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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시민과 국민참여당만 모르는 국민의 소리



4.27 재보궐 선거가 정치권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여기에 야권 단일화에 따른 국민 참여당
행보가 욕을 먹기도 하고,이번 재보궐 선거의 문제아처럼 비추어지고 있습니다.저는 정치 이야기를
매일 쓰고 있지만,이념이나 야권 행보에 대한 주제를 잘 쓰지 않고 있는데,그 이유는 제가 가진 정치
수준이 일반 국민의 눈높이와 차이가 없고, 더 큰 적을 앞에 두고 분열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국민이 생각하는 정치에 대한 눈 높이는 상식적인 수준입니다.저는 대한민국에서 이념과 관련한 진보
보수,좌파,우파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그것은 일반 사람도 잘 모르고,저도 이론상 알고
있는 지식과 한국의 정치판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유시민 참여당 대표에 관한 글을 몇 편 썼는데,사람들은 오해를 하고 있더군요.바로 제가 유시민
참여당 대표를 까려고 한다고 말입니다.하지만,저는 유시민 대표를 비난하거나,민주당과 동조해서
유시민 죽이기를 할 이유도 가치도 못 느끼고 있는 사람입니다.

[韓國/정치] - 유시민,야권 단일화 대통령 후보 가능할까?
[韓國/정치] - 노무현 후계자 유시민,박근혜 대항마 가능할까?

제가 유시민 대표 관련 글을 썼던 이유는,유시민 대표가 범여권의 주자로 현 정부와 맞설 인물인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며,그의 정치적 행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길 바라는 뜻이었습니다.그러나 요사이 
유시민 대표와 민주당의 야권 단일화에 대한 모습이 자꾸 어긋나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제,곽진업 후보가 참여당이 요구한 100% 여론조사 경선방식을 전격 수용했습니다.기존
민주당은 이번
야권 단일화 후보 선출방식에서 유권자 현장 투표 50%와 여론조사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 경선'을 주장했었습니다.


민주당 곽진업 후보가 기존 참여당과 민주당이 각자의 방식을 주장하는 방식 때문에 야권 단일화가
무산 될 수
있었던 이번 사태를 참여당 방식 수용으로 돌아선 것은 잘 된 일이고,이제 한나라당과
야권연합의 대결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되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아무리 김해을이 노무현 대통령의 영혼이 숨 쉬는 곳이고 야권 지지 세력이 많아도,야권 단일화가
되지 않았을 경우
분열과 잡음,그리고 다른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직접 가서
곽진업 후보를 설득했습니다.그동안 정치와 거리를
두고 절대 정치적 행보와 활동이 없었던 문재인 이사장이 직접 나선 것을 봐도 이번 야권 단일화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참여당이 원하는 방식으로 야권 단일화가 되었다고 참여당이 유리할 것도,민주당이 불리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동안 참여당이 계속 자신들의 방식으로 야권 단일화를 하자고 했다고,그들을 
비난하거나 폄하해서도 안 됩니다.그저 힘들게 돌고 돌아 온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보다는,하루 빨리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고,야권 연합이 합쳐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국민은 야권단일화만 원하지,그 뒤의 숨겨진 모습은 관심이 없다

제 블로그에 오는 사람의 90%는 정치를 모르는 사람입니다.이 말은 제 글을 읽는 사람은 서프라이즈,
박봉팔닷컴,그리고 기타 정치 사이트와 게시판에서 정치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유빠,노빠를 지칭하며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뜻입니다.그런 이유로 어떤 특정 정치인과 정당을 좋아하는 사람
보다 일반적인 사람,그저 평범하게 정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정치의 한 단면을 이야기하려면 지난 일들까지 모두 설명을 하고,쉽고,간단하고,짧게 
정치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미지로 시선을 붙잡고 흥미를 어려움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유시민 대표가 국민참여당에 참여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제 블로그에 오는 하루 평균 방문자 7,000명 사람 중에서 과연 몇 명이 과연 알고 있을까요? 제 판단으로는 90%가 모릅니다.그 이유는 정치인에게
중요한 과정과 배경이 실제로 국민들에게는 알고 싶지도 알기도 어려운 논문같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야권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알고 있습니다.그런데,야권 단일화에 대해서 야권의
결과가 매끄럽지 못하면,그 속사정은 둘째치고 그냥 야권이 또 분열되고 있고,모두 똑같은 놈들로
치부를 해버립니다.그것은 야권이 여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존재하고,그들이 여권에 대한 대응책으로
필요한 존재이지,정치인이라는 인물론으로 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즉 사람들에게 정치인은 여야를
막론하고 도토리 키재기 썩어빠진 존재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세 사람이 모여 이번 김해을 선거 야권 단일화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참여당이 아닌 유시민 대표를
좋아하는 사람,그냥 민주당이 야당이라고 밀어주고 있는 사람,정치에 도통 흥미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화와 함께 열띤 토론을 하다가 속칭 유빠와 민주당이 야권의 중심이라고 서로 주장하면서 목소릴
높이면서
강하게 상대방을 공격합니다.

