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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武林批錄

신무협소설:쟁천구패의 임준욱을 아십니까?



무협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라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작가.. 바로 임준욱이다.
임준욱은 진가소전을 필두로 괴선,촌검무인,농풍답정록등을 쓴 작가이다.임준욱을 아는 독자들은 누구나
다 그의 필력과 그의 작품을 좋아한다.비록 쟁천구패에서 책의 발간이 늦어지고,예전과 다르게 나타난
글의 단점이 있지만,그의 작품을 함부로 폄하 할 수는 없는 작가중의 한명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임준욱 그의 작가적인 장점은 무엇인가?

정통 무협을 신무협으로 변화시킨 필체

무협에는 김용,서효원등을 비롯한 정통 무협의 유명 작가들이 있다.여기서 난 작가들의 필체를 논하고 싶다.
즉 쉽게 애기해서 사극에서 아래와 같은 고전 사극이 있듯이..

현대에서는 아래와 같은 현대식 사극이 있다.


임준욱은 허준,이산.대장금같은 현대식 사극의 맛을 지닌 작가이다.모나지 않는 사극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필체는 현대식 어법을 구사하는 그리고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감성을 지니고 있는 작가인것이다.

항상 주장하지만,난 작가에게 과도할만큼의 필체에 대한 필력을 요구하고 있다.그것은 작가가 독자에게 보여주는
최소한의 능력이다.이런 능력이 없다고?
그렇다면 작가를 하면 안된다.

물론 작가도 초기 작품에서는 미미하고 수준이 낮은 필력을 구사할 수 밖에는 없다.하지만 이런 필력은 해가 가고
작품이 나올 수록 변해야 한다.만약 이런 필력이 보이지 않는 작가는 일찍 작가의 길을 포기하던지,출판은 나중에
지속적으로 필력에 대한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임준욱의 필력중에서 그의 유머를 한번 생각해본다.임준욱 작가는 작가의 글에서 자신은 유머를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작품에서는 뛰어난 그의 필력에 의한 유머가 보인다.이것은 왜일까?
바로 임준욱이 꿈꾸는 세상에서 나온 표현인것이다.누군가를 웃길려고 하는 모습이 아닌 자연스럽게 나오는 유머.

임현식이라는 배우는 애드립이 강하고,그 애드립에는 많은 유머가 있다.임준욱의 유머또한 그렇다.
그에게는 자신의 이상을 표현할려는 인물이 있고,그 인물의 설정과 전개 속에서 자연스럽게 유머가 나온다.
해학이라고 하기에는 표현이 과도한 유머이지만, 굳이 웃길려고 하지 않아도 주인공과 주변인물에게서
보여지는 유머는 읽는 독자에게 미소를 짓게 만든다.

메일을 한 통 받았다.보통 블로그에서 무협이야기를 하면 줄거리를 써주는데 당신은 왜 줄거리를 쓰지 않는가?라고

무협매니아들은 보통 줄거리만 알면 그 내용의 전개를 다 유추할 수 있다.그것은 패턴과 무협지의 기승전결이 거의
많은 작품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굳이 무협지의 줄거리를 애기할 필요가 없다.
그저 작품의 중요성과 평가되어야 할 모습.
중요한 작가의 이야기가 내가 쓰고 싶은 무혐의 리뷰이다.

무협지 선택하는 방법에는 세가지 공식이 존재한다.
새로운 소재
그리고 작가
출판사

작가를 통해 무협지를 선택하는것은 많은 독자들이 하는 방법주의 하나이다.그렇기에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에
많은 의미를 두어야 한다.다양한 독자를 이해시키고 자신의 애독자로 만들 수는 없다.하지만 꾸준하게 자신의
작품에 노력을 기울이고,필력을 개발하고 발전시킨다면 작가는 독자들의 호응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당신이 만약 임준욱이라는 작가를 몰랐다면
지금 당장 임준욱 작가의 작품들을 선택하여 읽기 바란다.

먼치킨적인 요소도..현대어처럼 묘사되지 않은 작품이지만
당신은 대장금에서  느꼈던 사극으로의 몰입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