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미드

추천미드:NCIS(해군범죄수사대)등장인물로 본 최고 미드

















처음부터 NCIS라는 드라마가 아니었다. 한편의 드라마에서 파생되어진 작은 에피소드가
훌륭한 작품으로 완성되어진 기막힌 드라마였다.

NCIS는 JAG(Judge Advocate General)라는 군 법무관들과 군대 내의 이야기를
다루었던 드라마에서 스폐셜로 만들었던 드라마에서 NCIS팀이 나오는데
이 에피소드가 재밌어서 정규시리즈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즉,NCIS는 스핀오프 드라마인것이다.

스핀오프:본 방송에서 나온 작품이나 게스트등이 재미있어서 따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제작하게 된 작품이다.

쉽게 예를 들면 일요일 밤에란느 프로그램에서 세바퀴 코너가 있었는데 세바퀴가 재미있어서 별도의 세바퀴
프로그램으로 나온것을 일으켜 스핀오프라고 한다.



JAG시즌 8의20회21회 에피소드인 ICE QUEEN편에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 바로 NCIS이다.
20회21회에서 JAG 출연자들을 수사했던 사람이 깁스와 디노조이다.같이 나왔던 여자 요원은 정규시즌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줄거리:NCIS(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는 해군 범죄수사대의 약자로
해군내 발생하는 많은 범죄를 과학수사와 함께 해결해나가는 드라마이다.
특히,해군은 외국에 많은 기지를 갖고 병력을 파병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외국테러범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종종 나오고 있다.

NCIS의 매력은 바로 등장인물이다.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파악하는 순간
이 드라마의 모든 즐거움과 재미를 느낀다.

등장인물들을 살펴보자.



◐깁스◑

전직해병대 저격수 출신으로 해병대시절에 비밀작전을 수행했으며 첫번째 와이프와 딸을 테러로 잃었다.자기 와이프와 딸을 죽인 복수를 해버리는 무서운 사나이다.
그런아픔이 있어서 결혼에 계속 실패하는지 몰라도 4번(음 기억이 ??)결혼을 했으며,
가끔 예전와이프들과 만나서 나오는 장면들이 있으며 특히 결혼의 끝은 무덤이라는 식의 와이프들과의 안좋은 모습들의 대사가 자주 등장한다.

보스 기질을 확실히 타고난 인물로 흡사CSI 길그리삼,호레시오 반장의 짬뽕같은 역활에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다.
특히,해병대 출신임을 강조하듯 해병대의 기질과,인연,그리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집에가서 손수 나무를 깍아 배를 만드는 것이 취미이며,배만드는 지하실로 등장인물들이와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는데,
술마시고 싶다고 하면,먼지낀 컵을 던져주던지 병나발을 불라고 하는 사교성은 별로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냉철하고도 누구나 인정하는 범인에 관한 직감과,카리스마 넘치는 취조술은 팀원들이 부러워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디노조 뒷통수 후려치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국사회에 관한 착각과 오류를 불러일으키게한다.(미국에서 함부로 그러면 바로 성희롱,폭력등등으로 고소 고발당해진다)

항상 에비모르게 에비 연구소에 나타나는 마술과(?)카페인 음료인 카파우를 가지고 에비를 살살 꼬드겨 증거물 조사를 후딱 끝내게하는 조련술을 가지고 있다.

신참(프로비)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사실은 앱스도 예전 상사에게 매일 신참소리를 들었고 보스가 된 지금도 만나면 신참이라고 불리운다.


깁스의 NCIS의 스승이자 상사 그리고 영원히 깁스를 심참이라고 부르는 프랭크.전직NCIS요원인데,가끔 나타나서
살벌한 총질을 하면서 에피소드를 해결하고 만들고 멕시코로 유유히 사라진다.

깁스가 어려우면 꼭 도와주고 나타나는 인물이다.깁스의 멘토같은 인물이다.

NCIS를 이끌면서 카리스마와 놀라운 직감,뛰어난 사격과 액션을 보여주면 드라마를 이끄는 우리의 주인공
그의 이름은 깁스
우리는 그를 보스라고 부른다.


◐디노조◑

NCIS요원.머리보다는 몸을 사용하고 바람둥이에 놀기 좋아하는인물,그러나 놀면서도 지 할일은 하는 나름 머리도 괜찮아 보이는 인물.

