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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문화/일본사회

여자들은 왜 라면을 못끓일까?

라면, 힘들고 어려운 요리법

여자들은 왜 라면을 못 끓일까?

라면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라고 한다.과연 그런가??.내 주위의 여자들 물론 어머니,여친,형수님,제수씨,사촌누나들이끓여주는 라면은 솔직히 맛이 없다.MT를 가도,어디 놀러를 가도 라면은 여자들이 10번을 끓인다면 솔직히 5번 이상은 맛이 없다.

과연 왜 그럴까?.사람마다 입맛이 틀린점도 있고,물론 라며을 정말 맛있고,다양하게 끓이는 여자들도 있지만,보통의 여자들이끓여주는 라면은 맛이 없는게 대부분이다.남자들이라면 이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끓여먹는것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나만그런가???

아무튼 여자들이 라면을 못끓이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
(참고로 여자들 중에서 라면 잘 끓이는 사람도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의 양

위의 라면은 일본인 여친이 끓여준 라면이다.라면의 종류는

삼양라면,솔직히 보기에도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여자들이 라면을 못끓이는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물의 양을 조정을 못한다는 것이다.옆의 라면을 끓일때 여친은 포장지의 설명서대로 조리컵을 사용해서 정확히 물을 넣고 끓였다.

그런데 맛이 없는 이유는 보통의 조리법대로 물을 넣기 보다는

물의 양을 약간 작게하는것이 좋기 때문이다.또한 남자들은

물을 적당히 넣고 끓이다가,면을 넣고 많다 싶으면 물을 버리고,스프를 넣는다.여자들은 거의 원래 냄비에 넣은 물의 양 그대로 라면을 끓인다.고로 물의 양이 많아져서 싱거울수 밖에없어지는것 같다.


익히는 정도

라면의 가장 큰 포인트는 불면 안된다는 것이다.부엌에서 끓인 라면을 갖고 오는 동안도 불수 있는것이 라면이다.그런데,여자들은 부엌에서 다 익히고 식탁으로 갖고 온다.고로 라면이 불게 되는 경우가 많다.남자들은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바로 불을 끄고 갖고 온다.특히 그릇보다는 냄비를 통째로 갖고 오기 떄문에 여성들이 그릇에 넣고 하는 시간에 라면이 불어버리는것에 비하면 라면이 적당히 익히게 되어 먹게 되는 것이다.

성급한 마음,그리고 대충 먹게되는 습관이 오히려 라면을 불지 않고 먹게되는 포인트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릇의 묘미

라면을 먹을 때 남자들은 보통 냄비에다 먹으면서 조그만 그릇에 덜어먹는다.특히 남자들이 모여서 라면을 먹으면 거의 따로 그릇에 담지 않고,냄비에서 퍼서 먹는다.

이런 그릇의 차이로 인해서,아니면 여러 사람이 먹는 맛의 묘미인지 모르지만,라면은 남자끼리 같이 퍼 먹는게 맛있다.

나는 분식집에 가서 라면을 먹어도 항상 조그만 앞접시를 달라고 해서 먹는다.그러면 라면을 먹을 떄 뜨겁지 않기 때문에 빨리 먹을 수 있다.당연히 불지 않고 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생각해서 퍼준 그릇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아닐까?


라면요리의 경력

라면을 먹는 양과 끓이는 횟수를 따지면 누가 많을까?대충봐도 남성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이 든다.어머니가 안계실때,부인이 없을때 남자들의 대부분은 그냥 라며을 끓여 먹는다.여기에 군대를 가면 다양한 라면을 끓여먹고,(군대에서 아마 라면 요리 다양하게 먹는다.뽕라면,반합라면,식판라면등등)자취생활이나 집에 혼자 있으면 라면 요리가 주가 되기 떄문이다.

이러한 라면 요리의 경력이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훨씬 더 라면을 잘 끓이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