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3. 4. 25. 07:02


4.24 재보궐 선거 결과 서울 노원병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부산 영도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60.5%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를 이겼고, 김무성 후보는 65.7%를 얻어 22.3% 득표에 그친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사실 4.24 재보궐 선거는 그리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우선 선거를 치른 곳이 작았고, 대선이 끝난 뒤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정치에서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의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품고 대선 후보로 나왔던 안철수 후보이기에 어느 정도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고, 새누리당도 안철수 후보에 걸맞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기에 약간은 김빠진 선거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안철수 의원이 앞으로 어떤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지, 그가 정치인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리해봤습니다.  

'1348억 안랩 주식 백지신탁할 수 있을까'

아이엠피터 입장에서 안철수 후보는 모호한 존재입니다. 그것은 중요한 야권의 자산이지만 그 자산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보여준 새로운 정치에 대한 모호함 때문입니다.

사실 안철수 후보가 지금껏 보여준 일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크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것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열망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풀어줄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해법과 성과물은 아직 나온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니 그가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느냐 하면 한국의 정치 현실에서 그다지 쉽지만은 않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무소속입니다. 무소속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국회 법안을 발의하려고 해도 최소요건이 의원 10명의 서명인데, 현재 송호창 의원을 제외하고는 당장 옆에 있는 의원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법안 발의야 어느 정도 인맥을 통하거나 안철수 의원의 인지도가 있기에 가능하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상임위 활동입니다.



국회의원은 법안 발의보다 사실 상임위 활동이 주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안 의원이 그동안 가고 싶다고 했던'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교문위)는 현재 30명 의원이 활동하기 때문에 더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현재 자리가 남아 있는 국회상임위는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결원된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있지만, 안철수 의원과는 맞지가 않고, 국토교통위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위원회 중의 하나가 안철수 의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려면 '백지신탁'을 해야 합니다.

공직자가 되려면 직무와 연관된 소유 주식을 처분하고 공직에 나가야 하는 제도가 '백지신탁'인데 안 의원의 안랩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백지 신탁을 해야 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안랩주식 18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재산 신고 기준이던 12월말에는 안랩 주식이 7만500원이었지만 어제 기준 72,500원으로 계산하면 1348억입니다. 동그라미 재단에 신탁한 주식 50만주를 제외하고서라도 1348억에 해당하는 주식을 모두 처분해야 하는 데, 이것이 쉽지 않은 결정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물론 현대중공업 주식을 보유한 정몽준 의원이 보건복지위를 선택한 것처럼 아예 직무와 연관성이 없는 상임위에 간다면 '백지신탁'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남아 있는 상임위가 별로 없어 참 애매합니다.

새누리당은 이미 재보궐 선거 시기에 안철수 의원이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막무가내 공세였지만, 이제 국회의원에 당선됐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상임위 활동과 맞물려 공세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상임위 활동과 백지신탁 부분은 안철수 신당 창당과 상관없이 국회의원 안철수에 대한 정치적 능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상임위 관련 추가 사항>

1. 국회 사무처에 문의한 결과 안철수 의원은 원칙적으로 정무위원회에 배속돼야 한다.(재보선 당선된 의원은 전임자가 속했던 관례 때문, 그러나 비교섭 단체 의원끼리 배정을 바꿀 수는 있다.)

2. 안철수 의원이 정무위원회에 가려고 해도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해야 한다. 현재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도 경남기업 최대주주로 백지신탁 대상이 됐고, 이에 따라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안철수 의원을 국회의장이 어떻게 배정할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정무위와,미창위 모두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하거나 백지신탁을 거부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 안철수 신당 창당, 양날의 검'

앞서 말했듯이 무소속 의원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지만, 안철수 의원은 조금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신당 창당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대선 후보 당시부터 신당 창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당 창당에 관한 관심이 유권자 사이에서 높았고, 그가 국회에서 활동하려면 최소한 교섭단체를 구성한 지위에 있어야 새누리당과 민주당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은 기존 민주당 의원의 탈당과 합류가 이어진다면 손쉽게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민주통합당은 127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략 민주당에서만 최소 20석 정도는 안철수 신당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민주당 의원의 탈당이 예상되는 이유는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이 최악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내일신문과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따르면 4월 1일 민주당 지지율은 18.2%입니다. 여기에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25.9%정도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수치가 백퍼센트 맞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 민주당과 엇비슷한 지지율이 나오리라 예상됩니다. 또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의 존재감이 아예 없었다는 사실도 지금 민주당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당 지지율이 곧 선거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종하는 정치꾼들의 입장에서 민주당은 이미 버려진 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5.4전당대회를 시작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1차 탈당이 이루어지고,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공천 희망자와 교섭 단체 구성에 대한 설득이 이어진다면 안철수 신당이 제3당으로 올라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입니다.

문제는 안철수 의원을 둘러싼 신당 창당에 대한 견제와 정치꾼들의 신당 입당입니다. 기존 정당의 견제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가 있겠지만, 안철수 의원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새 정치 열망의 인기를 등에 업고 기존 정치꾼들이 대거 입당한다면 결국 국민에게 배신감만 안겨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8년 18대 총선의 승리를 다짐하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출처:연합뉴스


안철수 의원과 비슷한 정치 과정을 거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본인은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2008년 18대 총선에서 창조한국당은 전멸하였고, 그나마 차지했던 비례대표 의석도 이한정 당선자의 경력 허위 조작과 전과기록 누락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당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보다 더 많은 지지가 안철수 신당에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비참한 선거 결과는 나오지 않겠지만, 행여나 불미스런 잡음이 창당 과정이나 공천에서 나오면 새누리당의 역공을 맞아 좌초될 확률도 있습니다. 특히 안철수 신당 창당으로 제일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새누리당은 혹독한 정치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쉽게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는 여건은 되지만, 그를 둘러싼 혹독한 정치 견제와 높은 지지율이 양날의 검처럼 안철수 의원을 짓누르는 짐이 될 수 있습니다.

