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2015.11.17 07:41

 

 

파리 테러 사건으로 전 세계가 안타까운 마음에 추모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도 그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당시 정상들의 묵념 모습에서 유독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만 눈에 띄는 흰색이었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혼자만 너무 튄다','추모와 거리가 멀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판에서도 네티즌의 의견을 수집해 작성한 '박 대통령 또 의상 논란?…파리 테러 묵념서 혼자 흰 자켓'이라는 기사가 올라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갑자기 기사가 삭제됐다가 다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오전에 기사가 삭제되자 온라인에서는 압력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흰옷 의상이 관심을 끌자 '朴대통령, G20 회의서 흰색 옷 착용해 파리 희생자 추모'라는 기사가 오후에 올라왔습니다.

 

 

세계일보는 '대부분 동양권 문화에서 보이는 듯이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장례식장에선 흰색 옷을 사용해 고인에 대한 추모와 애정을 표현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전통상복 의상은 대부분 흰색이다.'라며 박 대통령의 흰옷이 한국 장례식장에서 입는 흰색 소복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일보는 '박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만난 이후로 세월호 가족대표단을 접견할 때나, 아랍에미리트 왕세제를 접견할 때 등 대부분 공식 행사에서 흰색 상의에 회색 바지를 착용하며 추모의 뜻을 표현했다.'라며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입은 추모 의상은 흰색이 아닌 검은색이었다'

 

세계일보의 기사처럼 한국의 장례식장에서는 흰색 소복을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새는 흰색보다는 검은색 소복을 많이 착용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추모식 등에서는 흰옷보다는 검은색 의상을 입었습니다.

 

 

세계일보 기자가 제시한 청와대에서의 세월호 유가족 만남을 제외하고는 박근혜 대통령이 추모식에서 흰옷을 입은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4.19기념식'이나 '현충일', '천안함 장병 추모식'등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검은색 옷을 착용했고,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찾은 팽목항 방문 때마저도 검정 상의와 바지를 착용했습니다.

 

'흰옷이 추모용? 일반적인 행사복이었다'

 

세계일보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흰옷을 입고 추모의 뜻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그다지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전인 2013년과 2014년(4월 이전)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을 조사한 결과 흰옷을 입은 경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2013년 4월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서도 박 대통령의 의상은 흰옷이었습니다. 2013년 5월 워싱턴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도 흰옷이었습니다. 로버트 미 상원의원을 만날 때도, 자카르타를 방문했을 때도,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이나 인도 만모한 싱 총리와 한-인도 협정서명식을 할 때도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은 흰옷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전에 흰옷을 입지 않았다면 세계일보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전이나 이후나 박근혜 대통령의 흰옷 의상은 거의 비슷비슷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전이나 이후나 회의를 할 때, 임명장을 줄 때, 행사에 참석해 건배할 때, 해외순방을 가서 각국 정상을 만날 때도 흰옷을 입었습니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이 흰옷만 입지는 않았습니다. 와인 색상, 빨간색, 카키색 등 다양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박근혜 대통령의 패션은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추모비에 헌화할 때 흰옷을 입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차례의 해외순방 중 벌어진 헌화에서 흰옷을 입은 경우는 몇 차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공식 행사에서 흰색 상의에 회색 바지를 착용하며 추모의 뜻을 표현했다.'는 표현은 억지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의상 책임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G20정상회담에서 추모 묵념을 하리라 생각하고 검은색 옷을 준비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 가서 헌화할 때 의상을 보면 공식 일정에 있었을텐데 왜 굳이 핑크, 녹색 등의 화려한 색상을 준비해줬지?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해외순방이나 각국 정상을 만날 때 의상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난한 색상의 옷을 입고 만나면 별문제가 없는데 평소에 너무 '패션 외교'를 강조하고 찬양하는 언론의 모습에 비판 여론이 생긴 것 같습니다.

 

비판 여론을 잠재우겠다고 억지 논리를 펼치는 언론의 모습을 보면,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고의적인 셀프디스가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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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 의미 라고 본다면 박근혜는 일년내내 초상 집에 다녔나 보네요

    2015.11.17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5.11.17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저씨


    세계일보가 옷닭 쉴드쳐주려다가 오히려 확인살처분을 해주네.

    반면, 서양은 추모의 의미로 검은색 의상이 사용된다.

    외교 관례로 볼 때 검은색 의상이 적합하다는 거 아니야 ㅋㅋㅋ
    숙연한 검은색들 속에서 허연색깔로 혼자 튀니 기분은 째졌겠네 ㅍㅎㅎ

    2015.11.17 11:42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즘 뉴스가 많습니다

    파리에서 IS 테러

    가까이 국내에서는 선거구 획정 문제와 반기문의 방북등--- ㅋㅋㅋ

    그런데 임병도의 관심은 오직 박근혜 뿐이군요--- ㅋㅋㅋ

    임병도가 박근혜의 패션에 관심이 많음은 이미 여러 포스팅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만--- ㅋㅋㅋ

    이 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유튜브에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2015년 11월 14일 빨갱이 마귀세끼들이 서울 한복판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장면이 생생하네요

    임병도가 광화문에 있었다니 두 눈깔로 똑똑히 봤겠네요

    욕설과 폭력과 술판이 난무하는게 빨갱이 마귀세끼들이 노는 방식인가요??? ㅋㅋㅋ

    https://youtu.be/AhC4ph4Srpc

    https://youtu.be/9rHest9wgO0

    [dispeter.tistory.com에 동영상 있습니다]












