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5. 1. 6. 07:30

 

 

<2015년,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글을 불과 몇 주 전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국민들 월급은 안 올랐지만, 대통령 연봉은 올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864만 원이 인상된 2억 504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공무원 급여 3.8% 인상 때문에 대통령 연봉도 올랐지만, 인상 폭이 꽤 큽니다. 대통령 연봉은 2014년에는 1억9640만4000원으로 2013년 1억9255만3000원보다 385만 원 인상됐지만, 2015년에는 두 배가 넘는 864만 원이나 더 받습니다. [각주:1]

 

아무리 공무원 급여 인상에 따른다고 하지만 거의 시간제 급여자의 연봉만큼 오른 셈입니다.

 

' 경남지역 학부모 무상급식 중단으로 연 2백만 원 부담'

 

대통령은 연봉이 올라 기분이 좋을지 몰라도 연초부터 경남지역 학부모들은 작년에는 내지 않았던 돈을 내야 합니다.

 

이유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을 중단했기 때문에 새 학기부터는 급식비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작년까지 경남지역 초등학교는 전면 무상급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무상급식이 중단됐기 때문에 한 끼에 평균 2천378원씩 매월 4만5천188원씩 내야 합니다.

 

학생 수가 적은 곳은 급식비가 오르기 때문에 연간 58만 원까지도 내야 합니다. 중학생도 5만1천490원씩 평균 51만 원을, 고등학생은 많게는 연간 68만 원까지 급식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자녀가 한 명이라면 어떻게 버틸 수 있겠지만, 자녀가 둘인 경우에는 급식비 부담이 학부모에게 큰 걱정거리가 됩니다.

 

 

초등학생 자녀가 둘이라면 2015년부터는 매년 110만 원의 급식비를 내야 합니다. 만약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2백만 원이 훌쩍 넘을 수 있습니다.

 

경남 지역의 일부 중학교 (7개 학교 1천 615명)와 고등학교 (88개 학교 7만7천245명)는 하루 1식이 아니라 하루 2식을 하기 때문입니다.[각주:2]

 

특히 농촌에서 도시로 유학 온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하루 3식을 해서 급식비만 2백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기숙사에 다니는 고등학생 자녀가 2명이라면 1년에 4백만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단순한 급식비로만 내야 합니다.  

 

학비가 아니라 급식비가 없어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듯합니다.

 

'학부모 부담은 늘지만, 공제 혜택은 계속 줄어만 가고'

 

자녀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 옷에 학비에 의료비에 이것저것 들어가는 돈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 대한 혜택은 줄어만 가고 있습니다.

 

 

2013년까지 있었던 <다자녀 추가공제>가 2014년 연말정산부터는 폐지됩니다. 자녀 2명까지 100만원에 초과 1명당 200만원까지 공제됐던 다자녀 추가공제는 그나마 부모들의 세금 환급을 기대할 수 있는 공제 항목이었는데 사라지게 됐습니다.

 

<자녀공제>도 자녀 1명당 100만원의 소득공제에서 자녀 1명당 15만원, 초과 1명당 20만 원의 세액공제로 바뀌게 됩니다.

 

100만원씩 공제됐던 <표준공제>도 연 12만 원 세액공제로 바뀌고 <월세 소득공제>도 월세액의 60% (한도 500만원)의 소득공제에서 월세액의 10% (75만 원 한도)의 세액공제로 변경됩니다.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연봉 3천만 원 미만 급여자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적립식 펀드 등의 공제혜택만 늘어난 모습을 보면, 매달 돈이 없어 쪼들리는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각주:3]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여성의 마음', '어머니의 마음'을 강조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고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기간이 길어질수록 경기는 회복될 기미가 안 보이는데 물가는 오르고, 아이들 학비며 의료비 부담은 점점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자식도 없고 키우지도 않는 박근혜 대통령은 864만원이 인상된 연봉 2억에 매월 대통령에게 지급되는 급식비 13만 원[각주:4]이 없어도 그만이겠지만,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월 5만 원씩 내야 하는 급식비 통지서를 받는 순간 앞이 캄캄해집니다.

