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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노벨문학상'한국이 절대 받을 수 없는 이유


해외 블로거들의 글을 읽다보면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오기도 한다.특히 일본에 대한 문화와 정보를 찾는 나로써는 한국과 일본이 연관된 이야기가 나오면 관심을 백배로 기울이며,혹시라도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과 다를 경우 댓글로 주장을 반박하기도 하고,정확한 정보를 찾아보라고 애기를 하기도 한다.그 중에 요새 한국의 학원강사가 한국이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강의 중에 애기한 이야기에 대한 동영상에 대해서 일부 미국,일본 블로거들이 많은 관심과 댓글을 달면서 과연 객관적으로 우리나라가 왜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라고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해봤다.

일본은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설국'으로 1994년 오에 겐자부로가 '만년원년의 풋볼'이라는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고,이들은 일약 일본의 영웅 및 일본을 이끌어 가는 지식인으로 대변되었다.
 사진:가와바타 야스나리

한국은 그 동안  1969년 '순교자'라는 작품으로 후보에 오른 재미한인작가 김은국씨와 시인 고은씨가 있다.그동안 많은 한국작가들이 후보에 올랐다고 하지만 실제로 후보에 오른 사람은 별로 되지 않고,무수히 국내 언론에서만 이번 노벨 문학상 후보에 누가 될것인가라는 언론조사만 해댔다.

우선 외국 블로그들이 주목했던 동영상을 일단 살펴보자.친절하게 번역까지 올렸는데 일부 번역과 강사의 말이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하면서 보는것이 좋다.



한국인에게는 그리 놀랍지는 않은 영상이다.하지만 외국인들과 일본 사람들에게는 쇼킹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아있다.객관적인 평가로 이 동영상은 한국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우리의 사고 방식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구태여 자세하게 논의할 내용은 크게 없다고 본다.단지 언어 구사적으로 약간의 과격한(?)모습은 감안해야할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우리나라가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번역가를 개똥취급하고 번역을 돈벌이로 생각하는 학자 교수들의 인식이다.
- 요새는 많이 나아졌지만,일부 번안 소설,번역들이 과연 이름있는 교수들이나 학자들이 실제로 번역을 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 구매했던 책을 들여다보고,자세히 살펴봐라.해외 소설이나 작품들을 번역하는 경우 학생이나 조교들이 부분적으로 맡아서 번역을 하고 그것을 다시 편집부에서 편집하고 일부 번역가들의 이름을 유명 교수나 지명도가 높은 사람들을 내세워 판매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우리나라에 과연 제대로된 번역가가 몇명이나 되는가? 그 사람들이 그런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서 얼마나 애쓴가는 번역가들의 고료나 실정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한국 문학을 제대로 번역할 수 있는 역량과 컨덴츠가 쌓이고 그것이 외국에 퍼질 수 있는가?
외국의 출판사들이 아무리 좋은 한국문학을 외국에서 출판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번역가를 만날 수 없고,그 작품이 제대로 번역이 되지 않는 현실은 우리나라가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이다.

2.한국 문학과 문화를 지탱해주는 외국 학자들은 자비로 한국을 연구한다는 사실이다.
- 우리나라에 들여온 외국 문학 작품들은 거의가 일본어로 된 작품을 번역한것이 태반이었다.물론 지금은 자체 번역을 하지만 근현대사에서 외국 문학 작품은 거의 일본어로 된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버젓이 한국에서 출판이 되었다.그 당시의 시대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이런 행태는 결국 우리나라의 문학을 연구하고 관심있어하는 외국의 학자를 찾지 못하게 된 결정적인 요소라고 나는 생각을 한다.만약 외국 출판사들과 협력하여 그 작품을 번역하고 한국어와의 교류를 삼고 시작점을 잡았다면 한국 문학작품에 관심있는 외국 학자들이 많이 생길 수 있었다고 본다.

왜,우리나라의 작품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학자들이 없는가 생각을 해봤는가?물론 지금도 한국어와 한국 문학 작품에 관심있어서 번역을 하고 연구하는 외국 학자들이 있다.하지만 그들은 결국 자비와 소수의 자금으로 연구를 하고 출판을 할 수 밖에 없다.알다시피 일본 문학 작품이 뛰어난 평가를 받는 것은 외국에서 일본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활발히해서 그 작품을 번역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성과과 결과물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영어권의 학자들 중에서 한국어를 연구하고 관심있어하고 출판을 원하는 작가와 학자,교수진들을 전폭적으로 지원을 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한다.그들이 갖고 있는 시작은 미약하지만 이런 연구와 활동이 많이 지속된다면 이것은 결국 다양하고 작품성이 뛰어난 한국 작품들이 외국에서 판매되고 보여지는 것이다.