'안철수의 제3세력이 왜 필요할까?'

사실 아이엠피터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을 예전에는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하는 편이 더 낫다고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민주당의 우클릭과 더불어 중도 정당이 하나쯤은 나와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견제하거나 그들을 피 말리게 하는 정치 구도를 형성한다면, 국민 입장에서 그리 나쁜 편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민주당이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정신 못 차리고 있기 때문에 철저히 깨지거나 민주당의 본색이 드러나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려면 정당 정치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런데 유독 대한민국의 정당은 당명이 바뀌고 통합과 분열이 항상 계속됐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아이엠피터는 이번 기회에 정당 정치의 끝판을 보자고 주장합니다.


만약 안철수 신당으로 민주당에서 떠날 사람은 다 떠나고 진정한 개혁이 이루어진다면 민주당은 살아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개혁이 실패한다면 지금의 민주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적당히 합당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넓게 보면 야권 연대가 될 수 있지만, 민주당이 개혁되지 않고 안철수 신당도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그저 합당한다면 이도 저도 아닌 심각한 상황이 됩니다.

안철수 신당이 성공하면 좋은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①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정당이 생겨 날치기 통과와 같은 일이 쉽게 벌어지지 못한다.
②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중간 역할이 가능하다.
③ 기존 정당이 변화되지 못하면 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는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

이에 반해 안철수 신당의 문제점 또한 남아 있습니다.

① 안철수 신당이 무너지면 더 이상의 새로운 정치 세력이 나와도 불신감을 갖게 된다.
② 새누리당 의석이 아닌 그저 민주당의 의석만 확보한다면 날치기 통과는 여전히 벌어진다.
③ 새누리당과의 차별성이 사라진다면 오히려 보수 정당에 흡수될 수 있다.

'아이엠피터'의 핵심은 대한민국 정당 정치의 변화를 안철수 신당으로 나아질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만약 안철수 신당이 그런 역할을 한다면 충분히 새로운 정치가 열리고 정치가 바뀔 수 있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과거의 창당,분열,합당,몰락 등의 구태의연한 정치가 다시 나오게 됩니다.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더러운 물보다 더 많은 양의 깨끗한 물을 쏟아 붓는 방법과 더러운 물이 유입되는 하수관을 정비해서 물을 정화해 내보내는 방법입니다. 대한민국 정치를 오염시키는 더러운 하수관들은 이제 정화조를 설치해 불순물을 제거해서 내보내고, 새로운 하수관은 깨끗한 물만 내보내야 합니다.

안철수 의원보다 민주당을 더 지지하는 '아이엠피터'이지만 그의 정치가 꼭 성공됐으면 합니다. 민주당은 안철수 신당에 대한 두려움으로 안철수 의원과 힘겨루기를 하기보다는 뼈를 깎는 마음으로 민주당을 개혁하는 일에 무조건 힘을 쏟아야 합니다.

민주당이 환골탈태하고 안철수 신당이 정말 국민이 원하는 새 정치를 한다면 지지 여부를 떠나 그 얼마나 국민에게 좋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은 이제 그들의 능력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당신들의 능력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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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정치인이 되었으니 이제는 새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과 통합이냐 신당 창당이냐도 그가 말한 새정치의 실체가 공개된 이후의 일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2013.04.25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철수가 어떤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올지 궁금해집니다.

    2013.04.25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는 솔직히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행보는 기성 정치인과 별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의원이 탈당해 안철수 신당으로 간다는 것이 어떻게 새정치와 연결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2013.04.25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4. 과객

    백의신탁 반대합니다
    대선을 위해 남겨두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불온한 돈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정당하고 깨끗한 자금으로 대선 치르길 기원합니다

    2013.04.25 09:14 [ ADDR : EDIT/ DEL : REPLY ]
  5. 감오


    안철수의원님 신당창당 지지합니다.


    대선 단일화때 본인이 몰래 전화 돌리다가 딱 걸린
    민주당반노의원들과 새로운 당에서
    새정치 해 주시길 바랍니다.

    괜히 뒤에서 상대방 당을 흔들려는
    술수 부리는 것 보다
    신당창당해서
    대선때 민주당에서 자기 당 후보를 비방하고
    흔들며 안후보와 비밀통화 나누던
    분들과 꼭 함께 해 주세요.

    2013.04.25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6. 피터

    아이엠피터는 민주당 지지가 아니라 친노 지지겠지.
    그리고 민주당 일부가 안철수 신당에 들어가는걸 갑자기 찬성하는걸로 봐서 시나리오는 이렇게 가는걸 원하는듯

    비주류인 김한길이 민주당의 대표로 선출될 경우
    오히려 친노가 안철수 신당으로 들어가고 (안철수가 친노를 싫어하지만 의석이 필요하니 거절할수 없음)

    잠시 안철수와 공생하는 척 하면서 한지붕 아래 살다가
    대선국면이 되면 또 주특기인 인터넷 여론몰이질로 안철수 배신때리고 친노후보 대통령후보로 만들겠다는것...
    안철수가 아무리 중도층, 보수층을 아우를수 있어도 야권내 경선은 패할수 있다.
    지난 단일화때도 친노 노빠들이 인터넷으로 마타도어 들어가니 안철수가 1주일만에 쓰레기로 전락했었지.

