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2015.09.25 08:30

 

 

 

 

 

 

 

 

 

 

미국 LA에서 초중고를 다닌 김믿음 군은 군입대로 가족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러나 꿈이 의료선교사였던 김 군은 '선교를 하겠다는 사람이 어떻게 불법 (입대기피)을 저지를 수 있느냐'며 한국 군대에 자원입대했습니다.

 

김믿음 군이 한국으로 떠나는 날 엄마는 공항에 가서까지 뜯어말렸습니다. 그러나 김 군은 엄마를 뿌리치고 2015년 3월 9일 한국 육군에 입대했습니다.

 

입대 후 홍천에서 운전병 훈련을 받던 김 군은 열이 나고 머리가 아파서 의무실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꾀병으로 훈련일수가 부족하면 다시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해열제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해열제를 복용하고도 열이 계속 나고 토했던 김믿음 군은 결국  의무실에 입실했습니다. 김 군의 상태는 더 악화됐고 5월 6일 뇌수막염으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수도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각주:1]

 

훈련 이틀 뒤부터 열이 났던 김 군은 2주간 방치됐다가 3주가 지나서야 가족과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김믿음 군의 뇌는 손상됐고, 한 달 반만에 서울대학병원에 입원시켰을 때는 이미 의사로부터 '생명을 보장못한다. 살아난다 해도 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믿음 군의 중대장은 '훈련일수 때문에 아이들이 참는 경우가 많다'라며 모든 책임을 김 군에게 돌렸습니다. 김믿음 군은 홍천 부대에 복귀됐다 다시 상태가 나빠져 12사단으로 옮겨져 의가사 제대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술,담배를 하지 않는 김 군에게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면 정신 이상 등의 이유로 '현역부적합자'라는 판단을 통한 '불명예제대'를 내리려고 합니다.

 

김 군의 어머니는 "(군대) 절대 보내지 말아라. 이번 일을 겪으면서 군에서 벌어졌던 별별 끔찍한 이야기를 다 들었다. 장애인이 된 아이를 꾀병이라고 하고, 마약 중독자로까지 몰았다. 한국 군대를 어떻게 믿을 수 있나."라며 언론과 청와대, 국방부 등에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알리고 있지만, 그녀의 외침은 혼잣말에 불과했습니다.

 

불법을 저지를 수 없다며 한국인으로서의 병역 의무를 다하고자 했던 22살의 청년

그와 가족에게 남은 것은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 하는 아픔과 막대한 재활 치료비입니다.

이것이 김믿음 군이 보여준 '애국심의 말로'입니다.

 

김믿음 군의 어머니 Anna Kim씨의 페이스북바로가기

 

 

  1. 김믿음 군의 국군수도병원 입원 날짜를 한국 날짜 5월 6일로 수정했습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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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국이 미쳤다. 더욱 한국군대가 미쳐가고 있다. 쌍팔년 군병원의 시스템으로 21세기 전자전을 대비하는 한국군...아니 한국정부가 미쳐도 보통 미친게 아니다. 수 조원을 드려 군사무기를 사면 무슨 소용이냐. 3D를 이용해 없는 뼈도 만들어 이식하는 이 시대. 군은 아직까지 돌팔이들로 가득하다. 가슴이 아프다. 적군이 북에 만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 아군 안에도 있으니 말이다. 전우를 살려야할 아군이 적군이 되어 조국을 위해 싸우려는 전우들을 죽이고 있다. 가슴아프다. 가슴 아파하는 가족을 이해하고 신속하게 군과 정부가 조치하길 기대한다. 내가 사랑하는 대한민국 정부에게 한 마디로 요약하고 싶다. "그만 삽찔하세요!"

