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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Products

변기에 오줌 묻히는 남편을 위한 아내의 배려(?)



남자와 여자가 같이 살때 제일 많이 부딪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변기 뚜껑을 올리고 소변을 보지 않거나
화장실 변기에 소변이 묻는것에 대해서 여자들이 민감해 하는 문제이다.
가끔 뚜껑에 소변을 묻혀놓고 그냥 나오면 우리 어머니가 큰소리로 외치던 소리가 들린다
"구멍도 조준하지 못하고 오줌 싸냐?"

위의 그림은 서서 오줌을 (소변보다는 그냥 오줌이라는 말을 쓰는게 편해서 오줌이라고 쓴다.다 아는 이야기인데)
쌀때 무지 튀기는 모습,변기에 오줌이 묻는 모습,앉아서 쌀때에 깨끗해지는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이다.

이렇게 변기에 오줌을 묻거나,오줌이 바닥에 튀기면 일본은 정말 난감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일본은 화장실이 우리처럼 욕실에 같이 붙어 있는것이 아니다.
아래 그림처럼 화장실이 별도로 되어 있다.그런데 이 화장실은 바닥이 타일이 아닌 장판이나 원목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바닥이 차겁지 않도록 쿠션이나 카펫을 깔아놓는다.고로, 바닥이나 변기 뚜껑에 오줌이 묻으면
우리 한국은 옆의 샤워기로 씻어내면 되지만,일본은 난감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여자들이 남자들이 사용한 화장실을 청소하는것에 대해서 골치아프고 힘들다고 한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한다고 하면서 일본에서 별난 아이템이 나왔다.
일명 天使のひざ枕 번역하면 천사의 무릎베개라고 할 수 있다.
변기에 오줌을 묻히지 않는것에 대해서 천사라고 표현하다니 참 기발하다.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위의 그림처럼 베개를 놓고 앉아서 사용하면 된다.이 제품의 실제 사진은 아래와 같다.
가격은 왼쪽이 5,800엔 오른쪽이 4,800엔



광고 문구에 따르면 아내를 위한 상품이고,남편을 위한 아내의 배려라고 하는데,서로가 서로를 편하게 하고
집 안을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은 맞는 제품 같다.



예전에 올린 글 중에서 일본남자의 40%가 앉아서 소변을 본다는 통계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다.대다수의 남자들이
와이프의 강요와 눈치,그리고 자발적인 생각으로 차츰 앉아서 소변을 본다는 것이다.하지만 남자가 앉아서 소변을
봐도 변기에 오줌이 묻을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이 부분이 있다.(남자는 다 알것이다)

물론 아내와 주부를 위해서 남자가 깨끗하게(?) 소변을 보고,화장실을 깔끔하게 사용하면 좋다.
그러나 왠지 남자의 자존심이나 아니면 그 무언가가 무너진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일본/일본문화/일본사회] - 앉아서 소변보는 일본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