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2011. 3. 1. 07:00



제 이웃 블로거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에 초롱이라는 귀여운 아이가 저희 집에 새 식구로 왔습니다.
초롱이는 유기견은 아니지만 거의 유기견처럼 방치되었던 아이입니다.특히 나이가 9살에 각종 병을
앓고 있었던 동물이었습니다.아마 저희 집에 오기 위한 인연으로 초롱이가 태어나고 살아왔을까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우연히 저희 식구가 된 초롱이입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관심있고 보호하는 일에 늘 앞장서는 일곱가지이론님의 눈에 띄었던 초롱이는,
그리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무거운 목줄과 열악한 환경에 밥도 제때 먹지 못하고 눈도 잘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일곱가지이론님이 오고 가면서 간식을 주다 보니,낯선 이에 대한 경계심도 풀어지고,사람도 따르면서
점점 귀여운 짓을 하는 너무 착한 아이였습니다.그러나 견주분의 무관심과 소홀함으로 많은 보살핌이
필요했지만, 일곱가지 이론님이 직접 나서기는 부담이 되었습니다.



초롱이의 상태가 너무 안 좋다고 판단한 일곱가지 이론님은 견주분의 허락을 받고 병원에서 검사를
했습니다.무려 8년만의 첫 외출을 감행한(?) 초롱이의 상태는 거의 최악으로 몸이 안 좋았습니다.
시력에는 이상이 없지만, 각막을 벗겨 내는 수술이 필요했고,피부는 곰팡이 피부염에 양쪽 뒷다리가
모두 탈구 된 상태였습니다.

일곱가지 이론님은 카페와 블로거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무사히 수술을 마쳤고,견주분의 동의하에
다른 사람에게 입양하기로 했습니다.그러나 블로거의 도움으로 입양 배너를 달았지만,몇 달 동안
동물 병원에서 계속 있을 정도로,그리 쉽게 입양할 사람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노견이고 질병이 많은 개는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실제로 초롱이는
족보있는 개가 아닌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떵개입니다.그래서 거의 입양될 확률이 낮았습니다.

근데 초롱이가 어떻게 해서 저희 집에 왔느냐고요?
초롱이를 보면서 그냥 귀여운 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서울에 있을 때에는 절대로 개를 기르지
못하는 환경이라서 저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제주도로 내려오면서 만약에 다른 분이 입양을 하지
않으면,제가 함께 살겠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그 이유는 제가 평생 개를 길러 본 경험도 없고,개 털에 대한
알레르기나 태어난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딸아이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밖의 데크에서 기를 수 있고,아이가 푸른 제주에 살면서 초롱이와 사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
입양(?)을 결정했고 초롱이는 저희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초롱이와의 첫 만남은 초롱이가 비행기를 탄 탓에 너무 힘이 없어서 서로가 어색했습니다.특히 밖의
기온은 낮고,집 안에는 아기가 있어서 결국 첫날 밤은 초롱이는 관리동에서 보냈습니다.
이상하게 펜션 사장님 내외분이 울 초롱이를 뺏어갈까 봐 그 다음 날 얼른 데리고 왔습니다. ㅎㅎㅎ


초롱이를 뺏길까봐(??) 제 작업실 방으로 데리고 와서 전기장판도 밑에 깔아주고 했더니, 잠도 잘
자고,포스팅을 할 때에는 옆에서 제대로 쓰고 있는가?라는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초롱이는 제 방에서는 한 번도 배변을 보지 않았습니다.꼭 아침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그때에
야외에서 배변하는 아주 영리한 아이입니다.


초롱이는 아침과 저녁 산책을 제외하고는 목줄을 달고 삽니다.그 이유는 저희 펜션에 무지 큰 개가
있는데,초롱이가 첫날 이 덩치 개 앞에서 오줌을 싼 뒤로 앙숙입니다.여기에 초롱이가 아직 집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집을 인지하는 한 달 동안만 목줄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줄이라고 해도 초롱이의 활동 반경은 거의 30미터입니다.목줄이 3미터짜리 나일론 제일
가벼운 줄이고,빨래줄 또는 골프 연습장 줄에 매달면 넓은 공간을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초롱이는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산책 이외의 시간에는 따뜻한 햇볕에서 일광욕을 즐깁니다. ㅎㅎ


울 초롱이의 하루는 아주 간단합니다.아침에 제가 블로그 이웃 방문을 하는 중간 8시경에, 저와 산책
하며 응가를 하고 아침밥을 먹습니다.그리고 집 앞마당에서 혼자 놀면서 하루를 보내다가,제가 밖에
나오는 중간마다 간식도 먹고 안약도 바르고 함께 놀기도 하면서, 장난을 칩니다.

