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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파워 블로거가 본 노무현 VS 이명박 청와대 블로그



청와대 블로그의 공식 명칭은 푸른지붕입니다.오늘은 청와대 블로그를 살펴보면서 블로그와 정치의
관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청와대 블로그 운영자가 보면 싫어할 수 있겠지만,삼성 블로그도 까는데
청와대 블로그라고 비판하지 못한다면, 제가 블로거 정신이 빠진것이겠죠? ^^

블로그를 시작한 지 꽤 되었습니다.네이버,다음,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블로그에 관한 경험과
실패했던 일도 있지만,현재는 정치 블로거를 평생 마지막 직업(?)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참 많은 블로그를 접합니다.초보 블로거가 노력해서 잘 되는 경우도 보고,유명
파워 블로거가 어느 순간 몰락하거나 블로그를 떠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아무리 SNS가 발전을 해도 가장 큰 중심 축에는 블로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단편
정보를 가지고는 사람들의 지적 관심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물론 트위터를 통한 정보 확산,
파급력의 뛰어남은 인정하지만,트위터의 멘션에서 Information이라는 측면을 만족 시키는 것은,결국
블로그 컨덴츠와 뉴스기사 링크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정치인 트위터,페이스북,공공기관 블로그를 모두 보고 살지만,그다지 마음에 드는 블로그와 SNS는
보지 못했습니다.다들 운영자가 상급 기관이나 갑이라는 계약 당사자가 따로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그래도 너무한 경우도 많이 봅니다.

정치 블로거로 정치를 비판하는 관점보다 블로거로 블로그의 미래를 위한 생각으로 청와대 블로그를
살펴 보았습니다.어떤 문제가 있는지, 한번 같이 생각해보겠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스킨과 검색어 시스템,글 쓰는 요령,사진 편집 등
여러가지 항목을 점검하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바로 자신의 블로그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더 많은 체류 시간을 블로그에 머물면서 구독자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초보 블로거들은 머리에 쥐가 나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저도 티스토리로 이전하고
스킨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그래서 요새는 스킨과 불로그 꾸미기의 달인들에게 아부해서,편하게
살려고 합니다.

청와대 블로그에는 아주 치명적인 문제점들이 많이 있습니다.하나 하나 살펴봅시다.


요즘 블로그를 보다보면,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이 바로 가독성입니다.저도 정치 블로그 대부분이
사용하는 작은 폰트를 사용하다가 여러 이웃 블로거들의 지적을 받고,작년부터 폰트 사이즈를 11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블로그는 폰트 사이즈가 9내지 10정도 밖에 안 됩니다.여기에 폰트도 나눔고딕처럼 큰 폰트가
아니라서,읽기가 힘듭니다
.청와대 블로그에 오는 사람이 다 젊은 사람이면 모르지만,연세가 지긋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눈이 아플 정도로 작은 폰트 사이즈는 블로그의 기본을 떠나서
정부 공공기관 블로그로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운영 방법입니다.


요새 다음뷰 베스트 선정이 작년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졌습니다.정치 블로그 엄청 사람들이 싫어하고
재미없다고해도 그나마 제 블로그는 최소 3,000은 넘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포털보다 검색어
최적화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에서 베스트가 되거나 메인 노출이 되면 유입자가 속칭 트래픽 폭탄을 맞는것처럼 올라갑니다.
물론 정치,시사는 제외하고..... 하지만 포털에 의존하게 되면 하루만에 그 포스팅으로 블로그 유입은
끝이 납니다.그래서 검색어 최적화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청와대 블로그를 살펴보면 거의 제목은 초보 블로거가 하는 수준으로 제목을 짓습니다.상단 이미지는
청와대 경호원을 모집하는 포스팅입니다.그런데 제목은 "하나된 충성,영원한 명예"입니다.이렇게
제목을 지으면 검색어 노출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물론 청와대가 끝발이 있어서 노출을 시켜줄 수도
있겠지만 평범한 블로거들은 저렇게 제목을 짓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경호원이 되려면"
"영화속 보디가드를 능가하는 대통령 경호원"

최소한 경호원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야 하는데,전혀 없습니다.검색어 최적화가 되지 않으면,블로그
포스팅으로 방문 유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죽은 블로그가 되어집니다.