    2013.04.25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 짤짤이에서닉바꿨냐

      이거 한글을모르는 무뇌아가 또나왔네
      민주당이아닌 친노지지한다고?
      지금까지 피터님올린글들 발바닥으로봤냐?
      진짜 너같은 사람존중할줄모르고 어긋난개소리로
      대책없이 까내리기만하냐 생각하고 받아들이는뇌가없냐?
      진짜 한심하고 아직도 너같은 개념없이 익명이라고 키보드워리어질 밀하는 놈들이있다니
      아 키보드 워리어도 수준이 있으니 키보드워리어
      범주에도 못들어가겠구나 생각좀하면서 살자
      너같은 한심한댓글다는 글들보면 한숨만나온다

      2013.04.25 13:51 [ ADDR : EDIT/ DEL ]
  7. 개인적으로 민주당에서 신당으로 의원이 옮겨 가는 것 보다...
    새누리당에서 깨끗한 의원들이 신당으로 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먼 길을 간다고 생각할 때 신당은 그래야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2013.04.25 12:26 [ ADDR : EDIT/ DEL : REPLY ]
  8. 꿈의나라

    안철수 의원이 앞으로 어떤 포지션을 취할지 자못 기대됩니다. 혜안을 가지고 올바른 선택과 결정으로 성공했으면 합니다.

    2013.04.25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9. 인간.
    인간을 성찰하다보면, '안철수'의 결말은 너무 뻔합니다.
    '나만 깨끗해'가 어떻게 미더울 수 있을까요!
    그건 미더울 수가 없지요.
    더욱이,
    대선의 과정과
    노원병 보선의 과정에서 보여진 '안철수'는 정말 웃음이 나더군요.
    저는 그의 실험이 실패하는데 돈을 걸겠습니다.
    그는 우리가 그토록
    지겹도록 많이 보아온 역사 속 인물들과 한치도 다름이 없는 같은 길을 갈 거고 또한 같은 종말을 맞을 겁니다.
    한동안 '안철수'로 인해 그 동네가 꽤나 시끌은 하겠지만
    결국은 늘 제자리일테지요.
    역사가 괜히 돌고 도는게 아니니까요.

    2013.04.26 0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새야새야

    안철수 의원님에 어질고 현명하고 진실되고 국민들은 안철수 닝을 믿습니다

    2013.04.26 01:1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새야새야

    안철수 의원님에 어질고 현명하고 진실되고 국민들은 안철수 닝을 믿습니다

    2013.04.26 01:1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청년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신당창당한다고 해도 성공은 안타깝게도 못할거같네요. 신당창당후 세력을 불리기위해 인재를 불러들이겠지만 대다수 기존정당에서 빼내 들오갈거같고 이것은 안철수씨가 말한 새정치와 거리가 먼 결과를 만들거같습니다. 그리고 안철수씨의 신당은 거저 또다른 기성정당이 되거나 다른 정당에 흡수되어 또다시 기존의 정당문화 개혁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3.04.26 04: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나마스데

    피터님의 글은 항상 공감백배...
    항상 파이팅입니다^^****

    2013.04.26 14:04 [ ADDR : EDIT/ DEL : REPLY ]
  14. 블로그 오류

    블로그 내용이 잘못됐습니다 세 명의 의원이 의원직 상실로 상임위가 비게 된 곳은 국토교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그리고 정무위원회입니다. 노회찬 의원이 정무위원회 위원이었죠. 그러므로 안철수 의원이 속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임위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니라 정무위원회입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정원이 다 찼습니다.

    2013.04.26 19:28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알기로 현재 미래위는 28명이 정원으로 개편됐고, 현재 인원은 24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비어 있는 정원보다 안철수 의원이 가고 싶고 맞는 상임위가 미래위와 교육위라는 관점에서 글을 쓴 점 이해부탁합니다.

      2013.04.27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 블로그 오류

      http://www.hangyo.com/APP/news/article.asp?idx=41643 위원정수 규칙으로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4월 11일자로 교육문화방송체육위원회 위원정수를 26 → 30명으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정수를 28 → 24명으로 조정하기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구두합의 됐습니다. 그래서 위원정수는 두 위원회 전부 자리가 다 찬 상태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이 갈 수 있는 상임위 자리는 정무위원회뿐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무소속이므로 비교섭단체 의원이고 그러므로 상임위 배정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기 때문에 가고 싶은 상임위에 지원한다고 다 갈 수 있는게 아니라는점 아시죠? 게다가 재보궐의원인데요?

      2013.04.28 23:02 [ ADDR : EDIT/ DEL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3.04.27 11:26 [ ADDR : EDIT/ DEL : REPLY ]
  16. 노빠아웃

    네 다음 노빠
    노빠보단 차라리 박정희 전두환 추종세력이 훨 낫다
    지긋지긋한 노퀴벌레들 우웩

    2013.04.28 02:0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안철수'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 해드렸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tistoryeditor@daum.net 메일을 통해 문의 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4.29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피터님이 꼭 읽어주시길

    소위 민주당빠니 뭐니 하는 인간들이 또 안철수를 언론과 기타 야비한 수단으로 압박해서 재산을 모두 포기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다 말았는데 그러한 향기가 가득 느껴져서요.