"왜 너희 민주당은 유시민을 죽이려고 하느냐? "
"유시민은 야권 단일화에 왜 따르지 않느냐?"

실제로는 XX새끼 oo 애들하면서 거친 말이 오갈 것입니다.그런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고
있었던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이 한 마디 합니다.

" 야 술 맛 떨어져,정치 이야기 하지마"
그러자 죽일듯이 떠들던 두 사람이 꼬리를 내리며 한 마디씩 합니다.
"그래 술이나 마시자,우리가 떠들어봤자 모하겠냐?"
"정치하는 놈들은 다 똑같지,야 소주나 따라봐라"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현실은 이렇습니다.국민이 정치의 수준이 낮아서 그럴까요? 결코 아닙니다.
정치판이 더럽기 때문에 아예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즉 언론에보이는 표면은 이해를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모습과 정치인들의 과정은 별로 알고 싶지도,이해하기도 싫습니다.왜냐하면 정치판이
국민에게 
보였던 모습은 깨끗하지도,명쾌하지도,속시원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은 지금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만 인식하고 있지,왜 못하고 있는지,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잘 모르고 있고,그것에 대해 깊은 관심도 알고 싶지도 않고 있습니다.실제로 야권 단일화에 대한
정치인의 고뇌가 얼마나 힘들고 사람들의 생각과 다른 모습은 전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양정철닷컴
오늘 포스팅을 읽으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단일화 결단 전 정작 노무현이 고민했던 건

참여당 유시민 대표를 미워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도 많지만,실제로 참여당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면 꼭 참여당만의 문제도 아닙니다.저는 유시민 대표와 참여당이 이번 야권 단일화에서 보였던
모습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이 국민에게 자신들이 왜 100 % 여론조사 방식을 고집할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는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여권단일화의 배경에 관심도 없고,야권 단일화만 하루 빨리 되길 원했던 사람들에게 참여당은 그저
떼쓰는 사람으로 보였을 것입니다.그렇기에 앞으로 행보에도 많은 차질이 보일 수 있습니다.아무리
자신들의 뜻이 옳아도,국민이 인정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참여당은 억울하고 답답할 것입니다.그리고 유시민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진실은 이것이 아니라
주장할 수 있습니다.제가 유시민 대표와 참여당이 모르는 국민의 소리라는 제목을 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그것은 국민이 원하는 생각과 모습과 다른 길을 가면 안 된다는 소리입니다.좋은 
뜻은 언젠가는 인정받겠지만,지금 당장 야권 단일화가 결렬되었다면 국민참여당은 한동안 곱지않은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은 정책과 정당보다는 사람을 믿고 따른다. 

앞서 이야기를 했던 내용을 보면,참 한국 사람은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수준도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욱 무서운 것이 민심인데,그 민심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을 정치인들은 모릅니다.정치인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인데,그 마음은 정책과 정당보다는 그 인물론을 따라서
가는 것이 한국인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정희와 전두환을 만고의 역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아직도 그들을 좋은 대통령과 한국
지도자로 생각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그것은 그들이 보여주었던 거짓된 모습에 속았던 부분도 있고
인간적인 모습에 반해(?)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신념처럼 착각하여 믿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국민은 정당과 정책을 믿지 않습니다.많은 대통령들조차 공약을 바꾸고,사과하고,없었던 일로 하는
세상인데,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을 믿겠습니까? 한참 떠들다가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하며 눈을
돌리는 것이 보편적인 모습입니다.

