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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용석에게 돌을 던질 수 없는 성나라당 명단.



성희롱 파문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이번 성희롱 강용석 의원 제명안 부결을 보면서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성을 성적으로 희롱하는 일은 어느 자리에서나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특히 강용석 의원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사회 약자인 여대생에게 성적 수치심까지 불러일으킨 범죄자입니다.

[韓國/정치] - 강용석 '성희롱 파문'여자는 주면 다 돼?

이번 강용석 의원에 대한 국회 제명안 부결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회적 관심과 파문이 예상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국회가 안건처리를 비공개로 진행된 사실 자체가 문제입니다. 무엇이 두려웠기에 국민의 알 권리를 차단하면서 국회 본회의에서 성범죄자의 제명안을 부결시켰는지 심히 그들의 목적이 의심스러웠습니다.

국회의원 299명에서 259명이 참석한 이번 표결에서 제명안을 반대한 사람은 모두 134표인데, 현재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총 172명입니다. 여기서 기권표가 6명이나 나왔던 사실을 짐작건대 국회의원 내부에서, 특히 한나라당은 강용석이라는 성범죄자를 처벌할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이 정도 일로 제명한다면 우리 중에 누가 남을 수 있겠느냐?" 라는 발언을 통해 강용석 의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나섰습니다.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이 강용석 의원을 보호하는 이유는 다 까닭이 있었습니다.

만약 강용석 의원의 제명안이 통과되면 한나라당 국회의원 대다수가 제명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이제부터 밝혀드리는 한나라당 (이라고 쓰고 성나라당으로 읽으세요) 소속 의원들의 성추행 명단을 보시면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성나라당답게 장소, 참석자를 가리지 않고 시도때도없이 성적 발언과 성추행을 일삼았습니다.

최연희 의원은 동아일보 편집자,기자,한나라당 당직자가 함께 모여 술을 마신 자리에서 박근혜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동아일보 여기자를 성추행했습니다. 나중에 '음식점 여주인으로 착각했다'라는 변명을 했는데, 아니 음식점 여주인은 성추행해도 됩니까? 그의 변명을 듣노라면 자신이 성추행했던 사람이 여기자였기에 문제가 되었다는 속칭 떵 밟았다는 지독히 무개념의 소유자로 인식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 박근혜 의원이 있는 자리에서도 해보시지?' 라고 묻고 싶었던 최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동해시,삼척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강재섭,김충환,이재웅 의원을 보면 마치 성행위에 대한 우월감을 지닌 남성으로 모든 여성이 자신만 바라보고 산다는 착각 속에 빠진 인물들 같습니다. 김충환 의원의 논리대로라면 모든 남성이 성행위를 하지 않고 살면 범죄가 일어나고 성매매 방지 특별법은 없어져야 할 법률과도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인물들이 버젓이 18대 국회의원에 다시 출마하고, 한국문화콘덴츠진흥원장으로 잘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문화컨덴츠 진흥원 여직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웅이 언제고 또 술자리에서 여직원들이 자신만 보면 어쩌고 한다는 개소릴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나라당의 성추행 일들은 너무 많아 글로 말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아래 한나라당 성추행 일지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03년부터 정리된 일지인데 수많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연루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비단 국회의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나라당 지도부 사람들도 한 번씩은 모두 성추행을 했던 범죄자들입니다.


정몽준 의원은 유세 도중에 자신을 인터뷰하러 온 여기자의 볼을 쓰다듬는 파렴치한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그러고도 인파가 많았다고 변명했지만,결국 동영상 확인 결과 의도적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랬더니 '피곤해서 그랬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했습니다. 아니 피곤한 남자들은 모두 여자들의 볼을 만집니까?

'따먹 문수'라는 별명이 붙은 김문수 경기지사의 춘향전 발언은 그가 예전부터 소녀시대를 보고 '쭉쭉빵빵'이라고 공개된 자리에서 강연하면서 예견된 행동이었습니다.김문수 지사에게 여성은 외모와 성적인 표현의 수단으로밖에 인식되지 않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보온 상수'를 비롯한 각종 신조어 제조기 안상수 의원은 어린 여성 걸그룹을 한번 보더니 상상의 나래를 펼쳐 룸살롱 여성으로 만들어서 '자연산이 더 좋다'라는 망언을 내뱉습니다. 이런 사람이 한나라당의 원내 대표였습니다.

한나라당(이라고 쓰고 성나라당으로 꼭 읽어주세요) 지도부의 성추행 발언의 백미는 바로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2008년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는 중앙일간지 편집국장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인생의 지혜(라고 쓰고 개소리라고 읽어주세요)를 설파합니다.

'현지에서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가장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르더라.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을 받았겠지만 예쁘지 않은 여자들은 자신을 선택해준 게 고마워 성심성의껏 서비스를 하게 된다'

친구들과 술을 진탕먹고 해도 뻘쭘할 이야기를 교회 장로라는 사람이 인생의 지혜라고 말하는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자, 개도 웃을 소릴 변명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기회가 주어져서 모두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였을 뿐, 일부 매체에서 암시하는 특정 직종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

협치와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지혜가 '마사지 걸 고르기'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저는 아직도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나중에 이명박 대통령 퇴임 후 열릴 청문회에 이 내용을 누가 꼭 물어봐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형오 의원은 강용석 의원을 변명한답시고 성경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절대로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이 아닙니다.

간음하다 붙잡혀 온 여인을 향해 돌을 던지려는 사람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 이전에 왜 그녀가 간음할 수밖에 없었는지의 문구는 싹둑 잘라버린 의도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는 시기에 여자가 남편이 없다면 굶어 죽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과부를 돌봐주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팔 것이라고는 몸밖에 없었습니다'라는 이 여성의 주장은 굶어 죽지 않기 위한 최후의 수단임을 알려줍니다.

강용석 의원이 돈이 없어 굶어 죽을까봐 몸을 파는 사람이었습니까? 술 처먹고 제 잘난 맛에 자기가 '성행위의 달인'처럼 이야기했던 것뿐입니다. 이런 그가 어떻게 목숨을 연명하고자 했던 불쌍한 여인과 비교될 수 있습니까?


한나라당 (이라고 쓰고 성나라당이라고 꼭 읽어주세요)은 태생 자체가 강용석 의원에게 돌을 던질 수가 없습니다. 그들 자체가 돌을 던지기는커녕 돌에 맞아 죽을 짓을 했던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동일전과범이라는 범죄수사 용어를 압니다. 교도소에 가면 동일전과범끼리 범죄 수법을 배워서 다시 범죄를 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한나라당에 가면 동일범죄 전과범들이 많아서 성희롱,성추행,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시도때도없이 하고 삽니다. 이제 강용석 의원 제명안을 통해 이런 범죄자들에게 면책권을 주었으니 앞으로 얼마나 많이 날뛰겠습니까?

강용석 의원에게 국회의원들은 돌을 던질 수 없습니다. 그들이 돌을 맞아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국민은 떳떳하게 돌을 던질 수 있습니다. 국회 말고 광화문 광장에 성추행 의원들을 몽땅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맞으면 바로 즉사하는 짱돌 11톤 트럭으로 실어갈 테니.

과격하다고 생각합니까? 제 딸아이가 8개월인데 커서 이런 놈들에게 당할 생각을 하면 머리의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딸 가진 부모로 욕을 먹어도 저들에게 꼭 돌을 던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