    적어도 진정한 노빠라면 지금의 친노의 행태에 분노를 느껴야 하는데 노무현을 그리워한다면서 과연 그리워하는 이들일까 의심하게 만드는 정치꾼들이 득시글 거리고 친노를 지지하는 이들이 있음을 압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그 수사는 참으로 빠르게 진척이 되었는데 그 당시 그 수사가 빨라지는 게 가능했던 것이 노무현 측근의 빠른 무저항 후퇴 덕분이었지요. 사실 그 당시만 해도 저는 정치적 수세에 몰린 상황이라 그 주변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거였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문재인의 힐링캠프를 보고 얼마나 황당하던지요.

    유서를 고이 지갑에 모시고 다닌다고 스스로 말하였던가요? 그 빠른 수사종결로 국민 중 꽤 많은 이가 의문사라는 생각을 하는 서거셨는데 만약 수사발표대로가 아니라면 그 유서.. 도대체 누가 작성한 걸까요? 그런 유서를 예능에서 언급하는 사람이라니.. 전 그 사람과 그 주변의 사람들이 무섭더군요.. 적어도 그냥 노무현의 후광을 입고 싶었다면 다른 많은 그 분과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었을 것인데.. 왜 하필 노무현 지지자들의 감정을 가장 원초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유서가 선택되었을까요?

    당시 꽤 많은 의심스러운 정황에 대한 글(인터넷)과 소문(입에서 입으로)이 떠돈 것은 아시리라고 믿습니다. 소위 의문사라고 하는 경우의 공통점은 유서가 친필이 아닌 컴퓨터에 적혀있을 때지요. 이 때도 그러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건, 그 당시 읽었던 글들에 떠도는 의문점의 정황이...... 뒤늦게 하늘이 내린 비로 그 분의 묘소 이장을 하게 되어 다시 재수사에 들어갈 결정적인 계기가 주어져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장준하 선생님의 서거 당시의 의문적인 정황과 유사한 점이 꽤 많더라는 점이지요. (몇 십 년을 사이에 두고 일어난 일인데도 말이지요.) 그 개운치 않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당일 정황과 그 이후의 빠른 친노측 후퇴, 그리고 이후 수세에 몰려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할 때만 해도 워낙 힘든가보다 했던 친노측의 정치적인 재부활이 이루어진 것이.. 그 일련의 과정이… 참으로 개운치가 않았습니다. 그처럼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나름 중대한 사건의 경우 성급한 수사결론보다 시간을 들여 제대로 된 수사라도 하여 의문점들이 해결이 되었더라면 하지만, 당시 정치적인 수세에 몰려.. 사실은 더한 압박이 있어서 하다못해 수사해달라고 요청할 수 없었나 보다 했었습니다. 물론, 수사결과가 진실이 아니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그러한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적어도 더 자세한 조사로 모든 의문점은 해결이 선행되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서거가.. 소위 노무현의 오랜 지기였다던 문재인에 의해 겨우 예능에서 그런 식으로 언급되다니요. 이는 문재인 본인의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향후 정말로 그 수사결과가 진실인지 철저히 검증하기 위한 재수사의 가능성조차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음, 그냥 묻고 지나가길 선택했음을 극명히 보여준 것이며.. 심지어 그것을 자신의 정치적인 발판을 위해 이용할 의향이 내재되어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유서가 아니라고 오랜 인연 상 그 분과의 추억을 언급할 수 있는 매개체는 하고 많았을텐데 하필 그것이었으니까요.)

    님은 안철수를 깨끗하지 못할 거라 의심하지만, 저는 친노가 그렇다고 의심합니다. 새누리와 다르지 않다고요. 친노와 새누리의 차이는 최고의 기득권을 누리고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일뿐, 이 둘 모두 한때 그 권력의 맛을 본 자들이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현재 최고의 기득권이 없다고 깨끗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새로운 것을 제시하지 못하고 그저 새누리의 탄탄한 입지에 얹혀 차선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자들, 혹여 다시 최고의 기득권을 누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정말로 국민을 위하려는 사람들보다는 자신들의 차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를 선호하는 사람들. 마치 북한의 강경세력이 설쳐주어야만 살아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극우와 비슷한 적과의 끈끈한 동침 아닙니까? 새누리가 없어 반 새누리 반사이익을 누릴 수 없다면.. 경상도의 지역색에 대한 반감이 엎혀가지 못한다면.. 현재의 민주당이, 그리고 문재인이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는거죠.