디노조의 가장 큰 매력은 깁스에게 뒷통수를 맞을 때다.정말 사람이 맞다가 안맞으면 허전하다는 것을 느끼듯이시즌 몇회동안 안 맞아서 이제는 대우를 받는가 했더니,까불다 깁스한테 뒷통수 맞고도 정신 못차리고 산다.디노조가 뒷통수를 언제 맞을지를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재밋거리이다

여자에 관련된 사건이나 여자 증인들에게 껄떡대는것이 자랑이고,모든 사건과단서,그리고 장면들을 영화와 연관시켜
이야기는 버릇이 있다.난 솔직히 애가 애기하는 영화 50%밖에 모르겠다)

비밀작전하면서 사귀었던 진정한 사랑과 헤어진 후에 여자를 못사귀고 있어서안달복걸하고 있다.그러나 사실은 지바를 은연중 사랑하고 있다.자식이 지바가 지 좋아하는것 알면 빨랑 어떻게 할 생각을 해야지꼭 지바앞에서 여자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준다.그러면서 지바가 남자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엄청 질투하고 관심을 보인다.

운동 좋아하고,몸쓰기 좋아하고,여자좋아하고,이태리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디노조 집안이라는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특히 깁스를 보스라고 따르며 깁스를 멘토처럼 여기고 깁스와 닮을려고 애쓴다.

멍청하면서도 남 놀리기 좋아하고 그러면서 지가 당하는
남자이면서 엄청 수다쟁이
드라마에서 늘 웃음을 유발시키는 촉매제를 하는 동네 떠벌이 반장 아줌마같은 인물이다
.


그대를 디노조(깁스버젼)라고 부르고 싶다.



◐맥기◑
NCIS요원.디노조와는 정반대의 인물,우선 컴퓨터를 전공했고,추리소설 작가도하고
해킹도 잘하는 학구파면서 두뇌를 사용하는 모범생 스타일의 인물이다.

그러나 항상 디노조에게 놀림과 괄시와 무시와 괴롭힘을 당한다.나름 디노조에게 복수하지만
지바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 혼자서는 못한다.예전에 에비하고 사귀었는데
현재는 걍 애인없어서 운명의 여인을 만날려고 애쓴다.

맥기는 처음에는 어리버리했지만,시즌 5를 넘어서부터 똑똑해지더니,시즌 6에서는 나름 믿음직해보이는 인물이다.
디노조가 맥기라고 부르는 소리는 언제나 나를 즐겁게해줄 정도로
디노조와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고있다.FM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이제는 짬밥이 생겨서 나름 요령도 피우고 있다.
맥기~~(디노조 버젼으로 불러봤다)-일명 맥돌이~~ 너는 언제쯤 신참소리를 안 듣고 살래?

◐에비◑
NCIS내의 CSI 부서(과학수사팀)에서 일한다.DNA검사,탄도 검사,혈흔분석 못하는게 없다.
CSI에서 특채를 해도 될 정도로 모르는게 없고 >증거 분석에 탁월한 인물이다.

그 엄청난 능력과 비례해서 독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물이다.몸을 도화지 삼아 다양한 문신이 몸에 있다.몸에 피어싱은 물론이고해골,죽음,이런것에 매력을 느끼고 산다.

먼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 진짜 영화에서만 보던 고스족이 연방정부에서 일한다 ㅋㅋ
특히 척추에 총알이 박힌 필름 사진을 보며 좋아하고,연구소에는 항상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음악을 큰소리로 튼다.

깁스의 열렬한 추종자중의 한사람이고,카페인 음료인 카파우를 무진장 좋아한다.카파우를 들고 깁스가 나타나는 순간,에비는 그동안 발견한 증거물의 결과를 순식간에 알려주는 단순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나름 카파우를  주지 않으면 삐지는 소심함도 있으며,정장차림이나 안경을 쓰면(법정에 나가는 에피소드에서 한번 해본적이 있다)울렁증과 정신불안을 느끼는 이상야릇한 성격의 소유자다.

하지만,나름 정이 많고 마음은 순수하며,수녀들과 친분도 있는 이중적인 모습의 소유자이다.에비의 깁스 따라하기는 웃음을 자아내며,팀원들이 다치고 위험에 처해져있으면 마음을 다칠 정도로 착한 인물이다.


드라마 CSI에 나왔던 장면이다.엄청난 노래 실력을 보여주었던 기억이 남는다.


몸은 도화지가 아닌데,에비의 몸에는 과연 몇개나 되는 문신이 있을까?