정책과 정당,그리고 정치인들의 말보다 가장 큰 것은 사람입니다.예전에는 그 인물을 언론과 거짓된
홍보로 착각하고 믿고 따랐지만,지금은 거짓과 위선,그리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동은 쉽게 압니다.
그런 이유로,한국인들의 정치 수준이 높아졌다고 보는 제 생각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아무리 정치를
하는 사람이 말과 언론으로 국민을 위한다고 떠들어도 국민은 그 사람의 진심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정당과 정책은 바뀔 수 있습니다.노무현 대통령도 100% 모든 정책을 올바르게 이끌고 국정을 운영한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하지만,그에게는 인간으로 따를 수 있는 모습이 있었습니다.대통령을
떠나서 국민을 사랑하는 진심이 사람들에게 전해졌기 때문에,그의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국민은 용서
하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유시민 대표에게 보여지지 않는 안타까움 중의 하나가 그의 진심이 국민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그가 어떤 모습으로 정치 역사에 남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그러나 지금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이 되려면 진심을 보여주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정치인을 믿지 못하는 세상입니다.정치 이야기를 하지만,정말 이 사람은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추천할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제가 손 꼽는 정치인은 문재인,한명숙,이정희,최문순 이 네명이 전부입니다.
그들이 정책과 정당에서 뛰어난 인물이라서가 아닙니다.그들의 모습에는 국민을 사랑하는 진심이
저에게 전달되어 느껴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저는 정치인이 가장 크게 가져야 할 덕목은 상식적인 인간으로의 도리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측은지심이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국민을 백성처럼 인식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정말 국민을
사랑하고,그들의 아픔을 함께 울어주고 손 잡아 주고 이끄는 정치인이 좋습니다.

국민을 위해서는 피를 토하는 아픔을 겪어도 참고 견디겠다는 마음은 언젠가는 통합니다.


엄지손가락은 짧지만 굵고 힘이 세며 권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보통 손가락으로 의사표시를 할 때
최고라는 표현으로 엄지손가락을 세우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그리고 일을 멋지게 해냈을 때에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표시합니다. 두 번째 있는 검지는 지식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잘 모르는 것을
대답해 줄 때, 그리고 어딘가를 가리킬 때 두 번째 손가락을 쓰는 것입니다.중지는 능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다섯 손가락 중 가장 길고, 손가락 위치상으로도 손의 중간에 있습니다.

네 번째 손가락은 약지라 하여 변함없는 관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이나 약혼반지를
이 손가락에 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끼손가락은 여림과 사랑스러움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성친구나 애인을 지칭할 때 새끼손가락을 들어 이야기하기도 하며 대개의 경우 예전 엄마들이
숟가락에 넣고 약을 저을 때 이 손가락을 사용했습니다 (이미지와 글 출처:행복나눔 블로그)


권양숙 여사는 "손가락 다섯 개가 모두 제 역할을 해야 물건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야권이 서로
힘을 합치길 원했습니다.그에 따라 저도 당분간 재보궐 선거에 관련된 야권 분열에 관련된 이야기는
안하려고 합니다.물론 제가 아니어도 유시민 대표와 민주당과의 관계를 설명해줄 사람이 많은 이유도
그 중의 하나이며,정치는 어떤 가정법과 주장도 진실과 정답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정치인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식 먹거리를 신경쓰듯이 예쁜 것을 입히고 몸에
좋은 것을 먹이려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정책은 바뀔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그러나 그 정책이 자신의 정치적 생명만을 위한 변화라면 그것은 반듯이 국민에게
지탄받고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정치이야기를 하고 있지만,진보와 보수,좌파,우파,무슨 이념등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그 사람 마음에 진심이 없다면,그것은 울리는 징과 같이 공허할 뿐입니다.
거짓으로 보여주는 눈물이라면 이제는 국민은 알 수 있는 수준이되었습니다.그래서 더욱 진실된
눈물이 값지고 소중한 것입니다.

저는 정치판을 잘 모릅니다.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계속 비판하는 이유는 보통사람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바라봐도,너무 잘못된 길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유시민 대표를 교묘히 비판한다고 저에게
댓글을 달아주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저는 데이터와 자료만 갖고 이야기를 합니다.유시민 대표를 
비롯한 정치판을 교묘하고,많은 복선을 깔고 이야기를 할 수준이 되지 못합니다.

참여당과 유시민 대표가 그들의 뜻을 국민에게 이해시키고,국민의 마음을 움직여서,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고,이번 야권 단일화를 단순하게 참여당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기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밖에는 없습니다.

똑똑하지 않은 사람이 정치 블로거를 하는 이유는,
세상에는 너무 똑똑한 사람이 정치를 해서,진짜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국민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아파해주는 사람이 좋습니다.

본문 내용중에 국참당이라는 표현은 참여당으로 바꾸었습니다.국민참여당을 깍아내리려는 표현이
아니라,문맥상 단어를 압축시켰던 부분이지만,오해의 소지가 있기에 참여당으로 바꾸었습니다.
제 글은 민주당을 옹호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제가 지지를 보내는 것은 문재인 이사장처럼 그저
야권의 단일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요소이지,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닙니다.문재인
이사장도 곽진업 후보만 지지하는것이 아니란 사실을 밝혔듯이,저는 특정후보나 정당을 옹호하는
사람이 아님을 밝힙니다.야권 단일화 방식도 평상적인 언론에서 사용하는 단어이고,어떤 정당의
방식이 옳다 그르다를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다.참고로 저는 정당을 믿거나 지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