    2015.09.26 00:33 [ ADDR : EDIT/ DEL : REPLY ]
  3. 헬조센 헬조센 신나는 노래~~~

    2015.09.26 13:08 [ ADDR : EDIT/ DEL : REPLY ]
  4. 헬조센 헬조센 신나는 노래~~~

    2015.09.26 13:08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는 군필자이며, 아직도 여전히 유승준을 스티브 유라 부르는 사람인데 이제 병역기피하는 사람 이해해야 되겠네요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저질 국가네요

    2015.09.26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6. 참으로 슬픈현실이네요.

    2015.09.27 0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등신이다.첨부터 그 헬조센에 왜 겨들어가 가긴..ㅉㅉ

    2015.09.27 05:14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ㅡ대한민국육군이ㅡ죄송합니다ㅡ
    주님 기적의손길로ㅡ낫게해주세요

    2015.09.27 07:36 [ ADDR : EDIT/ DEL : REPLY ]
  9. 죄송합니다..억울하시겠습니다.

    2015.09.27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슬프네요

    2015.09.27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ㅠㅠ 왜 내가 이렇게 미안하고 죄송한거에요

    2015.09.28 08:22 [ ADDR : EDIT/ DEL : REPLY ]
  12. 너무 미안하고 맘 아프네요. ㅠㅠ

    2015.09.28 22:49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그노시스파

    차라리 미군을 가는게 낫죠. 월급 두둑하고 시민들은 영웅 대접해주고 혜택과 연금 주택에 정말 우리나라 군대와는 하늘과 땅차이죠. 근데 애국심 강조할거면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도 군필만 뽑는게 좋다고 봅니다.

    2015.09.29 14:11 [ ADDR : EDIT/ DEL : REPLY ]
  14. 퍼갈께요

    2015.09.29 23:4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작년에도 뇌수막염 걸려서 청년들 여럿 죽여놓고 ...

    2015.09.30 08:0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런 더러운 나라 더러운 군대 정말 정떨어진다
    진짜싫다

    2015.10.24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런 일도 있었군요~~ ㅠㅠ
    일왕 생일파티 초토화 아줌마 입니다

    2015.10.29 17:1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진짜?
    일방적이 아닌 국방부의 관계자 말은 왜 없지요?

    2015.11.08 07:2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진짜?
    일방적이 아닌 국방부의 관계자 말은 왜 없지요?

    2015.11.08 07:23 [ ADDR : EDIT/ DEL : REPLY ]
  20. ...? 한국군대가지말라고 쓴건가요?


    ?

    2015.11.24 08:14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떻게 꼬아들으면 그렇게 들을 수 있어요? 한군 군대 고치차는 글이잖아요.

      2016.02.03 02:07 [ ADDR : EDIT/ DEL ]
  21. 권선비

    dispeter나 짤잘이님!
    우리나라에 저런 부조리가 국방력을 갉아먹는다는 생각은 안 하고 계시는군요.
    정부나 국방부는 권력기관이고, 국민을 보호하는 곳입니다.
    그런 곳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집니다.
    그런데 그런 곳이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 저런 부조리에 대하여 누군가가 책임지고 반성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님과 같은 분들 때문에 우리 사회불신을 조장하는 부조리가 고쳐지지 않는 겁니다.
    부조리를 이야기하면 박근혜 비판한다고 하고 종북이라고 합니다.
    그런 식의 소아기적 사고를 가지고 무엇을 발전시키고 무엇을 변화시키겠습니까?
    오히려 dispeter나 짤잘이님 같은 분들 때문에 부조리 세력은 번창하는 겁니다.
    인간이라면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하여 먼저 그 문제를 고치도록 먼저 힘스고 그 힘쓰는 일에 대하여
    격려하십시오,
    비판적 논의를 논리적으로 하는데 비아냥대면서 짧은 식견을 드러내는 걸 창치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조중동에 저런 사실이 이렇듯 심층적으로 알려지는 걸 보신 적 있으십니까?
    곪아터지기 전에 환부를 치료해야 합니다.
    dispeter나 짤잘이님! 자신들이 환부를 그냥 두게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들 생각이 사회 병폐를 그냥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자중하시기를 바랍니다.

    2016.03.01 00:1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