    새로운 것을 힘겹게 창의성을 발휘하여 스스로 만들어 가느니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는 상대를 반대하는 데 민주당이 초점을 맞추는 까닭은 새로운 것을 만들 역량이 안 될 때 아쉬운 대로 그간의 기득권이라도 유지하려면 그것이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이러니하게 새로운 세력이 등장할 때 가장 선봉에 서서 새누리 대신 자기들이 타도합니다. 이들에게 1인자가 힘들다면 2인자 자리라도 유지하겠다는 엄청난 기득권에 대한 욕심이 있다는거죠. (단독 2인자라도 누리느냐와 여러 2인자후부들 중 일개당이 되느냐의 입지와 기득권차이는…. 어마어마할테니까요.) 저는 그 선봉에 친노가 있다고 봅니다. (그 멍청한 문재인의 DMZ공약만 없었더라도 적어도 강원도와 경기 북부에서 표가 그 따위로 나오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안철수 단일화의 과정을 보면 참으로 총선때의 야권통합과 유사해보입니다. 정말로 국민을 생각해주는 정책을 낼 머리들이 안 되니, 아예 새로운 세력이 들어오는 걸 뿌리채 밟아서 1강 1중 구도라도 유지하려는 것이지요. 기존의 파이가 적지만 상당히 커질 가능성을 가진 진보당을 일견 야권통합으로 지지율을 높여주는 척 했다가, 총선 후 바로 내부폭로라는 식으로. (웃긴 건 이때 내부폭로한 것들.. 민주당도 하는 짓들이라는 게 알려졌죠. 차이는 내부에서 얼마나 그에 방점을 찍어주며 이에 동조하는 외부 언론들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단독 2인자가 되고 싶은 민주당과 만만하고 패턴을 뻔히 아는 민주당을 상대하고 싶은 새누리, 그리고 이들을 오래 지지해온 언론세력들의 합작이랄까요? 아주 빨리 후다닥 상대를 무력화시켰었지요.) 이때도 친노가 들어가서 아주 잘 크던 새싹 하나 확실히 뭉개고 나왔지요. 적진에 선물인양 들어간 트로이의 목마가 떠오르던데 말이에요. 밖에서 공격하기보다는 자기들 중 일부 세력을 친구인 척 안으로 들여보내 안에서 공격하면 내부의 약점을 빼내 그 발판부터 무너버리기 좋죠. 이건 총선에서 한겁니다. 상대가 독립심이 커서 앞으로는 아무리 거대한, 자기들 욕심이라면 단박에 물고 말았을 사탕을 내밀어도 넘어가지 않고 안으로 들여주지 않아준다면, 차선책은 주변의 호응(심지어 겉보기 주적인 새누리와 보수언론의 도움까지 받아서)으로 명분을 내세워 동지가 된 후 동지라는 이름 하에 제대로 된 저항조차 배신으로 포장해놓고 흔들어 무너뜨리기.. 이건 대선에서 한 겁니다. 두 번 다 성공했고..
    이게 바로 총선과 대선에서 친노가 한 짓입니다. 공통점은 새누리를 이겨 1인자가 되어도 좋고 아니어도 독보적인 2인자 자리를 기본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거죠. 덤으로 자기들의 내부나 동지가 되어 빼낸 상대들의 전리품으로 자기들은 만들기 힘든 괜찮은 정책들도 은근슬쩍 자기들 것으로 취할 수 있고 말이에요. 안철수는 상당히 여러 번 단일화에 초점을 맞추느니보다 각자 정책을 먼저 키우고 알려 최대한 각자의 지지세력을 늘린 뒤 서로 단일화하자고 애원했지만.. 아.. 이거 민주당은 할 수 없는 이야기죠. 왜? 반대만 할 줄 알지 대안을 낼 줄 모르는 애들한테 정책대결 하자하면.. 안철수 파이만 커질텐데.. 그럼 지들이 단일화해도 지고 그럼 이제 그나마 쭉 해먹던 2인자 자리도 놓칠텐데 그걸 냅둬요? 바로 그 정책들이 새누리를 이길 무기였는데 민주당과 진보언론이 옆에서 흔들기를 하고 새누리와 보수언론이 옳다구나 이러면 상대하기 너무 강력한 안철수 대신 만만한 민주당이 남겠구나 도와주어 중요한 그 기간을 이런 단일화 소모로 써버리고 맙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및 그 빠순이들이 경상도 출마하라고 난리를 치던데 말이에요. 새누리는 이걸 할 수 없지만, 같은 야권이라며 동지의 탈을 쓴 민주당은 할 수 있거든요.

    자, 이제 한번 다시 짚고 넘어가볼까요?

    애초에 경상도 인구가 하도 많아서 경상 대 전라로 붙으면 늘 경상도가 이길 수 밖에 없죠. 와중에 수도권이나 비 경상도의 인구들을 모을 수 있다면, 혹은 여권과 여권 냄새의 주자가 둘이 나와 경상도가 분열한다면 이길 수 있지만 그 외에는 필패입니다. 이 필패구도.. 누가 만들었을까요?고 박정희 전 대통령입니다. 당시 젊은 김대중의 신선한 정책과 그가 몰고오는 희망의 바람들을 박정희는 감당하기 힘들었지요. 그래서 불리한 정책대결대신, 유리한 지역구도로 인한 감정대결을 유도해낸 겁니다. 이 구도는 성공적으로 수십년간 먹혀왔고, 이제는 스스로 멋진 정책들을 내기 힘들어진 민주당에도 2인자를 유지하기 위한 필요악이 된 구도입니다.

    제가 민주당이라면 되도 않는 경상도에서 과하게 힘빼면서 지역구도만 자꾸 부각시켜 새누리가 필승으로 갈 수 밖에 없도록 도와주느니 실질적으로 경상도와 별반 차이 없이 지고 있는 충청도, 강원도를 챙기고 수도권에서 더 큰 표 (적어도 경기를 잃지는 말아야지요.)를 챙길 겁니다. 아! 민주당이 이 지역구도가 필요한 이유는 실제로 이기는 곳이 이번 대선에도 나왔지만 전라도와 수도권 일부뿐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충청도와 강원도도 처참하게 지고 있지만, 경상도-전라도 대결로 일단 시선을 모으면 자기들의 타지역에서의 패배에 대해 국민들은 덜 중시하게 되지요. 어쩌면 경상도가 더 필요해진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새누리보다는 아마 현시점에서 민주당일겁니다. 즉, 안철수와 가는 괘가 다른데 자기들의 창이 되어서 별 전략적으로 바람직하지도 않은 지역구도 싸움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안철수를 비겁자로 만들어 안철수 발밑을 흔드는 행위… 그게 바로 민주당과 문재인이 늘 하는 짓이죠. 거기 속아넘어가거나 알면서 동조하는 인간들이 꽤 있더만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수도권 압승이라도 하고 그렇게 찧고 까불었으면 이해하겠는데… 아니었거든요. 서울에서도 압도적으로 못 이기고 경기도에서는 져버렸거든요.