 

자신이 약속한 나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면 최소한 올해 인상분인 864만 원을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보내, 다만 몇 사람의 아이라도 급식비 때문에 학교 기숙사에서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각주:5]

 

왜 부모들이 굳이 이렇게 투표해서 고생하고 있는지, 갈수록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1. 2015년 공무원 봉급표, 대통령 연봉에 '깜놀'… 3.8% 인상에 각종 수당 더하면 대체 얼마? 한라일보 2015년 1월 5일 http://goo.gl/Vz9NwC [본문으로]
  2. 무상급식 중단, 경남 학부모 부담 '2백만원'까지. 노컷뉴스 2015년 1월 5일http://goo.gl/2ZTdQe [본문으로]
  3. 의료비·교육비, 최대 15%까지만 세액 공제…연금저축·보험 공제한도 40% →12%로 줄어 한국경제 2014년 11월 30일 http://goo.gl/kkflPr [본문으로]
  4. 2014년 기준 박근혜 대통령은 연봉 이외에 직급보조기 월 320만원과 월 급식비 13만원을 받았다. [본문으로]
  5.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2014년 인상분을 반납했다. [본문으로]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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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라의 장이 고작 연봉 2억으로 왠만한 대기업 이사보다 적게 받는데 더럽게 뭐라그러는구만 ㅋㅋ 대통령 월급을 안올리면 공무원 월급 안오르니 올릴수밖에 없는 구조인거 뻔히 알면서 자식새끼 없는 월급도독 대통령으로 모는 선동질 참 좋타 ㅋㅋ

    2015.01.06 08:10 [ ADDR : EDIT/ DEL : REPLY ]
    • 저여자가 어머니의마음?
      개나 줘버려!

      2015.01.06 12:24 [ ADDR : EDIT/ DEL ]
  2. 급식비가 250만원? 호텔에서 황제식사라도 하나 봤더니 월이 아니라 연단위 금액 ㅋㅋ 한끼 2500원식사값을 250만원까지 부풀리느라고 수고했으요 피터님 ㅋㅋ 이왕 따질거면 정확히 따지자. 급식으로 인해 줄어드는 기회비용도 고려해야지. 쌀값 반찬값 가스값 가사인건비 줄어드는거 따지면 연 200만원은 될걸? 사실상 증분비용은 50정도겠지만 선동질 목적에는 부적합한 데이터니 피터는 바로 내용 빼버리겠지만..

    2015.01.06 08:15 [ ADDR : EDIT/ DEL : REPLY ]
  3. 반란을 꿈꾸며

    경남도민들이 선택한 일이라...
    다음번엔 꼭 제대로 투표해주길 기대합니다.
    서울도 국가재정이 나오지 않으면 언제 중단될 지 모를텐데 걱정입니다.

    그리고 밑에 분...
    제가 다니는 회사는 하후 상박 구조라서 직급이 낮은 직원들은 임금상승율이 높고,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상승율이 낮아집니다. 그렇게 해서 전체 임금상승율을 맞추죠..
    회사생활을 안해보셨나봐요..

