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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문화/일본사회

재밌는 일본사회

저는 요 나고야에서 제일큰 빌딩에있는 일본라면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시급은요 한 1000엔 정도 되거든요.근데요,일본은 거의가 700엔에서900엔 사이에요.일본에 유학오시는 분들을 보면 엄청 많을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저희 가게는 워낙에 손님이 많다보니 시급이 다른곳보다 조금 비싸긴 하답니다.그치만 무지무지 바쁘고 힘들어요.왜,일본사람들은 좀 이름 알려진 식당이나 음식점은 한시간도 기다리면서까지 먹으려고 하거든요.우리가게는 보통이 30분이고 바쁠땐 1시간가량기다리는것이보통이랍니다.

저도 처음엔 참 이해도 안되기도하고 특히나 성질급한 부산사람인 저로서는 참말로 감탄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저도 적응이되서 맛난 식당가서 기다리는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하게 됐답니다.

일본에는요 이 음식문화가 너무나너무나 발달되어있어서 태반사가 식당이고 라면집이고 외국레스토랑이지요.그리고 최근에 한국붐이 불어서 한국식당이 엄청늘었습니다. 다들 디게들 좋아하더라구요. 그게 아마 매운음식으로 다이어트하려는 여성들이 는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요즘 저보다 더 맵게먹는 일본젊은 여성들오 여럿보았거든요. 저도 놀랄정도니..... 서점에가면 어느지역에 어느음식이 맛있으며,어느식당이싸고 맛있는지,깨알같이 상세히 출판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종류는 또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여행지속에도 절대 빠지지 않는것이 바로 맛나는 요리점 소개랍니다. 한국에서는 어디 여행가도 한번도 사 본적이없는 여행지지만 여기 책은 감탄하리만치 상세히 꼼꼼히 혼자서도 여행할수있을 용기가 생길정도로 정서스럽게 만들어져서 꼭 여행지를 사서 여행을가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하려고하거든요,괜찮겠죠?

아,그리고 얼마전에 테레비를 봤는데요. 한국가수들이 동경에서 콘서트를 했더군요. 나고야의 음악방송에서 상세히 알려주더군요. 한 한달쯤 전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분이 좋더군요. 아 그리고 참 많이 느끼는 건데요. 외국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는 말 정말 많이 느낍니다. 스포츠뉴스에서 한국에 이겼다는 뉴스만 나오면 왜 그리 분하고 열받는지 아후! 어제는 한국여자배구가 깨끗이 저버렸습니다. 와 흥분되더군요. 일본사람들은 또, 자기나라경기위주로 철저히 방송을 하니 온 체널이 전부 그놈의 여자배구이야기더라구요. 그리고, 오늘인지 확실힌 모르지만 야구월드컵 준준결승전이 한국이더군요. 제발 이번반은 이겨주길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요, 제가 이 일본위주의 스포츠중계때문에 제일 답답했던적이요 작년 올림픽때요!!!한국소식이고 뭐고 일본외에는 거의 보내주질 않는거에요. 메달순위도 5위까지랑 일본메달집게만보내주니 내나라소식을 어찌알리....너무한다싶었죠. ....그래서 일본메달획득수는 일본친구들보다 제가 더 잘 알 정도였답니다.

왜냐구요? 이상한게 일본사람들은 자기가 관심이 별로 없는것에는 전혀 알려고도 하지않고 너무나 무관심하니깐요. 제일 황당한 경험담으로는요. 고3인 여학생이요 저한테 한국이 어디있냐고 묻더군요. 그때 내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한국, 중국, ...머 이런나라들은 그렇다치고 미국외에는 거의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물었죠. 너 뉴스 안보니?라고 그러니 그러더군요. 전혀 안본다고 드라마,쇼프로외엔 일절 안본대요. 그러니 지금 일본의 신세대들에게 위안부니, 역사교과서니 이야기해봐도 전혀 대화가 안되는거에요, 그렇잖음 정말 기초부터 다 가르쳐서 이해시키는수 밖에 없든지,,,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정말 절반정도는 이렇쟎을까라고 짐작이 갑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알면 알수록 참 재밌는것많고 특이한것도많고 놀랄것도 많습니다. 아, 오늘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말이 길어졌나봅니다. 그럼 가까운시일내에 다시 들어와서 더 재밌는이야기 많이 들려드릴께요....안녕!!!!

출처: 나고야 통신원 김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