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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문화/일본사회

비오는 날 테루테루 보우즈 만들기

테루테루 보우즈는  활짝 갠 날씨를 기원하는 인형입니다.

장마철에는 얼릉 장마가 끝나길 기원하면서 걸어 놓기도 하고

초딩들은 소풍전날이나 놀러가기 전날 걸어 놓고 절대로 비가 오지 않기를 빌기도 합니다.

일본 영화 いま, 會いにゆきます에서는 비가 계속 오기를 기원하면서 인형을 거꾸로 매달아 놓기도 했죠

 

테루 테루 보우즈는 만들기가 너무 쉽네요.

함 만들어 보는것도 재미있을 듯.

예전에 사귀었던 일본인 여자친구에게
영화속 테루 테루 보우즈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가

이런 것은 초딩이나 믿고 한다라는 이야기에

역시 영화속의 아름다운 장면은 현실과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온 몸을 휘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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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예쁘고 멋진 테루 테루 보우즈를 만들어 봅시다.
넘 간단해서 실망하실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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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손수건이나 천을 가지고 머리 부분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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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부분을 제외한 부분을 가지고 몸통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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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리본으로 머리와 몸을 분리하듯 묶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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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얼굴을 사인펜으로 그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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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모습입니다. 참 쉽죠 ㅇㅇㅇㅇㅇㅇㅇ잉

“테루(てる)”는「照る」라고 해서 '(날씨가)개다'라는 뜻입니다.
“보우즈”는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여기서 쓰이는 것은
‘사내아이의 애칭’또는 ‘중대가리’’까까머리’그런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월드컵 거리 응원이 있는 오늘
비가 오지 않기를 기원하며

우리의 승리를 기원하며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경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재밌겠죠?

P.S:사진속에 있는 블로그 주소는 제 블로그 주소입니다.
혹시 저 사진을 구하실려고 가셔도 소용없습니다.
그냥 출처 밝히시고 퍼가시기 바랍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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