3.외교정책이 초딩 수준보다 못한 한국 외교 정책때문이다.
- 나는 우리나라의 외교정책을 정말 초딩수준이며,자주성도 속칭 대가리에 X만 들은 사람들이 해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하나이다.그 이유는 바로 외교의 가장 기초인 우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우선 한국이란 나라가 국력이 신장되었다고 많이 생각을 하지만,미국인들 중에서도 북한은 알아도 한국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작품이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정말 찍어서 시험 백점을 맞는것이 더 쉬울 지경이다.

국가   수상자 수  
프랑스의 국기 프랑스 14
미국의 국기 미국 10
영국의 국기 영국 9
독일의 국기 독일 7
스웨덴의 국기 스웨덴 6
이탈리아의 국기 이탈리아 6
스페인의 국기 스페인 5
폴란드의 국기 폴란드 4
아일랜드의 국기 아일랜드 4
소비에트 연방의 국기 소비에트 연방 4
노르웨이의 국기 노르웨이 3
덴마크의 국기 덴마크 3
스위스의 국기 스위스 2
칠레의 국기 칠레 2
그리스의 국기 그리스 2
일본의 국기 일본 2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기 남아프리카 공화국 2
벨기에의 국기 벨기에 1
인도의 국기 인도 1
핀란드의 국기 핀란드 1
아이슬란드의 국기 아이슬란드 1
유고슬라비아의 국기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1
이스라엘의 국기 이스라엘 1
과테말라의 국기 과테말라 1
오스트레일리아의 국기 오스트레일리아 1
콜롬비아의 국기 콜롬비아 1
체코의 국기 체코 1
나이지리아의 국기 나이지리아 1
이집트의 국기 이집트 1
멕시코의 국기 멕시코 1
세인트루시아의 국기 세인트루시아 1
포르투갈의 국기 포르투갈 1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국기 트리니다드 토바고 1
헝가리의 국기 헝가리 1
오스트리아의 국기 오스트리아 1
터키의 국기 터키 1
자료출처:위키백과

위에서 보듯이 프랑스를 비롯해서 서구,특히 현대에 와서는 영어권의 나라들이 강세를 보이고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스웨덴의 한림원과 연관된 작품들이 수상을 하는 경우가 꽤 된다.그렇다면 스웨덴에 한국 작품들이 얼마나 있을까?스웨덴은 한국 입양아가 많았던 나라중의 하나이지만 실제 한국의 작품을 도서관에서 보는 경우가 드물다.

미국의 한인들이 많이 살면서 일부 한인들이 했던 일들중의 하나가 시립 도서관에 한국어 책을 기부하고 서로 빌려보는 거였다.지금이야 쉽게 책을 구매하지만 내가 유학했던 1997년에만 해도 실제로 한국어 책을 사기는 참 어려웠다.즉 한국인이 미국에서 한국 관련 책을 한국어로도 영어로 된것도 보기 힘든데,무슨 외국인들이 한국 문학작품을 심사하고 논의할 수 가 있는 것인가?

한국어를 가르치려고 교재를 찾아도 정말 내가 초등학교때 봤던 허접한 국어 교과서나 볼 수있는것이 바로 지금의 외국에서의 한국어의 현실이다.외교 정책은 미래를 보고 포석을 하고 진행해야한다.과연 우리나라를 알리고 우리의 좋은 한국어 문학작품을 세계로 뿌려야 한다.그래서 나는 한국 출판사들이 새로운 작품을 낼때마다 무조건 외국에 100권씩 보내는 행사를 강압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물론 그 비용은 세금에서 제외를 하고...이런 일련의 노력들이 발휘될 때 스웨덴의 노벨 문학상 후보라고 오르고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동영상에서 애기했듯이,한국어는 정말 아름답고 과학적이다.그런 장점을 한국어 능력시험이라는 입사용 시험으로 만들어 버리지 말고,제발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서 노력하고 정책입안을 해야한다.입양아가 한국을 알고 싶어서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해서 한국의 자료를 달라고 했을 때 과연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정부에서 방송작품을 지원하는 기금이 있듯이,한국어 번역을 위한 기금을 널리 활용해서 이런 작품들은 재외 공관에 비치하고 그 지역 도서관에 무료로 기부를 해야한다.
이런 일련의 노력들 없이 그저 우리나라에서 올해 노벨상 후보에 누가 오를 것인가?라고 자체 설문 조사하는것은 결국 출판사에서 자신들의 책을 홍보하는 수단 밖에는 되지 않는다.

올바른 번역가들이 양성되고,그 책들이 외국에 보급되고,그것을 통해 한국 문학을 연구하고 관심있는 외국인들이 많이 생길때 비로소 우리나라에도 노벨 문학상 작가가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