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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언론이 만들어 내는 2012년 차기 대통령



정치 블로거로 하루에 정치면 온라인 기사만 거의 수백 개씩 읽는 필자에게 요새 유독 보이는
기사들이 있다.그것은 바로 지지도에 관련된 기사이다.하루에도 수차례 대선 관련 인물들의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지도,지지율
대선을 겨냥한 기사인가?


하루에도 수차례 나오는 지지율 기사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은 바로 박근혜,손학규,김문수 지사다.
이들의 지지율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차기 대선 후보라는 타이틀이다.특히 매일 보도되는
신문기사들의 지지율을 보면 제목조차 '차기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국민이 지지하는 후보들'처럼
직설적으로 보도하는 일부 찌라시 언론들도 있다.


이런 지지율을 내보내는 신문 기사들로 2012 대선 후보들은 벌써 압축이 되고 선정된 느낌이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와 김문수 지사,그리고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
정동영이나 김무성등 차기 대권 주자의 지지율은 아예 격차가 너무 벌어지고 있어서 신문 기사를 
읽는 사람들에게는 벌써 그들의 이름은 뇌리에서 벗어나 있다.

부동의 1위를 지키는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오세훈 시장도 거론되고 있는 신문 기사들이 
과연 진정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보여주는 것인지,아니면 일부러 대선 주자를 띄우는 지
우리는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언론의 특성상 아 이 사람이 될 것 같은 식으로 지지율 자체를 보여준다면 사람들의 인식은
각 당의 대선 후보를 정해 놓게 되어 버린다.그리고 그 지지율이 낮은 사람을 대선 후보로 내면
말도 안 되는 선정이라고 하기에 다음에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아예 배제될 수 있다.

언론사가 만들어 내는 지지율의 진정한 목적 중의 하나는 바로 사람들에게 대선 후보로
박근혜,손학규,김문수등으로 한정 짓게 하는 모습으로 느낀다.



언론사가 만들어 내는 대선 주자?
언론사를 통제하는 대선 주자?


필자는 아는 국회의원도 전혀 없고,정치적으로 연관된 인맥도 없이 순수하게 일반인의 눈으로
정치를 바라보면 글을 쓴다.물론 필자의 블로그에 오는 사람들도 95%가 일반 사람이다.
그런 이유로 기존 정치 시사 평론가들의 글과는 다르게 쓴다.그 이유는 가뜩이나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에게 어렵고 길게 글을 쓰면 보다가 그냥 나간다.

블로그도 이런 상황인데,일반인들이 정치기사 제대로 읽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정치 섹션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잘 보는 기사들이 있는데 바로 TV와 연계된 기사다.

요새 박근혜 전 대표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박근혜 비키니"와 "대물 고현정과 박근혜"이다.
필자는 대물을 보면서 박근혜 띄워주기가 아닌가 의심했지만,정치와 드라마는 다르고
그 정도 구분도 하지 못할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이 우매하지는 않다고 믿기에 그냥 편하게 본다.

그런데,일반인들은 편하게 대물을 보는데 유독 신문 기사들은 자꾸 고현정과 박근혜를 비교하고
박근혜와 연관된 기사를 내보낸다.여기에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도 계속해서 보도한다.

그뿐 아니라,박근혜 전 대표의 비키니 사진은 실시간 검색어로 뜰 정도로 많이 회자하였다.


박근혜 전 대표 이름의 검색 추이를 보면  비키니,스마트폰,대물등의 연관된 보도가 나오면
급상승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그냥 드라마나 정치면 가십 기사로 보기에는 심상치 않다.

박근혜 전 대표는 워낙 주목받는 인물이라서 사람들이 그녀의 행보를 유심히 관찰해서
실시간 검색어나 검색 빈도 횟수가 높아졌을까?

절대 아니다.실제로 정치 블로거로 살아가기 이전에 온라인 마케팅을 했던 필자는 검색어에
엄청 민감한 사람 중의 하나이다.그래서 정치 관련 포스팅 이외에 필자 블로그에는 예전
포스팅이지만 "일본 지하철 노선 "같은 검색어 유입이 제일 많다.

필자의 포스팅에는 대선 주자와 많은 정치인들에 대한 포스팅이 있지만 실제 검색어 유입이
적은 이유는 바로 정치인 단어 자체가 검색어 빈도로 보면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인데,박근혜 전 대표의 검색어 추이를 보면 연예 관련 뉴스나 비키니 같은 사건으로
검색어 상승이 가파르게 올랐다고 그저 재밌게 넘기기에는 편하지 않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과 관련 검색어 상승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얻게 되는 신뢰도와
지지도는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대선 주자들의 경쟁은 언론사에서 보도되는 사람들로 압축된다.
여기에 2012년 대선을 위해서 실제로 저 사람들이 뛰고 있는 것 처럼 언론사는 떠든다.

대선 캠프를 차려서 언론을 움직이고 있는지,아니면 언론사가 자신들의 입맛을 맞는 후보를
타켓으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필자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필자가 아는 것은 언론이 움직이면 일부 사람들은 그 언론을 따라가고 그 언론들의
보도를 진실인양 믿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필자가 정치를 잘 모르면서도 온라인을 이용하면 얼마나 끔찍한 일을 대선 주자들이 벌일 수있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가령 예를 들자.
오세훈 시장을 띄우기 위해서 실시간 검색어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한다면 일부는 믿지 않지만
그것에 따라가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있다.언론 기사 자체의 "486세대 선호도,오세훈 1위"라는
제목을 사람들이 읽는다면 오세훈 시장은 젊은 세대에서 지지받는 것처럼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화제의 동영상,캡쳐 이미지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한다면 순식간에 이미지가 바뀔 수 있는게
바로 온라인의 특징이고,그 파급효과는 엄청 클 수 있다.

대한민국에는 똑똑한 사람도 있지만,그저 언론에 휘말리는 사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우리는 항상 눈을 크게 뜨고,더럽지만 정치인들을 주목해야 한다.

2012년 대선 후보는 언론이나 대선 캠프 사람들이 만들어 내면 안 된다.
국민이 요구하는 인물이 나와서 국민의 바른 눈과 손으로 뽑혀야 한다.

더 이상 대한민국에 일부 특정 집단의 정부,불통 정부가 아닌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부가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