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4. 5. 20. 07:32


5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해경의 잘못과 책임을 물어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해경의 조직 개편은 불가피했습니다. 그러나 '해경 해체'라는 극약 처방이 나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해경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해경 해체 소식이 전해지자 해경이 홈페이지를 폐쇄했다고 했지만, 사실 해경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은 다른 이유 때문입니다.

바로 해양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갑자기 해경 홈페이지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 5월 20일 실기시험, 5월 19일 해경 해체 대국민담화 발표'

해경은 해양경찰공무원 채용 일정에 따라 2월 19일부터 3월 5일까지 원서를 접수 받았습니다. 당시 해경 채용에는  2686명이 지원, 경쟁률이 8.5대 1에 달했고, 일반직에도 449명이 지원,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22일 전국 5개 지역에서 필기시험이 치러졌고, 323명의 1차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습니다. 

이들 합격자는 2차 실기시험과 면접, 적성검사 등만 남겨놓고 있었습니다.



해경 1차 필기시험 합격자 중에서 함정운용과 함정전탐 분야의 합격자들은 5월 20일, 5월 21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실기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5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에 나온 '해경 해체'에 따라 실기시험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5월 20일 실기시험을 앞두고 여수에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던 수험생들을 날벼락을 맞은 것입니다.

' 합격 통지를 받고 이미 입교한 비운의 사람들'
 
해경은 2014년 제1회 해양경찰 필기시험 합격자 323명을 발표했습니다. 해경은 분야가 다양해서, 간부후보, 해기사 항해, 전경 항해, 회적인 정비사, 비행기 정비사, 응급구조, 일반환경,화공,선박기관 등의 합격자가 있었습니다.


해경은 특히 해양대학 출신들이 가장 선호하고 진출할 수 있는 분야라서 많은 해양대생이 이번 해양경찰 공무원 간부와 항해 분야 등의 채용에 응시했습니다.

해양대생뿐만 아니라 해양 관련 학과 학생 중에는 해경에 지원한 사람이 다수 있었고,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 중에는 이미 경찰교육원에 입교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해경 간부후보생들은 이미 4월 19일 경찰교육원에 입교해서 현재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간부후보생들은 1년간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이후에 임용됩니다.

문제는 '해경 해체'라는 처방이 내렸기 때문에 이들에게 귀가, 퇴교 조치 등이 이루어질지 해경도 아직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퇴교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도, '대통령의 '해경 해체' 결정이 내려진 이상,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 이들이 우여곡절 끝에 간부로 임용된다고 해도, 비운의 기수가 될 듯합니다.  

' 그럼 우린 어떻게 되나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운명이 바뀐 수만 명의 국민'

'해경 해체' 발표가 나자, 그동안 해경 시험을 준비하고, 해경 1차 필기시험에 합격했던 수험생들은 정말 '멘붕'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서둘러 해경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해경에 전화를 걸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문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해경에 문의를 해봤자, 해경에서도 정확히 이들에게 어떻게 답변을 해줄 수 없었습니다. 이들조차 해경이 정확히 어떻게 개편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경찰공무원에 응시하는 사람들은 적게는 1년 이상, 많게는 3~4년 동안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나름 학원에도 다니며, 고시원에 가서 시험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해양경찰공무원 채용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작성한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저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등의 글을 보면 이들의 허탈감과 분노, 실망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해경이 해체될 수 있고, 조직이 개편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국민 한 사람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것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입니다.

해양경찰이 되고 싶은 사람 중에는 단순히 안정적인 직장을 원해서 시험을 보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진짜 바다를 사랑하고,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며 준비했던 사람들도 분명 있습니다.

바다를 지키는 해군은 군인입니다. 그래서 해양경찰이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다시 예전으로 회귀합니다.

대충 60년 이전으로,,,
그리고 대충 18년전 경찰청 조직으로..

바다 중요합니다.
해양수산분야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된 조직을 한번도 가만히 두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정말 탄탄하게 키워놓고, 교육시켜놓고 끌고 갈 의지가 있었나 싶습니다. 해
수부 해체에서 다시 만들고...,
이제는 해경청 만들고 자리잡으려는 시기에 해체하고....

