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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나는 한국남자라는게 부끄럽습니다.


美 국무부에서는 2010년 세계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한국을 1등급으로 지정했다.
1등급이면 최고의 수준이고 북한이 최악인 3등급이니 경찰이나 정부에서는 아주 대단하다고 애기한다.


그러나 과연 1등급이라고 나온 인신매매실태 보고서 1등급이 과연 완벽하게 좋은 것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1등급이지만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등의 여성들이 한국에 와서 성매매를
강요받고 착취받고 있으며,한국남성들은 아시아로 섹스관광을 여전히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즉,이 보고서는 한마디로 골때리는 보고서가 된것이다.
등급은 1등급을 주고는 여성들의 성매매와 남자들의 섹스 착취,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 강요등
이런 부분만 놓고 보면 절대로 1등급을 받을 수 없는데도 일본은 2등급이고 한국은 1등급이다.

북한에 대한 압박과  실제로 외부적으로 나타내지 않는 우리나라의 성매매 실체를 감안하면
이 등급이 왜 1등급으로 포장되어 나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잘 사는 외국인과 못사는 외국인 차별 대우 하늘과 땅 차이.
美 국무부의 보고서의 말도 안되는 소리를 뒤로하고 난 우리나라의 성매매와 인권실태가
정말 거지 발싸개같다고 생각한다.

단적으로 물어보자.

'자기 친구 와이프가 베트남 여자일 경우와 미국 여자일 경우 어떻게 생각하냐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면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 미국 여자가 집안으로 들어오면
이제는 국제 결혼의 거부감이 없어서 다들 인정하고 거부감 없이 잘 대해준다.
하지만 베트남 여자의 경우 한마디로 대하는 행동이 틀리다.못사는 나라에서 왔다고
미국이나 호주등의 외국 여자를 대하는 것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이중적인 모습들


미국,일본,한국에서 살면서 인종 차별이 심한 나라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난 정확히 한국 사람이라고 이야기 한다.

지금은 조금이나마 나아졌지만 내가 초기 이주 노동자 운동부분에 있었을 때에는
한국이 도대체 선량한 내 조국이 맞는가?라고 의심이 들 정도의 폭행,감금,임금체불
성폭행등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한국 내 이주 노동자에게 발생했다.

여기에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 여성들도 지금이나 조금 나아졌지만 남편으로부터의
폭행,구타,언어 장벽,국적 문제등등으로 엄청난 차별을 당했다.

현재 이 현수막은 여성단체의 반대로 폐기된 상태이다.

결혼을 빙자로 성매매와 성폭행이 이루어지는 국가....韓國

만약 저 현수막이 한국女로 바뀌고 일본에서 저게 붙어있었다면 아마 난리 그 난리도
아니고 데모에 시위에 엄청날 것이다.
그런데 왜 베트남 여인들에게는 저런 식으로 인권을 모욕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까?

우리 나라 남성들에게 시집오는 베트남 및 필리핀등 각국의 사람들이 과연 부자의 땅
기회의 땅인 한국에 와서 잘 산다고 느끼고,베푼다고 생각하는가?

한국으로 시집오는 사람들 중의 똑똑하고 고등교육까지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것은
물론이고,그들 나름대로 자국에서 잘 사는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단지 우리나라와 격차가 있었을 뿐이지,그 사람들의 국가가 미개하거나 완전 후진국의
국가라고 판단할 수 없다.아니 설사 그렇다고 해서 인권을 무시하고 차별을 한다면
오히려 그 자체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말 못한다고 매일 한국어로 욕설하다가 주인 집 아주머니의 신고로 경찰 출동
술먹은 남편에게 소주병으로 맞아서 필리핀 부인 병원에 입원
식생활 문제로 밥을 못먹던 우즈베키스탄 부인 영양실조로 쓰러짐
20살 어린 아내가 외부인과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집에 감금
폭행을 견디다 못해 가출한 부인에게 추방을 미끼로 타인에게 섹스 강요

이런 등등의 인권 유린,폭행 사례는 한도 끝도 없다.

일본인들이 한국 정신대 여성들에게 했던 짓을 욕하면서 어떻게
자신 보다 못한 여성들이라고 똑같이 행하는 모습.

한국 남자로써 챙피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섹스 관광은 남자만의 특권이자 유흥이라고 생각하는 한국 남자

미국에 있었을 때에도 한국남자들의 70%는 여자들을 찾았으며,
일본에 있었을 때에도 한국남자들의 60%는 여자가 있는 곳을 찾았다.
만약 한국남자중에서 남자끼리의 여행일 경우 거의 90%가 넘었다.

솔직히 우리나라처럼 섹스 문화가 암안리에 있는 나라도 드물다.
정상적인 보통 남자들이라면 돈주고 섹스할 수 있고 어떻게 걸리지 않는지
대부분 알고 있으며,성매매를 해도 그다지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즉 내가 돈을 지불했고 상대방 또한 성이란 상품을 파는 사람이기에
섹스나 성매매 자체를 엄청난 죄악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나이 어린 여성들과 성매매를 하는 남성들에게
'너의 딸같은 나이인데 섹스를 할 수 있나?' 물어보면
'딸은 딸이지만 그 여자는 그냥 섹스를 파는 사람일뿐이다'라고 대답한다.

