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술의 종류와 음주문화
일본술에는 입쌀을 원료로 빚어 알콜 도수가 낮은 감주와 청주 그리고 쌀과 밀을 원료로 빚어 도
수가 높은 소주가 있다. 이 3종류의 술은 전국각지에서 생산되며 상표와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이
러한 술들은 각기 특성에 맞게 차게 마시거나, 뜨겁게, 혹은 따뜻하게 마시게 된다. 또 우리나라
와는 조금 다른 음주 방식이 있는데, 예를 들면 일본의 소주는 그냥 마실 수도 있고 얼음 혹은 뜨
거운 물을 섞어 마실 수도 있으며 우롱차나 소다수를 섞어서 마시기도 한다.
■ 일본의 술집
도쿄에는 분위기와 품격이 각양각색인 술집들이 수없이 많다.
예를 들면 이자카야, 맥주바, 아일랜드술집, 와인술집, 야키니쿠 술집과 다테시키 술집등이다. 한
아가씨들이 접대하는 술집, 구락부 및 기타 유형의 술집들도 있다. 저녁시간의 이자카야는 샐러
리맨들로 가득 찬다. 또 매년 7~8월이 되면 일부 대형 백화점이나 큰 식당 또는 고층건물의 맨 꼭
대기에서는 '맥주화원'을 만들어 한밤에 냉동 맥주로 한 여름의 더위를 쫓는 미묘한 향락 문화를
즐기기도 한다.
■ 일본 술의 종류
* 일본 술은 제조법이나 원료에 의해 몇 종류로 구분이 된다. 크게 구분하면 보통 술과 특정 명칭
술로 나뉘는데 특정 명칭 술에는 긴죠우슈(昑釀酒), 다이긴죠우슈(大昑釀酒), 준마이긴죠우슈(純
米昑釀酒), 도쿠베쓰준마이슈(特別純米酒), 도쿠베쓰혼죠조우슈(特別本釀造酒) 등이 있다.
이것은 정미 비율(%)과 질에 따라 구별되어 지는 것이다.
또 일본 술은 맛에 따라 달콤한 맛과 매운(쏘는) 맛으로 나뉘어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으며 계절
에 따라 마시는 방법도 구분되는데, 차게, 혹은 따뜻하게 술을 즐기기도 한다. 차게 마시는 것도
좋지만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데워서 마셔도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와인과 같은 술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일본 술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술을 데워서 마시는 습관은 에도 후기, 문정시대에 확립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 당시에는 데운 술
은 정성이 들어간 고급 술이어서 무사나 유복한 계층의 사람들만 즐겼었다. 그러나 지금은 데운
술이 보편적으로 널리 일본 술 마시는 법으로 정착되어져 갔다.
*특정명칭주
- 긴죠우슈 (昑釀酒) : 정미비율 60%이하의 쌀과 쌀 누룩, 양조 알코올을 원료로 한 긴죠우 제조로 빚어진 술
- 다이긴죠우슈 (大昑釀酒) : 정미비율 50%이하의 쌀과 쌀 누룩, 양조 알코올을 원료로 한 긴죠우 제조로 빚어진 술
- 준마이슈 (純米酒) : 정미 비율 70%이하의 쌀과 쌀 누룩을 원료로 빚어진 술
* 일본술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그 이름이 다 다르다. 대개 쌀이 유명한 지역에서 술을 많이 빚는데 니이카타, 이와테, 후쿠시마, 아키타 등 그 지방의 이름을 라벨에 표기한다. | |
* 일본 술 맛의 결정 甘口. 辛口(달콤한 맛. 쏘는 맛) : 일본 술의 맛은 도수, 산의 함유량, 알코올 도수 등에 의해 결정된다. * 술병의 뒤쪽 라벨보는 법 술병의 뒤쪽에 붙어 있는 라벨을 보면 그 술의 이력을 알 수 있다. - 歲元 (구라모토)--- 술 광을 가지고 술을 만드는 사람 - 原料 (겐료미)--- 원료가 된 쌀 - 精米步合 (세이미부하이)--- 정미보합 - 使用酵母 (시요우코우보)--- 사용효모. 기재된 술의 이력서라고 할 수 있다.
* 남자에게 어울리는 술(男酒) / 여자에게 어울리는 술 (女酒) 산미가 강한 쏘는 맛의 술이 남성에게 어울리며, 산이 약한 달콤한 술이 여성에게 어울린다. 남성 의 술은 갓 빚었을 때는 혀에 닿는 감촉이 거칠지만 여름이 지나면 혀끝에 닿는 맛이 부드러워진 다. 반면에 여성의 술은 빚은지 얼마 안되어도 마시기에 좋다.
* 일본 술의 용기 술에 따라 어울리는 술잔이 따로 있다. 계절에 따라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각기 술에 맞는 술잔 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1. 그라스 (グラス - 유리잔) : 찬 술을 마실 때는 유리 글래스에 마시는 것이 좋다. 향을 즐기는술 긴죠우슈(昑釀酒)는 특히 유리잔에 마시는 것이 좋다.
2. 도우키(陶器) : 따뜻한 술에 적당하다. 울퉁불퉁한 질감의 도기에서는 흙이 지닌 따뜻함과 온기가 전해진다.
3. 도우지키 (陶磁器): 도자기는 광물을 원료로 구워진 것이기 때문에 흙으로 만들어진 도기에 비해 두께가 얇은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또 디자인이나 색채도 아름답다. 일본 술의 풍미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차가운 술, 따뜻한 술 모두 마시기에 적당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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