제가 블로거 세미나에서 강조하는 것이 바로 블로거라면 최소 방문자가 천명은 넘어야 한다는,유입자
최소 유지 기준입니다.전문 블로그 포스팅이라도 1일 방문자가 천명이 안 된다면,그것은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는 증거입니다.

사람들이 찾지 않는 블로그라서,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주제라서 방문자가 적다는 것은 핑계입니다.
검색어를 최적화시키면 최소 몇 백명은 그 주제로 들어옵니다.하나의 키워드가 힘들다면 여러개의
키워드를 검색이 잘 되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여기에 하루에 최소 100개 이상의 블로그를 방문해서 소통하면,그 절반은 들어옵니다.이렇게 자신이
노력하면 1일 방문자 천명은 6개월 이내에 가능합니다.

청와대 블로그는 더 많은 사람이 찾아 올 수 있는데,오늘 방문자가 550명입니다.이것은 청와대가
블로그 운영을 그저 형식적으로 하고 있는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청와대 블로그를 운영하는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국민과의 소통입니다.이명박 정부가
국민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비싼 세금으로 운영자를 두고,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를 매번 비판하는 제가 늘 겁을 내는 것이 바로 정치 사찰입니다.저 같은 일개 블로거를
구속할 이유도,그럴 가치도 없겠지만,제 이웃들이 비밀 댓글을 달고,포스팅 조심해서 올리세요 라는
말을 한다면, 그 자체로 국민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쉽게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청와대 블로그가 소통을 잘하고 있을까요?


청와대 블로그 포스팅에 올라오는 댓글과 제 블로그 댓글 갯수를 비교해놓은 이미지입니다.청와대
블로그를 보면 댓글이 거의 달리지 않습니다.저는 조금 많은 편입니다.제가 잘 나서가 아니라,저는
보통 이웃들 글을 읽는데 하루 3시간 이상을 소요합니다.

100-200여개의 블로그를 방문하고 그 분들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 것을 나쁘게 말하면 품앗이고,
좋게 이야기하면 세상에는 저와 다른 관심사와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제 포스팅의
댓글은 순수 댓글이고 답글은 없습니다.그 이유는 악플때문에 제 블로그 댓글을 다 읽고,댓글을 다신 이웃의 블로그로 가서 댓글을 적습니다.

일개 블로거도 사람들과 소통을 하려고 이렇게 난리를 치는데,왜 청와대 블로그는 하지 않을까요?
가뜩이나 소통이 되지 않는 정부라고 매번 욕을 먹으면서.. 댓글의 답글도 그리 많이 해주지 않는
청와대 블로그는 거의 일방적인 블로그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과 소통을 하려는 노력은 가장 최소한 이런 부분에서 먼저 시작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대화가 점점 커져 나가는 것이지,매번 연설에서 소통을 강조한다고 소통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청와대 블로그 타이틀에는 대통령과 함께 쓰는 청와대이야기라는 부제가 있습니다.그런데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쓴 글을 못 봤습니다.연설문은 많았습니다.그러나 블로그에 분명 명시된
대통령과 함께 무엇을 썼는지 찾아 보기가 힘듭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독수리 타법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자필로 써서 비서관에게
타자를 치게 하고,그 자필을 스캔으로 이미지해서 올리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가 무슨 대통령 연설문 올려 놓는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대통령 연설문과 영상은
TV나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국민이 청와대 블로그에서 보고 싶은 글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연설이 아닌 대화하듯 올린 글입니다.

