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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블로그후원

추석이라 너무 행복해요.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작년 추석 때는 뱃속에 있던 딸 아이가 지금은 뽈뽈 기어다니면서 온 방을 헤집고 다니고 있습니다. 또 떨어져 있었던 큰 아이도 지금은 아빠곁을 떠나지 않는 아빠 껌딱지가 되어 블로그방문자 초기화 사태까지 만들어 버렸습니다. ( 몇 년간의 방문자 기록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두 아이 때문에 시끄럽고 복잡한 추석입니다. 올해 추석은 서울 본가로 올라가지 않고 제주에서 지인분의 펜션을 봐주기로 약속해서 남들은 돈 주고 가는 펜션을 돈 받고 지내고 있습니다.

추석이라 돈 걱정이 태산이었던 아내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셨는지 생각지도 않은 세금환급금 덕분에 조금이나마 서울 본가와 처가에 선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이웃블로거들의 추석 축하 문자와 소중한 분들의 후원금이 들어왔다는 문자를 보면서, 세상에는 기쁘고 행복한 삶이 언제나 숨어 있어서 그 행복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석이라 참 행복합니다."

물질이라 아니라 마음의 종합선물세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제가 비싼 한우선물세트를 보내 드릴 수 없기에 소중한 분들에게 행복과 기쁨,건강이 넘치시길 날라리 신자가 기도드려봅니다. 제 기도빨은 약하지만 울 아내 기도빨이 조금 쎄서 여러분에게 항상 행복이 철철 넘칠 것이라 믿습니다.

한가위 추석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