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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뻔뻔한 네이버 파워블로거 문성실님,정신 차리세요.


<네이버파워블로거로 아니 이제 대한민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블로그 스타로 자리 잡고 살아가는 문성실 씨에게 같은 블로거로 비판할 내용이 있기에 글을 씁니다. 이에 대한 반박을 언제든지 블로그 포스팅으로 하신다면 환영합니다>

네이버 파워블로거 베베로즈 씨의 깨끄미 사건을 보면서,이번 기회에 파워블로거라고 하면서 정치인처럼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는 일부 블로거들의 문제가 자정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같은 블로거로 정치인 이외에 일반인을 향해 굳이 내가 비판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당사자보다 더 큰 문제점을 안고 있는 문성실 씨가 변화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글을 씁니다.

그 이유는 문성실 씨,당신이 벌인 비리와 부패 탓에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블로거들이 욕을 먹고, 블로그라는 귀중한 온라인 매체가 사람들에게 더는 신뢰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보낸 신뢰를 가지고 사기 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 깨끄미 사건이 터지고 당신은 장문의 이상한 변명의 글을 올렸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닌 그저 자신에 대한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사실입니다.

블로그가 온라인 마케팅의 가장 중심에 선 이유는, 실제 소비자가 자신의 경험을 진실하게 이야기했던 정보에 있었습니다. 소비자 관점에서 남이 구매한 제품의 정보와 리뷰는 제품 구매력에 많은 영향력을 끼칩니다. 그런 이유로 블로그는 바이럴마케팅의 중심에 있었고, 블로거들이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소비자가 보내준 신뢰를 저버리고, 오로지 당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블로그를 운영했습니다. 그 증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제품 하나를 공동구매하면 20%의 수수료와 수익이 억대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분의 경우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랍니다."(문성실 포스팅 중에서)

당신은 공구를 진행하면서 수수료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은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받는 수수료가 4-5%라는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수수료 4-5%를 이야기하면서 정확한 금액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얼마나 대단한 금액인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문성실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잡지에 수많은 요리 관련 기사와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블로그 외적인 일이라 비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본인이 연재하는 요리 잡지 정기구독 공동구매를 자신의 블로그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본인이 밝혔듯이 지난 12월 공구 때는 3,500명이 신청을 했다고 했으니 계산해보면, 당신이 최소 수수료로 받은 금액만 4백6십2만 원이었습니다. 베베로즈라는 블로거가 한번에 수익이 2억 원이 넘었고,자신은 절대로 그렇게 벌지 못한다고 했는데, 과연 이말이 사실일까요?
 


당신이 지난 일주일에 벌인 공구 제품의 수량이 물경 12개입니다. 그런데 문성실 블로그에서 매주 공구가 이루어지니 한 달이면 최소 50개가 넘습니다. 당신이 정확한 수익을 밝히지 않으니 대략 한번에 4백만 원씩 계산하면 월 2억이 넘습니다.

한 달에 2억 원 = 한 달에 한번 2억 원 


한번에 2억 원 수수료를 버는 사람과 한 달에 2억 원을 버는 사람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그것이 과연 변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블로거가 리뷰를 해주고 그 제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블로거가 체험단으로 선정되어서 주물냄비 하나 받고,그것을 사용하는 후기를 올렸다면 대부분 사람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에 10개 이상 한 달이면 수십 개의 공구를 하면서 수수료를 받았다면,그것은 블로그 포스팅 자체가 광고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절대로 포스팅에서 이 제품을 공동구매로 팔면 수수료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은 채, 우회적으로 제품이 좋다는 말을 수없이 강조했습니다.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한달에 몇억 원까지,남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을 벌기 위해서 제품을 좋다고 거짓을 말한 점이 문제입니다. 정말 좋은 제품을 선별해서 했다고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물건은 없습니다. 한두 개 정도라면 사람들은 이해하지만, 한번 공동구매에 수백만 원의 수수료를 회사에서 무조건 당신에게 주었다고 생각합니까.그 비용이 모두 판매가격에 포함되는 것은 비지니스의 기본이자 누구나 알 수 있는 상식입니다.

