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외교부,이등박문 손자에게 문전박대 치욕


일본 교과서 왜곡이 독도 영유권 주장은 물론이고,심각하고도 어이없는 역사 왜곡을 자행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하여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현실은
일본 정부로부터 찬밥 신세와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권철현 주일 대사는 일본 교과서 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을 만나려고
30일부터 방문신청을 했지만,어제 31일까지 일본 외무상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예 만나주지도 않아서
강력한 대응은커녕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주일 한국 대사를 외교를 책임진 외무상이 만남을
거부하고 있는 일은 외교적으로 엄청난 결례인 동시에 강력한 자신들의 주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문제는 일본 외무상 마쓰모토 다케아키는 안중근 의사의 총에 사망한 이등박문(이토히로부미)의
후손입니다.조선을 침탈한 수장이었던 이등박문의 후손답게 그는 일본 외무상에 취임하자마자
"독도는(다케시마)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견해는 일관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의 어머니 에츠코는 이등박문의 둘째딸 이토 아사코의 외손녀입니다.그래서
이등박문은 마쓰모토 다케아키의 외고조부가 됩니다.

고조부의 후손을 지칭하는 말이 언론에서는 외고손자(高孫子)라고 지칭했는데,원래 옛날부터
자손에게는 높을고자를 쓰지 않습니다.그래서 외고손자라고 하기보다는 현손(玄孫)라는 표현이
옳다고 생각합니다.저는 현손이라 제목에 넣고 싶었습니다.그러나 한문이 아닌 한글로 현손이라
표기하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봐,그냥 읽는 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손자라고 적었습니다.제목을
제대로 하면 "외교부,이등박문 현손에게 문전박대 치욕"이 되겠죠. 참고로 이토 히로부미라는

일본 이름보다 이등박문을 일부러 표기했습니다.이유는 아시겠죠?


우리는 이등박문이 조선을 일본과 강제합병시켰던 인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는 한국을 지배하기
위해 설립된 일제통감부의 초대 통감이었습니다.이등박문 후손이 외무상에 있으면서,일본 교과서에
어떻게 일제통감부가 왜곡되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어린 소년은 영친왕


이번 역사 교과서 중 우익인사들이 주도했던 지유사 교과서에는 일제에 의해 설립된 통감부를
"러일전쟁 뒤 일본은 일제통감부를 두고 보호국으로 만들고 근대화를 추진했다”라고 기술했습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일제통감부는 조선을 보호해주고 근대화를 추진했던 아주 좋은 곳입니다.
바로 이런 일이 이등박문 후손 같은 사람들이 힘을 얻고 정계에 나서면서,역사 교과서가 왜곡될 수
있는 배경이자 힘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일본교과서가 단순한 출판 교과서 일부의 문제가 아니라,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자체가 위험하다고 계속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예전에는 독도 영유권은
출판사 자율에 따라서 이야기를 했지만,이제 일본은 역사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확실히
표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韓國/정치] - 조선의병이 마적? 일본에 뒤통수 맞은 한국


학교를 만들고 한글 교육을 도입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에 종군위안부는 아예 이번 교과서에는
내용도 단어도 사라져버렸습니다.진실이 아닌 일본 우익인사들의 주장이 일본교과서에 그대로
반영되어,지금 대한민국의 역사와 일본의 역사가 완전히 틀리게 되고 있습니다.(다름이 아닌 틀림)


역사가 계속해서 일본에서 왜곡되고 있는 까닭은 일본의 극우정치인들이 계속 힘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제가 계속해서 일본의 신군국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는,일본인은
자국의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외부로 세력을 확장하는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韓國/정치] - 일본 자위대 파견설에 숨겨진 무서운 진실.
[韓國/시사] - '한미합동군사훈련'에 日자위대가 오는 진짜 속내는?

지금 일본이 국내 대지진으로 힘들고 어려워서,대동아전쟁이라는 명목으로 영토 확장을 했던
과거의 역사를 비추어볼때,일본이 앞으로 타국의 영토에 더욱 눈길을 돌리게 되어 있습니다.
<대동아 전쟁이 아닌 태평양 전쟁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저는 안중근 의사가 이등박문을 암살했다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안중근 의사는 일반인이 아닌
대한국 의병 참모중장의 직함이 있는 엄연한 군인입니다.군인이 적을 죽이는 것은 테러리스트처럼
암살이라는 단어가 아닌 사살이라는 말을 사용해야 옳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물론 요인암살이라는
말도 있겠지만,안중근 의사는 체포 후 법정에서도 당당히 아래와 같이 답변했습니다.

"나는 한국과 일본이 전쟁을 하는 도중에 대한국 의병 참모중장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하얼빈에 와서 공격을 가한 후에 포로가 돼 지금 이곳에 오게 된 것이다. 여순 지방재판소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니, 만국공법과 국제공법으로 나를 판결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이야기합니다.이토 히로부미가 탄압정치나 군부의 세력보다는 온순한 통치 방식과
조선을 위해 필요했던 인물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이 실수라고..

그러나 그것은 모두 말장난에 불과합니다.이토 히로부미가 뛰어난 정치가인 것은 맞습니다.하지만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을 침탈하고,나라의 주권을 뺏은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그가 아무리 그가
정책에 뛰어난 인물이어도,결국 일본의 야욕을 위해 일했던 사람일 뿐입니다..



지금 우리가 일제강점기에 사는 민족입니까? 총과 칼로 위협받는 일제강점기도 아닐진대
어떻게 해서 올바른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고 거짓된 역사가 판을 치게 놔두고 있습니까?



일본 검정 교과서 발표를 미루어 달라고 애걸하는 대한민국 정부를 보면서
외교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는 말만 내뱉으면서,일본 외무상조차 만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일본과의 분쟁이 무서워 독도를 한번도 가지 않았던 우리나라 대통령들을 보면서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그분들께 너무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