초롱이가 저를 반기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아마도 간식때문이겠죠 ㅎㅎㅎ 간식 박스쪽만 가면
두 발을 들고 난리를 칩니다.
요새는 데크에서 삽니다.데크 지붕이 거의 집처럼 되어 있어서,이론님이
보내주신 따뜻한 집에서 잠도 잘 자고 낮잠도 매일 즐깁니다.아마 우리 집에서 가장 팔자가 좋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초롱이가 새식구로 오고, 울 에스더는 순위가 밀렸습니다.아무리 잠을 곤하게 자도, 초롱이가 짖으면
눈을 뜨고 나가도,에스더가 울 때에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ㅋㅋㅋ.
초롱이 밥은 잘 챙겨줘도 에스더는 아내에게 맡겨버립니다.초롱이는 저희 집에 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신경이 많이 쓰이고 에스더는 태어난 지 두 살이니 (작년 12월에 태어났으니 두 살 맞죠?ㅎㅎ)
조금 의젓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


저는 초롱이에게 따로 훈련이나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그냥 초롱이가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뛰어 다니고 싶을 때 뛰고,가장 최소한 원칙인 사람을 물거나
자기 집에 떵을 싸는 일만 아니면 배변도 굳이 정해놓은 장소에 시키지 않습니다.제가 한번 싸서
휙하고 옆 숲에 던지면 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반려동물이니 애완동물이니 하면서 동물들에게 명칭을 붙이지만,저는 그냥 울 초롱이는
초롱이 일 뿐입니다.에스더처럼 말을 못하는 우리 식구입니다.약간의 도움을 줘야 하는 아이지만
저희 집 식구로 부족함이 없는 참 착한 아이입니다.

저는 유기견의 문제점이나 동물들의 학대에 대해서 TV 외에는 본적이 없습니다.그래서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사실은 단 한 가지입니다.

인간은 사랑할 때 가장 예쁘듯이 동물도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너무 귀엽습니다.
단지,인간은 사랑을 포기하지만,동물은 절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 초롱이가 에스더 초등학교 갈 때까지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딱 앞으로 8년만 있으면 됩니다. ㅎㅎㅎ

초롱이를 저희 집에 보내주신 일곱가지 이론님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혹시나 초롱이처럼
아주 귀엽고 눈으로 말을 하는 아이와 살고 싶으신 분들은 일곱가지 이론님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일곱가지 이론님 블로그http://keumkijong.tistory.com/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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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잘 살고 있는 초롱이를 보니 마음이 편해지는군요~!
    꼭 책임감 있는 분들이 일곱가지 이론님에게 분양받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1.03.02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양희

    눈으로 말하는 아이...이 글만 읽고도 눈물이 나는건 저의 오바겠져?
    아침부터 님에게 무한감사드리고 더욱더 감사드리는것은 초롱이를 구해주신 일곱가지 이론님(?)
    과 착한 여자친구분이네요.
    좋은 하루될것 같습니다.

    2011.03.02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랑이흰둥이

    초롱아 무럭무럭 자라다오..우리집도 지하 11평에서 사는데 믹스견 2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집만 넓다면 데려오고 싶은데...

    2011.03.02 09:56 [ ADDR : EDIT/ DEL : REPLY ]
  5. 초롱이가 좋은 가족을 만난것 같아 너무나 기쁘고,,,, 정말 앞날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초롱이 화이팅! by MJ

    2011.03.02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배너를 통해서 많이 본 그 초롱이 인가 봅니다.
    피터님의 식구가 되었군요~^^
    무탈하게 피터님 가족분들과 잘 지내고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2011.03.02 12:58 [ ADDR : EDIT/ DEL : REPLY ]
  7. Jurchen

    가슴이 훈훈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초롱이가 가족 모두에게 행운을 몰아다 주는 매개체가 될 것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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