블로그를 수익 내는 통로로 이용하며, 네이버 정책을 비판하는 짓은 지나가는 개가 웃습니다.

"유일하게 내가 블로그를 하면서 낸 책들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된 메인의 스킨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ㅠㅠ 암튼 이해가 안가지만, 그쪽에서 개선할 여지가 없으시니~~~ 블로그가 여러 사람이 모여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이니 홍보성/상업성 컨텐츠의 이용을 제한하는 운영원칙은 아마도 네이버밖에 없을것 같다....(혹시 다른데도 그렇든가요??) "(문성실 블로그 포스팅 중에서)

당신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스킨에 책 광고를 하는 것을 네이버가 딴지를 걸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로거가 책을 내고,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책이 한 권 두권이면 몰라도, 당신은 여러권의 책을 낸 사람입니다.


당신은 당신 자체가 걸어 다니는 베스트셀러 작가였습니다. 그렇다면 벌써 상업성이 이루어진 작가인데, 그 상업성을 가진 작가가 블로그에 자신의 책 판매를 위해 도배를 하는 것은 아무리 네이버가 상업적 사이트라고 하지만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문성실이라는 파워블로거의 존재는 책이나 공동구매가 아니라 엄마의 마음으로 요리했던 엄마표 밥상이라는 점이었지, 일반 수익블로거도 아니었던 사람이 한 달에 수십 개의 공구를 하고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할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결국 네이버의 정책 변화로 광고를 달 수 있었습니다. 과연 네이버가 당신에게 졌을까요? 아닙니다. 문성실이라는 요리 블로거를 키워주고 만들어준 존재가 바로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스타 블로거 만들기 작전입니다.

당신의 블로그를 네이버가 키워주지 않았다면 당신 또한 크지 못했고, 당신의 책도 블로그에서 광고하지 않았다면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마치 네이버가 당신을 규제한다고 말을 하면 저같은 정치블로거는 참 기가막힐 뿐입니다.

포털 네이버는 이번 기회에 제발 광고성 블로그 글을 규제하기 바랍니다.

어쩌면 당신도 네이버가 만들어 놓은 달콤한 유혹에 빠져 이렇게 변질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네이버가 아무리 상업성을 가지고 돈을 벌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더라도 그것을 과감히 비판하고 나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는 개인마다 사고방식의 차이가 있겠지만, 네이버를 이용하고 그것으로 돈을 벌었다면, 네이버에 책임을 돌리는 변명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퇴색되어 상업적이면서,순수하다고 강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성실 씨가 운영했던 블로그를 왜 많은 사람이 좋아했다고 생각합니까? 요리에 대한 열정과 아이들을 향한 엄마의 마음으로 새로운 요리와 레시피를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모인 사람들을 당신은 어떻게 이용했습니까? 


당신이 "요리연구가"라는 이름 때문에 승승장구했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많은 사람들 왜 당신의 블로그에 왔는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주려고 정성 들여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투박한 식탁에서 혼자 사진 찍던 당신의 모습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과연 스튜디오를 오픈해서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작업한 광고성 포스팅을 계속 신뢰할 것으로 생각했습니까?

왜 아이들에게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이겠다며 시작한 블로그에, 인공 조미료가 가미된 인스턴트 음식이 나오고,냉동 반건조 식품이 좋다고 글을 쓰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화가 나고 당신 때문에 블로그들이 모두 매도당하는 일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제가 당신을 비판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내가 당신보다 돈을 벌지 못해서도 아니고 당신만큼 트래픽이 나오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블로그 마케팅을 하지 않고, 광고를 달지 않고 있을 뿐,지금도 정치 블로그지만 한 달 20만 명은 넘게 오기에 충분히 돈을 벌 수는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블로그를 향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당신의 100% 상업성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열심히 농사에 전념하고 살아가는 블로거가 자신의 순수한 농산물을 블로그 내에서 공동구매를 한다고 공지를 해도,이제는 사람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파워블로거라고 한 달에 몇백만 원씩 돈을 버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블로거는 단돈 몇만 원도 겨우 버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 돈조차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적지만 기부하는 블로거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습니다.  


