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2010. 10. 6. 09:18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가야 하는 군대이지만,군대에 가는 것은 그리 단순하지가 않다.
신검부터 보충대나 훈련소 입소,자대 배치,병과 나 보직 발령 등 처음부터 선택과 결정,그리고
차출 등 다양한 인생의 기로(?)가 군대에도 무수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701특공연대 출신이다.그런데 701특공연대를 어떻게 가게 되었을까?

보통 대한민국에서 육군으로 군대에 가는 경우 아래와 같은 장소로 입소한다.

1.논산훈련소
2.102 보충대
3.306 보충대

논산 훈련소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보충대는 입소 대대라고 해서 장병(군인이 아니다)으로
불리우며,3일 동안 정밀 신체 검사를 받고 훈련소를 배정 받는다.보통 여기서 사단 훈련소를 배정
받으면,거의 자신의 군복무 기간 동안 배치된 사단에서 근무하고 제대를 한다.

여기서부터 필자의 군생활 명암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군대를 제대한 사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 있다.바로 군대에서는 대놓고 빽을 쓰게 한다.


 보충대는 아니지만 사단 훈련소를 가면 그림처럼 상사 이상의 계급이 있는 군인들의
이름이나 관계를 작성하게 하거나 손을 들어서 말하게한다.여기서 고위 공무원이나 기업체
사장등이 자신의 친척이나 아버지인 경우 말하게 한다.

필자는 306 보충대에서 25사단 훈련소로 배치를 받았다.처음에 필자는 25사단 훈련소에서
제대할 때까지 근무하는 줄 알았다.그래서 군악대를 차출 하러 온 소령에게 테스트를 받고
군악대로 갈 부푼 꿈을 꾸었지만,두번때 테스트에 아무 말이 없었다.그래서 궁금하던 차에
소대장이 불러서 가봤더니  너 OOO 아느냐고 묻더니,지나가는 말로 넌 25사단 병력 아니라고
이야길 해주었다.

보통 사단 훈련소에서는 수색대,군악대,기무사 등등  다양한 병과를 차출하러 나오기 하는데
필자는 사단 병력이 아니라서 사단 군악대에 차출을 할 수 없었다.필자는 25사단 병력이 아니라
상급 부대인 1군단 병력으로 306 보충대에서 부터 내정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필자가
군대에 입대를 하자마자,우리 부모님은 온갖 아는 사람을 동원해서 나름대로 빽을 써서
상급 부대로 뺐던 것이다.

그 당시 25사단은 GOP 철책 근무를 하는 사단으로 어느 연대로 배속 받는가에 따라서 군생활 동안 철책근무를 2번 하고 제대하기도 하고 1번만에 끝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25사단이 아니라는 사실에 너무 감사(?)했다.


25사단 훈련소에서는 초기부터 어느 부대에 배치되면 힘들고 어렵기에 훈련병끼리
서로 기분 나쁘게하면 하는 욕이 있었다.

"에이 그지 같은 늄..특공연대에나 가라"

그 당시 25사단의 훈련에 게릴라로 작전에 투입되었던 병력이 701특공연대이기에 25사단에서는
701특공연대가 힘들고 빡세다는 말이 돌았기 때문이다.

무사히(?) 25 사단 훈련소를 퇴소한 필자는 1군단 병력이므로 1군단 사령부로 가서 대기했다.
그런데 여기서 군대의 병과를 잠시 설명해보자.군대 갔다 온 사람은 다 알겠지만...

모든 부대는 상급 부대가 편하다.즉 연합 사령부,군 사령부,군단 사령부가 저 밑에 XX 사단 OO연대
XX 대대 OO중대 100 (소총수)보다 훨씬 편하다.그래서 상급 부대에 서로 가려고 하는 것이다.

1군단에 도착해서 대기를 하면 여기서부터 다시 군단 직할 부대로 배치를 받는데,
정찰대,특공연대,통신대,화학대,헌병대 등등이다.하지만 이런 직할 부대보다 1군단 사령부에서
근무를 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좋다.

