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2. 3. 16. 07:02


'또,라이가카'라는 책은 제목부터 잘 읽어야 합니다. 코미디 프로그램의 라이또의 원뜻인 또라이 가카가 아니라 또, 라이(거짓말) 가카라는 의미입니다. 원래 책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데, 오늘 포스팅의 주가 되는 '또,라이 가카'라는 책은 조금 특별합니다. 부제가 'MB의 거짓말 100과 사전'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MB의 거짓말 백서입니다. 공동저자인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김성재 씨는 'MB의 거짓말을 100개 찾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100개로 줄이는 것이 어려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이명박 대통령의 거짓말은 많았고, '또,라이 가카'라는 책에는 MB의 거짓말이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또,라이 가카'에 나오는 MB의 거짓말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이명박 후보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12-7 번지의 영일빌딩 사진. 이 후보는 문제가 될 건물을 지난 1989년부터 소유했으며, 지하 1층은 421.2㎡(127평) 규모다. 해당 유흥업소는 지하 1층을 전부 임대했고, 2000년부터 유흥업소로 등록돼 있다.ⓒ 안윤학/오마이뉴스


'나 돈 없어요'.소득 거짓 신고

2007년 12월 대선 직전 이명박 대통령은 국세청에 자신 소유의 서초동 영일빌딩과 영포빌딩의 임대소득을 신고합니다.


강남 서초구에 있는 시가 150억 원 빌딩의 연간 임대소득이 겨우1억 전후입니다. 그리고 시가 200억 원 영포빌딩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적자가 났다고 합니다. 200억 원 투자해서 한 달에 100만 원도 못 번다면 1억짜리 오피스텔 분양받아 임대하는 사람들은 한 달에 만 원 법니까?


경제에 그토록 자신 있던 이명박 대통령의 부동산 임대 수익이 진짜 저 금액이었다면, 그는 아예 경제를 입에도 꺼내면 안 되는 최악의 경제능력을 소유한 인물이 됩니다.

▲ 이명박 후보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낸 국민건강보험료 내역.ⓒ 오마이뉴스

강남구 서초동에 빌딩을 소유하고 몇 백억원의 자산가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건강보험료 내역서입니다. 한 달 2만원, 어떤 때는 만오천원을 냈습니다.

50만 원짜리 중고차 한 대에 집 한 채 없는 제가, 겨우겨우 사정하고 농촌할인까지 받아 내는 건강보험료가 5만 원입니다. 이 금액도 주위에서는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강남에 몇백 억 원짜리 빌딩도 있는데, 달랑 만오천 원 냈습니다.
 
이런 거짓말과 꼼수를 부리며 상식을 지키지 않고 살았던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니, 무슨 말인 듯 못했겠습니까?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경제 대통령'일자리 300만 개


"내 자신이 일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남의 일자리를 생각했고, 지금은 온통
나라 일자리를 만들 걱정만 하고 있다"
(2007년 12월27일 소망교회에서 열린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공약

'매년 7퍼센트 성장,
연간 60만 개씩 총 3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청년실업을 절반으로 줄이겠다.'


이명박 정부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만든 평균 일자리는 겨우 20만 개였습니다.노무현 정부 5년 평균 취업자 증가는 25만 3000명이었는데, MB정부 때는 13만 2000명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반값등록금,청년 실업 절반을 외쳤지만 결국 일자리만 반토막 낸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정치] - 사기당한 국민,반값 등록금 공약은 돈이 아닌 마음만.

'값싸고 맛있는 미국산 쇠고기 드세요' 미국산 쇠고기 사랑


"미국산 쇠고기를 강제로 공급받는 게 아니고
마음에 안 들면 (국민들이) 적게 사면 된다.
우리 도시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기를 먹고 있다.
(쇠고기 협상을 통해)질 좋은 고기를 들여와서 일반 시민들이 값싸고 좋은 고기를 먹는 것"
(2008년 4월 일본 도쿄 호텔에서 열린 기자단 조찬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유난히 미국산 쇠고기를 좋아했습니다. 질 좋은 고기라고 맛있다고 우겼습니다.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가 맛있다고 해서 국민은 너도나도 방송보고 미국산 쇠고기를 사 먹었습니다.

