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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종원 VS 유인촌,끝나지 않은 승부



국회에 입성하기 전부터 관심거리가 되었던 최종원 민주당 의원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격돌이 시작됐다.최종원 의원은 국회에 들어가기 전부터 유인촌 장관을 타겟으로
여러 차례 발언을 했었다. 이 두 사람의 격돌은 8.8 개각에서 신재민 문광부 1차관이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이루어지지 못할 뻔 했으나,신재민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파문으로 사퇴하면서
비로소 이루어지게 되었다.우선 유인촌 장관을 향한 최종원 의원의 그간 발언을 살펴보자.


최종원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강원도에서 당선된 후,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유인촌 장관과 만나기를 원해서 오늘 제294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드디어 격돌했다.

그러나 필자가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최소한 무승부.어떤 면에서는 최종원 의원의 판정패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두 사람의 승부는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못한 팽팽함 그 자체였다.


이번 대결에서 최종원 의원이 유인촌 장관과 무승부에 가깝다고 느꼈던 것은 두 번째 질문
김윤수 전 관장에게 막말을 했느냐고 질의를 하면서 그저 김윤수 전 장관에게 들었다는 식의
이야기와 절대적인 증거를 들이대지 못했다는 점이다.유인촌 장관의 막말 파동은 이번이
아닌 여러 차례 전적이 있다.


국회의원 앞에서도 저런 사람이 김윤수 전 관장에게 안 했다고 필자는 믿지 못하겠다.
진짜로 최종원 의원이 확신이 있다면 대질을 해서라도 진위를 가리고 문화예술인출신으로
다시는 이야기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마지막 질의 중에 도라산역에 설치되었던 미술품을 철거하는 과정을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으로 그냥 단순하게 질의한 것은 부족했던 질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앞으로 최종원 의원이 해야 할 일은 많다.필자는 최종원 의원이 유인촌 장관을
강부자라고 하면서 유 장관이 운영했던 극단의 단원들이 비정규직이라는 사실을 조목조목
질의했다면 더 효과적이었다고 느꼈다.

강부자라는 단어의 뜻은?
강남 부동산 자산가의 준말로 이명박 정권에 특히 많은 강남 부동산 보유 자산가를 의미

필자는 최종원 의원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도 유인촌 장관을 무조건 비하하고 싶지 않다.그러나
현재 유인촌 장관의 문화예술 및 언론 방송에 관한 정책은 비판받아야 하고 정책이 수정되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이 최종원 의원과 유인촌 장관의 만남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현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비판하고 그 대안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최종원 의원은 문화예술계에서 나름 다양한 조직에서 일했던 배우 중에서는 드문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강원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예술인촌에 관련된 국가 정책에 비판하며
유인촌 장관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었다.

유인촌과 최종원이라는 배우 출신 정치인들이 문화예술계를 속속들이 아는 만큼
그들이 정말 제대로 된 정책비판과 운영에 관하여 개인적인 감정이 아닌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국정에 임했으면 좋겠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최종원 의원이 자신의 감정을
내세우기보다는 세밀한 증거와 전략으로 유인촌 장관의 정책을 비판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잡아주길 바란다.

유인촌이라는 이름은 장관 이전에 국민에게 사랑받던 배우이다.
권력을 택한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국민에게 용서하고 다시 배우로 온다면 어떨까?
그가 텔레비전에 다시 배우로 나온다고,그의 연기를 사랑해줄 국민은 더는 없다.


강부자들은 절대로 그들이 쥐고 있는 것을 버리지 않기에,
그 욕심을 일깨워줄 사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