필자는 속칭 빽을 잘못 써서 1군단 사령부에 근무하지 못하고 직할 부대로 배치를 받은 것이다.
아니 빽을 썼으면 썼지,어떻게 빽을 잘 못 썼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군대에는 보직에 대한 수 많은 청탁이 들어온다.예를 들어 별 4개 짜리 장군이 빽을 쓰면
별 1개짜리 청탁은 그냥 묻히게 되는 것이다.즉 필자의 빽은 1군단까지는 가능했지만
군단 사령부의 쟁쟁한 빽에 밀려서 701 특공연대로 가게 된 것이다.

이런 일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서 한 가지 더 사례를 들어 주겠다.

필자의 동생은 석사 장교였다.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르고 장교로 임관해주는 제도이다.석사 장교는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기 어려운 
고학력자들이 선호하는 시험이라서 굉장히 치열했다.

필자의 동생도 시험을 치르고 불합격 되었다는 통보를 아는 지인을 통해 미리 알고 낙담을 했는데
그 소식을 들은 다른 지인이 한번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정규 발표때에는 합격이 되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원래 5명 선출을 하는 인원이라면, 그 중에 고위 공무원과 장군의 청탁으로 2명이 중간에
들어 와서 시험 성적으로 뽑힐 2명이 탈락하게 된 것이다.이런 사정을 알게 된 지인이 바로 군감찰에
고발한다고 협박을 해서 시험 성적대로만 선발을 하게 된 것이다.

과연 이런 사례들이 가능할까?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번 국정 감사에서 나온 이야기를 해보겠다.

 

현재 육군 사병으로 근무하는 현역 장성의 아들 32명중 일반 전투병으로 복무하는 사람은
6명 (18.7%)으로 육군 전체 전투병 비율(50%)과 비교하면 필자의 말이 쉽게 이해될 것이다
.

여기에 지금 한참 사병들 사이에서 가장 각광받는 해외 파병을 보면 장군의 아들 중 6명이나
해외 파병되어 있는 것을 보면 당연하게 좋은 보직을 장군의 아들들이 쉽게 갈 수있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군대에서 운전 병과로 근무를 했지만,(실제로 수송부 생활이 아니라 일반 전투 소대원들과
함께 생활) 가끔 군단 사령부나 육군본부에 가보면 운전병들의 빽이 장난이 아니었다.
어디 군단장 아들,어디 연합사 조카,청와대 비서관 사촌 등등 수 많은 인맥과 지연으로 좋은 보직을
그들이 독점하는 것을 쉽게 알 수있다.

특히,필자의 형님은 과천에서 근무를 했는데,그 부대는 고학력을 비롯해서 정계,재계를 비롯한
사회 저명 인사와 고위급 인물들의 친인척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당연히 군대를 가야하는 대한민국 사회이지만,현실은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총리,여당 대표를 비롯한
고위 장관들이 군대를 면제 받았다.여기에 대한민국의 사회 지도층 인사 자녀들의 병역 면제율을
보면 기가 찬다.

군대를 가지 않아도 문제이지만,군대에 가서도 빽과 권력자들이 모든 기득권과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공정한 사회라고 떠들어도
믿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부모님의 배려(?)에 필자는 조금은 힘들었다는 701 특공연대에 가게 되었던 사실을 처음에는
후회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살아간다.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고위층들의 비리와 무한 권력에도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은
보직에 상관없이 열심히 군복무를 하고,군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일반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빽써서 군생활 편하게 한 사람들은 군대 이야기를 해도 별로 인정 못받는다.
군대는 그냥 군인답게 몸 건강하게만 제대하는 것이 훨씬 좋다.