고스족 흉내를 내지 않고 멀쩡하게 있는 에비의 모습이다.정말 회사에 이렇게 일도 잘하고 잘 챙겨주고
말도 잘 듣는 여직원이 있다면 여동생처럼 정말 잘 챙겨주고 이뻐해줄것같다.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너무나 사랑스런
우리의 미드 여동생
에비


◐지바◑
NCIS내에서 독특한 인물중의 하나이다.원래 소속은 이스라엘 모사드.그리고 지 오빠는 깁스와 대결했던 테러리스트.그러나 총막고 죽은 예전 국장의 권유로 NCIS에 남았다.

모사드 출신답게,총 쏘면 백발백중,무술은 당연히 잘하고,섹시하고 똑똑하고,몸매좋은데,단 하나,영어가 약하다 ㅋㅋ가끔 영어를 쓰면 틀리는 영어를 쓴다고 디노조가 매일 머라고 한다.그래도 지바는 끗끗하게 나름 영어를 쓰고,영어도 지 나름대로 해석하고 맞다고 우긴다.

디노조와 작전 수행중에 느낀 감정으로 아직까지 디노조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맥기를 괴롭히는 디노조가 꼼짝못하는 사람이 바로 지바이다.디노조는 맥기를 괴롭히고,지바는 디노조를 괴롭히고
무슨 먹이 사슬 관계도 아니고 이런 모습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초기에 나올때에는 비중이 큰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새는 비중이 많이 떨어져서 나온다.아마 근시일내에 지바가 많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 에피소드가 나올 것 같다.특히 지바의 에피소드는 일반 살해사건이 아닌 테러리스트의 이야기로
항상 나오는 범죄물과 다르게 에피소드의 확장과 아울러 극의 반전을 재미있게 이끌어 나간다.

지바야 ~~
디노조 확 자빠뜨리고 네 사람으로 만들렴 ~~
근데 지바의 이스라엘 남자친구는 과연 누굴까?



◐덕키(도날드)◑

검시관,원래 도날드인데 모두가 덕키라고 부른다.영국출신의 굉장히 젠틀한 의사이며,박학다식의 선구자이다.

무슨 증거나 사건이 나오면 그에 따른 예전의 역사와 이야기를 주절주절 되는데,비디오 보는 나도 짜증나는데,그걸 듣는 깁스는 얼마나 속이 터질까

영국신사답게 팀원들의 문제와 어려움을 살피고 도와준다.나이도 많은데 아리따운 젊은 여의사와 사귀고 있으며,늙으신 어머니를 봉양하다가 얼마전에 노인병원에 보냈다.늙은 덕키가 엄마와 말다툼벌이고 대화하는 장면도 꽤 재밌었다.

검시학적으로 똑똑하면서 공부를 좋아해서 프로파일링쪽의 심리학을 다시 공부했다.그래서 나름 요새는 프로파일링으로 시체만 해부하지 않고 범인도 분석한다.

덕키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가 시체와 이야기를 한다는 사실이다.시체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은 무서워하지만,덕키는 즐기고 편안해보인다.
가끔 시체를 해부하는 장면은 너무 실사적이어서 NCIS를 아이들과 보기에는 비추이다
.


덕키박사님
제발 주절주절 이야기 많이 안하면 안될까요???


맨 왼쪽이 덕키 조수,왼쪽에서 4번째가 국장이다.별로 중요인물이 (나름 내 관점에서)아니어서 패스했다.
NCIS를 처음 접하고 시즌 5까지 정말 시간날때마다 PMP를 붙잡고 살았다.내가 꼽는 최고의 미드는NCIS이다.
물론 넘버스도 재미있고,UNIT도 재미있지만,등장인물의 구성과 그들의 개성을 살리고 나름 유머와 잔재미는 다른 여타의 드라마가 따라갈 수 없다.(내 주관적인 생각)

하지만,만약 NCIS를 보지 않았다면 시즌 3까지 재미없어도 꾸준히 보면 시즌 5까지는 NCIS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초기에 여자 팀원이 죽고,국장이 죽고,요런 일련의 사건이 연속적으로 되는것은 약간 지루할 수 있다)


NCIS는 범죄 수사드라마이지만,결코 심각하지 않고, 회사 시트콤처럼 동료들과의 재미가 물씬 풍기고,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는 범죄수사미드이다.

누가 당신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미드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첫째도 NCIS
둘째도 NCIS
세번째도 NCIS다

일드의 프로포즈 대작전이나 노다메칸타빌레처럼 미드에서 꼭 봐야할 드라마이다.

-마지막으로 NCIS의 자막을 만드는 분들의 재미있는 자막은 너무 재미있다(맥돌이,벽순이등등)ㅋㅋ
모든 자막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시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자막의 재미를 흠뻑느끼고 있기에
자부심을 갖고 자막을 계속 만들어주시기를 기대한다-