강 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홍수에 의해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더 유의를 해주시기를 바란다. 그 많은 예산이 홍수에 떠내려간다면 참으로 난감한 일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란다"


한 국가의 여당 대표라는 인간의 입에서 그 4대강 사업의 예산이 떠내려갈 까봐 걱정하는 발언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다.아니 수많은 사업과 국민들의 터전이 있는데 4대강 사업 예산이
손실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권력에 아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큼 빨리 복구를 하는 나라는 드물다. 이상기후가 심한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 4대강 사업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4대강을 빨리
충분히  정비
해놓지 않으면
해마다 불안에 떨어야 될 것이다. 그래서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저희도 굉장히 큰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강에서 하는 사업이니까 우기 중에 사고가 안 나도록
저희들도 열심히 협조를 하고 있다.”



아니 이상 기후 변화에 가장 중요한게 4대강 사업이라는 이 희귀한 논리는 무엇인가?
우리나라 홍수 피해는 지천이나 하류에서 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인가?

출처:환경운동가 최병성목사님의 생명의 강

작년에 난 각종 폭우로 문제 된 지역들이다.봐라 어디 4대강 유역에서 일어나는 피해가 많은가?
우리나라의 홍수나 태풍 피해는 거의 하천이나 지류에서 나오는게 태반이다.
그런데 4대강 사업만 진행하면 저런 피해가 나오지 않는다고?


위의 자료에 보듯이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산으로 구성되어있고 각종 강의 길이는
6만4901킬로미터 이다.
그런데  4대강 사업을 하는 공사 구간은 634킬로미터로,
총 하천 길이의 단 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이 말은 1%로 공사를 하면 99%를 막는다는 이야기인데,이게 도대체 가능한 애기인가?


우리나라의 공무원들이 권력에 아부하고 철밥통을 자랑하는 인물들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어떻게 다른 곳도 아니고 소방방재청장이나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있는 인간들이
허무맹랑한 4대강 사업으로 이상기후와 홍수를 막는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4대강 사업을 홍보하는지 내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그 많은 4대강 사업에 드는 예산을 폭우에 대비하여 하천이나 지류에 사용하고
홍수 피해 방지 사업에 투자를 했다면
이번 피해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고
4대강 사업 구간의 피해도 줄였을 것이다.

난 묻는다.

 4대강 사업을 한 뒤에도 홍수 피해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집을 팔아서라도 그 돈 다 물어내시고 구속되시겠습니까?

 아마 그들은 아 그럴 줄 몰랐다.착오였다.잘 생각나지 않는다.
 그러고 다시 또 철밥통을 차고 책상에서 유유히 살아갈것이다.

 결국 피해보고 억울한 것은 바로 서민이고 국민이지.
 이 더러운 세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