Posted by 아이엠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피터님 재미있는 경험이신데요~

    물론 그때에는 무지 힘드셨겠지만요~

    읽는 이들에겐 재미를 주시네요^^

    2010.10.07 0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훈련이 힘들고 고되지만
    지금은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실거같아요..^^
    아무래도 면제나 kgb 보다는
    한단계 으쓱해지는 기분이 들잖아요..^^

    2010.10.07 06:46 [ ADDR : EDIT/ DEL : REPLY ]
  4. 대머리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현실은 문제가 분명히 발생하는 데 자신의 권력과 욕심을 위해 그것을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이 권력의 상층부에 자리잡고 그 권력을 쉽게 공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든든한 뒷배경을 가지고도 묵묵히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이들도 있더군요. 비록 너무 적어 미약하지만...

    2010.10.09 12:20 [ ADDR : EDIT/ DEL : REPLY ]
  5. 군에 가려고 돈 쓴, 웃지 못할.

    축농증이 있어, 방위역 판정받아, 군에 가려고 몸부림쳤는데,
    뭔 자격증이 있어야 현역에 지원할 수 있다해서, 다급해진 나는, 조금이라도 입영 늦춰보려고 부산에서 경남으로 주소 옮기고, 할거라곤 운전면허증. 잘 안되었고, 뭐 때문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다시 부산으로 주소 다시 이전하고,
    87년도인데,급기야 병무청에 40만원 뇌물을 주게 되고,(이때 여공 월급이 5만원정도로 기억하는데),이 마저도 안 되니까,동사무소 가서 남들은 군에 안 가려고 돈 써는데, 군에 가겠다는 사람 왜 안보내주냐며 왈칵 디비며, 동사무소 병무담담자테 화풀이 다하고..ㅎㅎ
    군에 가려고 돈을 써도, 마음대로 안 되던데,
    아마 우리나라에 내 말고 또 있을까?
    촌에서 부산으로 유학나와 있었는데, 촌에 계시는 아버지는 집안 빽에 부탁했는지, 유치원으로 발령나서 관리병이나 하게되고...ㅎㅎ 그참..

    2010.10.09 12:5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픈사람 군대가서 탈나면 그것도 골치아프거든요
      근데 굳이 군대를 가야할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는지?
      그때는 지금보다 더 죽는사람도 많고 위험해서 더욱 안가려고 했을텐데...

      2011.02.05 16:32 [ ADDR : EDIT/ DEL ]
    • 아픈사람 군대가서 탈나면 그것도 골치아프거든요
      근데 굳이 군대를 가야할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는지?
      그때는 지금보다 더 죽는사람도 많고 위험해서 더욱 안가려고 했을텐데...

      2011.02.05 16:32 [ ADDR : EDIT/ DEL ]
  6. tree

    제가 1군단사령부에서 군복무를 해서 반갑게 읽었습니다^^
    저는 2005년 군번이라서 최근의 분위기를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요즘엔 사령부라고 다 빽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예요.
    저도 아니었고요^^;
    논산훈련소나 306보충대에서의 분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잘 모르지만 요즘엔 장병 부모님을 데려다가 전산으로 뺑뺑이 돌리는 것도 참관할 수 있게하고 적어도 예전만큼 쉽게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요즘 1군단사령부에 들어오는 병력이나 현역 장성 자녀들의 낮은 전투병 비율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좀 더 유효한 변수는 '학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가 중요합니다.
    훈련병들이 훈련소에서 훈련받고 있을 때 그 사람들에 대한 각종 정보는 이미 부관과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대략 4년제 대학 이상으로 필터링을 하고 학교의 등급과 자격증 내역과 신병이 훈련소에 들어가서 몇 페이지에 걸쳐서 스스로 작성하는 성장배경, 가치관, 각오 등의 내용(조교는 이게 중요한 것 아니라고 말하죠) 이 세 가지를 보고 후보를 추립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고 후보 중에 추리기 어려울 때는 면접도 갑니다. 저는 제 후임 뽑으려고 30사단 훈련소에 가서 후보들을 모아놓고 면접을 봤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도 좋겠지만 제 후임들을 위해서 단체생활에서 중요한 성품 좋은 사람으로 뽑으려고 노력했죠.
    제가 복무하는동안에 대부분의 부서에서는 신병을 뽑는데 고참병사들이 선택의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간부가 독단적으로 뽑는 분위기는 아니었죠.
    물론 빽써서 온사람들이 많긴 했죠. 저도 빽써서 온 후임때문에 제 보직을 옮겨야 했습니다.
    빽써서 온 사람들은 대부분 '고학력자'였고 여러 '특기병'으로 '논산훈련소'에서 왔습니다. 보통은 1군단에서 선발해서 주특기를 부여하는 것과 달리 훈련소에서 특기를 받은 사람이 빽으로 빠져나오기 쉬운 구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빽써서 사령부에 간다고 편한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의무병으로나 빠지면 모를까 지독한 야근에 시달려야하니까요.