    아~ 민주당빠애들 부정선거에 거품을 물던데요.. 전 그날 진보측 대안언론 방송 들었거든요. 계속 민주당측 참관인이 제대로 없는 지역이 많다며 방송에서 걱정을 했더랬지요. 부정선거 의혹 이번만 있던 거 아니잖아요? 막아내기가 힘든 거 이번만이 아니구요. 안철수 물리칠 때 주요 무기가 뭐더라? 네.. 정답은 조직이거든요. 니들은 조직이 없잖니. 근데 그 잘난 조직을 가진 민주당께서 그나마 참관인도 부족했던 곳이 수두룩했다는 건 뭘 의미하는 걸까요? 심지어 새누리측 사람들이 민주당 참관인 등록을 했다는 소리마저 떠돌았는데… 이게 뭔가요. 조직이 있어서 조직이 없는 안철수는 안 된다던 분들이 말이에요. 안철수면 더 당했을거라구요? 글쎄요.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팩트는 민주당의 그 잘난 조직이 사실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늘 힘이 모자라다는 거. 결국 그따위 민주당 백날 지지해봐야 우리는 늘 2인자가 될 거라는 거. 친노애들이 진보정당이라도 남겨두남겨 두었으면 좋았을걸, 친노들은 야권 전체 파이를 줄여 야권 내 자기들 지분 늘리기를 택했고, 진보-민주 합쳐도 부족한 여권과의 대결시의 야권지분을 더 줄여놓았다는 거. 마치 신라의 삼국통일같지요. 고구려 국토의 대부분을 내어주고 지들 나라는 커졌자나요? 그 나라로 보면 성공이지만.. 후세가 볼 때 유쾌한 성공은 아니지요. 그 덕에 우리나라는 한반도 내에 주저앉아 버렸으니까요. 역사는 반복된다더니.. 참 민주당 하는 짓들은 새로운 것들이 없단 말이지요.

    새누리는 그 와중에 이번 선거에서도 한 껀 했는데 말이에요. 아.. 솔까 새누리 참 싫은데 참 정치전략은 열받을 만큼 잘 짜거든요. 문재인이랑 그 측근들이 그 알량한 기득권도 못 내려놓을 때 박근혜랑 그 측근들은 늘 내려놓는 시늉은 엄청 잘 하거든요. 실제로 그게 내려놓은 거든 시늉이든.. 진짜가 있으면 이 시늉이 먹히지 않는데 그 시늉조차 못하는 문재인을 상대하니까 이 시늉이 팍팍 먹히는 거거든요. 새누리는 아마 문재인 엎고 둥기둥기 해주고 싶을 거 같아요.

    지역구도의 특징이 앞서 지역구도로 붙으면 새누리 필승이라고 했었는데 (새누리측이 내부분열 하지 않는 한.-노무현 될 때가 바로 이랬지요.) 이번에 새누리가 성공적으로 세대 대결 구도도 만들었더라구요? 세대 대결의 특성이 뭘까요? 네~ 지역구도처럼 세대대결로 가면 출산률이 감소하는 우리나라 실정상 늘 새누리 필승 구도거든요. 그걸 이번에 새누리가 확실히 달성했지요. 민주당이 1인자 되면 좋고 일단 2인자라도 굳히기 하느라 바빠 공동으로 안철수와 협력해서 1인자를 치기는커녕 안철수 치느라 바빴을 때… 새누리는 이 새로운 필승 구도(정책과 무관하게 감정으로 먹히는 싸움. 긍정보다 부정이 중시되는 싸움 늘 민주랑 해오던 방식. 정책을 통해 미래와 현재를 보기보다 과거의 서로간의 앙금으로 시선을 돌리는 센스로 고연령층의 향수-역시 감정과 정서의 문제-를 자극해서 세대대결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동시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거나 능력이 있어도 자기들 기득권을 위해 딱히 펼치고 싶지 않은 현실과 미래의 대안제시를 할 필요를 줄여주는.. 과거에 방점을 찍는데 역시나 민주당이 또 열심히 새누리를 도왔지요. 민주당은 안철수를 물리치려니 새누리랑 쎄쎄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목표가 안이든 민주등 야권이 여권 되기였다면 서로 순수하게 손을 잡았겠지만 누누히 말했듯이 민주당의 목표는 일단 독자 2인자라도 사수였으니까요. 사실 민주당의 그런 막강한 활약이 없었다면 새누리가 안철수를 상대로 상당히 고전을 했을텐데 민주당이 역시나 이뻐서 문재인을 안고 둥기둥기 해주고 싶었겠지요.)를 만든거지요. 사실 이건 새누리로서 꽤 큰 업적인데 향후 민주당뿐 아니라 안철수하고도 싸울 좋은 무기가 될 구도 거든요. 또한 안철수를 자꾸 새누리 필승의 지역구도 판으로 불러들이려고 애를 바작바작 쓰고 있는데.. 이때도 역시나 밖에서 힘든 새누리 대신 민주당이 알아서 지들 필패인 이 구도로 안철수를 못 밀어넣어서 안달을 해대니… 새누리는 얼마나 민주당과 문재인이 이쁠까요. (잊지 마세요. 문재인이 슬쩍 경상도 출마 언급을 했었지요. 늘 문재인은 주변에서 변죽을 울리게 만들고 자기는 점잖은 척 하지만 가끔 너무 수세에 몰리면 본색을 드러내는 양반이거든요. 단일화 토론에서 민생현안 제쳐두고 의원수 가지고 물고 늘어졌을 때도 그러하고 이명박 운운 했을 때도 그러했죠. 그런데 박근혜랑 싸울 때는 또 이정희가 대신 싸워주니 점잖은 척 하던데요. 나 웃겨서. 이번에는 도로 급했는지 먼저 경상도를 언급을 하는 기사가 떳더라구요? 문재인이 그렇지.. 했답니다.

