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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문수지사,"세종대왕과 비교해도 MB가 최고"



김문수 경기 지사의 발언이 도를 넘어서 북한에서 김정일 찬양처럼 느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한민국 건국의 재조명’이라는 강연에서 김문수 경기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며,이명박 대통령을 극찬했다.

“도시계획ㆍ건축 분야에서 세계 1위”
 “이승만ㆍ박정희ㆍ세종대왕ㆍ정조대왕 다 합쳐도 반만년 역사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졌다”


김문수 경기 지사가 이야기한 도시 계획,건축 분야에서 세계1위라는 말은 어떤 근거인지 모르겠다.
하지만,세종대왕과 이명박 대통령의 업적을 비교하면서 한번 살펴보자.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사람으로 주관적이라는 소릴 듣기 싫어서 가장 기본적인
비교를 해봤다.왜구 토벌을 통해 자국민을 구출한 사례와 삼호 드림호의 사례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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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주국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시 작전권의 연기와 여진 구축에 대한 사례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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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정치 포스팅을 하면서 썼던 글들을 읽으면,왜 세종대왕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교할 수 없는지,
그리고 세종대왕과 영조를 다 합쳐도 반만년 최고의 역량을 가졌다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발언이
북한의 김정일 찬양 수준과 동일할 수밖에 없는 말도 안 되는 소리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김문수 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을 찬양하는 이유


김문수 경기 지사의 행보와 그간의 발언을 보면,이번 그의 발언이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그 이유는 그동안 그가 보여준 행동은 철저하게 반 이명박계열 쪽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원래 김문수 경기지사는 친이계에서 박근혜 대항마처럼 생각해오는 패였다.그러다가 그가 청와대
비판 발언을 하기 시작하면서, 한나라당은 비상이 걸리기 시작했다.그 당시 김문수 경기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했던 발언을 살펴보자.

이명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 직후

“대한민국 행사라면 해방이 어떻게 되고 했는지를 생각해야지, 온통 광화문에만 신경쓴다”
“분명히 우리 사회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
"중국의 리더십은 안정돼 있는 반면 우리는 자고 일어나면 총리라고 나타나는데 누군지 모른다"

경기 지사에 당선 된 후의 인터뷰

“권력에 대한 견제다. 바꿔야 하겠다는 것이다. 엠비 견제이고 엠비 비판이다.”
“우리나라 권력이 너무 강하다. 청와대가 강하고 대통령이 무소불위의 권력이라는 건 경호하는 것을 보면 안다. 다른 나라 수상들하고 다르다. 권력의 과감한 축소, 이양이 필요하다.”

경기지사로 재직하면서

"청와대라는 데가 구중궁궐이지 않습니까"
"리더십이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될 때 대통령 본인이 불행해진다"
“이 대통령 임기가 중반을 넘어섰는데 4대강 사업 말고는 뚜렷한 업적이 없어 걱정”



김문수 지사는 철저하게 4대강 사업을 지지하고,친이계열에서 확실히 밀어주던 사람이었는데,속칭
감히 자신을 키워준 주군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했다.그런데 김문수 지사의 이명박 대통령
비판에는 특정 키워드가 있었다.

바로,

"김태호 총리 후보자 거론 즈음"
"모든 발언은 철저히 언론과 함께"


김문수 경기 지사의 청와대 비판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즈음부터
강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이것은 김태호 총리가 2012년 대선 후보로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나
배신감이지 아니었을까 생각이 된다.

여기에 김문수 경기 지사는 철저하게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데,특히 중앙 언론지와의 다양한 인터뷰,
외신들과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문수 지사의 이런 행보와 발언은 바로 2012년 대선을 위한 그의 움직임이라고 필자는 단언한다.
그가 언론에 자주 얼굴을 공개하는 모습이나,한나라당의 지방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경기 지사에
당선된 후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그 모든 것은 바로 "대선"이다.

과연 진실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언을 위해서 비판을 하겠다는 사람이 저런 비판을 하고 난 뒤에
아무런 결과도 바뀐 게 없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대왕과 영조를 뛰어넘는 반만년 역사에서
최고 기량을 가졌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가?

“노태우 전 대통령은 통이 커서 일산, 분당 등은 규모가 500만∼600만평이 되는데, 이 대통령은 100만평 이내로 작게 한다"라고 발언을 해놓고서는 이제는 “도시계획ㆍ건축 분야에서 세계 1위”

필자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를 비판하고,정치인들 모두가 물갈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정치인을 왜 싫어하는가를 극렬하게 보여주는 것이 김문수 경기지사이다.

자신을 키워주고 자신을 후계자로 삼을 것 같을 때에는 간과 쓸개를 줄듯이 살다가,자신이 점차
권력에서 떨어져 나갈 것 같고,자신이 잘 나갈 것 같으니 주군을 비판하고 나섰다.이것은 정치를
떠나서 사람의 본성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진정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위한다면 왜 굳이 언론에
보도하고 비판하는가? 대통령과 독대하고 이야기할 수는 없었을까?


한번은 도시 계획 최고 전문가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을 한다고 강하게 비판을 하고는 이번은
도시계획과 건축분야에서 세계1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국민들이 대통령들을 험담하고 욕보이고 있다. 이런 국민이 선진국민이 될 수 있나. 안된다고 본다”

국민도 아니고 자신을 키워준 사람을 험담하고 욕하는 것은 무엇인가 말인가?
비판이라고 하면 안 된다.청와대에서도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너나 잘하세요라고 강하고
불편하다고 강력하게 비판을 했던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했던 여당 인사들이 다시 이명박 대통령을 칭찬하고있다.그 이유는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일 이외에는 없다.너무 간사하고 치가 떨린다.

"권력을 위해서 말을 바꾸고,자신의 주군까지 욕했던 인간이 다시금 권력을 위해 칭찬하는 세상이다.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고 싶은가? 제발 선거권 가진 사람들이여 정신을 차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