    =-=-=-=-=-=-=-=-=-=-=--=-=-=-=-=-=-=-=-=-=-=-=-
    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누가 6:41)
    -=-=-=-=-=-=-=-=-=-=-=--=-=-=-=-=-=-=-=-=-=-=-=-
    아이엠피터 임병도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dispeter.tistory.com
    -=-=-=-=-=-=-=-=-=-=-=--=-=-=-=-=-=-=-=-=-=-=-=-


    박 대통령 흰옷은 추모가 아닌 행사복이었다

    http://impeter.tistory.com/2940



    

    2015.11.17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욕하면서 어찌 바로 볼 줄 모르는 네 눈 속 들보는 보질 못하니 이 꼴통보수야

      2015.11.20 07:46 [ ADDR : EDIT/ DEL ]
  5. 머닐머닐

    흰옷 빈도로 보는 건 다소 설득력이 약하네요...
    다만, 입은 옷이 양복자켓인데, 양복은 검은색 겉옷이 기본적으로 추모의 의미지요.. 한복을 입었다면 이해를 합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박대통령이 저 흰옷입고 우리나라 상가집 간다는 그림 자체가 엄청 어색합니다.

    2015.11.17 12:29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냥 G20한다고 아주 기분좋아서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입은걸로 보이네요. 다른나라에서 무슨일이 터졌나ㅎㅎ<<

    2015.11.17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니 누가 흰옷을 입고 가나? 한국 어느 장례식장을 가봐라! 흰옷이 있는가? 다 검정옷이다! 제정신에 기사 쓴글 맞나??? 그 기사는 한국 상식을 파괴한 기사이며 누군가 한 사람의 행동을 옹호하기 위한 기사이다!

    2015.11.17 14:11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냥 어쩌다보니 입었다. 불쾌했다면 미안하다. 하면 될것인데 저 간단한 말조차 할리가 없는 권위주의자니까요

    2015.11.17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나그네

    어젠 생각이 있던 분이던가요?

    2015.11.18 12:0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썬쓰가 마니 없으셔서...
    안타깝네요...

    2015.11.19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추모했다는게 중요하지 흰옷을 입던 검정을 입던 걍 추모했으면 됫잖아. 참고로 난 박근혜 옹호도 비판도 정치에 관심도 없지만 진짜 별에별것도 아닌걸로 난리들이네. 이럴시간에 그냥 파리사람들 명복이나 빌어줘봐라

    2015.11.20 01:28 [ ADDR : EDIT/ DEL : REPLY ]
    • 넌 니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도 새하얀 흰옷 입어라ㅇㅇ 아이보리 빛 나는 흰옷으로 똑같이ㅇㅇ 그때도 사람들이 숙덕대면 댓글이랑 똑같이 소리질러줘ㅇㅇ 절대 한복으로 입지 말고 평상시 옷에 진주목걸이에 금브롯지까지 하렴ㅇㅇ꼭 반드시ㅇㅇ

      2015.11.20 07:48 [ ADDR : EDIT/ DEL ]
    • 랑님 개념좀 갖추고 생각좀 하고 말하시죠 부모님이 왜나오고 한복이왜나오나요; 요즘은 장례식에서 한복보다 개량한복을 입는 경우도 많고, 흰옷도 입고 검은색 옷도 입습니다. ㅇㅇ님 말대로 추모를 하는게 중요한것 아닌가요? 그리고 한복드립치시는데 전통적으로 보면 검은색 한복보다는 흰색 한복이 더 맞습니다.
      추모는 무엇보다도 추모하는 마음이 중요하고 의복? 단정하면 되는거죠; 악의를 갖고 정상회의 참석했겠습니까

      2015.11.24 23:47 [ ADDR : EDIT/ DEL ]
    • 위엣님 흰색란복은 천민이나 입던 복장입니다
      양반집 사람들은 천연색으로 염색을 하고ㅠ다녔죠... 박근혜의 저 복장은 잘못한거 맞습니다. 한복을 입었다면 몰라도 저 복장은 아닙니다. 댁이나 똑바로 아세요.

      2016.01.22 11:05 [ ADDR : EDIT/ DEL ]
    • 아주 닭빠돌이들이 쉴드 쳐준답시고 있던 상식도 무시하려하네

      2016.02.12 19:07 [ ADDR : EDIT/ DEL ]
  12. 개최지가 프랑스도 아니고 파리 희생자 추모식을 위해 모인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흰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례상 추모를 위해서는 검은옷을 입는다는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그냥 흰옷을 입고 갔다면 센스부족이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추모를 위해 흰옷을 입었다는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2015.11.29 21:21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개최지가 프랑스도 아니고 파리 희생자 추모식을 위해 모인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흰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례상 추모를 위해서는 검은옷을 입는다는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그냥 흰옷을 입고 갔다면 센스부족이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추모를 위해 흰옷을 입었다는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2015.11.29 21:2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상식

    이건 뭐 실수니까 일일히 이런것까지 심하게 욕하고 싶진 않지만
    문제는 박근혜가 뭘 잘못해서 비판을 하면

    이 정권에 기생하는 언론인, 법조인, 교수들, 개누리 국회의원들이
    쌍심지를 켜고 국민들을 우롱해가면서까지 어떻게든 합리화 하려드는 것이
    진정한 문제입니다.

    2015.12.01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15. 친구는 햄버거를 먹고 싶고 저는 피자를 먹고 싶습니다. 친구는 제가 피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햄버거를 먹자는 의견을 강조합니다. 작년에도, 저번 달에도, 저번 주에도 항상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친구를 위해서 주장을 강하게 하지 않은 저는 최근 몇 년 동안 정말로 먹고 싶은 것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뭐든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하는 저는 원하는 대로 살 수가 없네요. 역시 기가 센 친구는 없는 게 좋은 것일까요?

    2015.12.21 19:4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