▲ 청와대 및 정부청서 등 70개 공공기관 쇠고기 원산지 현황 출처:서울신문

청와대, 정부중앙청사,과천청사,대전청사,정부부처,서울 시청 등 70개 공공기관에서는 쇠고기를 국내산,호주산,뉴질랜드산을 사용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전무(全無)'


도대체 왜 공공기관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쓰지 않았을까요?

정부중앙청사 식당 관계자는
'미국산'은 불안하다'는 인식을 떨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산을 쓸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대천청사 식당 관계자도
'공무원들 사이에서 미국산에 대한 불신이 높기 때문에 미국산은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약간 비싸더라도 안전한 호주산을 쓴다'고 전했다(2009년1월13일자 서울신문)


대통령이 그렇게 질 좋고 맛도 좋다는 미국산 쇠고기를 왜 안 드셨을까요?

진짜 국민에게만 미국산 쇠고기 먹으라고 강요하고 청와대를 비롯한 공무원들은 오히려 먹지 않은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2011년 한해 대장균 감영 의심 미국산 쇠고기 59톤이 전량 리콜됐습니다. 그런데 이 중 35톤은 국내에 반입이 된 상태였습니다.

'원전수출 및 자원외교 자랑질. 또,라이 가카'

2009년 KBS 등 방송사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갑자기 '긴급 속보'를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아랍에미리트(UAE)가 발주한 400억 달러 (약 47조 원)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 금액은 한국 역대 최대 해외공사수주이자. 최초의 원전수출 계약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12월28일 라디오 연설에서 자랑스럽게 이 사실을 발표합니다.

"정부와 많은 기업이 모두 함께 노력한 덕분이기는 하지마는
정말 천운이자 국운이라고 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에 역사상 처음으로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원자력 발전소 수출 길을 열었다"

"오늘 UAE에서 돌아왔는데,아마 대기업 사람들과 약속했으면 양해를 구하고 안 왔을 텐데 (피곤해서) 입술도 터졌는데 이렇게 왔다"


한국 최대, 최초의 원전 수출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입술이 터지신 가카였습니다.그런데 이런 가카의 업적에 갑자기 딴지를 거는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이 계약은 이미 성사된 계약이었으며, 성사가 확실히 되자,MB가 UAE를 긴급 방문했다"

국민은 설마,절대로, 가카는 그러실 분이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수주금액이 400억 달러에 이르는 UAE 원전 공사비 중
100억 달러가량을 우리 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확보한 뒤
28년 동안 회수하는 조건으로
UAE에 빌려준다는 이면 계약이 있다 (2011년1월30일 시사매거진 2580)

사실상 공사비의 절반가량을 우리 정부가 선 부담하는 구조로 계약이 맺어진 셈이었고, 정부와 한전은 이 같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었습니다. 또 원전 수주의 대가로 한국군을 UAE에 파병키로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정치] - 특전사 파병에 숨겨진 어처구니 없는 진실

청와대는 가카의 업적이 발표되는 날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이라면 카퍼레이드를 할 일지만, 대통령은 조용히 나중에 평가받으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대통령의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거의 불가능한 일'

이면계약, 그리고 한국군 파병으로 이루어진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조용히 (?) 했고, 그 평가를 어찌 감당하려고 저런 말을 입에 침도 안 바르고 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원전수출처럼 가카의 '다 된 밥상에 숟가락 얹기'는 계속됐습니다.

2011년 8월 카자흐스탄과 맺은 80억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도 알고 보니 2년 5개월 전에 수주했던 사업이었고,2011년 11월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협력 합의했던 천연가스관 사업도 2004년 이미 결정된 사업이었습니다.

'또,라이 가카'의 추천사를 쓴 김용민 교수는 '이명박 거짓말 모으면 책 한 권 나오겠다고 낄낄 땠는데'라며 가카의 거짓말을 모은 이 책을 먼저 쓸 걸하고 후회했다고 합니다. (아 여기에 나온 이야기들 블로그에 대부분 있었는데 ㅠㅠ)

▲ 또,라이가카(김성재,박민호 공저 일러스트 한주리/책보세) 본문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인용했음.


'또,라이 가카'(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책 제목입니다. 요새 제 블로그에 이상한 일이 벌어져서 요새 조금씩 두렵습니다.) 를 보면 수없이 많은 가카의 거짓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거짓말을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무덤덤해지고 있습니다.

