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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본에서 지진용품으로 대비했던 나,그러나 지금은?


일본 센다이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관측 사상 최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일본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그래서 일본에 살면서 지진 대비 방재용품을 집에 많이 설치했었습니다.
그 당시 지진 방재용품을 구입하는데만 돈을 많이 사용했는데,우선 일본에 살면서,제가 대비했던
지진용품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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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밀리터리 샵이 아닌가 하지만,이 모든게 지진 대비 용품입니다.일본의 다양한 제품들 속에서

일본이 지진에 대비한 준비가 일상화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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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재난키트입니다.라디오에 장갑,약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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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재난키트인데생리대를 비롯한  여성용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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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화장실입니다.역시 방공호와 대피소에서 생리 현상을 해결할 때 필요합니다.
사람에게는 생리현상은 필수이자 본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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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제품입니다.재난시를 대비해서 LED가 되어있고 자체 동력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휴대폰도 충천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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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무슨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같지만, 재난 시에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는 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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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을 대비해서 가구를 지지해주는 제품입니다.
 특히,찬장이나 진열상이  쏟아지지 않도록 천장에 고정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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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품 박스 포장입니다.쉽게 설치가 가능해서,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주민들은 거의 집에 몇 개씩 설치해 놓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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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 아닌 벽멱에 책장이나 가구가 넘어지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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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이 열려 안에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문을 고정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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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장에  있는 그릇들이 쏟아지지 않게 고정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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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위에 놓인 가방이나 박스,물건이 쏟아지지 않게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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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단순하지만 가구를 바닥에서 부터 고정시켜주는 제품입니다.




일본 고베지진 동영상입니다.고베지진 당시 피해액이 130조원이 넘었습니다.그러나 어제 발생한
센다이 지진은 무려 100배가 넘을 전망이라면 천문학적이 피해가 예상이 됩니다.일본과 미국에서
지진을 수차례 경험했지만,그 두려움은 남자라서 참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닙니다.

바닥이 흔들리고 벽이 움직이고 진열장의 그릇들이 마구 쏟아질때면, 마치 혼이 빠진듯 두렵다는
생각이외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그런데 이런 일본에서 돌아와서는 한국은 안전지대라고
절대적으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절대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아니었습니다.제가 조사한 바로는 한국에도 일년에
수십차례 지진이 발생하지만 지진 강도가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그저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제주도에만 2010년부터 오늘까지 지진이 수십번 발생했습니다.특히 서귀포를 중심으로
강도 2.0이상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어제 일본 지진이 만약 태평양쪽이 아니라 제주도쪽이었다면
그 피해는 상상 이상이었다고 저는 봅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전지역에 지진이 발생합니다.너무 길어서 더 보기를 누르시기 바랍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6층이상 건물이나 지하철 3층이상 초중고교에서 지진을 당한다면,거의 생존이
어려울 정도로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문제는 대한민국은 지진 7.0 이상의 내진에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일본 지진대비용품을 앞에서 설명한 이유는 일본은 저렇게 철저하게 준비를 했어도,자연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한국은 거의 무방비 상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구제역을 비롯한 인재 사고도 감당하지 못하는 정부가 지진대비를 하고 있지 않고,무서움도 모르고
그저 일본만 바라보고 있습니다.저는 끔찍합니다.만약 일본 지진이 동해나 제주도 쪽으로 왔다면
여러분과 저는 아마 지금 이 글을 쓰지도 읽지도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는 분명히 그 댓가를 치룰 수 밖에 없습니다.저는 두렵고 무섭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말도 안 되는 4대강 사업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지만,정작 이런 중요한 일에
신경조차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저는 만약 한국에 강도 6.0이상 지진만 와도 그 피해를 생각하면
산으로 올라가야 하나라는 걱정을 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지진 해일로 제가 사는 제주도에는 해안 도로 통행을 조심하라는 안내 문구가 방송에 계속 나옵니다.
타산지석을 떠나서 일본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이번 사태를 정말 하늘이 주신 경고로 생각하면서
꾸준한 준비 또 준비, 또 준비해야 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준비를 해도 자연의 힘은 두려운 존재입니다.
제발 대한민국 정부가 이번 사태에 충격을 받고,대한민국을 안전 지대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이웃블로거와 지인들이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디 그들이 아무런 피해나 아픔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탁을 드립니다.일본 대지진과 해일을 보고 웃거나 악플을 달지 마세요
일본이라는 나라를 떠나서,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어떻게 사람이,죽거나 다치고 아픈 재난을 보고 웃고,좋다고 할 수 있습니까?
인간으로 최소한 예의를 지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