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2012. 9. 23. 08:12


9월19일 오후가 들어서면서 사람들은 긴장과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날 오후 3시에 안철수 원장의 대선선 출마 기자회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 원장의 기자회견을 검색하며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네이버에 들어간 순간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신아영'이라는 낯선 이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신아영이 누군가 찾아봤더니 그냥 스포츠 아나운서 였습니다. 관련 뉴스라고 해야 아나운서의 외모를 말하는 언론사 기사 몇 개뿐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가장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시간에 엉뚱한 이름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나올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이처럼 전형 엉뚱한 기사 몇 개로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바뀝니다. 이용자들의 어떤 반응 이전에 반응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환경을 조성해놓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문제점은 수차례 지적했습니다. 그것은 네이버가 이제 언론처럼 여론을 끌고 가는 중요한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정치] - 전하진 '스마트 협박금'과 네이버와의 관계
[시사] - MB멘토의 '네이버 길들이기' 진짜 목적은?
[시사] - 검색조작 네이버가 바뀐다고? 절대 못 믿어.
[시사] - 이상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이명박 탄핵'
[정치] - 청와대가 네이버도? 여론조작의 실체 폭로.

블로거들과 IT 전문가들이 네이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전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스스로 변명을 하지만 실제 필요한 논란의 대상에 있는 어떤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업이라고 하기에는 네이버의 영향력은 선거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무섭고 어마어마합니다.

IT 전문가 김인성 교수의 네이버 관련 웹툰을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조금 길지만, 네이버가 가진 현실을 쉽고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출처: 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http://minix.tistory.com/)



네이버가 이런 정치적인 부분에서만 의혹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정보에서 중요한 컨덴츠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블로그에 대한 운영 원칙 또한 네이버는 불평등을 넘어서 오로지 독점 재벌과 같은 횡포를 부리고 있기도 합니다.


블로그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 비합리적이거나 불공정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사의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한 불법 복제와 오로지 돈벌이를 위한 블로그를 전면에 배치하고, 이를 악용한 블로거들이 일으킨 사건의 책임에서 네이버가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네이버에 블로그 항목에 노출되는 블로그는 오로지 네이버 블로그들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검색창을 중심으로 나온 결과 대부분은 돈을 받고 광고하는 사이트들이 첫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의 최소 30% 이상이 복제된 컨덴츠를 자신의 컨덴츠인양 당당히 올려지고 있습니다. 블로그가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블로거들 스스로 문제도 있지만, 그들의 수익 추구에 동조할 수밖에 없는 네이버 정책에도 있습니다.
 

'아이엠피터'와 같은 전업블로거들은 자기들이 쓴 글을 비상업적인 용도로 퍼가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컨덴츠의 독점이 아닌 공유를 목표로 글을 쓰는 블로거들의 사회적 참여의식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블로거들의 사회참여 의식을 일부 블로거들은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한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정성 들여 쓴 원본 블로그는 제쳐놓고, 복사 컨덴츠를 상위에 노출시키는 어이없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원본과 복제본의 차이를 무시하는 행위는 짝퉁이라도 모양만 있으면 사용하겠다는 의식 수준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일부 블로거들은 더는 네이버에 글을 올리지 않거니와,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고 있습니다.




블로고스피어스에선 네이버 검색조작은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팩트에 가까웠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블로그가 ‘저품질 문서’로 분류돼 네이버에서 검색되지 않고, 방문자가 반 토막 나는 경험을 합니다. 블로거들 사이에 네이버 검색조작 여부가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네이버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습니다.

지난 5월 25일 김인성 한영대 겸임교수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네이버 검색 검열 및 조작을 제기하면서 검색조작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네이버는 조작하지 않는다고 해명에 나서는 등 공개적으로 해명했습니다. 네이버는 또, 6월 1일 외부 블로그 검색 수집 시스템 개선을 발표했습니다. 블로거들이 문제를 제기할 땐 조용했던 네이버였습니다.

이후 또다시 공방이 이어졌고, 급기야 지난 8달엔 ‘안철수 룸살롱’ ‘박근혜 룸살롱’ 등 또다시 검색조작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블로거들이 “네이버 문제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네이버 검색 상위 노출하는 방법'이라는 수익적인 블로그 세미나들은 많았지만, 네이버의 문제점을 블로거들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김인성 교수와 네이버 검색조작 논란을 제기한 블로거들이 함께 네이버 검색조작 논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http://www.facebook.com/events/104276279729661/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는 물론이고, 인터넷,IT,SNS 전문가, 일반인 등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세미나의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참가신청을 사전에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아이엠피터'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블로거들의 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12월 대선에서 네이버가 움직이는 모습을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하려고 합니다.