    2015.01.06 08:49 [ ADDR : EDIT/ DEL : REPLY ]
  4. 관심빨갱이

    imred의 교활한 뽐뿌질이 또 시작이군요--- ㅋㅋㅋ
    ``자식없는 대통령은 연봉 2억이 넘는데 왜 부모들은``
    뭐 이런 제목이 다 있나요?? ㅋㅋㅋ
    어떤 사람의 연봉액수와 자식 유무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연봉액수가 많다고 씹을라면
    세계 정치인들의 연봉액수와 국가경제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글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2010년 기준 세계 정치인 연봉 비교기사는 여기에 실렸네요
    http://www.economist.com/node/16525240
    한국돈 기준 싱가폴 총리 연봉20억, 미국 대통이 4억, 중국 총리? 주석?이 1천만원입니다
    이 기사의 해석은 알아서 하시기를)
    imred가 제목부터 뽐뿌질 하고 싶은 의도는
    1-박근혜의 연봉이 많다(2억이라는 숫자를 굳이 쑤셔넣음)
    2-박근혜는 자식이 없다(부모의 심정을 알리가 없다는 암시)
    그러면서 박근혜 연봉2억→경상남도 무상급식→소득공제축소
    한마디로 뭔가 대단히 논리적인것처럼 도표와 숫자와 대단히 호소력있는 화술을 동원하여
    개잡탕 이리저리 박근혜 까는 소리만 이리저리 붙여놓은 것입니다
    ``대통령 자리를 도둑질한 박근혜는 연봉2억씩이나 받아처먹으면서
    ``자식이 없으니 부모된 서민들의 마음을 알리가 없고
    ``서민들의 지갑은 갈수록 얇아만 간다
    뭐 이런 개소리를 지껄이고 싶은 것이겠지요
    그런데 이 글의 결론이 뭔가요??
    ``니덜이 투표 잘못해서 고생하는거다
    이 말을 하고 싶어서 전혀 상관도 없는 연봉2억과 무상급식과 소득공제 축소를
    이어붙여놓은 것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대단히 논리적이고 일침을 가하는 따끔한 글인것처럼 보이지요--- ㅋㅋㅋ
    imred 저 인간의 글은 너무나 교활합니다--- ㅋㅋㅋ
    정말 배우고 싶네요--- ㅋㅋㅋ

    2015.01.06 12:25 [ ADDR : EDIT/ DEL : REPLY ]
    • 뷰어

      난독증이 있나, 내용을 잘 못 이해하시는군요.

      글의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봉이 인상되어 금전적 이익을 본다 --> 그런데 정작 대통령으로써 할 일, 약속한 일들은 안 지켜서 수많은 국민들이 많은 금전적 피해를 이게 되었다 --> 다음에는 투표 잘해서 이런 무능 또는 거짓 약속을 하는 정치인은 안 뽑아야겠다라는 내용인데 오히려 당신이 교활하게 내용을 비꼬는군요.

      당신은 그럼 무능하고 거짓말하는 사람을 두둔하는게 정상적인 논리라고 생각되는가 보군요. 푸헐.

      참고로 글에는 연봉의 절대금액에 대한 비판은 없지요, 다만 잘 한 것은 없는데 그것에 상관 없이 연봉이 인상되었다라는 글이지요. 그런데 님은 교활하게도 현재 글이 절대 금액 2억원에 대해 언급을 한 듯 이야기를 꼬아내려고 정치인 연봉 비교, 기업 오너 얘기를 꺼내서 물을 흐리고 있군요. 교활해.

      2015.01.06 13:18 [ ADDR : EDIT/ DEL ]
    • 관심빨갱이

      난독증이 있나? 내용을 이해 못하시는군요--- ㅋㅋㅋ
      박근혜와 홍준표를 왜 갖다붙입니까??
      박근혜가 오라가라 한다고 홍준표가 말을 듣습니까??
      그냥 같은 새누리당에 파쇼독재정권출신 수구꼴똥들이니까 붙여서 뽐뿌질 하는거 아닌가요??? ㅋㅋㅋ
      박근혜가 대통령으로써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예가 홍준표의 무상급식 문제입니까??
      그리고 댁이 박근혜가 잘한게 있네 없네 연봉을 받을만하네 마네 떠드는거 보니까
      한국 대통령 연봉이 무슨 실적제인줄로 착각하는것 같은데요
      한국 대통령 연봉은 공무원 보수기준에 따른 것으로 법에 정해져 있고
      박근혜가 아니라 문재인이 당선되어 대통령을 해먹고 있다 해도
      2015년 연봉이 2억이 넘게 됩니다--- ㅋㅋㅋ
      imred같은 놈의 글을 어떤 인간들이 조아라 읽나 했더니
      댁같은 자들이었구먼--- ㅋㅋㅋ

