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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 모독' 노무현과 비교하니 박근혜'너나 잘하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그 도를 넘고 있다'며 강하게 자신을 향한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9월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고 국가의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엠피터는 대통령을 향한 발언이 왜 국가의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발언을 했어도 그다지 문제가 없었던 사례가 이미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한나라당의 모독발언 수위, 지금보다 훨씬 높아'

참여정부 시절,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정말 끈질기게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막말과 비난 발언을 쏟아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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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했던 발언을 보면 신체를 빗댄 인식공격과 정책을 비하하는 발언의 수위가 높아도 너무 높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개구리나 개장수로 비교하거나, 대통령 때문에 쪽팔리다는 얘기는 물론이고, 뇌에 문제가 있어 정상적인 나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발언도 나왔었습니다.

대놓고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무식하다, 꼴통이다'라는 개인 간에도 싸움이 날 소리를 태연히 했던 사람들이 한나라당 의원들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모독발언이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는데,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 외교는 등신외교'라고 이상배 한나라당 의원이 발언했어도, 외교관계에는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과 비교하면 당시 한나라당 의원의 대통령 모독 발언은 도의 도를 넘어섰습니다.

' 대통령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은 김무성에게도 책임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모독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고 했던 말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책임도 있습니다. 그가 예전부터 대통령을 자꾸 노무현, 노무현이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공식선상에서도 '노무현, 노무현'이라고 아예 호칭을 뺐고, 급기야는 자신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2012년 대선 선거 운동 기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의 부정 감추기 위해 자살' 했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이 끝나자마자 노무현 대통령이 불법 선거의 제왕이기 때문에 심판해야 한다며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투표함 증거보전과 수개표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이러니 수구세력들은 '노무현 퇴진 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군과 경찰은 내란에 대비하라'는 말을 쏟아냈고, 조갑제라는 인물은 저항권을 행사하는 것은 '합헌'이라며 '내란음모' 수준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모독은 그다지 모독 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박근혜가 했던 주옥같은 발언'

박근혜 대통령은 2005년 숙명여대에서 '박근혜의 블루오션 정치'를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그녀가 했던 강의 내용을 보면 정말 그녀에게 다시 들려주고 싶을 정도로 아이엠피터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까먹었을까 봐 다시 들려드립니다.

국민이 볼 때 정말 약속도 잘 안 지키고
일관성도 없고
괜히 큰소리만 쳤지
자기 이익 앞에서는 금세 숨어 버리고
이런 거 훤히 보고 믿지 못하는데
뭐가 옳다고 국민들께 이렇게 해야 됩니다하고 얘기하면
국민 여러분이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하나도 씨가 안 먹힙니다.
'너나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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