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정세균 당대표직을 승계한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김민석은 노무현
배신자라 안된다고 하는 목소리를높이고 있다.김민석 최고위원이 2002년 대선당시에 정몽준
캠프로 옮긴 사건을 두고 그가 배신자다 아니다.그가 정몽준 캠프에 갔다 온다고 미리 선언했기에
그는 배신자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민석,그는 진정 배신자인?아닌가?를 한번 다양한 그의 행보를 따라가며 살펴봤다.
김민석,운동권의 현실 정치 참여인가?정치인으로 인생역전인가?
김민석 위원(이하 존칭 생략)이 정치계에 나올 때 그의 독특한 이력은 사람들로 하여금 신선함과
새로운 젊은 피에 대한 기대로 그를 주목하였다.특히 그가 선거에 나올 때에는 김영삼 대통령
이후 최연소 국회의원(이 기록은 깨지 못했다)이 될 것이다,그리고 아나운서 출신 김자영씨와의
결혼등등 다양하면서 획기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런데 여기서 386세대와 같은 내 연령대의 사람들은 누구나 경험할 화두가 있다.
바로 운동권 출신의 정치 참여에 대한 문제이다.
필자도 대학 생활때 운동권 친구들이 주위에 있어서 알지만 운동권들은 대학이후의 행보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한다.과연 운동권들이 정치인으로 참여를 해도 되는가?하는 문제다.
그 이유는 바로 아무리 운동권에 있어도 정치에 참여해서 국회의원만되면 변하는
그들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김민석은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과 서울 시장 후보에까지 나온 촉망받는 젊은 정치인이었다.
그래서 그의 정치 참여와 행보 속에서 깨끗하고 변함없는 운동권 출신의 젊은 국회의원으로
많은 지지가 쏟아졌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 이유로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 당선과 서울 시장 후보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이다.
노무현의 후계자인가? 노무현의 정치 파트너였던가?
2002년 이명박 서울 시장 후보와 김민석과의 선거 격차는 9%로 예상밖의 선전이었다.
서울 시장 선거 유세가 한창이었을 때 잠시나마 이명박 후보를 김민석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선 결과가 나왔던 시점이 있었다.그것은 바로 노무현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선거 유세에 동참했을 때였다.
속칭 노풍의 바람을 타고 김민석 후보가 여론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를 제친것이었다.
이런 노무현 후보의 김민석 후보 지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김민석이 괜찮은 젊은
정치인이고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주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런 이유로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버리고 정몽준 후보로 간 그의 행보에
아직도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 것이다.
김민석,노무현의 등에 칼을 꽂은 배신자인가?정권 재창출을 위한 헌신자인가?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노무현을 배신하는 탈당을 김민석은 감행한다.
그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헌신으로 단일화를 이루고 오겠다는 선언을 하고 정몽준의
국민통합21에 참여를 한다.여기서 김민석의 행보에 대해서 엇갈린 두가지 의견이 나온다.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탈당했다 VS 노무현을 배신하기 위해 탈당했다.
도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은 투표 10시간 전에 후보 단일화 지지를 철회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면담을 자고 있다는 이유로 거절한다.이런 사태가 난 것은 정몽준 후보가 다음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를 정몽준 지지자가 했는데,이 발언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차기 대권주자는 추미애,
정동영도 있으니 경선으로 가리자라는 발언을 한 직후였다.
투표 10시간전에 정몽준의 지지 철회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이런 결과에
따르면 김민석의 국민통합21 참여,정몽준의 지지철회,노무현 대통령 당선으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김민석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김민석.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다.
김민석은 대선 직후부터 쏟아진 여론과 비판을 피해 유학을 갔다 온 후 2007년 정치권 복귀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인터뷰와 방송 출연을 통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2007년 2월 CBS 라디오에서
'노무현 후보는 국가경영자로서 불안했다"
“개인적으로는 정몽준 후보를 잘 몰랐지만 경제와 외교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라 봤던 것”
'노무현 후보는 국가경영자로서 불안했다"
“개인적으로는 정몽준 후보를 잘 몰랐지만 경제와 외교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라 봤던 것”
2007년 3월 SBS전망대에 출연해서
'청와대 반응은 결국 분열을 조장하고 나만테 고깔을 씌워서 매도하고 불필요한 경쟁이나
논쟁을 유발시켜 결국 역사의 퇴보를 가져오고 그런 지금까지 노대통령 정치 실패를 가져온
어떤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노무현식 홍위병 정치"
'청와대 반응은 결국 분열을 조장하고 나만테 고깔을 씌워서 매도하고 불필요한 경쟁이나
논쟁을 유발시켜 결국 역사의 퇴보를 가져오고 그런 지금까지 노대통령 정치 실패를 가져온
어떤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노무현식 홍위병 정치"
2007년 5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구국의 결단(부제:정치인 노무현에게)’
“노 대통령 정치의 특징이야말로 ‘신(新)PK지역주의’”
‘구국의 결단(부제:정치인 노무현에게)’
“노 대통령 정치의 특징이야말로 ‘신(新)PK지역주의’”
김민석은 왜 2007년에 노무현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을 까?
