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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여행가이드

도쿄,서울 지하철 비교

체질이 그런지 몰라도,이상하게 차를 운전하는게 싫다.그렇다고 운전을 못하거나,차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이 운전하면 몰라도,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이 편하고 좋다.그러나 안 좋은 대중교통의 모습들도 종종 보인다.

일본을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도쿄와 서울의 지하철을 비교하게 되는 것은 어디가 잘나고 못나고가 아니라 눈에 띄고 사람이 하나를 보면 자신과 비교하는게 누구나 갖게 되는 마음이라서 그런가 보다.

도쿄와 한국의 지하철을 비교해봤다.참고로 개인적으로 사진 찍어 놓은게 없어서 이미지는 서울 지하철 공사와 도쿄 메트로에서 발췌했다.(머 공익적으로 널리 쓰이는 이미지이므로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참고로,아래 글은 내 자신의 느낌이고 비교이므로,공적인 신뢰성은 전혀 없다.걍 개인이 피부로 느끼는

자잘한 것이다.그래서 머 노선 길이가 어쩌고,역사가 어쩌고,발전은 어떻게했고, 이런거 전혀 없다.

걍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느낀 생각들이다.

 

 

1. 차량

 

  

차량은 대체적으로 한국이 훨씬 신형이다.도쿄는 노선마다 차이가 많고,한국은 객차를 신형으로 바꾸어서 그런지

일본보다는 신형이다.그런데 일부 차량에서 몇가지 다른게 있는데

 도쿄는승객들의 편리와 배려가 조금 낫다.그 이유로 일단 사이타마를 오고가는 사이쿄 라인의 일부 객차의 의자는

출퇴근 시간은 접혀져 있다.즉 출퇴근 시간은 의자가 없다.그것은 아마도 의자에 앉는 일부 고객보다는 전체적으로

많이 타고 가는 입석 승객들을 위한 배려일것이다.또한 손잡이가 높고 낮게 구분되어 있는 객차가 있다.

키가 작은 승객들을 배려하는 모습의 하나 일것이다.

 그리고 서울의 신형객차들은 일부 유리창이 크고,휠체어를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2.지하철 노선 

서울은 총 몇 10개(1-8호선,인천,분당선포함)인데 일본은 도쿄 지역쪽만 35개까지 알고 있다.결국 도쿄의 지하철 노선은

정말 복잡하다.그리고 한국은 숫자로 나와있지만,도쿄는 야마노테센,도에이센등등 라인명이 따로 있다.그 앞에 번호와

색상이 틀린것은 서울과 도쿄가 비슷하지만,역시 도쿄의 지하철은 정말 복잡하다.

쉽게 애기해서 서울은 간단,도쿄는 복잡하다는 것이다.그 이유는 도쿄 지하철은 오랜 시간동안 지하철이 사철,국철등

여러 노선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여행을 갈려면 지하철 노선도를 가지고 미리 눈으로 노선을 봐두는 것이 좋다.

 

 

 

3. 요금

 

 서울은 기본요금이 10Km 에 1000원 10- 40km 까지 5Km마다 100원 40km부터는 10km에 100원씩 요금이 부과된다.

아래는 도쿄 메트로의 요금체계이다.그런데 도쿄는 기본요금이 노선마다 틀리다.

JR라인은 130엔,도쿄 메트로는 160엔,토에이는 190엔이다.

그리고 요금체계도 조금씩 틀리다.그래서 일본의 지하철 요금이 기본 요금부터 우리나라의 두배이다.대신에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에서 1일 패스 도쿄 시내 패스등의 다양한 패스등을 구비해놓고 있다.

 

4. 티켓 구입 및 개찰구 

 우리나라는 친절하게 역무원들이 창구에 있어서 "어느 역이요"이라고 하면 티켓을 준다.일본은 그런 창구 거의 못봤다.

일본은 거의 티켓 구입을 기계로 대신하고있으며,잔돈을 넣고,카드를 충전하는 기계가 하나로 되어 있지만,한국은

충전하는 기계와 표를 구입하는 기계가 별도로 되어 있다.

 

 

 

개찰구는 일본과 한국 그리 차이가 없다.카드를 대는 곳,그리고 티켓을 넣는곳 이렇게 되어 있는데 거의 유사하다.

대신에 일본의 경우 도보 환승을 위한 통로(워낙 역이 복잡하고,요금이 비싸서) 노선별로 들어가는 개찰구가 틀린것등이

있기 때문에,자신의 노선에 맞추어 개찰구를 나가야지 아니면 생돈 날라간다.

 

5. 교통카드 

 

도쿄는 스이카라는 교통카드를 사용한다.한국은 티머니,유패스등의 카드가 있다.

스이카 카드는 최초 보증금이 500엔이고,초기에는 2,000엔을 주고 구입을 해야한다.2,000엔 중에서 500엔이 보증금이고

반환을 하면 돌려준다.한국은 1,500원으로 알고 있다.그런데 카드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것은 카드 구입처에

물어보는게 빠를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통카드도 편의점이나,자판기에서 쓸수 있다고 하지만,활용성은 차차 나아지고 있는 형편이고,일본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스이카 카드의 경우는 역 구내에서는 정말 다양하게 쓸수 있게 구조를 만들어 났다.즉 역 구내의 자판기와 매점,그리고 식당들은 스이카 카드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다.

 하지만,신용카드,휴대폰에 부착되어 있는 우리나라 교통 카드 기능에 비하면 아직도 일본의 스이카 카드 활용의 IT접목은

더 시간이 필요한것같다.(물론 일본도 하고는 있지만 사용량에 비해서 ~~~)

 자 ~~~~~요기까지가 기본적인 일본과 한국의 전철비교였고,이제부터는 내 맘대로 생각한 일본과 한국의 지하철 비교이다.