      2015.01.06 13:44 [ ADDR : EDIT/ DEL ]
    • 뷰어

      홍준표만을 언급한게 아니라 여러 다른 금액이 더 큰것들을 언급했는데 홍준표 사례 하나 가지고 계속 물고 늘어지시렵니까? 홍준표 얘기를 꺼낸 것은 연봉 인상폭 금액과 삭감된 금액이 서로 비슷해서 한 예로 든것인데 그 의도도 파악 못해요? 난독증 있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블로그 글은 절대 금액 2억이 아니라 무능한데도 불구하고 인상된 금액에 대한 것인데 당신은 계속 어떻게든 원래 글 의도에서 틀어지게 하려고 2억원만 언급해서 교활하게 내용을 바꾸려고 하는군. 교활한 사람 같으니. 아 참고로 대한민국 공무원 보수 규정 보면 성과에 관련된 이야기 많이 있음. 무능한 사람한테 왜 인상을 해 줘야하는지 세금내는 사람으로써 궁금하지도 않나봐요.

      2015.01.07 06:36 [ ADDR : EDIT/ DEL ]
  5. 관심빨갱이

    그리고 자본금50억 시가총액700억 연매출 1000억 약간 넘는
    A기업 오너인 대표이사의 순수 연봉만 10억입니다
    음료전문 중소기업 B사의 이사 연봉이 2~3억입니다
    대통령 연봉2억보다 많이 버는 직장인, 사업자 대한민국에 많습니다
    imred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이 뭔가요??
    ``나보다 돈 많이 받는 자들이 다 싫다
    이말이 하고 싶은 건가요??
    ``자식이 없으면 연봉2억을 받으면 안된다
    이말이 하고 싶은 건가요??
    아니면 그냥 솔직하게
    ``박근혜가 싫다 박근혜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이말을 하고 싶은 건가요??? ㅋㅋㅋㅋㅋ

    2015.01.06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6. 월 5만원씩 내는 급식비통지서에 눈앞이 캄캄해지는 부모는 부모자격이 있나 ?
    50만원이라면 몰라도 ...
    얘는 왜 난겨
    그냥살지 ㅉㅉ

    2015.01.06 14:1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 안키우시죠? 미혼이신지~~아님 고액연봉 받으시나봐요. 저도 아이낳기 전에는 왜 아이낳고 ㅈㅓ러나 싶었지만 아이낳고 키워보십시오. 이런말함부로못합니다. 맞벌이 하면서 아이한명키우는데도 힘듭니다. 평범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현재 대한민국은 참 살기 힘든 나라입니다. 부모자격운운하는 그런말 함부로 하지 마셨으면...당신부모님도 버거우실것입니다.

      2015.01.08 21:09 [ ADDR : EDIT/ DEL ]
  7. 년봉생각하면 급 씁쓸해 지네요...
    다녀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01.07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닥 연말.정산에 관심이 없었는데 씽글신분의 직장인에게 세금혜택은 기대하지도 않지만 출산을 장려하면서 복지는 줄어드는 상황이 안타깝게만 하네요. 2015년에도 희망뉴스는 이미 포기!!
    피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01.07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9. 뭐여 슬프잖아

    2015.01.09 11:34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근데

    제목을 꼭 이렇게 달아야 하는겁니까
    오히려 전하고자하는 취지를 깎아내리고 있으시군요

    2015.01.09 16:52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래도 자식혜택이라도 있지만 20살넘는 아들들이 있는집은 세금혜택이 하나도 없습니다 취직이라도 하면그래도 괜찮지만 취직자리 좀처럼쉽지않고 32살까지 의식주를 해결하는5~60대세대에겐 앞이안보입니다 그세대들은 밥값다지불하고 살았던사람들인건 아시는지~~

    2015.01.13 13:5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