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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원희룡, 4대강 찬성하더니 이젠 제주 카지노까지



원희룡 전 의원이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새누리당은 4월 11일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여론조사를 통해 원희룡 전 의원을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을 여론조사로 선출했는데, 원희룡 후보는 69.3%의 지지율로 김경택 11,7%, 김방훈 19%의 지지율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제주도지사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그다지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주도민으로 사는 아이엠피터는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새누리당의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도 나왔듯이 현재 원희룡 후보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입니다.

제주출신으로 대입 전국수석, 사법고시 수석, 3선 의원, 새누리당 사무총장 출신 등의 경력이 그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과연 그런 스펙만으로 제주의 미래를 그에게 맡기기는 불안합니다.



특히, 제주에 중국자본이나 카지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를 보면, 가뜩이나 파헤치는 제주도의 현실이 암담할 지경입니다. 아무리 그가 카지노를 엔터테이먼트 산업이라고 강조해도, 카지노 산업이 제주를 향락의 도시로 만들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제주 세외수입이 부족하다고 오름에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는 보고서도 있지만, 제주 관광의 개혁과 변화 없이 '카지노'와 '중국자본 유치' 등으로 제주 경제를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말은 가슴을 내려 앉게 만듭니다.
 
제주도지사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많지만, 과연 원희룡이라는 정치인이 과거 정치적 사안에 대해 어떤 말을 했는지 있는 그대로 본다면 아이엠피터의 걱정이 이해되리라 봅니다.



제주도민들은 원희룡 후보가 제주를 바꿀 수 있는 젊은 세대의 정치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희룡 후보는 현재 공약조차 내놓은 것이 없어, 그가 과연 제주를 위해 어떤 일을 하려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지사를 시험대로 삼아 도전하는 인물이자, 그냥 새누리당을 위한 새누리당 사람에 불과합니다. (2014년 3월 18일 KBS 라디오 인터뷰)

제주에 사는 아이엠피터는 대통령을 위해 제주도지사를 하려고 하는 사람보다는 진짜 제주도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6.4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로 선출됐으면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은 성공하면 버리는 제주가 아니라 평생 살아가야 할 땅으로 제주를 선택했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