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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검색조작 네이버가 바뀐다고? 절대 못 믿어.



오늘은 블로거로는 민감하고 최우선적으로 다룰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네이버가 외부블로거에 대한 검색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발표를 한 점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에게 검색 시스템은 아주 중요합니다. 포털 사이트들이 가진 메인 노출은 한순간의 트래픽 폭탄으로 블로거들을 길들이게 하지만, 검색 시스템은 정상적인 블로거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외부 유입을 향한 노력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5년 이상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네이버,다음,티스토리까지 국내 가입형 블로그를 모두 사용했지만, 블로그에서 방문자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검색어를 활용한 외부유입입니다. 검색어 연구, 제목 짓기,검색 엔진 최적화 (SEO)트랙백과 댓글을 통한 블로그 활성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도 힘든 것이 검색어를 포털 사이트에 입력했을 때 자신의 블로그가 상단에 노출되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검색어를 통해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내 포털 사이트와 구글의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네이버는 불법적인 일을 많이 자행했습니다. 자신들은 아니라고 변명하지만, 블로거의 입장으로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바는 네이버는 확실하게 검색 사이트가 아닌 단순 포털 사이트로 조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5월31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외부 블로그 검색 수집 시스템을 6월10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네이버가 이런 발 빠른 대응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마이뉴스에는 5월25일 아래와 같은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미안하다 '네이버', 난 '구글' 편이다

일반인들 속이는 검색 포털의 문제점 3가지

 

네이버는 이 기사가 나가자마자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자가 지적한 이야기들이 맞지 않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와 관련해 드리는 글

저는 블로거 입장에서 네이버에 이런 입장과 그동안의 모습을 반박하려고 합니다. 물론 블로거의 입장에서 바라보겠지만, 블로그가 온라인 마케팅의 주요 도구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동안 제가 경험하고 목격한 일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자사 블로그로 도배하고도 검색 포털이라고 주장하는 네이버

일반인들은 알 수 없지만, 블로거에게는 민감한 일이 검색 포털에서 자신의 블로그에 대한 상위 노출입니다. 그런데 이 상위 노출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원칙대로 한다면

▶ 매일 꾸준하게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블로그
▶ 검색어에 맞는 컨덴츠가 있는 블로그
▶ 댓글과 SNS,트랙백,타 검색등에 자주 노출되는 소통있는 블로그
▶ 펌글이나 빈약한 컨덴츠가 없는 블로그
▶ 사진,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가 있는 블로그
▶ 검색엔진 최적화등 검색 시스템에 맞는 블로그

이런 블로그가 상위 노출이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했다고 네이버의 블로그 섹션에 상위 노출이 가능할까요?

네이버에서 뉴스나 웹문서등 검색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블로그 검색만 해서 나오는 결과를 보면 상위 블로그 대부분이 네이버 블로그입니다.blogme나 blog.naver로 이루어진 네이버 자사 블로그들만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시다면 네이버에 가서 아무 키워드나 넣으시고, 상위에 나오는 블로그의 주소를 보시면 됩니다. 티스토리,다음,이글루스 등 국내 타사 가입형,설치형 블로그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 두세 페이지 후반부터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혹시나,네이버 블로그 컨덴츠가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데, 네이버에서 사람들이 왜 티스토리로 옮기는지 아십니까? 바로 불펌입니다.A라는 블로거가 열심히 쓴 포스팅이 B라는 사람이 불펌을 해서 올려도 오히혀 B사람이 쓴 블로그가 상위 노출이 됩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목격하다가 저도 티스토리로 옮겼습니다. 개인 블로거를 비판할 수 없어 이미지를 삽입하지 않았지만, 네이버 컨덴츠가 좋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에게 오시기 바랍니다. 거지 같은 펌글 컨덴츠가 어떤 내용인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네이버가 검색 포털을 주장하고 있지만,전혀 말이 맞지 않습니다. 검색 포털을 이렇게 바꾸어야 합니다.

"네이버 자료만 나오는 검색 포털"

돈이 없어 그동안 외부블로그 검색 시스템이 문제였다고?


네이버는 검색 로봇이 자사 블로그를 먼저 수집하고, 그 후에 외부 블로그의 컨덴츠를 수집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블로거들은 상위 노출에 민감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키워드 검색을 합니다. 하루 좋습니다. 이틀,사흘이 지나도 네이버 블로그 검색에는 자사 블로그만 수없이 나옵니다.