- 박근혜 후보: 검색어의 공정성 확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
- 김상헌 대표: 그 부분은 섭섭하고 억울한 부분이 많다. 공정하게 하려고 하고 있다. 저희 것이 관심이 많고 조그마한 것도 궁금해 해서 지난주에 제가 발표도 했지만 외부에서 검증을 공정하게 하고 내부적으로 잘 하려고 하고 있다.
- 박근혜 후보: 그런 의도가 아닌데 그렇게 몰려가지고 네이버도 억울하다고 하네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네이버 본사 방문시 김상현 대표와 나눈 대화)

세상을 바꾸는 힘은 먼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스스로 노력하고 참여하면 된다고 믿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네이버가 대한민국 포털 1위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시민이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불과 몇 명이 참석한다고 네이버가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그들의 실체를 우리가 알게 된다면 조금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세미나를 많이 알려주시고,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엠피터'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함께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사전 신청을 많이 해주시고 RT와 주위 사람에게 알려주시는 일이 도와주시는 일입니다.)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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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네이버나 다음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다분히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같습니다.
    무슨 일만 터지면, 검색어 순위가 이상하게 올라가는 걸 자꾸 목격하다보니,
    이제는 "이번엔 뭘로 틀어 막는대?" 라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하고 있는데...

    네이버든 다음이든 포털들의 검색 결과 조작에 대해서는 분명 논의가 되어야 할 문제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2012.09.23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09.23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4. 네이버의 검색어 조작은 모르겠지만 뉴스에 대한 자신들의 의도와 다른 댓글을 모두 지워 버리더군요.
    4년 전에 우리 아이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폭력을 휘둘러 학생의 눈밑 뼈가 다쳤다는 뉴스를 메인에 올렸었지요. 그 학교 다수의 학생들이( 그 사건을 목격한 학생 포함) 학생이 먼저 선생님 뺨을 때렸다는 말은 왜 빼 놓고 교사의 폭력만 보도하느냐는 댓글을 수도 없이 달았더군요. 문제는 그 다음날 학생들이 올린 댓글만 모두 지웠더군요.

    2012.09.23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5. 깨굴군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

    2012.09.23 10:41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 글, 정말 많은 분이 보셔야 할 글입니다. 꼭 보십시오.

    2012.09.23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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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3 12:00 [ ADDR : EDIT/ DEL : REPLY ]
  8. 항상 공익을 위해 노력하시는 피터님의 건투를 빕니다! ^^ RT 들어갑니다!

    2012.09.23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9. 옳은 말씀이십니다. 사실 점유율 때문에 네이버 쓰지요...

    2012.09.23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웬지 괴벨스가 생각나는건 착각인가요.

    2012.09.23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추가로, 이렇게 제대로 되지 않은 자료로 시민들을 낚는건 조금 무리수라고 생각합니다.

      2012.09.23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11. 네이버 분명히 한방에 훅~ 가는날이 올것입니다~ 요즘들어 특히나 심해서 진짜 눈뜨고 볼수없을 정도이더군요... 특히 안,철,수 이 글자만 나오는날이면 어김없이.. 꼭 많은 분들이 이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2012.09.23 14:4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네이버 검색이 사실 노무현 정권 때까진......

    이정도는 아니였는거로 알아요

    사실 그땐 별관심도 없었지만

    나름 어느정도 검색은 됐거든요

    다만 정권 바뀌면서..어? 이상한데..느끼고

    검색은 싸구려로 변질되고

    그래도....... 관심없는 젊은 친구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검색조작 조작 네이버 이런거에 관심없는 20대 친구들 주변 사람들입니다만


    아쉽습니다

    2012.09.23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2.09.23 22:05 [ ADDR : EDIT/ DEL : REPLY ]
  14. 또 다시 불거지는 군요

    2012.09.24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네이버를 쓰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구글을 쓰라는 건 아닙니다. 전 네이버를 어쩔 수 없는 경우(상대방이 네이버 URL을 줬을 경우, 실수로 네이버 메일로 가게 해논 메일들, 우리나라 사용자들 고정관념상 네이버에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자료들, 구글에서 검색했더니 어쩌다 보니 네이버로 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네이버를 사용 안한지 5년이 넘었습니다. 네이버를 벗어나니 다른 시각이 보이더군요. 네이버만 사용하다보면 알게모르게 생각이 편협해집니다.

    2012.09.24 17:25 [ ADDR : EDIT/ DEL : REPLY ]
  16. 네이버는 평정됐다는 말한 날 바로 탈퇴하고 즐겨찾기, 바로가기홈 싹 다 없앴는데...
    명박이 정권 내내 조지오웰 소설 1984년 아님 북한에 살고 있는 느낌.
    TV 백토에서 손석희 사라지고, PD수첩, 2580 광우병촐불시위, 천안함사기, 구제역, 농협, 선관위 해킹, 전국단위 정전 태어나서 처음 듣도보도 못한 일들을 한 꺼번에 겪는 어이상실.
    하모니는 쫗겠다. 꿈에 그리던 세상에 살아서... 진작에 북한으로 가지...욕나온다.

    2012.09.25 21:46 [ ADDR : EDIT/ DEL : REPLY ]
  17. 우수블러그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저도 메일을 따로 받지 못했습니다만....ㅜ.ㅜ

    2012.12.03 01:45 [ ADDR : EDIT/ DEL : REPLY ]
  18. 주인과 글쓴이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2012.12.03 01:4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의심의 원인이 공격으로 인해 수 있습니다 전적으로 귀하의 이름과 제목이 매스 미디어에 좋은 사실 쓰기 타우 배제하지.

    2013.12.17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실검은 검색량의 증가율에 따라 순위를 매깁니다. 검색량이 많다고 해서 실검에 오르지 않구요 오히려 평소에 검색량이 많은 검색어일수록 실검에 오르기 어렵습니다.

    2015.05.16 21:36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5.08.03 11:0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