당신을 비롯한 일부 블로거 때문에 하루에 몇 시간씩 열심히 글을 쓰고 블로그를 즐겼던 블로거들이 돈에 양심을 파는 사람들로 모두 인식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 납니다.

블로그에 대해서 대학에서까지 강의하는 당신이 왜 블로그의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막무가내 먹튀로 살아가십니까? 자신이 자랑스럽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블로거라고 한다면 당신이 돈을 벌었던 블로그 업계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은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블로그와 사업은 분리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문성실 씨는 책만 열권 가까이 낸 사람이고, 각종 잡지와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처럼 블로그에 공동구매를 빙자한 사업은 따로 쇼핑몰로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구라는 이름을 걸지 마시고, 그냥 판매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쇼핑몰에서는 수수료 4-5%를 받건, 20%를 받건 사람들은 개의치 않습니다. 공동구매의 방식이 아무리 온라인 카페 등에서 변질되었어도 블로그마저 그렇게 되면 안 됩니다. 블로그와 쇼핑몰 사업은 별개입니다. 그것을 혼동해서 당신이 사업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분노하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공동구매를 비롯한 상품 판매는 쇼핑몰로 옮기시고,초심으로 돌아가 블로그에는 당신의 아이들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요리하던 그 이야기만 올리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요리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방송에 출연하는 수익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블로그를 광고판으로 도배하는 행위는 당신뿐만 아니라 많은 블로거를 무너뜨리는 행위이자, 가장 기본적인 양심을 파는 행위입니다. 

이번 기회에 문성실 씨가 새로운 사업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블로그에서는 안 됩니다.


최소한의 블로거 양심을 지킵시다.

어느 블로거가 자신이 상품을 협찬받고 리뷰를 한다고 하면, 무조건 나쁘다고 할까요? 아닙니다. 제가 유일하게 협찬받은 상품이 바로 옵티머스원 스마트폰입니다. 저는 분명히 밝혔고, 그에 대해 상품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왜 협찬받고 글을 쓰냐는 비판은 전혀 없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솔직함과 진실입니다. 문성실씨가 블로그에 공동구매를 통한 판매 수수료가 4-5%이라고 계속 밝혔다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말도 하지 않았고, 깨끄미 사건이 터지자 이제야 밝혔습니다.

비단 문성실 씨뿐만 아니라,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자신의 양심을 팔아 수익을 챙깁니다. 열심히 글을 올린 블로거들이 최소한의 수익이 나오지 않기에 어쩔 수 없다고 많은 이야길 합니다. 그렇습니다. 돈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또한 저도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버는 행위를 나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돈을 벌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상도덕과 윤리의식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협찬받은 상품을 이야기한다고 무조건 나쁘게 보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그러나 그 협찬품을 밝히지 않았기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돈을 받고 글을 쓰면서 마치 자신이 돈을 주고 구매해서 사용한 것처럼 좋은 말만 했기 때문에 거짓이라고 비판을 받습니다. 


이번 사건 이전에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어쭙지않은 자신들의 인기를 가지고, 마치 황제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군림했던 일들은 비일비재했습니다. 파워블로그들에게 솔직히 묻습니다. 당신들의 인기는 누가 만들어 주었습니까?

바로 당신들의 블로그에 와서 글을 읽어주는 구독자와 방문자가 만들어준 것입니다. 그런 소중한 사람들을 이용해서 권력을 부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번 사람들의 신뢰를 잃은 당신에게 포털조차 등을 돌린다면 당신의 블로그는 절대로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파워블로거는 권력이 아닌 더 노력해야 한다는 증표이자 책임감입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블로거들이 반성하고,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행여나 가졌던 교만과 독단적인 생각을 버리고자 합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실수를 또 반복한다면 그것은 자멸의 길입니다.
 

 
글을 쓰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비상식적인 모습과 잘못된 모습이 있다면 저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 문성실 씨가 무조건 잘못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이 수백만 명씩 오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블로거라면 그에 걸맞은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파워블로거라는 특권의식보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더 열심히 좋은 글을 쓰고 이웃들의 이야기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블로거들이 되는 계기가 저부터 되었으면 합니다.
 

<사회,IT로 발행할 글인데 정치로 발행이 되었습니다. 수정이 되지 않고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