    2010.10.09 13:08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는 학력까지 문제가 되는군요.저희 부대같은 경우는 오히려 학력이 높으면 더 구박을 받았는데,타인으로 인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모습을 많이 봤기에 저 또한 반성을 하면서 제 아들에게는 더 이상 이런일이 없도록 늘 고민하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2010.10.09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7. 진실은 뭔가

    이명박 대통령은 젊은시절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시장 청소부였다.....새벽3-4시에 기상에서 시장을 돌며 쓰레기를 치우는 ....시장 청소부가 군대를 면제받을 만한 빽을 동원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어떤 빽을 동원했을까? 지 위에 사진속에 있는 분들이 군을 면제 받은 건 맞지만, 그렇다고 다 빽을 동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군을 면제받은 것으 비하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우리 주변에도 그런 분들이 많이 있었니까...물론 계중에는 군대 가지 않을려고 스스로 손가락 자른 정말 욕나오게 하는 개같은 인간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2010.10.09 13:39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군면제자 분을 비하할려고 하지 않았습니다.만약 그런 부분이 있거나 오해가 있으셨다면 전혀 그런 뜻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드립니다.군 면제를 위해서 잘못된 행동을 한 사람들만을 위한 글임을 밝혀드립니다.

      2010.10.09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8. sppsp

    결국은 빽 쓰다가 잘못된 것인데...

    자랑할 일인가요 ?

    본인이 ' 나는 빽 쓰는걸 거부한다... 어려운 부대에 가겠다 '

    라고 거부해서 특공 부대에 간 것도 아니고

    빽이 더 큰 빽에게 밀렸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자랑 스럽습니까 ?

    노무현 대통령 말대로 ....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 ~"

    지난 대선 때 정도령 께서 글 한편을 공개 했었죠

    광주때 자기가 리포트로 올리려다 못올렸던 글...

    올리고 면직 당한 글이라면 자랑할 만 했겠지만

    겁 처먹고 반동도 못했던 사람이 후에 자랑할 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는 결국 아프리카 까지 가서 전 대가리를 차양하고 왔으니 말입니다...



    님 지금 어떤 자리에서 뭘 하는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미수범이 자신의 범죄 미수를 자랑함은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라 사료 됩니다 ~~

    2010.10.09 15:00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것이

    하루이틀이야기도 아니고 군대 갔다온 사람이면 다 아는 문제이죠
    총리를 지낸 그 분 아들도 지뢰병에서 주특기가 바뀌고 동기들은 예하부대에 자대배치받고
    그 아들은 여단장 당번병으로