    참고로 문재인 빠순이들이 민주당이 문재인 발목을 잡네 어쩌네 난리 부르스를 떨던데.. 아주 웃기는 게 문재인은 이번 대선에 무소속 출마했어봐요? 군소후보거든요. 즉 민주당 프리미엄이 없으면 2인자 되기 힘든 양반인데 고마운 건 모르고 발목을 잡네 어쩌네. 가소로와서.

    안철수도 이번에 새누리가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세대 대결구도는 어쩔 수 없지만 안철수가 제가믿는 바와 같이 똑똑하다면 노년층에서 지분을 높여가야겠지요. 적어도 안철수는 기본 지역구도판을 깰 수 있는 패거든요. 민주당의 협잡질에 이겨내기만을 바래야죠. 설명했다시피 민주당과 새누리는 자기들의 현재 기득권이라도 유지하려면 경상도 강조, 지역감정 강조..를 할 수 밖에 없고, 안철수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와서 기존의 이 필패구도인 사각링크에 굳이 껴들어서 같이 필패당하느니 아예 새로운 규칙이 점령하는 새 판을 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죠. (이점이 바로 새누리랑 민주가 놀라서 발작을 하는 지점이구요.) 즉 상식과 비상식 구도. 특정 이해득실이 없다면 대부분의 국민은 상식을 지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구도에서는 안철수가 매우 유리합니다. 새누리의 비상식적인 행동들은 우리 국민들도 익숙한 바이고, 네거티브 안 하겠다고 안철수가 했듯이 안철수는 이러한 구도를 현실에서 실제로 구현해낼 수 있는 사람이죠. 그런데 이게 또 문제인게 기존의 여야 정치꾼들, 그리고 소위 보수 및 진로의 정치관련 언론인들이 먹고 사는 방식이 바로 네거티브거든요. 자기들 밥그릇 걸리니까 아주 맹렬히 안철수 깍던데요? 늘 해온 게 그거고 할 줄 아는 게 그거인데 그게 나쁘다고 몸소 보여주는 분이 있으면.. 아!!! 중요한 밥줄 수단이 날라가는데 그게 대단한 일이거든요. 소위 진보측 대안언론들을 들으면서 깨달았죠. 얘들은 하도 그쪽으로 먹고 살아서 일반 대화도 다 정치로 걸러듣고 멋대로 해석해버리는 애들이구나. Concentration이 일반인에게는 집중이지만 화학하는 애들한테는 농도거든요. 농도가 먼저 떠오르고 말아요. 맨날 보는 게 Concentration=농도인 책이니까요. 그게 이 정치판 근처에서 어슬렁거린 진보 언론인들도 하게 된 패착이죠. 상대는 가감없이 솔직히 말하는데 이쪽은 늘 하던 대로 그 뒤에 숨은 정치 꿍꿍이를 캐내려니 힘이 들고 그냥 들은대고 받아들이면 될 걸 없는 의도 찾아내려니 하다하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결국 사실 문제는 모든 대화를 그 따위로 듣고 해석하게 된 나에게 있는데 적반하장으로 니가 이상하고 가짜다라고 주장하는 거. 자기가 파란색 색안경을 쓰고 있으니 상대가 흰색이나 노란색을 보여주고 이에 대해 설명해주어도 얘들 눈에 세상은 그저 하늘색이고 녹색이고 푸르딩딩 할 수 밖에 없는 거. 불쌍한 사람들이죠. 흰색이 있지도 않고 그런 색의 존재가 가능할 리도 없다고 빡빡 우기니까요.

    아무튼 결론은 괜히 초치지 말고, 좀 지켜보세요. 가능하다면 그 색안경이 내 눈에 쓰여있다는 걸 좀 인식할 줄 알게 되길 바라구요. 안철수가 재산을 포기하는 건 겉보기에는 멋져도 결국 그렇게 함으로써 나중에 숨어서 뒷돈을 받아야만 하는 정치꾼, 이해득실의 거미줄에 얽혀 바동거리는 파리로 만드는 꼴이니까요. 안철수는 이번 선거에서도 보여주었지요. 돈 안들고 하는 선거.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결국 수용할 수 없었지만요. 다만 그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주장하며 해보지도 않고 불가능하다고 하던 것들이 사실은 불가능이 아님을 보여주었지요.
    끝으로.. 한 블러거의 글이 떠오르는군요. 문캠프, 박캠프, 안캠프 중 분리수거를 하는 캠프는 안캠프 뿐이었다고. 청소하시는 분들이 애쓰시지 않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알아서 자기가 머문 자리를 치우고 종류별로 분리수거를 깨끗하게 해서 그 분들 일을 덜어주셨다고. 적어도 환경에 대해 입으로 떠들고 정책을 만듭네 어쩌네 하면서 실생활에서는 간단한 실천조차 하지 않는 이들과 진짜로 그분들과 환경에 대해 말에 앞서 몸으로 배여 움직이는 사람들의 차이. 과연 누가 진정으로 마음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일까요. 그것이 바로 새누리와 민주당의 꾼들에게는 없는 국민이 바라는 정치인의 모습이랍니다.