이런 것들이 과거정권의 흔적 지우기는 아닐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적 합의와 그동안 해온 것 처럼 절차와 과정, 논의에 의해서 해양경찰을 해체를 하더라도 하고,
그런 조직과 기능의 제자리 찾기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그것이 꼭 "해양경찰"이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세월호로 300명이 넘는 분들이 고인이 되셨지만,
잘못은 처벌받아야 하고 지탄받아야 마땅합니다.

이제는
해양경찰 해체로 수험생 수천 명의 꿈과
수만명의 해양경찰 가족을 침몰시키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꿈을 없애는 것이 그렇게 쉬운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수만명의 직원들과 그에 딸린 가족들 터전과 꿈도 그렇게 짧은 순간에 없앨수 있다는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출처:해양경찰을 꿈꾸는 사람들 다음카페 청해진님 글 중에서

아이엠피터는 해경의 문제점을 여러 번 지적했습니다. 그렇다고 해경 해체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은 차후 중국 해감총대와 어정국이 '해경국'으로 조직이 개편되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왜 무기와 함정을 증가하는지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유가족과 국민은 슬픔과 분노를 통해 국가조직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제대로 된 해경 조직의 개편과 올바른 운영'이었지, '해경 해체'라는 대국민담화문용 단순 처방이 아닙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수만 명의 해경 가족과 해경공무원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젊은이들의 꿈을 없애는 것이 이토록 쉬운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Posted by 아이엠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독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4.05.20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2. 무조건 막고 해체하는게 중요한 일이지 모르겠어요

    2014.05.20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놔 해경의 기능을 없에는게 아니고 조직만 갈아엎는다는거 뻔히 알면서 이딴글 쓰는게 정치 블로거냐? 만약 해경해체의 의미를 기능을 없어는걸로 알았다면 피터 수준이 형편없는 거고, 뻔히 기능을 제대로 못살린 조직만 뒤엎는다는거 잘 알면서 이런글 쓴거면 선동질 하려구 쓴거지.. 아 진짜 수준 떨어지는 글이다.

    2014.05.20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 세월호 사고가 얼마나 하찮았으면 고작 공무원시험 어떻게된게 큰 문제인것 마냥 떠들어되냐 ㅋㅋ 누구는 세월호 사건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당당하게 대통령 퇴진요구하는 마당에 ㅋㅋ 세월호보다 공무원시험이 더 중요한 피터씨 ㅋㅋ

      2014.05.20 08:19 [ ADDR : EDIT/ DEL ]
    • 으니아빠

      알바새끼...부지런하기도 하다.
      좀 너그들끼리 가서 놀아라...여기서
      똥싸지르지말고..

      2014.05.20 09:02 [ ADDR : EDIT/ DEL ]
  4. 해경해체.. 말만 자극적이고 과연 제대로 된 해결책이 될지 모르겠네요. 박근혜정부는 국민에게 물음표만 안겨주네요^^ 의심과 불신을 잠재우는 현명한 대통령이 되길 빕니다.

    2014.05.20 08:27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유시민

    세월호사고로 5000만명이 날벼락을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즐기는 자들이 수두룩하다는것입니다.
    더 꽹과리를 치며 광란의 굿판을 벌이며 흥겨워하는 자들이 있다는것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2014.05.20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6. 보헤미안

    이번 일에 해경의 잘못이 분명 있습니다.
    허나 모든 해경들이 잘못을 했을 리 없죠.
    썩은 부분은 도려내야하나 그 썩은 부분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다 잘라버린다면 그 뒷 감당은 생각하고 일을 처리한건지 묻고 싶습니다.