    2010.10.09 16: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것이

    저도 편한 부대에서 군생활했지만 집안에 군대 빽?이라면 당시 막 임관한 육군소위 사촌형이 유일했죠ㅋㅋㅋㅋ
    육군소위빽ㅋㅋ
    군복무중에 몇번의 사고로 의무실에도 시간을 보내고 그 흉터가 아직 남아있는데
    진짜 몸 건강히 군생활하는게 효도하는 겁니다. ㅋㅋ
    그리고 군대에선 계급도 계급이지만 어떤 보직을 받는가도 중요하죠
    전 군대에서 중령 대령앞에서도 목에 힘 쫌 주고.(기무대 헌병대 이런 곳은 아님)
    기무대 중사 상사가 장군들이랑 같이 놀고
    재미있는 곳임 군대는

    2010.10.09 16:30 [ ADDR : EDIT/ DEL : REPLY ]
  11. 나그네

    아! 저런 군복 입은 사진 본지가 얼마만인가. 전 입영열차타고 306에서 삽사단으로 가서 일빵빵 소총수로서 삽으로 열심히 나무베고 풀베며, 단까로 빼치카에 쓸 탄가루와 황토를 파오던 그때 그 시절이 아늑히 느껴집니다. 벌써 30년이 다되어 갑니다.

    돈없고 빽없는 놈들끼리 모여 아웅다웅 지냈던 그 시절이 이제 마냥 그립습니다.

    2010.10.09 20:46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난 키작다고 안된다는 걸 우겨서 갔는데...

    논산훈련소에 입소해서 다시 신체검사를 받던 중
    키가 작다고 (158정도)
    하루종일 벗겨서 세워놓고, 정수리를 내리치면서 키를 재기때문에
    안보이게 뒷꿈치를 들었건만,
    판정관앞으로 불려가서

    "너, 군대 가고 싶나?"
    "예, 꼭 가고 싶습니다!"
    "그럼, 다른 모든 검사 다하고 다시와."

    다행히 키를 제외한 모든 것이 정상이라 가게 되었다는.....

    군대는 남자로서 당연히 갔다와야 한다고 믿었고
    "군대못가면 병신" 이런 생각이었는 데

    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고 있었네요......

    군대,
    자신의 선택과 관계없이
    주어진 환경,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인생축소판!

    즐거운 추억은 그대로
    괴로운 경험은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되고
    시간 낭비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은 2년밖에 안되니
    지루하지 않고 딱 좋은데....

    2010.10.09 21:5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언향

    사진으로 보니 저보다 입대가 빠른것 같네요(전 논산 85. 2월군번) 빽없이 1군단사령부에 근무했습니다.
    사진속의 찦차는 특공연대 찦인데, 별판은 아마도 군단 1호차에서 잠시 빌려서 사진찍은듯~~~
    잠시 잊고 있었던, 군대시절 생각이 나게 하네요. 덕분에 잠시 추억에 빠져 봅니다. 감사합니다.

    2010.10.09 23:26 [ ADDR : EDIT/ DEL : REPLY ]
  14. Polaris

    한국은 병역의무를 기피해야 부를축적하고,,,, 권력이 생기는나라....


    해병대 보병.포병은 빽도.돈도없는 해병들로,,,, 최전방에서.... 교육훈련에 생활길에..


    해병대끼리 구타.폭력하면서 군생활 의무를 마치는....고통의 고행군대,,,,


    한국은 병역기피를 잘하면,,,출세가도할수있는 나라,,,,


    해병대는 보병과 포병직책만 생고생하고,,,제대로 보급도 못받던 해병대구조,,,,

    2010.10.27 18:27 [ ADDR : EDIT/ DEL : REPLY ]
  15. Polaris

    해병대는,,,, 말단 전투중대들...최전방에 보병및 포병...전투중대들에 보급품이 최우선권을 부여해야...

    직할 대대 중대들은... 전투중대가 100% 완전무결하고 남아야 직할부대몫,,,,

    빽써서간 직할부대들이 최고좋은 장비를 소유하고...

    나머지 불량품으로 장비갖추던 해병대 구조에 전투력 모순들,,,,,

    70년대에 치사하고 유치하고 더럽던 해병대구조,,,,

    아마 오늘날에도 인계사항으로 전해올 해병대에 모순들,,,,,

    최하에 불량품들로 장비갖추던 최전방 해병전투부대들,,,,

    후방 직할부대들은 전투도 안하는 예비부대들이 장비들은 제일좋은것을 소유하고....

