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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갑제 신당'에 박근혜,전여옥이 꼭 가야 할 이유.



지난 6월15일, 철저한 보수우익 세력이라고 불리는 뉴라이트 전국연합,국민행동본부,조갑제 닷컴 등이 참석한 '6.15 선언 폐기 촉구 및 대 한나라당 최후통첩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날 참석한 단체만 350여 개였으며, 기자회견장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성토하는 무시무시한 자리였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내세운 명칭 자체가 최후통첩이라니, 무슨 전쟁 선전포고 같은 느낌입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 김진홍 목사와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 조갑제는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정권 말기가 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비판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아예 한나라당과 전쟁을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한나라당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들의 독자적인 신당을 창당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명 '조갑제 신당'이라고 불리는 당을 창당하고, 대표로 조갑제를 추대하는 등 구체적인 창당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좋게 말해서 철저한 보수우익세력이고, 대부분은 보수꼴통으로 불리는 집단의 중심에는 항상 조갑제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월간조선' 편집장 시절부터 아주 친절하게 조선안티팬을 양산하는 큰 공헌을 했고,조갑제닷컴을 운영하면서는'종북','반공'이라는 단어를 2011년에도 없어지는 단어가 안 되도록 애를 쓰고 있는 인물입니다.

조갑제를 대부분 알고 있지만,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요새 조갑제가 주장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1. 광우병 亂動 주범 MBC 사장을 강원도 지사 후보로 영입.
2. 6·15 반역선언 지지자를 청와대 수석, 그것도 사회단체 담당으로 임명.
3. 6·15 반역선언 폐기 거부.
4. 초법적 위원회의 대한민국 부정 행위 방치.
5. 중도노선: 이념戰線에서 이념이란 무기를 포기, 從北세력에 투항.
6. 이승만, 박정희 박대하고 김대중, 노무현 우대.
7. 애국언론인 장지연 선생을 친일파로 매도, 서훈 취소. 좌익 여운형의 친일행위는 묵인.
8. 6·25 기념사업 책임자에 從北인사 윤이상 추모사업 책임자 임명.
9. 대통령의 입에서 '從北척결'이란 말이 나오지 않는다.
10. 김정일에게 연속하여 얻어맞고도 응징은커녕 회담에 집착.
11. 애국세력 멀리 하고 친북-기회주의 세력 重用.
12. 복지포퓰리즘에 편승.
13. 전교조 및 민노당의 헌법파괴 행위 방치.

이정도만 읽으셔도 조갑제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대략 눈치를 채실 수 있을 듯합니다.

'조갑제 신당'은 내년 총선에 출마해서,민노당처럼 지역구 2석에 비례대표 8석 정도를 차지하는 식으로 국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가스통 할배들만 잘 꼬시면, 그리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저도 생각합니다.그런데 이 '조갑제 신당'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꼭 참여해야 합니다. 그 이유를 보자면,



조갑제닷컴에서 박정희는 구국의 영웅이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킨 위대한 인물입니다. 아비를 이토록 추종하는 세력이 모인 집단에 딸이 동참하는 것은 자식으로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박정희라는 인물이 공과가 있지만, 공이 중요하다고 조갑제는 말하고 있지만, 저는 박정희라는 인물은 지금 시대에서 자유롭게 말한다면,제3세계의 독재자와 별 차이가 없는 인물입니다. 그가 산업화를 이룩했다는 공은 그의 공이 아니라,온 국민이 열심히 노력하고 피땀을 흘린 결실이지,오로지 박정희라는 인물의 업적으로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과는 더이상 말할 필요가 무엇이겠습니까,그저 아래 포스팅만 읽어도 충분할 터,,

[韓國/정치] - 장물 정수장학회를 알면 박근혜가 보인다.
[韓國/정치] - 독도 폭파를 제시한 친일파 박정희의 딸.

박근혜는 국민이 요구하는 정책과 문제에 대해서는 묵언수행을 하고 사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유독 자신의 아버지 박정희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식이니 당연하다고 생각된다면, 그 아비를 떠받드는 '조갑제 신당'에 참여하기만 하면 됩니다.

'조갑제 신당'이 친일 독재 박정희의 추종세력이 모인 광기의 집단이라면,아예 그들 자체를 격리시켜 놓고 바라보면 됩니다. 박정희 교도들은 박정희교단으로 가는 것이 서로가 좋은 것이 아닐까요?



일본 역사학자의 책을 보면서 너무 분개했던 적이 있습니다.

" 같은 조선인을 학살하고, 천황에게 충성을 다했던 인물이, 그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과 그런 사람을 아직도 그리워하는 국민이 많다는 점은, 그 나라 국민의 정신세계를 의심해볼 수밖에 없다"

냉정하게 이야기했던 그의 말 한마디가 제 가슴에 비수가 되었습니다. 박정희는 공과를 떠나 태생 자체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면 안 될 인물이었습니다. 친일을 논하면서 그 시대 친일파 아닌 사람이 어디있냐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동네 면서기 하면서 일본에 충성했던 사람을 누가 친일파라고 욕을 하고 돌을 던집니까? 최소한 그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자신의 과거를 반성했어야 합니다.

<저는 친일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 민족에게 무릎 꿇고 진정으로 참회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개하고 용서할 수 없습니다.>

친일파와 독재자를 영웅으로 떠받드는 정신세계의 광신도들은 함께 모이는 것이 좋습니다.
 

조갑제는 뜻밖에 박근혜를 비판하는 기사와 글을 수차례 올렸습니다.그렇다면 조갑제와 박근혜는 가는 길이 다를까요?

