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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 MBC 사장 매치'최문순-엄기영 강원지사


최문순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하고 강원지사 출마에 나섰습니다.엄기영 전 MBC 사장도 한나라당
입당과 동시에 강원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이 두 사람은 전직 MBC 사장 출신에 고등학교도
같은 춘천고 출신입니다.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이 두 인물이 과연 강원지사에서 어떻게 격돌할지.
두 사람의 정치적 성향이나 강원지사로서의 행보는 어떨지를 비교해봤습니다.



최문순 의원(이하 직책 생략) 과 엄기영 전 MBC 사장(이하 직책 생략)은 같은 강원도 출신입니다.
여기에 같은 MBC 기자 출신에 사장까지 너무나 비슷한 행보지만 실제로 출신과 배경에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엄기영은 최문순의 춘천고등학교 선배입니다.이번 강원지사에서 고등학교 선후배가 나란히 출마해서
격돌을 벌입니다.제가 자료를 찾았는데 엄기영의 병역 자료가 현재까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1969년
고등학교 졸업, 1974년 대학교를 졸업하고 MBC에 입사했다면 대학 재학 중에 군대를 가지 않고 바로
취직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병역 면제인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는지는 추후 조사해서 올리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3월1일까지의 자료 조사를 토대로 작성하고 있습니다.3월2일 오후 경에 엄기영의
한나라당
입당과 강원지사 출마 발표와 자료가 나오면 그의 병역 문제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 부분은 추후 수정을 할 예정이니 감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사람의 MBC 경력을 보면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집니다.실제로 같은 기자 출신이지만 엄기영은
파리 특파원을 거쳐 앵커로 부각된 반면에 최문순은 노조위원장으로 노조 운동을 하다가 해직되고
추후에 MBC 사장이 됩니다.

정치 경력을 살펴보면 현재 엄기영은 평창올림픽 민간단체 협의회 회장으로 평창 올림픽 유치 운동이
유일한 경력이고,최문순은 18대 국회의원으로 언론미디어법과 언론에 대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던 국회의원이었습니다.



엄기영의 한나라당 입당과 강원지사 출마에 많은 사람이 실망을 하고 있습니다.그것은 엄기영이
MBC 앵커로 주류 사회 비판을 강력하게 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엄기영
앵커가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저 중립이었는데,나중에 MBC 사장에 해임되면서 보여주었던 현
정부와의 대립이 그를 야당 성향의 인물로 비추어지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엄기영은 청와대와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사장직 사퇴를 압박할 때만 해도
“끌려 나가는 한이 있어도 내 발로 걸어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결사항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방송문화징흥회가 '조건부 재신임' 결정이 내리자,〈PD수첩〉 재조사에 응하고, 극우 보수
단체들이 문제 삼은 일부 프로그램 진행자를 사내 인사로 교체하겠다며 나섰습니다.
 
엄기영이라는 인물을 조사하면서 느낀 것은, 그는 한 번도 야당과 가까웠던 적도 없었고,실제로 그가
MBC 사장을 퇴임하고 보여주었던 행보는 거의 한나라당에 가까웠습니다.또한 그는 한나라당과의
친분이 아닌 개인적인 친분으로 한나라당 인사를 도왔다고 하는 발언을 보면서도,그가 결국 갈 곳은
한나라당이 아니었는가 생각을 해봅니다.

[韓國/정치] - 엄기영 파란 점퍼 방송출연,강원지사 출마?



최문순을 보면 사람 인생이 순한 사람도 싸우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사회라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MBC 노조위원장으로 MBC 사장까지 되었던 사람이지만 그가 노무현 참여정부 때는 정치적 압력을
받지 않았기에 지금 언론에 대한 강도 높은 투쟁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그는 한 번도 청와대의 외압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오히려 노조 위원장 출신
사장이라는 부분이 힘들었다고 하는 그를 보면서,왜 지금 그가 언론 관련 공청회와 KBS,SBS,YTN 등
현직 노조위원장들을 위한 국회 투쟁을 벌이는지 짐작이 갑니다.