    이상한 해병대 전투적??? 전투력들????,,,,후진장비 소유하던 해병전방초소들,,,

    춥고.배고프고.졸리던,,,, 해병 말단 전투중대들,,,,,

    한국군대는 사단별로 전투력을 변화시켜야,,,

    전투부대들에게 보급품을 우선시하는 전술망으로,,,,,변화해야..

    군대보급은 최전방 전투부대.... 보병과 포병들에게 최우선보급해줘야...

    중간에 직할부대들이 중간에서 빼돌리는 전투력 약화를 시키면서도...

    모르는 장교들과 상사들 보급품 조달들에 모순들,,,,,,,,

    최전방 전투부대들이 최우선으로 보급을 받아야,,,,, 해병대모순 고쳐야...

    2010.10.27 18:41 [ ADDR : EDIT/ DEL : REPLY ]
    • 쯧쯧

      너는 군을 논하기전에 한글 공부를 다시해라!

      2013.06.07 14:38 [ ADDR : EDIT/ DEL ]
    • 쯧쯧

      너는 군을 논하기전에 한글 공부를 다시해라!

      2013.06.07 14:39 [ ADDR : EDIT/ DEL ]
  16. Polaris

    국방의무는..... 어느나라든지 제일강력한법,,,

    국방의무를 마치지아니한자들은,,,, 절대로 정치.국가공무원직을 할수없다....

    동시에,,, 모든 상업에 허가증도 국가에서 주지않는.... 국가 국민법이다.....


    병역의무 안한자들은 댓가로 일생을 마쳐야되는 인생길,,,

    군대도안간자들이 무슨정치?????? 뭔 상업을하냐????????


    병역미필자들은 일용직 노동직만을 허락하는 국가가되어야....국가법은 국민법!!!

    2010.10.27 18:51 [ ADDR : EDIT/ DEL : REPLY ]
  17. Polaris

    자유란.... 국가법과 율법을 100% 지킬때... 자유로운 국민생활을 할수있는것.....

    안되면 되게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지식의 지혜인되라....


    지구 각국나라들은 한통치자의 독재정치로 교육을 받아야될 현실.... 지구??? 환경 오염되어,,,

    2010.10.27 18:55 [ ADDR : EDIT/ DEL : REPLY ]
  18. Polaris

    나는 질고를 잘아는,,,, 해병분대장으로,,,,

    구타.폭력.착취.누명쓰면서.... 해병대에서 지식의 지혜를 배웠다....

    나외에 너희들에게 다른 신들을 두지말찌어다...

    지구에 종교들은 돈벌기위한 직업종교리에 종교들뿐....

    하나님을 속이면서..... 배불리는 종교리들```` 사기꾼들에 공갈 협박 종교들뿐...

    2010.10.27 18:59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가대기

    그런 사회인줄 알면서도 바꿀수 없는것은 당신들의 노예정신 때문이지요.

    2011.01.26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세요

      니가 말하는 그 '당신'에는 당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나 개나 똑같으면서 잘난척하지마세요

      2011.02.05 16:48 [ ADDR : EDIT/ DEL ]
  20. 맞는말씀

    저도 좀 특이한데를 나왔는데....

    저를 제외한 다른 녀석들은 친인척이 다 장성이더군요....

    별따구들이 얼마나 무서운데요..ㅎㅎ

    저는 줄을 아주 잘서서..ㅎㅎ

    2011.04.08 00:31 [ ADDR : EDIT/ DEL : REPLY ]
  21. zzz

    우연히 지나가다가 들러서 잘 읽고 갑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학생인데, 무조건 편한 곳으로 갈 요령만 피우고 있었는데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2011.06.06 19:2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