"뉴라이트 전국연합과 한나라당의 길은 다르지 않다" (뉴라이트 전국연합 창립대회)
"이 책의 출판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의미있고, 후일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욱 자랑스럽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가는데 이 책이 큰 토대가 될 것이다.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선진 한국을 만드는 데 저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 "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출판 기념회)

뉴라이트와 조갑제닷컴은 다른 듯 보이지만 유사한 집단입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과 조갑제,국민행동본부는 모두 보수우익이라고 자부하면서 늘 정치인과 권력을 놓고 거래하는 행동양식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권에서 뉴라이트 인사들이 대거 등용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이들 보수우익(수구꼴통이라고 읽으시길)은 대외적으로는 정통 보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고 하지만 결국 그들의 목표는 정권 창출에 도움을 주고 출세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조갑제 신당'이 한나라당과 결별하려는 이유는 내년 대선과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불리함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세력으로는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에,뉴라이트 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등 정치 사조직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보수우익(수구꼴통이라고 읽으시길)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기가 막히게 힘을 합친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대선도 마찬가지였지만,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뉴라이트 전국연합,국민행동본부,조갑제 신당 등이 하나로 뭉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힘을 합쳐 자신들의 권력을 창출하는 집단에 박근혜가 참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박근혜 자체가 국민보다는 권력을 지향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조갑제 신당'은 보수우익 세력의 독자적인 국회진출 시작이 될 것입니다. 아마 이들이 성공한다면 뉴라이트 전국연합,국민행동본부 등도 자신들의 세력을 결집해 국회로 진출하려고 할 것입니다. (물론 일부 인사들은 벌써 출마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함께 길을 가고 서로 또다시 갈라지고 하는 일은 나중 일입니다. 어찌 되었든 저들이 정치권력을 탐하는 자들이라면 그냥 '우리 권력을 잡고 싶어요'라고 당당히 외치고 함께 모여 길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뒷구멍으로 우리가 대통령을 만들어주었는데 어쩌고 하는 소릴 안 할 것입니다.

국민을 보지 않고,권력을 탐하는 자들은 모두 '조갑제 신당'으로 가야 합니다.


제 포스팅을 보면 문체가 존댓말 형태입니다. 최대한 자료와 증거를 가지고 되도록 객관인 글을 쓰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보수우익(수구꼴통)은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 집단입니다. 마치 최면에 걸린 광신도 집단과도 비슷합니다.

어떤 논리도 그들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들이 내뱉는 말은 '빨갱이','좌익','친북세력','종북집단'이라는 단어뿐입니다. 대화나 토론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위한 애국심으로 법과 질서를 지키면서 현 체제를 유지하려는 보수우익이라고 주장하지만, 하는 행동은 거의 폭력집단에 가깝습니다.

오죽하면 '가스통 할배'라는 단어가 등장하고,'HID'나 '전우회'가 마치 수구꼴통을 대변하는 상징이 되었겠습니까?. 비상식적인 논리를 가지고 폭력을 행사하는 이 세력들은 유기적이면서 조직적으로 함께 움직입니다.


안병직,조갑제 등은 정신적 보수우익의 논리를 앞세워 언론과 집단을 이끄는 촉매제가 됩니다. 그리고 김진홍 뉴라이트 전국연합과 서정갑 국민행동본부는 전국단위의 조직을 이끄는 중요 인물입니다. 그리고 하부조직으로 연관된 수많은 단체가 행동대원으로 가스통을 들고 거리에 나갑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잘 조직되고 단결된 힘을 진정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힘을 쓰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부질없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이런 보수우익과 너무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전여옥 의원입니다. 그녀가 했던 발언을 한번 보겠습니다.


남이 수년간 노력해서 취재하고 작성한 글을 표절하고도 당당하게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치부할 때부터 알았지만, 인간의 입에서 어떻게 저런 말들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녀의 말을 듣다 보면,그녀가 언론인 출신인지,국회의원인지 '가스통 아줌마'인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전여옥 의원이 마치 가스통에서 나오는 불처럼 망언을 쏟아낸 배경은, 역시나 국민행동본부와 뉴라이트 전국연합 지지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언제나 국민행동본부를 만세 부르고, 뉴라이트 전국연합을 자랑스러워하는 인물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우선 추방되어야 할 부분은 이념논쟁이라고 봅니다. 진보니 보수니 어떤 사상적 정당은 지금 당장은 필요 없습니다. 대한민국에 진정한 보수와 진보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대한만국에 필요한 사상은 상식과 원칙뿐입니다. 노동운동이나 반값등록금,정부정책,시민운동에 정치 논리를 가지면 안 됩니다. 그저 가장 기본적인 인간 상식의 잣대만을 들이대고 논해도 충분합니다. 우리 사회가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지켜지는 모습이 나오면, 그때부터 진정한 보수와 진보가 탄생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이유는 진보와 보수를 지지해야 할 시민이 사상보다는 가장 단순한 상식과 원칙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과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고,그 생각을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문제는 생각이 아니라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타인과 사회,그리고 나라에 피해를 준다면 반듯이 책임을 묻고, 비판해야 합니다.

아이라면 혼을 내서라도 고칠 수 있고,그 아이가 자랄 때까지 돌봐줄 수 있습니다.그러나 나이가 들어서도 정상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저 포기하고 보통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문구를 부착해야 합니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든지,그것은 그들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제발 대한민국을 상식과 원칙도 없는 나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조갑제 신당'이 무사히 창당되어,보수우익(수구꼴통이라고 읽으시길)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독재와 친일을 찬양하며 권력 다툼을 '조갑제 신당'  에서만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