최문순과 엄기영 두 사람의 정치 성향을 보면 실제로 간부와 평사원,노조와 경영진으로 볼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아래 도표를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최문순이 국회에 들어가서 각종 언론악법에 대항하여 싸웠다면 엄기영은 사장 퇴임 후에 MBC의
김재철 고문역으로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MB방송의 대명사로 불리는 김재철이라는 인물의 자문역
대가는 엄청 났습니다.무려 11개월 동안 월급 1,000만 원에 활동비 150만 원에 차량 지원까지.....

그 동안 엄기영을 정치권에서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그는 정치에 뜻이 없다고 했지만
7.28 선거 당시에 한나라당 의원을 방문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결국,정치적 성향으로 보면, 최문순과 엄기영이 갈 길은 처음부터 달랐다고 보입니다.



최문순과 엄기영을 비교하면 강원도의 엄친아와 쌀집 아저씨로 볼 수 있습니다.엄기영이 춘천고의
주류라면 최문순은 춘천고의 비주류로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그 이유는 엄기영은 서울대 입학과
MBC 앵커로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엄기영을 강원지사에 출마시키려는 이유도 엄청난 그의 인지도 때문입니다.외부적으로
결코 한나라당 같지 않은 사람이지만 친여권 성향이고,인기를 이용하면 당선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그를 이계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영입하려고 그동안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과연 그럴까요?


강원도는 원래 한나라당의 텃밭이었습니다.거의 보수층이 많고,강원도가 이북출신이 많다는 점에서
철저한 반공 성향도 강한 지역이었습니다.2006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한나라당 후보가 무려 70.6%의
지지를 보였습니다.그래서 강원도를 한나라당은 안정권이라고 믿었습니다.

2010년에 이런 한나라당의 믿음이 송두리째 날라갔습니다.인지도가 있었던 이계진 한나라당 후보가
반도 득표를 하지 못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이광재 지사에 대한 강원도민의 지지는 결국 현 정부에
대한 신뢰 추락에 있었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다시 최문순과 엄기영으로 대입을 시키면 둘 다 장단점은 있지만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닙니다.
인지도에서 약한 최문순은 이광재 지사와 이어진 정치적 성향과 현 정부에 대한 강원도민의 부정적
신뢰를 생각하면 엄기영을 앞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최문순은 강원도에서 속칭 변방인으로 불리는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인지도와 MBC 사장으로 강원도를 위해 일하지 않았다는 약점도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강원도민을 어떻게 설득하고 그들에게 어떤 희망을 보여 줄 수 있는지, 그들이 어떻게 선거
전략을 세우고 나아가는가에 따라,확실히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순과 엄기영이 두 사람이 4월 27일 강원지사 선거에 넘어야 할 산은 상당히 높습니다.

최문순은 민주당 경선에서 빨리 확정을 짓고 야권 단일화에 합의해야,반MB정부에 대한 정서를 가진
강원도민의 힘을 하나로 뭉쳐 선거에 이길 수 있습니다.그러나 민주당은 최문순을 빨리 도와주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엄기영은 자신을 내친 이명박 정부의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선거에 나선다는 반감을 어떻게 무마할 지
그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필요합니다.그가 파란 점퍼를 입고 거리를 나설 때,분명히 한나라당 입당은
말도 안 된다고 했던 그의 발언을 기억하면서,사람들은 그를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는 언제나 변수가 많고,가장 큰 무기는 바로 지역구민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어떻게 이끄는가에
있습니다.최문순 엄기영, 이 두 사람이 춘천고 선후배에 MBC 사장 출신으로 갖고 있는 힘과 인맥이
과연 어떻게 전개 될 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아무리 정치에 대한 중립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해도,이명박 정부에 의해 MBC 사장직에서
떠난 사람이,언론인 출신으로 MB방송화되는 이 나라의 현실을 외면하는 점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연예인 출신,방송인 출신으로 정치에 나선 사람이 잘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오히려 엄기영
같은 사람이 변절자로 낙인찍히면 더욱 정치와 신뢰를 다 잃고 인생에서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韓國/정치] - 배우 최종원과 같은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들

정치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과연 자기
자신이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 수 있는지,어떻게 머슴처럼 일을 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14년 동안 앵커로 매일 저녁 국민에게 얼굴을 비추었던 사람의 얼굴이
정치 권력의 앞잡이로 제발 전면에 더는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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