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2009. 5. 9. 21:20


일드를 자주보는 편인데,일드와 한국드라마에 차이가 있어서
살펴보다가,갑자기 수돗물까지 생각이 들게되었다.
한국드라마에서는 수돗물을 마시는 장면이 거의 없다
(스샷을 찾다가 도저히 없어서 그냥 물뿌리는 장면만
무한도전에서 찾아서 스샷으로 올린다)
한국드라마에서는 물이 굉장히 감정의 표현으로 각광받고 있는
느낌이다.그 이유는 부잣집에서 가난한 며누리를 구박하거나
화를 낼때 물을 뿌려대기 때문이다.
어떤 블로거들은 부잣집 드라마의 법칙이라고까지 하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런 부잣집 법칙이 아니다.


위의 장면을 보면 여주인공이 수돗물을 그냥 받아서 꿀꺽 꿀꺽 마시는 장면이다.보통 일드에서는 2명이서 대화를
하다가
수돗물을 마시면서 대화를 회피하거나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많이 쓰기도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드라마의 이야기가 아니라 수돗물이다.왜 한국드라마에서는 수돗물을 마시는 장면이 없을까?
수돗물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일본 도쿄에서 발표한 자료를 찾았는데,수질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홍보등에 관련된
내용이 있었다.

10월부터는 수돗물을 판매한다고들 이야기를 하고,많은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쓸데없는 광고를 해서 사람들에게 힘겹게 홍보를 하는것 보다는 드라마에서 수돗물을 마시는 장면을
자꾸 내보내면 좋을 것이다.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마시는 수돗물 장면말고,식사를 하면서 식탁에 물주전자로 마시지 말고,직접 수돗물을
받아서 마시는 장면을 삽입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인도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가?
답은 한 30%정도 마신다고 한다.

한국은 어떤가?
1.7%

엄청난 차이다.물론 나도 마시지 않는다.
그런데 일본에서도 이렇게 수돗물을 많이 마시는가에 대한 것은 한국보다는 높지만,그래도 대다수는 아니다.
일본은  아래 같은 차종류의 음료수를 많이 마신다.



그래서 보통 집에 아래와 같은 2리터짜리를 사놓고 물대신에 마신다.어떤 차같은 경우는 물보다 싸다
아래는 1개에  128엔,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안 좋은 소리는 항상 들려온다.하지만,난 그리 수돗물이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럼 왜 안마시는가?
바로 내가 아파트에 살기때문이다.아파트는 물탱크를 통해서 물을 마신다.수돗물은 마실 수 있지만
우리 집 수돗물은 못 믿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물탱크에 시체가 있었는데,이것을 20여일 가깝게 식당여러곳에서 그래도  마신 사건이 있었다/참고로 일본의
식당은 수돗물을 그냥준다)


미국은 어떨까?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비율은 일본보다는 높지만,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마시지는 않는다.
그럼 탄산음료수만 마실까?
아니다.


이런 생수를 파는 기계에서 생수를 받아서 마신다.저 큰 생수통이 보통 1불25전 한다.그런데 이런 생수파는 기계가
마트에도 있지만,개인 생수 파는 가게도 있는데,물맛이 좋다고 소문나면 주말에는 꽤 기다리면서 산다.
저거 2통정도 사갖고 계단올라가면 짜증나고 힘들다.(시켜먹으라고?? 비싸다.나같은 서민은 그냥 몸으로 때워야한다)

수돗물을 마시고,생수를 마시는 문화가 정말 다양하다.하지만,근본적으로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예로부터 물은 가장 큰 나라의 문제거리중의 하나였다.치수라고해서 물이 없는 가뭄이나
홍수등을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서 나라가 망하기도 흥하기도 했다.


(사진발췌:뉴시스(서울시 수돗물 홍보관에도 자체 사진이 없어서 뉴시스 사진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저 위에 많은 각계인사들이 작년 12월에 홍보대사를 한다고 했는데,저 사람들의 집에는 과연 정수기가,
냉장고안에 생수병이 없을까?
당연히 저 사람들중에 대부분은 수돗물 안마실것이다.(마시는 분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존경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행정은 항상 탁상공론,서류로 일 다하기,생색내기,하다가 말기등등으로 끝난다.
일본 드라마에서 수돗물 마시는 장면이 드라마의 표현 방법인가를 떠나서
한국 드라마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수돗물에 대한 이미지를 높였으면 좋겠다.