 

1.시간의 정확성

 

아래는 일본과 한국의 지하철 노선을 검색해서 나온 시각표이다.우리나라의 지하철 시각도 거의 정확하다.

그런데 여기서 시각의 특징은 일본과 한국의 시간 개념이다.일본은 시각을 30초단위로 정확하게 하고

한국은 2분 이내이라고 생각을 한다.솔직히 5분 이내면 그리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일본은 시각표가 거의 정확하다.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직통라인과 완행라인이 있다.이것은 우리나라도

지금 시행하는 것인데,인천까지 갈 경우 급행의 경우 주요 역만 정차하고 가고 일반은 모든 역을 정차한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 급행을 타고 가다 일반라인으로 갈아타거나 하는 시간이 거의 정확하다.

그래서 어디까지 급행을 타고 가다가 급행이 가지 않는 역으로 갈 경우 일반 전철로 바꾸어 타는데

이때 참고하는 시각표대로 거의 정확하다.

일본은 역마다 지하철 시각표가 계절별로 정확히 나온다.그래서 1-3월까지는 시각표를 갖고 다니면서

정확한 시간에 맞추어서 지하철을 탄다. 

한국의 지하철 시각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일본의 경우 지하철 시각표를 갖고 다니면서

그 시간에 맞추어 지하철을 타는 문화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2.역무원들의 서비스

일본을 마구 칭찬하는 것은 아니다.그냥 내 경험이었다. 일본에서 지하철을 타는 중에 역무원이 내가 서있는 창가쪽으로

역내에 서있는 것이 보였다.그러다가 역에 정차하니 문쪽의 사람들을 모두 비키라고 하고,휠체어 발판을 놓고

휠체어 탄 승객을 먼저 타게 하였다. 하차 역에서도 역무원이 미리 나와있어서 하차하는 승객을 위한 조립식 발판을 놓고

승객을 하차하게 도와줬다.

 

우리나라도 가끔 휠체어를 탄 승객을 공익요원들이 힘을 합쳐서 계단을 오르고 도와주는 것을 종종 본다.그러나 왠지

일본은 시스템적으로 잘 체계가 되어 있는 느낌이고,한국은 우리의 공익요원들의 땀과 시민들의 정(?)으로 하는것은

나만이 느끼는 것일까??

 

3전철 내의 표정

 

우리나라 지하철에서는 휴대폰 마구 마구 사용한다.특히 아자씨들 목소리 무지크게 통화한다.일본에서는 이러면 많은 사람의

눈초리를 받는다.나도 일본 전철에서 휴대폰 한번 받았다가 여친의 눈총을 받고 바로 끊었다.나름대로 목소리 작게 했다고 하는데

여친 왈 엄청 컷다고 한다.물론 일본에서도 휴대폰 통화하는 사람도 있지만,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일본의 전철이 엄청 조용하다고 하는것은 아니다.시끄럽게 옆사람하고 통화하는 사람도 있고,게임기갖고 게임하는 사람도

많다.사람 사는 곳이 다 틀리지만,모습들은 다 똑같듯이 일본에서도 시끄럽게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휴대폰은 머 전자파,그리고 휴대폰 절대사용 금지로 인하여 지하 구간에서는 아예 휴대폰 통화를 아예못하게

하는 시스템등등 이런것때문에 못쓰게한다고 하는데 암튼 휴대폰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가끔 일본의 전철에는 도시락을 먹거나,맥주를 마시는 사람도 많다.특히 저녁 무렵은 그렇다.우리나라에서 그랫다면

저늄 머야라고 하겠지만 ~~~

 

4.전철 역의 표정

 

일본의 전철역에는 담배를 피는 곳이 있다.물론 승강장 맨 앞이나 끝에 있지만,담배를 필 수 있는 곳이 있다.그렇지만 담배를

출근 시간 7:30분부터 9시까지는 못피게 한다.우리나라 전철역은 무조건 금연 ㅠㅠ

나같이 담배 많이 피는 사람은 죽는다.물론 흡연장소가 있는 일본의 지하철역은 대부분 지상이기 (지하철이라고 불리우는 곳은 당근 없다)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전철역 중의 지상에 있는 전철역은 꼭 담배를 필 수 있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

(담배 안 피는 사람들에게는 돌 맞을라~!~)

 

 

일본의 전철역앞에는 항상 자전거 보관소가 많이 있다.그것은 전철역과 집까지의 거리가 꽤 되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그리고 우리나라 전철역 앞에는 항상 군것질을 할 수 있는 포장마차가 많다.그런데 일본은 그리 많이 보지는 못했다.

물론 변두리 지역쪽에는 전철역을 나오면 저녁에 라멘과 오뎅등을 파는 곳들도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철을 비교해보니 그리 차이가 많이 나는것도 없는것 같기도 한데.

사람이 사는 곳의 삶은 항상 똑같다.하루 종일 일하고 지친 모습과 표정으로 전철을 타고 내리고~~

일상의 삶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전철 그 안에서 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국 지하철에서 젤 시러하는 사람들

 

1.술을 드셨는지 혼자서 큰소리로  정부욕을 마구 하다가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시비걸고 큰소리 치는어르신들

-앞에 있는 어린 아가씨들이나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술주정 상대가 아닙니다.제발 그러지마세요

 

 

2.선교의 명목으로 지하철 내에서 전도하시는 분들

-저도 크리스챤이지만 조용히 전도할 수 있는 방법도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3.무가지 걷으러 다니는 아저씨,아줌마들

-힘들게 사시는것아는데 제발 아침부터 무릎이나 얼굴 사람 치면서까지 선반위의 무가지좀 억지로 갖고 가지 마세요

아침부터 기분나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