출처:청와대블로그


김철균 청와대뉴미디어 비서관이 인터넷담당 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갈 때,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했습니다.촛불 집회 당시 네이버가 촛불 집회 컨덴츠 노출을 시키지 않은 반면에 다음은 아고라를
통해서,촛불 집회의 주도적인 역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김철균 비서관은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출신에 다음이 5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오픈IPTV" 대표로
있었습니다.IT 전문가는 맞습니다.하지만 김 비서관이 청와대 블로그를 직접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
짐작은 하지만,트위터를 비롯한 전반적인 뉴미디어를 담당하기에 김철균 비서관을 거론합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블로그를 비롯한 SNS가 정치에서 차지하고 있는 파워는 너무 강력합니다.
리비아 사태를 비롯한 전세계의 민중 항쟁은 온라인으로 확산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런 주요한
도구를 가지고,청와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청와대는 늘 국민과 소통을 하겠다고 하지만,매번 나오는 장면은 이명박 대통령이 트위터를 한다는
자랑스런 모습만 보여줍니다.요새 트위터를 못하는 정치인도 있습니까?
실제로 트위터를 비롯한 온라인 도구를 가지고 어떻게 국민과 소통하고,국민을 이해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컴퓨터 실력을 논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노무현 대통령은
프로그램을 개발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분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 두 사람이 온라인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에 대한 사례가 있습니다.

참여 정부 시절,노무현 대통령은 정치 블로그 두개를 비서관에게 보여주면서 참고하고 배우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이 말은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온라인으로 이 두개의 블로그를 찾아서 읽고
이해를 했다는 것입니다.

나이 70이 넘으신 저희 어머님도 무엇이든지 인터넷이 편하고 빠르다는 사실을 알고,매번 저에게
인터넷을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를 하십니다.세상이 바로 이렇게 변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소통을 하고,이야기를 듣고 글도 쓰면서 국민 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韓國/정치] - MB트위터 등장에 깜놀.대통령은 왼손잡이?
[韓國/정치] - 대통령 비난 후 달린 청와대 직원의 댓글

이번 포스팅을 쓰고 또 청와대에서 댓글이 달리지 않는가 겁이 납니다.제가 체질적으로 권력과 부를
가진 사람이 무섭습니다.그들의 마음 우선 순위는 권력과 부이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참여 정부 시절 블로그 참여가 얼마나 활발해졌는가는 2005년부터 청와대 블로그를 비롯해
비서관들의 블로그가 함께  운영되었던 사실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그 당시 청와대 블로그를 찾아
보려고 했지만,지금은 폐쇄되어 있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 당시 블로그가 지금도 살아서 운영된다면 이명박 정부도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으로 청와대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노무현 대통령은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았던 인물이자
언론때문에 마음 고생을 했던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아마,지금 이명박 정부가 트위터와 온라인의 나쁜 점을 강조하는 근거없는 비판과 멀쩡한 사람을
죽이는 행위라고 하는 부분을 적용시키면,그 당시 언론들은 모두 구속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찌라시 언론에 맞서,블로그를 통해서 국민에게 자신의 생각과 뜻을 전달했습니다.
언론이 망가뜨리는 여론을 블로그와 홈페이지라는 도구를 가지고 국민에게 직접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을 보면 지금도 참으로 놀랄 뿐입니다.

국민과 소통은 아주 작은 시작부터 커질 수 있습니다.만약 청와대 블로그가 하루에 딱 100명씩 함께
댓글과 덧글로 소통을 하고,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면,아마 지금보다는 온라인
세계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줄어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비판과 비난은 다릅니다.비판을 하는데 자꾸 비난으로 만드는 요소는 바로 청와대부터 시작되었는데
비난을 한다고 국민에게 자꾸 책임 전가를 시킵니다.이것이 바로 노무현과 이명박 정부의 차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계셔 트위터를 하신다면 아마 이런 이야기가 멘션으로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해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주류 언론이나 권력과 부를 가진 자들보다 국민과 대화하고 이야기하기 좋아한
그의 성품으로봐서,전직 대통령이라는 칭호와 다르게 사람사는 이야기만 올라 올 것 같습니다.

국민과 소통했던 대통령
국민과 소통이 안 된다는 대통령
국민에게 어떤 대통령이 필요한 지 생각해봤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트위터는 가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진짜 노무현 대통령이 만드신게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nomuhyun 에 가셔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멘션을 남기셔도 되지만,답글은
슬픈 영혼의 가슴으로 들으셔야 될 것입니다.(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영문은Roh Moo-hyun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블로그는 http://blog.daum.net/mb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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