"대중이 차분해지도록 하지 마라.
절대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마라.
다른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마라.
절대 비난을 받아들이지 마라.
사람들은 작은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에 더 빨리 속는다.
그리고 거짓말을 충분히 자주 반복하면,
머지않아 반드시 그것을 믿게 된다."
(아돌프 히틀러의 '큰 거짓말 이론')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하면 벌써 탄핵이 아니라 하야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국민은 못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아돌프 히틀러의 '큰 거짓말 이론'처럼 벌써 속았기 때문입니다. 멍청하게 가카의 거짓말에 속아 믿고 또 믿으며 계속 사시겠습니까?

거짓말쟁이가 스스로 거짓말을 반성하지 않으면 방법은 응징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들이 행복해집니다.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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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00개를 찾아내는 것보다 100개로 줄이는게 어려웠다니...
    정~말 말 다~한거죠. 켁~
    요즘 라이또 참~재밌게 보는데... 블로그스피어도 거짓됨이 판을 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012.03.17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3. 안녕하세요. 해커 C 다녀갑니다

    어마어마 한데 100개로 쭐이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ㅜ

    참 신기하고 의아한게 있는사람들이 왜 더 세금과 여타 등등

    없는 사람보다 더 작게 내는 것일까요?

    없는게 죄일까요? 있는분들은 그 권력과 재력이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다 없는분들의 힘에서 온걸 잊으시고 계신거 같네요.

    계속 이렇게 하신다면, 해커부대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아이엠피터님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다시한번 100개로 단축시키느라 수고하셨어요

    2012.03.17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짜 노무현 대통령이었으면 탄핵은 10번에 아마 노무현 일가의 미립자 존재 하나 까지 소멸되었을듯

    같은 죄를 지었으면 똑같이 벌을 받아야 하는데 보수는 10을 입는 반면 진보는 한 50은 먹는듯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진보는 보수보다 상대적으로 덜 부패할 필요는 절대적으로 있지만

    무슨 청백리 사상처럼 도덕에 강박관념을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2012.03.18 05:00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 제목만 들어도 무슨 책인 줄 알겠다. 대단한 가카..100과 사전을 출판 할 정도의 거짓말을 하셨다는 것인지??? 꼭 한번 읽어 보고 싶다.

    2012.03.18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6. 전 지금 국민들이 조용히 있는 이유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민들 수준이 바로 가카 수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잘못한 일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수준에 안 맞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죽어라 씹어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명박은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에 딱 맞는 대통령입니다.
    그러니 국민들이 참아주고 기다려주는겁니다.
    그나라의 국민 수준을 알려면 그 나라의 정치수준을 보면 됩니다.

    2012.03.19 02:33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르첼로

    저번 구정때 큰할머니가 뽑을사람이.없다거 하시는 소릴듣고 냉장고에서 물꺼내면서 안철수 나오면 뽑으세여~~ ㅎㅎ 하고 웃으면서.말했다가 박살났습니다 ㅜ ㅜ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같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없다시면서 역대 이런 장로 대통령이 없다면서 한참.혼이났습니다 물론 침묵 하고 죄송합니다 하고 끝났습니다 인터넷 기사 트위터 페이스북 하실수 있게 스마트폰 바꿔드리고 컴터 다시 놔드려야 될까요 ㅜㅜ 공영방송의 뉴스 조선일보만 보시더니 ㅜㅜ

    2012.03.19 19:55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책 저자분들 사찰당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책의 내용 블로깅한 분들은 괜찮으시려나...

    정말, 일이년이 아니라 몇십년은 퇴보한 오늘을 사는 느낌입니다.

    2012.04.03 11:10 [ ADDR : EDIT/ DEL : REPLY ]
  9. 나는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같이이 주제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입니다. 당신은 상대적인 정보를 게시하고 지금은이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쉬워지고 감사합니다.

    2012.05.31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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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31 20:4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야 얘기한다. 나 이에 대한 다른 기사를 기울여 주시기 수 있습니까? 나뿐만 아니라 내 친구에하니 자꾸만 떠드니 거기에 현혹되는
    분들이 많은 서글픈 현실입니다.....그래도 시

    2012.06.02 00:04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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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27 16:5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