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일본문화/일본사회

직장인이 회사 상사에게 아부를 떨어야할 때


직장내에서 상사에게 아부를 떨고 듣기 좋은 말을
해야할 때가있다.
어쩔수 없는 조직 사회이고,사람이 함께 어울려
일을 하는데 좋은게 좋은것이라고 좋은 말을 해야지,
괜히 안 좋게 이야기해서 손해볼 필요는 없는것 같아서
아부성 발언도 하고 아부도 한다.
하지만,아부를 떨면서도 왠지 씁쓸해지는 감정과
할 말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게 왠지 자존심을 버리는
느낌도 든다.
할말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직장인이 무슨 죄가 있을까?

단지,조직 사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사회의 군상의 모습일뿐이라고 생각한다.


1.부장님이 자녀의 사진을 보여줄 때
-부장님이 지갑속의 자녀 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때 내 딸내미인데 미인이지? 이정도 미모면 연예인으로 가도 될까?"
"아이고 따님이세요?? 예쁘네요.사모님 닮아서 아주 미인인데요"
음 ~~ 성형수술비 만만치 않게 들게네요.딸은 아빠를 닮는다는데 부장님하고 부전자전인데 인물이 어디가겠어요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자식 욕하는 것은 못참는게 부모들 심정인데,웃으며 자랑하는 얼굴에 머라할 수는 없다.
직장 생활에서 직장 상사가 자녀들 자랑을 하고,사진을 보여줄때 내 경험으로 50%이상은 자식 자랑의 강도만큼
사진속의 아이들이 예쁘지도 않고,그리 귀엽지도 않다.
여기에 딸인지 아들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아이들 사진을 볼때 참 난감하다.
예쁘다고하기도 그렇고 잘생겼다고 하기도 머하고,
아주 남자답게 생겼네요 ~~ 딸인데 ????!!!
골치아프다.
딸인지 아들인지 구분이 가지 않으면 제발 내 딸 어때? 내 아들 어때?라고 미리 이야기좀 해주면 좋겠다.

2.선배나 상사가 헤어스타일 바뀌고,새 옷을 입고 왔을 때
"어머 대리님 머리 어디셔 하셨어요? 너무 쿨한데요.어는 미용실에서 하셨어요?.이 옷 명품이죠??어디서 사셨어요?"
머리 스타일하고는 옷은 어디 홈쇼핑에서 파격세일할때 샀나??
남자들은 모르지만,여자 직원이 많은 회사에서는 직장 상사가 머리나 옷을 바꾸고 변화를 주었을 때 칭찬이나
아는 척 안해주면 상당히 기분이 나빠한다고 한다.
정말 옷이 예쁘고,헤어 스타일이 좋으면 모르지만,그렇지도 않으면서 입에 발린 아부를 떨때에는 가식적이기도 하고
사람 비위를 맞추어주는것이 사회생활 성공의 한 부분이라고하지만,가슴이 답답한것은 매한가지다.

3.전무님이 밥사준다고 데려간 식당에서
"여기가 TV맛집에서 나오고,맛도 좋은 식당이야"
"역시 전무님이 오시자고 해서 그런지 맛이 정말 좋네요"
내 경험상 누가 맛있다고 가자고해서 간 식당중에 열에 아홉은 그저 그렇다.하지만,회사 전무나 직장 상사가 밥 사준다고
데려간 식당에서 어떻게 감히 맛이 별로네요.분위기도 그렇고,친절하지도 않고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냥 주는 밥 눈치보면서 조용히 먹고 나올뿐이다.

4.대리가 새로운 남자친구,여자 친구 데리고 나왔을 때
"대리님 여자친구 정말 미인이시네요."
"대리님 남자친구 정말 괜찮네요"
끼리 끼리 만난다고 머 그저 그런 사람이지만,겉으로 내색을 하면 큰일난다.외모는 무조건 괜찮네요.
능력 좋으시네요.잘 어울리시네요.결혼하시면 잘 사실것 같네요.
정말 친한 친구였으면 '야 당장 헤어져라 네가 머가 못나서 저런사람하고 사귀냐??"라고 했겠지만...

5.과장님이 요새 내 나이가 얼마나 들어보여??라고 물을 때
"과장님 어디가서도 30대 초반으로 안보세요?"
"과장님은 나이에 비해서 동안으로 보여요"
동안은 무슨 동안,그냥 나이대로 보이는것이지,40대 후반인 과장에게 40대 후반이라고 하면 안된다.
무조건 40대 초반을 넘어갈 수 없다.
아부일까?아첨일까?
잘 이야기해서 기분상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직장생활에서 성공을 하려면 적당한 아부와 상사의 비위를 맞추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한다.
물론 마음에서 우러나오고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항상 직장생활에서 이런 마음만이 들어서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가족같은 회사에서 정말 친하고 좋은 직장상사에게 해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오늘도 입에 발린 소리,아부성 발언을 얼마나 많이 해야하나??

요새같이 경제가 어려운 시절에 회사 생활하기도 힘들고 회사에서도 눈치보기 바쁘다고 한다.
마음에서는 당당하게,소신있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지만,그렇지도 못하고...
직장인들이 사표를 쓰고 싶은 이유중의 하나가 직장상사와의 관계가 나쁠때라고 한다.
직장상사들은 부하직원을 더욱 더 이해해주고
직원들은 직장상사를 마음속에서 존경하는 그런 회사를 다니고 싶다.


[일본/일본문화/일본사회] -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숨기는열가지
[일본/일본문화/일본사회] - 데이트할때 여자친구가해주면 기쁜일들



자료소스:goo Ranking 사진출처:호타루의 빛

- 이 글은 일본의 설문조사 사이트에서 발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일본과 한국의 차이가 있지만
일본문화를 이해하는 차원에서,한국에서 유사한 경험을 했던 사람으로 글을 썼습니다.이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