    참고로, 문재인을 주로 공격하였으나, 제 글을 읽어본다면 새누리가 큰 문제다라 는 것을 전제로 했음을 알 것입니다.결국 민주당과 문재인만 문제라는 게 아니라 새누리가 고질적인 문제인데 그 새누리에게 제대로 대항해주기 위해, 민주당과 문재인은 그 대안이 될 그릇이 되지 않고 역량이 없을 뿐더러 야권 발목까지 잡고 있는 세력이라는 것이 제 글의 요지이고 그러니 드디어 대항해줄 사람 나왔는데 새누리의 난공불락인 안철수를 오히려 격침시키는데 더 유리한 게 아이러니하게도 민주당과 문재인이고 (새누리와 보수는 당연히 안철수를 제거하기 위해 이이제이 수법이므로 이들을 지지해왔고) 님이 쓴 글도 결국은 그러한 새누리를 돕는 짓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너는 왜 문재인을 공격하느냐고 한다면, 저는 문재인과 민주당이 이제라도 정정당당하게 싸울리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들과 이해득실이라는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한 정말로 이 나라가 잘 되어가기를 바란다면 이 기득권 세력인 새누리와 민주당과 기존의 정치꾼들에 같이 놀아나는 사람들이 줄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세가 그렇지 않으면 이들도 바뀔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바뀌지 않으면 도태되겠지요.

    2013.04.30 23:1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위에 덧글쓴 사람아

    처음에는 열심히 읽었다만 갈수록 소설이 되가네요. 트로이 목마 라느니 내부의 적 이라느니 못들어 주겠네.. 위에 덧글쓴 사람아 민주당에서 친노는 그냥 얼굴마담입니다. 아무 권력도 없고 아무 힘도 없는 사람들이예요. 그리고 민주당에서 안철수 털어먹으려고 한다는데 놀구있네 안철수 신당 창당하면 안철수한테 들러붙을 민주당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줄 알고하는 소리임? 난 개인적으로 민주당에서 빠질 사람은 제발 빠져줬으면 하는게 솔직한 바램입니다. 그게 민주당이 살아날 유일한 방법이죠.

    2013.05.01 04:45 [ ADDR : EDIT/ DEL : REPLY ]
    • 님이 저를 부르셨으니 답드리는데

      장난 하시는지. 친노가 민주당내 다른 계파들을 다 누르고 일체의 반발없이 자기 뜻대로 할만큼의 세력은 안 돼지만 대권후보를 차지할 정도의 세력은 되었었지요. 문재인은 그 친노들의 얼굴마담이지요. 이번 대선패배의 책임때문에 한동안은 좀 쭈그러든 시늉을 하고 있겠지만, 또 금새 부활의 길을 찾으리라 봅니다. 암튼 문재인으로서는 지난 대선만 해도 민주당이 없다면 일개 군소후보였으나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만의 상당한 입지를 마련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그런 문재인을 얼굴로 친노도 또 살 길을 열 수 있을겁니다. 암튼,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은 건 것도 없으니 잃은 것도 하나 없는 단지 얼마나 얻을 수 있느냐의 차이를 둔 도박을 한거고.. 그 도박에 애먼 정권교체를 바라던 60%쯤 된다던 사람들의 희망만 날라갔지요. 상당히 실현 근접해있던 희망이라서 더 열받아요.

      이분들 빨대 기술이 예술이고 더 빨 게 없으면 버리고 새 둥지 찾던데 제발 차후로 다시 안철수한테 또 빨대 꼽기 기술을 시전하지 않아주었으면 좋겠지만.. 뭐 그 갈고 닦은 기술을 안 쓸 거 같지는 않고, 안철수측이 잘 알아서 말려들어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 개인적으로 1인자가 무리라면 단독2인자자리라도 굳히기에서는 민주당 친노 외 계파와 친노측의 이해가 드물게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해요. 그 외에는 좀 따로 국밥인 면모를 종종 보여주었지만요. 친노도 민주당내 친노와 민주당밖 친노가 따로 또 이해가 겹치면 같이 가기를 하고 있어서.. 앞으로 이들이 또 어떻게 나올지 일견 궁금하기도 하답니다. 아마 두 친노가 각자의 방식으로 따로따로 안철수가 실제로 먹음직해진다면(사실 이건 현재로서는 매우 어려워보이는 과제인데.. 그런 만큼 좀 전반적인 판도를 제발 바꿔주기를 희망하게 되죠.) 빨대 꼽기를 시도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3.05.01 15:23 [ ADDR : EDIT/ DEL ]
    • 위에 덧글쓴 사람아

      당신같은 사람들이 제일 착각하는게 친노가 안철수한테 친한척 한다는 오해지. 오리려 민주당내 비노들 특히 손학규 같은 부류가 안철수 신당 창당하면 곧바로 안철수한테 가서 들러붙을 족속들이지. 그리고 잘 생각을 해봐라 이때까지 대선이고 총선이고 친노 말고 민주당 내에서 욕먹는 사람 본적있음? 민주당 인간들은 모든 책임을 친노한테 덮어씌우고 지들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인척 얼굴에 철판깔고 있음.

      2013.05.01 16:43 [ ADDR : EDIT/ DEL ]
  20. 찬성

    머 새누리같은 쓰래기집단만 안만든다면 안철수신당창당에 찬성합니다. 민주당에서도 마음 멀어진지 오랩니다. 통진당으로 갈아 탈려다 철수씨께서 창당한다면 그 당을 기대해볼랍니다. 신천지당보다야 못하겠습니까??

    2013.05.01 21:3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