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5. 11. 11. 10:02

 

 

달여 만에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참 신기한 말을 했습니다.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라는 문장입니다. 이 말이 올바른 문장이라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가 흔히 '혼이 나갔다'는 표현은 쓰지만, 혼이 비정상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혼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혼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할 수만 있다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듯합니다.

 

대통령의 어법은 국민에게 전달하는 강력한 메시지이기 때문에 그녀가 왜 이런 표현을 했는지 그 배경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법을 보면 일반 사람들이 흔히 쓰는 표현은 아닙니다.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전체 책을 다 보면 그런 기운이 온다"

"역사를 잘못 배우면 혼이 비정상"

 

우주가 도와준다거나 '기운','혼이 비정상' 등의 표현은 무속 신앙 등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들이나 단어들입니다. 그렇다고 박근혜 대통령이 무속신앙에 심취했다고 말할 자료나 근거는 희박합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심취해 있는 '국선도'에서 파생된 것은 아니냐는 짐작은 해볼 수가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94년부터 국선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에도 꾸준히 한다고 하니 20년이 넘게 국선도를 하는 셈입니다.

 

'세계국선도연맹'의 설명을 보면 국선도는 '스승이 제자에게 도법을 전하여 계승하는 내림도법으로 9700여년 전 천기도인으로부터 수많은 조사를 통하여 전해내려오다 무운,청운, 청산도인으로부터 도운선사님께 전승된 수련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국선도 연맹에서는 국선도를 '우주를 한 나라로 보고 사람과 하늘이 묘합하는 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우주','기운','혼'이라는 단어는 일반 사람에게는 생소하지만, 국선도를 수련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하면서 기본적인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선도를 개인적으로 수련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심취해 있는 국선도의 용어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에 이용하는 모습이 과연 합당한지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선도 이념에는 '일화통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 나와 있는 사상, 문화, 법률, 종교, 민족,국경 등등 사람이 만든 모든 제도와 관념을 화합하여 모두에게 알맞게 통일한다는 사상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선도의 일화통일을 국정 이념의 기준이나 목표로 제발 삼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Posted by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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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올로 코엘료가 저작권을 도둑맞았다고 소송했으면 좋겠네요.
    이게 뭐란 말입니까~~

    2015.11.11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백과 혼은 물질세계의 이 세상에 속한 것이고, 영은 온 우주에 통하는 존재입니다.
    물질 세계인 이 세상은 늘 상대가 있고 대립합니다. 그래서 음양이 있고 오행이 있고 길휸화복도 있고 생노병사가 있는 것입니다. 백과 혼은 혼탁해지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고,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 우리는 늘 갈고 닦아 정신을 바로 차리고, 의식을 바로 세워야 하는 것이 이치입니다.

    2015.11.12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3. 청산(비경)도인은 어느 한 개인에게 법을 전하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 도법을 전하며, 도법을 절대로 바꾸거나 훼손하지 말라 했는데, 시중에는 어떤 놈들이 자꾸 나타나 내가 유일한 제자라고 사기 치는 놈이 참 많습니다.
    도판에도 코미디와 사기꾼이 있어요. 개가 들어도 웃을 무슨 종사라라 뭐나?

    국선도는 독특한 산중수행법이라 세상이 알고 있는 그런 도법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명상이니, 참선이니, 무술이니, 심리니, 이런 것을 대입해서 가르치려 듭니다.
    아닙니다.
    지금 많은 단체의 국선도가 있지만, 40년 전의 청산의 국선도와 현재의 우후죽순 내가 유일한 제자라고 홍보하는 국선도와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

    2015.11.12 09:05 [ ADDR : EDIT/ DEL : REPLY ]
  4. 청산(비경)도인은 어느 한 개인에게 법을 전하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 도법을 전하며, 도법을 절대로 바꾸거나 훼손하지 말라 했는데, 시중에는 어떤 놈들이 자꾸 나타나 내가 유일한 제자라고 사기 치는 놈이 참 많습니다.
    도판에도 코미디와 사기꾼이 있어요. 개가 들어도 웃을 무슨 종사라라 뭐나?

    국선도는 독특한 산중수행법이라 세상이 알고 있는 그런 도법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명상이니, 참선이니, 무술이니, 심리니, 이런 것을 대입해서 가르치려 듭니다.
    아닙니다.
    지금 많은 단체의 국선도가 있지만, 40년 전의 청산의 국선도와 현재의 우후죽순 내가 유일한 제자라고 홍보하는 국선도와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

    2015.11.12 09:05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으로 시국이 어수선하군요..

    2015.11.13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혁민

    대게는 지금 박대통령이 쓴 "기운이온다, 혼이 비정상, "이런 어법은 선도수련하는 이들의 어휘보다는 대게 무속 이나 교주 심령술사들이 잘쓰는 어법입니다. 선도나 기공 수련계에속한 이들도 기운에대한 우주에대한 말을 하긴하는데 이런거는 근대 여러 오컬트나 심령과학 무속에서 쓰는 말투가 일반화되서 그런것이지 원래 전통적 수련계열에서는 쓰는어휘는좀 다르죠... 정치인들은 본인들이 기독교신자건 자신의 정교와 상관없이 의외로 그런 용한도사나 무속인들과 인연이 있습니다. 대표적 현불사 설송스님은 김대중 김영삼대통령 지금 박근혜대통령과도 인연이 있고, 그쪽 도판에서는 박대통령과 얽혀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건 카더라도 아닌 그쪽 동네에서는 워낙 잘 알려져있는 거라서요... 그렇게때문데 박대통령의 기운 혼 우주란단어는 국선도라는 전통 선도수련에 근거한 어법이라고보기에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 무속 교주 들의 통상적 언어일수도있거든요... 하여튼 우리 대통령의 심리는 정치적으로나 심리학으로 해석이안되고 종교적으로 해석이가능한거같습니다..

    2015.11.18 01:33 [ ADDR : EDIT/ DEL : REPLY ]
  7. 박근혜 말투가 국선도 영향도 있을지 몰라도 더 근본적인 이유는 박근혜씨가 단어 선택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가까이서 박근혜를 지켜봐왔던 전여옥씨의 판단이 더 옳습니다. 자라온 환경이 그러했으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토론이란걸 매우 싫어하는 여자란건 맞는 말 같습니다.

    2015.12.31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8. 박근혜 말투가 국선도 영향도 있을지 몰라도 더 근본적인 이유는 박근혜씨가 단어 선택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가까이서 박근혜를 지켜봐왔던 전여옥씨의 판단이 더 옳습니다. 자라온 환경이 그러했으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토론이란걸 매우 싫어하는 여자란건 맞는 말 같습니다.

    2015.12.31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9. A

    박은식선생님의 국혼을 인용한것같은데..
    왠 국선도

    2015.12.31 18:5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어휴

    2016.01.11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휴

    2016.01.11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12. 20년 외국생활에서 처음 한국에 나았을 때 위장, 대장 할것 없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국선도를 소개받고 건강해져서 10년 넘게 국선도를 수련했습니다. 잘못 악용하는 사람 많아 걱정이지만 참! 좋은 운동이고 수련입니다. 박근혜까지 말한 그 용어들은 수련에서 잘 쓰지 않습니다. 분명히 다른 곳에 기인되었거나 최태만 목사의 말인지도... 그런 말을 하고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고 군림하고 있고 아무도 그 말에 대해 언급하지않는 것을 보면 놀라울 따름.

    2016.06.14 14:3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