    2014.05.20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이 일이 하루 차리라는 기사를 읽었죠.
    참.. 이리해도 저리해도 대책없는 정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ㅠㅠ

    2014.05.20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치력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네요
    역시 기대를 져 버리지를 않아..
    국민들이 감정적으로 해경 뽀사버려라 하니까 발등에 불 끄듯 떨렁 해체부터 하네..
    책임질놈들 먼저 다 때려잡고 해채할 경우 발생 할 문제들 다 해결책 세워 두고 난 후 타당성 있게 해체하던 개혁을 하던 구조를 뒤엎던 해야지..
    떨렁 해체부터 해 놓고 그 다음 파장에 대해선 아무런 고민도 대책도 없이 일만 퍼질러 놓으면 어쩌누...
    국민들 비위 맞추느라 그리 급했나요??
    국민들 맴처럼 해경 문제가 많아 보여서리 기냥 싹뚝 해체시켜 버렀응께 맘 푸쇼잉?
    이건가요?

    2014.05.21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치력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네요
    역시 기대를 져 버리지를 않아..
    국민들이 감정적으로 해경 뽀사버려라 하니까 발등에 불 끄듯 떨렁 해체부터 하네..
    책임질놈들 먼저 다 때려잡고 해채할 경우 발생 할 문제들 다 해결책 세워 두고 난 후 타당성 있게 해체하던 개혁을 하던 구조를 뒤엎던 해야지..
    떨렁 해체부터 해 놓고 그 다음 파장에 대해선 아무런 고민도 대책도 없이 일만 퍼질러 놓으면 어쩌누...
    국민들 비위 맞추느라 그리 급했나요??
    국민들 맴처럼 해경 문제가 많아 보여서리 기냥 싹뚝 해체시켜 버렀응께 맘 푸쇼잉?
    이건가요?

    2014.05.21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리조트 참사 이후 대학 ot없애고, 세월호 참사 직후 수학여행 없애는 것과 같은 맥락의 자극적인 처방인것 같습니다. 국민이 정말 원하는 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란걸 몰라서가 아니겠죠. 하기 싫은겁니다. 뭔가 구린게 있는겁니다. 그래서 몇년을 바쳐 공부했던 젊은이들의 꿈을 팔아서 죄를 덮으려는거겠죠. 너무 화가납니다...

    2014.05.21 17:5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아무생각이 없구나......

    2014.05.23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이가어이가

    무능력하다 생각없다 했다만 아무리 그래도 어디 일처리를 이따위로 해요.
    나가라는 사람은 귀먹은 척 버티고 앉아서 어딜 맘대로 해체하고 눈물쑈하면서 시위하는 사람들 연행하고
    그래도 우리나라가 민주주의가 완전 자리잡은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유신철권시대 행패가 다시 반복될 줄이야.
    mb부터 참...

    2014.05.23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해경해체가 책임자 처벌과는 다른 것이다. 책임질 사람을 서둘러 이사보내는 형국이다. 애꿋은 해경 합격자와 수험생들이 세월호 유족 다음으로 큰 피해자다.

    2014.05.24 08:55 [ ADDR : EDIT/ DEL : REPLY ]
  14. 검찰비리 무지많은데~~~ 왜 검찰은 해체 안하나요?? 대한민국 비리도많은데 국가도 해체해 보지그래요?? 정치 참 쉽죠잉~?

    2014.05.27 09:1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우리바다 전부를 일본과 중국에게

    줄려는 수작 아닌지요

    이부분에 대하여 정말 궁금 합니다

    2014.05.28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쩝 어차피 일반경찰보다 육상근무면에서 훨씬 편한건 사실 내가 해경전경출신인데 솔직히 경찰 제복입고 범죄자얼마나 잡는지 모르겠음 걍 내 느낌은 해경은 경찰보다 경비개념이었음 차라리 잘된거지 해경보다 해안 경비대가 어울림 잘된거여~~ 파출소 근무할때도 전경들이 귀찮은건 다하고 편했었지 뭐 지금은 전경 없다드만 암튼 해경은 지금 질좋은 경비로 떨어진거짘ㅋ

    2014.07.08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17. 천안함사태후국방부해체
    비리는천지에널려부렷는데
    잡아들이진안하고해체라니
    구럼물고기도못눅겟네
    병신년박근혜에게고함

    2016.01.11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18. 천안함사태후국방부해체
    비리는천지에널려부렷는데
    잡아들이진안하고해체라니
    구럼물고기도못눅겟네
    병신년박근혜에게고함

    2016.01.11 10:0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