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버를 통해 본 소셜재능오픈마켓 서비스의 가능성

회사에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상사가 명함을 바꾸어야 한다고 디자인을 해보라고 합니다. 아니 내가 무슨 디자이너도 아니고 ㅠㅠ. 사업기획안을 작성해야 하는데 PPT 디자인이 엉망이라 걱정입니다. 급하게 번역해야 하는 문서가 있는데 영어는 안 되고, 동료에게 물어보자니 창피하고,네이버 지식인은 프로그램이라 발 번역이고...

우리는 가끔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누군가 대신 해주는데, 그것도 단돈 오천 원에 해준다고 하면 어떨까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리는 파이버라는 사이트가 바로 이런 사이트입니다. 흔히 요새 유행해는 소셜재능오픈마켓 서비스입니다. 파이버는 지식서비스를 파고 사는 사이트입니다. 파이버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소셜미디어 시대에서 자신의 재능과 아이디어가 결합하여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보통 재능이라고 하면 법률이나 유명인사들의 노하우를 떠올리기 쉽지만, 자신이 가진 평범한 지식이나 업무 능력도 남에게는 대단한 재능이 될 수 있습니다.

파이버의 첫 화면입니다. 메인화면에 쭉 나와 있는 리스트가 재능관련 지식 서비스 리스트입니다. 우측에는 분야별 리스트입니다. 파이버에 올라오는 소셜재능서비스에는 무엇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눈길이 가는 분야가 연애분야이네요. 오천 원에 연애편지 쓰기를 도와준다는 서비스와 시라노 연애조작단처럼 연애를 도와준다는 서비스가 있네요. 연애 서비스를 보면서 이웃 블로거이신 최정님이 생각납니다. 만약 최정님이 올리시면 진짜 완전 대박이 날듯싶습니다.

제가 제주도에 있어서 그런지,저보고 제주도 여행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솔직히 제주도를 잘 모릅니다. 괜히 제주도 산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하는 일보다 아예 이렇게 오천 원에 여행 계획을 세워주는 서비스를 받아보는 일도 괜찮은 듯 싶습니다.

소셜재능마켓의 특성답게 소셜마케팅 관련 서비스가 제일 많이 올라옵니다. 트위터 광고 대행이나 페이스북 페이지 서비스,팔로워 늘리기 등 다양합니다. 실제로 요새 소셜마케팅을 기획하는 회사에서는 그냥 편하게 관련 서비스를 한 10번 받으면 광고가 더 쉽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만 원이네요..

이런 특이하고 소셜관련 서비스보다 진짜 업무나 일상에서 필요한 서비스들도 꽤 됩니다.

PPT 작업이나 로고만들기 사진 동영상 편집,영어번역,그리고 캐리커쳐 등 지금 올린 서비스는 제가 앞으로 이용하려는 서비스들입니다. PPT 작업은 강의 계획안 만들 때, 사진 동영상 편집은 울 딸내미 사진 편집에,CI나 로고는 제 블로그 아이콘 작업에,캐리커쳐는 제 페이스북 사진에 올리려고 합니다.

이처럼 간단하지만, 저에게는 어려운 서비스를 단돈 오천 원에 제공받는다는 사실은 참 편합니다. 온라인 시대에 걸맞은 아주 유용한 분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좋을 수만은 없는 약간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파이버에 올라오는 서비스를 보면 간단한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문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원하고 받은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돈 오천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에 맞는 품질과 수준을 요구한다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만약 더 고급의 서비스를 원한다면 판매자와 메시지를 통해 추가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주문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늘 제가 파이버라는 사이트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나만의 평생직업이나 부업을 찾을 수 있는가?라는 명제입니다. 전업블로거로 살아가면서 많은 유혹이 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정치 시사 블로그를 운영하면 가려야 할 일도 많고,하면 스스로 양심에 위배되는 일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분명히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어떤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소셜미디어와 결합한 귀농과 귀촌 서비스입니다. 생산자와 판매자를 연결하거나, 귀농과 귀촌 정보를 현실적으로 제공하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큰 수익은 나지 않겠지만, 제가 평생 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다양한 소셜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소통이라는 단어 속에는 자신이 어떤 정보를 받아 들이는 모습만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정보를 재생산해서 보낼 수 있는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웃블로거이신 아하라한님은 베란다텃밭 가꾸기의 달인입니다. 이분의 포스팅을 읽다 보면 베란다에 무엇인가 심어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블로그 정보는 동시다발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즉 맞춤형 정보에 대한 부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파이버에 아하라한님이 베란다텃밭 가꾸기의 노하우를 오천 원에 제공한다면 충분히 오천 원을 내고 직접적인 조언과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가진 재능을 많은 돈은 아니지만,충분히 판매할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제 이웃 블로거이신 mike 김선생님은 영어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그러나 매일 영어 공부를 할 수 없지만,이 분이 매일 단어나 이슈에 맞는 영어 문장 하나를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오천 원에 해준다면 저는 충분히 오천 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어쩌면 오천 원이라는 돈이 너무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가장 큰 장점은 과거에는 실제 대면하여 쌓은 인맥이 소셜미디어에서는 온라인으로 쉽게 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파급력은 대단히 크면서 시간과 돈이 절약됩니다.

파이버에 나와 있는 서비스 제안을 보면 너무 간단한 일들이 많습니다. 컴퓨터 자료입력은 물론이고 문자로고나 배너 작업, 오천 원에 밥을 사주는데 오천 원 한도 내 (같이 밥을 먹겠다는 소셜미디어 시대에서나 가능한 일이죠 ㅎㅎ)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저보다 훨씬 많은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도 있고,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너무 많은 돈을 생각하거나 돈만 좇아가면 힘들어집니다. 그러나 적은 돈으로 시작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자산으로 활용하면 비용대비 많은 수익을 얻을 기회는 많아집니다.

파이버에서 서비스 판매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자신만의 서비스를 올려놓고 손님을 기다리면 됩니다. 판매금액이 3만 원이 넘으면 출금이 가능하고 수수료를 제하고 받습니다.

파이버사이트 바로가기

세상에는 자신의 가치를 모르고 살 때가 잦습니다. 자신이 가진 노하우와 경험과 지식이 어떤 사람에게는 큰 도움과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소셜미디어라는 온라인의 세계에서 자신이 가진 가치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평생 빛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글을 보신 분 중에서 자신의 가치를 무시하고 있다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단돈 오천 원이지만 당신이 보여준 지식서비스에 만족과 희망을 찾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멋진 아이디어와 자신의 지식과 가치로 행복한 성공을 거두신 분이 있다면
꼭 저에게 밥을 사주시기 바랍니다. 단 오천 원 한도 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