(한국,일본 수돗물의 수질 상태는 모두가 좋습니다.그리고 왠만한 기업보다 훨씬 수질 검사 및 품질 관리를 철저히합니다)

자료소스;서울특별시 아리수 홍보관,서울시정개발연구원,東京都版水安全計画.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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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제가 제주도에서 컸는데, 기억으로 한 고등학교때까지는 수도물을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96년도에 길가다 가게에 들어가 생수 한병을 집어 들었는데, 얼마나 물이 안나갔는지 슈퍼 아주머니가 가격을 기억못했던 일도 있었을 정도로, 제주에서는 누구나 수도물을 마셨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더이상 수도물을 안마시고 정수기를 놓는 집이 늘어나더라구요. 음식점을 가도 정수기가 놓여있고... 아직도 고향가서 수도물 마셔보면, 서울과 달리 먹을 만 한데... 거참...

    서울 와서 물을 끓여 먹거나 사먹기 시작하면서, 수도물을 직접 먹는 것이 얼마나 편한 일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근데 문제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수도물을 다시 먹을 수 있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미 생수 산업, 정수기 산업은 커질 대로 커졌고, 아무리 수도물이 좋아졌다고 한들 사람들 인식속에서는 수도물은 이미 사람이 먹을 물이 아닌 것이 된 것 같고... 그렇네요.

    2009.05.10 00:05 [ ADDR : EDIT/ DEL : REPLY ]
  2. 앞으로 이런 현상이 계속될텐데,님의 글처럼 수돗물을 직접마시고 편하게 사는 생활이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님의 글이 한편의 블로그같네요.감사합니다.

    2009.05.10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붕스사랑

    전 그냥 수돗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처음엔 저도 염소냄새, 배관문제등으로 살짝 고민했지만 수질검사 받아본 뒤론 안심하고 먹는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09.05.21 19:2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수질 검사를 맡은 뒤로는 가끔 얼음만 띄워서 그냥 마십니다.그런데 냉장고에 생수병이 있어서 습관처럼 생수를 입에 대고 마시고 해요.댓글 고맙습니다.

      2009.05.22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4. 맑은하늘

    즐겨 찾기에 올려 놓고 지금 열심히 탐독중입니다. 제가 아이들 데리고 다음주 5일예정으로 오사카를 갈려고 합니다.
    음 딸 미술전공 희망자, 중삼 아들 그냥 철부지 , 울남편 만화가, 전업주부 밥퍼 아줌마 이렇게 4명이 갑니다.
    숙소와 항공권은 님의 글을 참고해서 민박과 비교적 싼 항공권을 급하게 구했습니다.
    지금은 일본여행 일정을 짜는데
    달아이와 의견차이로 지금 내분중입니다.
    딸은 음식문화와 쇼핑을 주로 하고 싶어하고
    저는 유서 깊은 사적지를 둘러 보길 원하고
    나머지 두명은 다 좋다고 하고...


    적당한 조율이 필요해서 님의 일본 여행기와 글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좋은 자료를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리에서

    2009.07.10 13:05 [ ADDR : EDIT/ DEL : REPLY ]
    • 일정에 대한 댓글은 다른 곳에 올려놓았습니다.즐겨찾기에까지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실질적인 여행정보가 모두 도쿄쪽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여행에서 따님하고 절대 격한논쟁(?)을 벌이시지 마시고 4일을 놓고 따님 2일 어머님 2일 이렇게 서로 나누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행복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그리고 낮에는 따님과 아드님만 시내 구경을 하게 놔두시고 저녁에 만나시는것도 한 방법입니다.가족여행을 싫어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배려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범죄나 이런 걱정을 부모님이 하시는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큰 걱정을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2009.07.10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5. 알 수 없는 사용자

    동감합니다.

    아직은 한국은 갈길이 먼거 같습니다.

    2010.06.18 22:37 [ ADDR : EDIT/ DEL : REPLY ]
  6. 익명

    비밀댓글입니다

    2011.01.22 01:27 [ ADDR : EDIT/ DEL : REPLY ]
  7. 드라마ppl입니다. 일본수도공사가 드라마제작비를 대죠...
    이젠 한국도 ppl이 시작이니.. 볼수있을거에요...

    2012.01.20 00:23 [ ADDR : EDIT/ DEL : REPLY ]
  8. 겨울은강철로된무지갠가보다

    수질검사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우리나라 수돗물 어떤가요? 유럽 대부분의 나라보다 물 자제의 성질이 훨씬 우수하다합니다. 석회질이 많은것도 아니고 다만 국민들인식이 좋지않을뿐, 낡은수도배관 문제도 있긴한데 수도에 고인물을 바로 먹지않는한 녹물을 먹을 우려도 없다고하네요 물을 틀어놓고 한참뒤에(설거지 등을 하고난뒤) 물을 받아서 물통에 넣고 마시면 된다고 하네요 염소냄새, 소독약냄새에 대해 민감한 분들이 많은데 유럽쪽은 수돗물에 약품냄새가 나지않으면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보고 마시지 않는다고해요...^^;

    2016.09.29 15:1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