김민석은 국민통합21의 합류와 정치적인 배신자로 여론이 거세지자 대선 후에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2007년에 한국에 들어왔다,아직 정치적인 입지가 굳어지지 않은 상황과 여론에 밀려서
정치적 활동을 자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2007년 초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속칭 까는 발언을 계속적으로 했는데 그 이면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을 예측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의 2007년 발언 중의 한 부분을 보자.
“2007년에 원하는 시대정신은 합리적인 미래이고, 그런 것을 체현해 낼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것”그는 "(이 전 시장이 높은 지지율을 받는 것도) 그런 부분과 연관이 있다. 그 지지도엔 내용이 옳고 그름을 떠나 ‘뭔가를 하겠다’고 하는 것을 (국민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한나라당 후보가 1·2·3 등인 것도
국민이 보기에 ‘저 사람들은 뭔가 하겠다는 것 같다. 자기 육성이나 색깔이 있는 것 같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을 겨냥, “일반적으로 범여권, 혹은 열린우리당의
잠재주자라는 분께 아쉽다고 생각하는 점은 뭔가 자기 고민과 내공의 싸움을 통한 자기 육성의
소리라든가, ‘내가 이걸 고민해서,
내가 만들어서, 내가 하겠다’는 게 잘 안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지금 이 정부의 실정 때문에 열린우리당에 속해있는 전체가 도매금으로
책임을 지는 면이 있다. 당이 어차피 마이너스 차원이라면 개인은 개인으로서의 내공을 보여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선택할 것”그는 "(이 전 시장이 높은 지지율을 받는 것도) 그런 부분과 연관이 있다. 그 지지도엔 내용이 옳고 그름을 떠나 ‘뭔가를 하겠다’고 하는 것을 (국민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한나라당 후보가 1·2·3 등인 것도
국민이 보기에 ‘저 사람들은 뭔가 하겠다는 것 같다. 자기 육성이나 색깔이 있는 것 같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을 겨냥, “일반적으로 범여권, 혹은 열린우리당의
잠재주자라는 분께 아쉽다고 생각하는 점은 뭔가 자기 고민과 내공의 싸움을 통한 자기 육성의
소리라든가, ‘내가 이걸 고민해서,
내가 만들어서, 내가 하겠다’는 게 잘 안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지금 이 정부의 실정 때문에 열린우리당에 속해있는 전체가 도매금으로
책임을 지는 면이 있다. 당이 어차피 마이너스 차원이라면 개인은 개인으로서의 내공을 보여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위 인터뷰만을 본다면 김민석은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을 기정사실로 알고 있으면서 그의 대통령
능력에 찬사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아니라면 김민석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오기 위한 사전
작업을 했던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2007년 김민석의 정치적 행보를 보면 초기부터 노무현 대통령과 대립하여 민주당 내의 입지를
굳히고 추후에 발생할 대통령선거에 밑밥을 던져놓은 꼴이 되었다.
노무현 배신자 김민석이 과연 배신자인가?
필자의 대학 시절에만 해도 최류탄이 난무하고 민주화에 대한 열정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시대의 사람들에게 정치는 전혀 관심을 둘 만한 필요조차 없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어떨 때에는 가끔 이웃블로거들이 내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재미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괜히 미안해질 때가 많다)
이런 이유를 난 김민석과 같은 정치인들에게서 찾아 낸다.
국민들에게 정치란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인데
일반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을 그들은 서슴없이 한다.
그 모든 것이 바로 정치 속에 숨겨져 있는 권력을 위해서이다.
김민석의 정치적 행보를 배신이라고 한다면 난 결코 아니라고 한다.
왜냐하면 정치인들에게는 배신이라는 단어가 결코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배신이라는 단어 대신에 조금 더 나은 정치를 위해 불가피하게라는 용어를 쓴다.
김민석은 배신자가 아니다.
그는 조금 더 나은 정치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정치인의 배신
정치인들이 불가피하게 국민을 위해서 조금 더 나은 정치를 펼치기 위해 벌이는 활동으로
비슷한 말로는 탈당,새로운 정당 만들기,지지자 철회 선언등이 있다.
정치인들이 불가피하게 국민을 위해서 조금 더 나은 정치를 펼치기 위해 벌이는 활동으로
비슷한 말로는 탈당,새로운 정당 만들기,지지자 철회 선언등이 있다.
* 이 글을 어제 새벽에 작성했습니다.그런데 오늘 날짜에 결국 여론에 밀려 김민석 최고위원의
대표직 승계를 모두 파기하고 새로운 박지원 비대위가 출범했답니다.결국 민심과 여론은
정치인의 배신이라는 단어를 용납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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