아니 그 로봇은 무슨 굼벵이 로봇입니까?

네이버는 구글 크롬을 지원하지 않고 있기로 유명했습니다.그 당시에 개발자가 부족하다고 변명을 했습니다. 이것이 2009년 일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 2005년에 네이버가 검색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그 당시에도 개발자가 부족했다고 변명을 했습니다.

2010년 네이버 서비스 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담당 이사가 인터뷰를 하면서 검색에 대한 비판과 지적에 대해서 개발자가 부족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 그래도 외부 DB를 보다 빠르게 검색 결과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네이버 정도 점유율을 가진 서비스라면.

= 타이밍 문제도 있다. 사실 밖에선 안 믿겠지만, 네이버 내부에 개발자가 부족하다. 서비스도 많고 하는 일도 많다보니, 우선 순위를 정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또다시 개발자 타령입니다.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개발자가 부족하다고 하는데,과연 네이버가 사람을 더 채용할 능력이 없는 회사일까요?


네이버 NHN의 작년도 광고 매출액은 KBS와 MBC보다 훨씬 높습니다. 광고 점유율은 14%로 언론에서 막대한 거대 공룡이 되어 있습니다. 2010년 매출액은 1조5,148억 원이고 순이익은 4,942억 원입니다.

이런 회사가 개발자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검색 포털 사이트입니다. 이런 회사가 개발자가 없다는 말이 정상적으로 들립니까?

네이버는 검색포털 회사가 아닙니다.

"네이버는 광고전문 대행사로 바뀌어야 합니다."

네이버의 검색 조작과 정치와의 관계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많은 인기가 한때 있었고,지금도 네이버 블로그를 놓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새는 네이버 블로그에 쓸 말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정치 포스팅을 쓰는 저에게 네이버는 검색조차 허락되지 않는 무의미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메인에는 절대로 정치,시사 블로그의 포스팅이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아니 아예 노출될 섹션도 없습니다. 오픈 캐스트나 추천 캐스트도 오로지 영화,연예,연애,TV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스는 어떨까요? 수구 세력들이 운영하는 신문들의 북한 관련 야릇한 기사가 항상 전면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최소한 10%라도 제대로 정치,시사의 객관적인 다양성을 보여주어야 하지만,네이버는 절대로 이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네이버에 대한 검색조작 논란은 무의미합니다. 검색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네이버 자체가 밝혔기 때문입니다. 물론 변명은 오류 때문이라고 했지만.....

[韓國/정치] - 청와대가 네이버도? 여론조작의 실체 폭로.

온라인에서 네이버가 한국의 여론을 조작하려면 너무나 쉽고 간단합니다. 네이버를 이용하지 않으면 되잖아?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네이버를 이용하고 하지 않고를 떠나서, 네이버가 우리 대한민국을 갉아먹는 암적덩어리로 제 주위 사람을 병들게 하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내 가족에게 질병을 옮기는 요소를 그냥 놔두고 봐야 합니까?

지금 대한민국은 언론 부분 자유도가 70위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네이버가 하는 역할은 지대합니다. 바로 우리 사회에서 올바르고 정상적인 온라인 검색 시스템으로 객관적인 자료가 아닌,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데이터만 주고 있습니다.

블로거로 네이버가 외부블로그 수집 검색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하겠지만, 믿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결과는 6월10일이 지나서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아마 오류와 개발자 부족이라는 변명,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또다시 올라올 예정으로 보입니다.

수년간 대한민국에서 많은 이익을 얻는 기업이 잘못된 시스템과 기업 가치관으로 정치권과 손을 잡고 대한민국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무서워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미디어와 언론은 눈치도 보고,압력도 봤습니다. 그러나 블로거들은 자신의 할 말을 하고 삽니다.
물론 이명박 정부에서 매우 힘들고 어렵지만....
왜곡된 진실과 국민의 알권리과 표현의 자유를 그나마 블로거들이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국민을 우롱하면서 돈을 벌고 있을 때
국민은 진실을 찾아다녀야 하고,진실을 파헤쳐서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한국을 대표하는 검색포털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
네이버 자료만 나오는 광고전문 대행사로 평생 살아가기 싫다면
최소한의 기업윤리를 가진 한국인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