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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전우' 전쟁신 나시찬 반공드라마 보다 못한 재연



6,25 특집 드라마가  아니라 그동안 보지 못했던 텔레비젼용 전쟁 드라마라는 기대에
열심히 드라마봤다.결론은 대 실망이다.어느 정도 괜찮은 부분도 있지만 정말 답답했다.
만약 밴드오브브라더스나 퍼시픽을 즐겨보는 남자라면 거의 반 이상은 전우라는 드라마를
모가 이따구야라고 열받았을 것이다.

자 그럼 도대체 어떤 장면이 맘에 안들었는지 알려주마.
이 포스팅 읽으면서 우리나라 제작비가 밴드오브브라더스 제작비와 비교하면 되는가?
제작비에 비해면 잘 만들었다.앞으로 더 잘할꺼야..이따구의 이야기는 하지말자.
그 이유는 맨 밑에 알려주마.

어떤 주제도 찾아 볼 수 없는  전쟁 드라마
전쟁 드라마에는 거의 주제가 하나씩 있다.라이언일병구하기에서는 살아남은 자라는 부분
밴드오브브라더스는 정말 제대로 된 군인의 성장 모습
퍼시픽에서는 전쟁의 참상과 그 안에서 파괴되는 인간의 모습.



나 묻고 싶다

'전우는 도대체 주제가 머니?'


드라마 첫부분에 나오는 울 최수종 아자씨의 반공 투사와 같은 나래이션
정말 내가 시대를 역행한 반공영화를 보는것도 아니고...
톰행크스의 고저없이 그저 평범하게 있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과 비교해서 정말  안습 그 자체였다.


처음 평양 시내 전투신의 앞장면 (앞장면만)은 괜찮았다.인민군이 날라가는 모습이나 팔이 떨어져 나가는 모습
비행기의 기총소사 장면들은 나래이션의 기분나쁨을 상쇄할 수 있는 요소를 보여줘서 괜찮았다.
아 드뎌 우리나라도 제대로 된 전쟁 드라마가 나오는 구나...

하지만...
이떄부터 시작된 서프라이즈 재연드라마 보다 약간 나은 수준의 장면들



전쟁 드라마에서 제일 중요한 장면은 무엇인가?
바로 전쟁신이다.그럼 전쟁신에서 제일 신경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격장면이다.아무리 멋있는 전쟁신이어도 사격장면이 엉망이면 기본 부족으로
영화 자체가 사실감이 떨어진다.

최수종은 방아쇠에 손가락 넣고 뛰어 다닌다.그 뒤의 사람도 그렇고
이런 장면은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상상도 못한다.
왜냐고?
바로 아래 기합 받는 장면처럼 바로 오발 사고가 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전쟁중이라도 방아쇠에 손가럭 넣고 있는 경우는 전방을 중시하고 있을때이다.
그 외에는 거의 방아쇠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있지 않는다.

그리고 톰슨 기관총을 견착도 안하시고 저렇게 탄창만 잡고 사격하시는 장면은
무척이나 인상깊으면서도 최수종씨가 군대를 갔다 왔나? 이걸 검색해야되는가?
라는 고민을 빠지게 했다.저런 장면이 모이면 바로 사실감이 떨어지는 영화가 된다.

머 그런 장면 가지고 이야기하냐고?



자 위의 두장면 보면 더 이상 사격장면이 사실감이 떨어진다고 정확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슨 3840 유격대에서 기관총 휘두르면 그냥 핑 쓰러지는 시대도 아니고
기관총을 그냥 견착도 안하고  사격하면서 여기에 마구 휘두르신다.

밑의 아자씨는 총알이 빗발치시는데 떡하니 일어서서 사격하신다.
불사신도 아니고 저런 장면이 바로 말도 안되는 ,그리고 사실감을 떨어뜨리는 부분으로 쌓이게 만든다.


장비 고증도 곳곳에서 문제였다.전화기에 총에 시대에 안 맞는게 부분 부분  보이지만
그 중에서의 압권은 전차이다.이 전차가 6,25당시에 있었으면 우리나라 낙동강까지
밀리지도 않았었고,서울을 뺏기지도 않았다.

특히,전차위에서 사주경계를 하는 저 어리버리한 병사들을 보아라.저게 과연 실제 모습이고
사실과 같은 전쟁 드라마처럼 느껴지는가?


오늘 최고의 황당 장면이다.아니 무슨 사극을 촬영하는것도 아니고 총도 아니고 대검들고 싸운다는것은
실제로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이것은 군교범을 떠나서 기본적인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이다.

대검을 가지고 싸울 수 는 있다.하지만 총검술이다.즉 총에 대검을 꽂아서 사용해야된다.
그 이유는 똑같은 덩치의 경우 자신의 몸에 기본적으로 닿지 않고 싸워야 하고
무술의 달인이거나 아니면 내공이 몇갑자 되는 무술의 고수가 아닌 이상 대검하나만 가지고
저렇게 전투를 할 수가 없다.
만약 한다면 총검술을 사용하다가 대검으로 싸우던지 삽이나 개머리판으로 싸우다 대검으로
싸우던지 해야지,무슨 B급 영화 사극 촬영하는 것도 아니고 심각한 장면에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어 버리다니 .......


전쟁 드라마는 아주 사실적인 것이 사람을 사로 잡는다.과장이 섞이거나 장면이 우숩게 표현되면
그 다음부터는 진지모드가 아닌B급 영화,잘못하면 서프라이즈에서 하는 재연 드라마같이
그냥 무너져버리게 되는 것이다.

제작비가 적어서 이렇게 만들었다는 변명은 조금 우숩다.왜냐하면 폭파장면이 많이 있는것 말고도
충분히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밴드오브브라더스가 엄청난 물량만으로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고 생각을 하는가?
아니다.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와 매회 달라진 이야기지만 전체적으로 끌어가는 그들의 모습이
사람드로 하여금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것이다.

오바하 해변의 전투장면처럼 대규모의 전투신을 무조건 기대를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곳곳에 보여지는 장면들은 너무 심했다.

전쟁 드라마에서 사실적인 장면이 유치해지면 B급영화가 되어버린다.
남자들이라면 전쟁 드라마와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그래서 이 전우를 많이 기대했고
방영 날자를 기다렸다.하지만 실제로 이 전우는 기대감의 50%밖에 충족을 못 시켰다.

사실적인 전쟁의 묘사도 디테일하지 않았고,전투 장면을 무슨 사극처럼 만들었다.
여기에 전쟁의 참삼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답답했다.

1회를 가지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라고 애기하지만
대부분의 전쟁 영화는 첫장면에서 관객을 사로잡고 포인트를 이야기해야 한다.

그런면에서 전우는 정말 실망 그자체였다.

반공드라마의 재연이나 KBS 김인규 사장의 작품이니 이런 말 다 필요없다.

   우선 전쟁 드라마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 용서될 수 있다.
그러나 오늘 방영된 드라마는 어릴 때 봤던
나시찬의 전우처럼 반공드라마로써 공산군을 마구 무찌르는 영웅의 모습도 아니었고
밴드오브브라더스처럼 전우간의 이야기를 심도깊게 그려 낸 것도 아닌
서프라이즈 재연 드라마 수준보다 조금 나은 수준일 정도로 짜증났다.

이런 짜증나는 마음을 1975년 나왔던 전우 주제가를 들으면서 달래야겠다.
이 주제가와 김장훈의 주제가를 들으면 정말 차이가 심하다.

 아예 반공 드라마라고 했던 전우를 보면 아 그때는 이런 식이 통했지라면서
 위안과 추억이나 되새겼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