우리나라는 모두가 성에 미쳐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나오는 것 두가지가 있는데

월드컵 이야기
월드컵 여자 이야기


월드컵을 시작으로 온몸을 무기로  마구 벗어대면서 자기 몸을 상품처럼 팔고
그런 여인들을 좋다고 언론들은 마구 기사로 실어준다.

사회 분위기가 이러니 해외 관광을 가면 섹스를 해야되고
이런 섹스관광을 해서 걸려도 한국에 와서는 법적으로 걸리지 않는다.

2004년 성매매 특별법이 발효되었지만,한국 남자들 중에서 이 법이
성매매 업소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다.
즉,경찰이 단속을 할려고 해도 정말 재수 없으면 걸리지
우리나라 경찰과 성매매 업소들이 결탁해서 잘 해먹고 있는것 누구나 다 안다.

해외에 나가서 아시아 권의 여자들을 성의 노예로써 대하는 한국 남자들
그들은 일본인들의 한국 기생관광을 욕할 자격도 없다.

잘못된 성 문화를 만드는 사회, 남자라는게 부끄럽다.

여자들은 이쁘고 벗기만 잘하면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서 스타가 될 수 있다,

국제 결혼의 좋은 점만 보여주어서
무조건 국제 결혼을 하면 다 잘 사는 줄 안다.

남자가 외국에 가서 성매매를 하다가 걸려도
한국에서는 법적으로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세상에는 국제 결혼을 해도 서로 아껴주고 행복한 부부가 있다.
그것은 그들이 모든 것을 떠나서 인간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나는 한국 남자로 태어남을 늘 자랑스럽게 여겼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은 나를 한국 남자로써 부끄럽게 만든다.

 내 아들이 부끄럽지 않은 한국 남자가 되도록
 나부터 우리의 성문화가 변하자고 이야기하고 싶다.....




댓글 들 중에서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도 있고 필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 글도 있어서
몇가지 부연 설명을 합니다.

1.제 글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인들의 유독 피부색깔과 출신지,영어권등을 따지면 하는 차별의 문제
■ 가정이 있으면서도 성매매를 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성에 대한 인식
■ 진실된 사랑이 아닌 단순간의 국제 결혼으로 문제되고 있는 한국의 현실

2,한국 남자라서 부끄럽다고 한 이유
성매매가 세계적이고 국제 결혼이나 인종 차별등이 없는 나라가 없는데
유독 한국 남자인 내가 부끄럽다고 한 이유에 대해서 말이 많으신데

주위 사람들이 모두가 살인을 하고 폭행을 하니 나도 괜찮다고 하는 마음입니까?

한국 사람들 중에 동남아시아인을 차별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로 못산다고
오히려 안쓰럽게 여기고 더 도와주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그런 점에 비추어서
한국인으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남들이 다 한다고 유독 한국사람이 부끄럽다고 회피하지 맙시다.

3.남자의 성매매 그것은 전반적인 사회의 현상과 흐름이다??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한듯 하는 혼외 정사와 국내가 아닌 해외 섹스관광을
주된 표적으로 이야기한 것입니다.성매매가 근절될 수 없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가정이 있는 남자가  해외에 나가서 섹스를 하고 성을 매매하는 것을
개탄하고 이런 문화를 바꾸자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이런 한국남자들의 문화가 일본도 하고 외국의 모든 남자가 하니 용서가 된다?
남자들의 성문화인데 왜 유독 한국남자라고 부그럽다고 하는가?

할말이 없습니다.한국 남자라고 부끄럽다고 하는 것은 내가 한국남자이고
그런 모습을 봤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한국남자로써 부끄럽고
사람을 사람답게 인격적으로 대하자는 뜻이었습니다.


일부 남성들의  주장도 이해를 합니다.보통의 남자들이
전부 저런식으로 삶을 살지 않지만
저의 포스팅 제목이 화가 나고 억울 할 수 있다고
생각을 듭니다.

특히 선량한 남성들을 모두 몰아서 매도한 것처럼 느끼셨던 부분은
제 스스로도 의도와는 틀린 부분으로 인식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저의 입장에서
이주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그리고 필리핀이나
베트남의 한국인 혼혈인들을 보고 나서
스스로 말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느낀 경험이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 앞에서 제가 부끄러워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제 마음속에서 거부 할 수가 없더군요.

이 포스팅의 주제와 핵심 그리고 제가 댓글을 다시는 모든 남성과 여성분들에게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한국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서 안 좋은 모습을 받고 사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의 모든 남성이 그런 가치관을 갖고 사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나쁜 모습도 있지만 바르고 좋은 모습의 남성들도 정말 많습니다.

한국 남성분들에게 애기합니다.
제가 이 포스팅을 썼을 때의 마음은
이주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외국의 한국인 혼혈인들 앞에서 느꼈던 감정입니다.
여러분들이 외국에 나가면 알듯이
제 스스로가 한국을 대변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 앞에서 저의 양심은
정말 한국 남자로써 부끄럽다.

그러나.................
그 부끄러움을 가지고 평생 사는 것이 아니라
나부터 잘못된 성문화와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바른 생각을 갖고 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 온 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 환경이 잘못된 분위기에 있다면
우리 스스로 바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모든 남성들이 제 포스팅에 썻던 모습은 아니겠지만
여러분들이
이주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들 앞에서
그들을 어루만져준다는 생각으로 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전 그래도 믿습니다.
아직도 한국은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더 나은 사람과의 精을 위해서 애쓰고 살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